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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신 고려대 교수님을
분하게 돌아가신 고인과 남겨진 유가족을 생각하면 제가 진작에 글을 올렸어야 하는데, 저자신도 먹고 살기 바빠서 오늘에야 글을 올리네요.
돌아가신 정인철 교수님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왕따를 당하실 분도 아니고, 고작 따돌림 때문에 자살을 하실 심약하신 분이 아니랍니다.
미국에서 유학하실 때, 제가 가까이서 늘 지켜보아서 아는데요, 세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아빠였고, 그 부인에게는 여왕님 대접을 하며 충성하는 그런 남편이셨어요.
박사 과정 공부하느라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았을텐데도 주말에는 오로지 가족들만을 위해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과 놀아주고, 음식을 직접 만들고, 그러셨지요.
조 교 월급으로 다섯 식구가 사느라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지만, 재주가 많아서 오래된 중고 자동차를 직접 손봐가며 타고다니셨지요. 그 때 저희 남편도 함께 공부할 때라, 어깨 너머로 보고 배워서 엔진 오일 교환 같은 건 혼자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활기차고 기운넘치는 모습으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데... 그런 분이 자살을 하셨다는 소식에, 저처럼 정인철 교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 엄청난 소식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을 알고나서는...
그렇게 열심히 살던 사람이 그런 결정을 내린 배후에는 무언가 어마어마한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장례식을 치르고, 조금씩 알려지는 소식이 아주... 삼류소설 같은 뒷이야기가 있네요.
이건 누군가가 쓴 글을 퍼온 겁니다...
오늘 엄마가 그 교수 장례식 갔다오면서 울분을 토하시길래 몇자 적을게 나도 엄마한테 들은 내용이라 엄청 자세하게는 못 적겠어. 그 교수님이 공주사범대 출신이라는 거는 다 알거야.
그분이 정말 지방대나오셨지만 정말 열심히 하셔서 고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되셨어. (지방 모 국립대에 계시다 부교수로 고대로 부임) 실명까지 거론할게.
정인철 교수님이셔 이 분이 진짜 그 텃세 심한 곳을 그 실력을 인정받아서 교수까지 되신거야.
처음에는 정말 잘나갔대 학생들도 정말 좋아하고 잘따르고 그랬대. 그리고 SKY처럼 명문대 출신이 아니다 보니 내부 비리구조 이런걸 고치려고 했었대.?그러다가 사건이 터진거지.
정 교수님 휘하에 김모 조교가 있었대.
이사람이 여자였는데 정교수가 그런 행동을 하는 거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했대. 그래서 둘사이에 트러블이 생겼는데 정교수님이 야단을 친 모양이야.
근데 그것에 화가났는지 내연관계였던 수학교육과 황모 교수에게 그 사실을 알린거지.
근데 그것으로 무슨 소송까지 걸었나봐 별문제 아닌걸로 끝났을 수도 있는데 김조교는 그걸로 끝나기가 싫었나봐.그래서 한 6,7개월을 그런 소송문제 같은걸로 시달렸나봐. 그래서 정교수가 부인에게도 막 죽고싶다 이런말을 자주 했었대. 왜냐면 소송으로 문제가 안끝난거지. 황교수때문인지는 몰라도 그이후로 공주대출신이라는 이유로 교수들 사이에서 왕따같은걸 당했나봐. 그런거에 계속 시달리다보니 결국은 자살이라는 선택까지 하게되신거지.
그런데 억울한거는 이제부터야. 오늘 여러곳에서 기사가 났는데 고려대 관계자측은 "가정사 문제인걸로 안다" 이런말만 하는거야 완전 어이없지. 죽었으니깐 그냥 그런 문제는 덮어버리려고만 하고 있는 거지.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장례식장에 황교수를 비롯한 수학교육과 동료교수들은 단 한명도 오지 않았대.
황교수에게 찍히기 싫었나보지. 그래서 지금 정교수 부인이 억울해서 유골함을 들고 고대가서 1인 시위라도 하겠다고 하시겠대.
그 교수님 가족하고 부인은 얼마나 억울하겠냐?
나 도 자세히는 잘 못적지만 이사실을 알려야할거 같아서 몇자 적어봤어.뻘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다음 아고라에서 억울함을 밝히자고 서명을 받고 있어요.
부디 여기로 가셔서 진실을 밝히고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99386
아직 초중고등학생인 세 아이들과 그 부인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다시 한 번 부탁드릴께요...
1. 서명하고
'10.10.26 9:27 PM (218.55.xxx.173)왔습니다.
저도 학교에 있다보니(다른 학교입니다) 이 분 얘기를 어쩌다 듣게 되었는데,
어설픈 스캔들 이야기도 떠도는 모양이더군요. 지금 보니 선배 교수와 대학원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소설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진실이 밝혀야져야 겠지만, 그 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할지 그것이 더 걱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 황우형교수
'10.10.26 9:52 PM (116.37.xxx.138)이시네요.. 사실일까요?? 이것도 루머아닐지.. 사실이라면 정말 나쁜 조교x이네요..
3. ...
'10.10.26 9:58 PM (112.149.xxx.234)사실이라면
그 조교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할텐데요...4. 그 조교
'10.10.26 10:46 PM (114.200.xxx.38)쫒아내야하는거 아닌지??
