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적부터 게임을 좀 좋아했어요.
직장 생활 하면서부터 나를 위한 취미생활 정도로 생각하고 한 달에 게임팩 하나씩을 샀었죠.
직장 생활이 몇 해를 넘기다보니 그동안 모아온 게임팩들이 제법 되더군요.
쪼르륵 모아놓고 사진 한 방 기념으로 남기면서 블로그에 올려놨어요.
아무도 찾지 않을 시시껄렁한 블로그에 어느날 댓글new가 뜨길래
가슴 콩닥거리며 클릭했더니
이런 젠장?
그래 너 돈 많아 이런 돈ㅈㄹ했냐. 웃긴다 어쩐다 하는 댓글이더군요.
어찌나 열받던지!!!
로그인한 상태에서 남긴 댓글이길래
오냐, 네 블로그가서 대판 싸워주마.
나도 말싸움이라면 지지않을 아줌마야! 이거 신고라도 할까보다!
하고 씩씩대며 그 놈의 블로그를 찾아갔지요.
근데 블로그 보고 의욕상실...
대략의 분위기로 미루어볼때
블로그 주인장은 초딩이고
엄마한테 닌텐도ds에 r4칩 사달라고 조르다가 혼만 났었나봐요.
쩝...
그래 네 맘도 이해는 간다.
그래도 악플은 쓰지말렴.
하며
조용히 제 블로그의 악플을 삭제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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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폭하는 초딩과 싸울 뻔한 아줌마
키보드워리어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0-10-26 19:27:37
IP : 183.98.xxx.2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0.10.26 7:35 PM (121.172.xxx.237)아 웃겨요..ㅋㅋㅋㅋ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 있었어요.
남편이랑 아기는 친정에 맡겨두고 잠깐 저녁에 영화 보러 나갔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바로 옆 피씨방 갔거든요.
할것도 없고 해서 남편이랑 오랫만에 카트라이더 한판 붙었는데...
그거 대부분 초딩들이 하잖아요. 그러다보니 걔들도 우릴 초딩으로 알아서..ㅋㅋㅋ
제가 장난으로 우리 남편 아이디 얘기하면서 "쟤 초딩임" 이러니까
남편도 질세라 "쟤도 초딩임"
그거 보고 있던 한 초딩이 "두 초딩 나가라" 이러더니 둘다 강퇴 당했음..ㅋㅋㅋ
ㅠ_ㅠ2. --
'10.10.26 7:35 PM (211.207.xxx.10)ㅋㅋ 그런일 다반사예요.
초기 온라인에 사이버테러놈 잡아보면 전부 초딩이라 훈방조치 했었다네요.
이 세계 참 어렵습니다.3. ==
'10.10.26 7:36 PM (211.207.xxx.10)윗글 너무 재미있어요...넘어갑니다..크헉...
4. ...
'10.10.26 8:23 PM (221.157.xxx.8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ㅋㅋㅋㅋ
'10.10.26 8:39 PM (124.49.xxx.141)완전 빵 터짐 ㅋㅋㅋㅋㅋ
6. 오죽하면
'10.10.26 10:27 PM (125.177.xxx.171)유난히 악플러가 많은 날은 다들 '초딩방학'이냐고 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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