내연관계였담 황교수도 짤려야죠...나쁜 x들.......천벌을 받아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족들이 너무 걱정이네요.....5. 다른말이지만
'10.10.26 11:18 PM (220.75.xxx.180)왜 대학교가 불륜천국이죠
제가 있던 대학교도 교수를 바람 많이 피우던데
조교하고도 얽히고, 학생하고도
제가 학교에 있어서 그런가 교수사회가 폐쇄적이면서도 권위적이고 뒤로는 불륜이 많고
좀 그러네요6. 동참
'10.10.27 1:40 AM (211.111.xxx.58)서명했네요
진실은 밝혀져야합니다.7. 개연성
'10.10.27 4:44 AM (211.44.xxx.175)흠.
충분히 개연성 있는 이야기입니다.....8. .
'10.10.27 8:55 AM (112.153.xxx.107)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9. 헐
'10.10.27 9:35 AM (61.32.xxx.51)기가막힌 얘기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0. 1
'10.10.27 3:18 PM (122.34.xxx.90)죽을 생각이면 상세한 유서를 공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뒤에 죽어야지..
유서도 공개 안되고 죽은 이유도 개인사로 치부하니 죽어도 억울함이 밝혀지기 힘드네요.11. 정말
'10.10.27 3:20 PM (118.220.xxx.69)교수사회 학연으로 파벌짓는거 정말 ㅜㅜ
12. ㅠㅠ
'10.10.27 4:18 PM (121.173.xxx.51)아까운 분이 가셨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남아계신 가족분들 너무 안타깝네요..휴...
우리 사회 너무 더러운거 아닌가요...엉엉...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13. 11
'10.10.27 4:21 PM (124.53.xxx.162)정말 어의가 없네요
모두 서명합시다14. 고려대학생들
'10.10.27 4:29 PM (110.9.xxx.43)날이 갈수록 왜 그런지 ..
나서야 되는것 아닙니까, 들고 일어나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런게 쌓이다보면 고려대가 짓밟히는 날이 오고 만다는 걸 알아야할텐데.15. 인격양반설자리없나?
'10.10.27 4:47 PM (175.208.xxx.8)황교수와 그 싸가지 조교도 발뻗고 자서는 안되죠.
증말 우리사회 비리관련해서는 선한사람들이 다치더군요.
그 못된 조교와 황교수의 내연관계를 차라리 역이용하시지...16. 글쎄요
'10.10.27 4:59 PM (203.248.xxx.13)고려대 홈페이지 수학교육과에 가봤더니 교수가 6명인데 거의
모교출신이네요...
황ㅇㅎ 교수라고 이사람이 수학교육과에서 실세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52세인데 조교와 내연관계라니...만약 사실이라면
정말로 천벌받을 일이네요.17. ......
'10.10.27 5:06 PM (125.146.xxx.111)내연 얘기는 좀 부풀려 진 거 아닌가요?
18. 참....
'10.10.27 5:07 PM (1.225.xxx.122)아고라 서명했네요.
무엇보다 돌아가신 분의 명예회복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트위터에도 퍼 날랐는데....우리 82님들도 동참해주시면 힘이 될 듯하더이다.19. ....
'10.10.27 5:45 PM (75.7.xxx.81)개인적으로 H교수님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지저분하게 난도질 당하시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시구요. 집안도 좋은 분이십니다.
평소 성정을 봤을 때 제자와의 내연 관계로 본인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실 분입니다.
자살하신 정교수님이 조교와 관련 무슨 일로 학교 기관에 고발되었고 이 문제로 몇 달 힘들어했는지가 궁금합니다. 유서에도 언급된 내용인데 보도된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짐작가는 게 있긴 하나... 총총...20. 제가 아는 지인
'10.10.27 6:30 PM (211.41.xxx.79)중 너무도 젊잖고 개인적으로도 알고 계시는 대학 교수님이 계시는데
조교와 내연 관게였더라는..
제가 봐도 여자는 커녕 오로지 학문과 지식,교육,철학으로 똘똘 뭉친 분이기에..
그런 분이 여자라니..상상도 못할 일이였죠
위에 댓 글님 말씀 처럼 좋은 아빠,좋은 남편,집안도 훌륭하시고
주변 분 들에게 아주 성인같이 인정받는 분이신데..
그래서 사람의 개인 사는 모르는 겁니다
위에....님 ,난도질 당하는 듯이라니요..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지않아요21. 서명
'10.10.27 6:31 PM (112.144.xxx.32)미약한 힘이나마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ㅠ.ㅠ
22. 황@형
'10.10.27 7:13 PM (116.39.xxx.141)황우@ 고대 수학과 교수인가요?
23. 11
'10.10.27 7:33 PM (218.51.xxx.111)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9533...
인터넷 검색하다가 찾은 건데요, 한번 읽어보세요. 이번 사건에 대한 한 학생이 실명으로 쓴 글입니다.
고인이 고소를 당한 것이 성추행이었다는 진술에 대한 글이에요.
그리고 고인이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호소한 이메일 전문이 있고,
그를 지도교수로 모셨던 대학원생의 메일도 있습니다.
왜 유서를 공개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24. 우와
'10.10.27 8:28 PM (59.6.xxx.245)그사람들 무서분 사람들이네요.
황모교수와 김모조교,,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25. .
'10.10.27 8:44 PM (118.176.xxx.137)대학에 저런 비슷한 일이 종종 있는듯합니다,,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한사람 매장하는 나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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