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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분들은 다른 지방 사람하고 이야기 하면

.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0-10-26 17:00:06
잘 못알아들으시나요?
군병원에 아이가 입원해 있어서 가끔 전화를 해서 ' 철수(가명) 좀 바꿔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보지 못하니 전화로 아이 상태를 체크하게 됩니다.

병동에 사람이 많아서 전화받는 사람이 그때그때 수시로 다른데 유난히 경상도 목소리면 제 말을 못알아 듣네요
크게 말씀해 주세요. 누구 찾으신다구요? 하고 꼭 묻고
또 물어요.

오늘은 아들이 계속 자리에 없어서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 두번은 경상도 군인이 받더니 나중에는 '아, 이 전화 잘 안들려.' 하면서 다른 사람을 바꿔 줬는데 '철수 좀 바꿔주세요' 했더니 바로 철수야!!!! 하고 부르네요.ㅋㅋㅋ

친한 친구가 진주에 사는데 가끔 긴 수다 떨면 나도 친구 말을 절반은 흘려요. 친구도 제 이야기 절반은 흘렸을라나요?


IP : 125.139.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0.26 5:03 PM (114.200.xxx.56)

    누구나(꼭 경상도라고 찍을 필요까지야.) 다른 지방 말은 알아듣기 어렵지요.
    제 남편은 경기도에서 일하는데, 처음에 경기도 가니까,,말을 잘 못알아듣겠더랍니다.
    그런데 집에온다고 경상도쪽으로 오면 또 경상도 말을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네요..적응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서울쪽에서 오는 전화 잘 못알아들어요.말이 파도타는것 같아서 막 끊겨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먹겠에요(전에 이런글을 썼더니,,무슨 서울쪽 말이 파도타냐고, 경상도 말이 파도타지..이러더라구요)

    그렇지만, 그건 그쪽 사람들 얘기고요. 저는 상대쪽 얘기를 못알아먹어요.

  • 2. ㅋㅋ
    '10.10.26 5:09 PM (58.239.xxx.31)

    울 고모부 서울에서 나고 자라신분...
    처가집인 경상도 울 집에 오면 고모의 통역없인 대화가 안되더이다.

  • 3. ...
    '10.10.26 5:19 PM (119.64.xxx.151)

    그 경상도 사람은 원글님 목소리가 낯설어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원글님은 친한 친구 말도 잘 못 알아들으시네요.
    누가 누굴 탓하는지...?

  • 4. .
    '10.10.26 5:20 PM (125.139.xxx.108)

    탓한것 아닌데요~

  • 5. ..
    '10.10.26 5:24 PM (112.160.xxx.52)

    타지분들은 경상도 말이 억양이 강하고 억세다 하시는데..
    경상도 입장에서는 타지 특히 서울말이 강약도 고저도 없어서 밋밋해요
    저처럼 일찌감치 이지역 저지역 다닌 사람은 괜찮지만
    경상도 내에서 주욱 지내신 분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 6. ........
    '10.10.26 5:27 PM (210.222.xxx.108)

    잘 알아들어요..
    그럼 TV에 나오는 말 절반은 못 알아듣게요?
    드라마도 잘만 보는데...
    억양이 낯설어서 잠깐 읭? 한거겠죠.
    목소리가 작아서 못 알아들었다던가..
    전화감이 멀었다던가....뭔가 이유가 있겠죠.

  • 7. ..
    '10.10.26 5:39 PM (112.160.xxx.52)

    서울말은 표준어랑 다르잖아요?
    일부 서울분들은 표준어랑 서울말이랑 같다고 생각하시는데 다르구요..
    그리고 방송에서 특히 아나운서들이 쓰는 말은 발음이 또렷하고 정확합니다.

    우리가 cnn은 알아듣다가도 미드에선 도무지 못 알아먹겠다 라고 하는거랑 같은 이치죠.
    특히 미디엄..발음을 씹어먹던데 ㅡㅡ

  • 8. ..
    '10.10.26 5:45 PM (175.121.xxx.181)

    목소리가 좀 작으시다거나 아님 전화받으시는분 주위가 시끄러워서 그런게아닐까요?
    아님 그분이 귀가 잘 안들리시다던가..
    전 서울이고 시댁이 경상도인데요 신랑도 사투리쓰구요
    시부모님말씀하시면 제가 거의못알아듣구요 (전 귀도 어두워요 ㅠㅠ)
    제가 말하는건 다 들으시는거 같아요 (귀가어두워 목소리가 큽니다 )

  • 9. ...
    '10.10.26 5:47 PM (220.88.xxx.101)

    전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시집왔는데.. 특별한 경우 아니면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유독 잘 못 알아듣는 말이 시어머니 말, ㅋㅋㅋ 그리고 시어머니도 제말 잘 못 알아듣으시구요.
    그래서 처음에 전화로 서로 말을 못 알아듣고 시어머니가 전화를 신랑에게만 하시네요 ㅎㅎ
    그래도 넘 마즈막하고 살짝 이야기하면 못알아듣겠더구요.
    대신,제가 말을 하면 신랑은 한번씩 왜 화를 내냐고 묻기도 해요.

  • 10. ......
    '10.10.26 6:19 PM (58.145.xxx.246)

    솔직히 경상도분들.. 대체로 남의 말을 잘 안듣는거같아요;;
    잘 못알아들어서그런가..-_-;

  • 11. 대구와서 사는데요.
    '10.10.26 8:47 PM (211.228.xxx.239)

    가끔 제말 못알아들으시는 분들 봤어요.
    거꾸로 저도 못알아듣겠는 분 가끔 있어요.
    대체로는 잘 알아듣지만요.
    경상도분들이 듣기에 서울말은 강세가 없어서 잘 못알아듣는 수가 있다고 하드라구요.

  • 12.
    '10.10.26 8:51 PM (222.108.xxx.156)

    저 아는 분도 그래요. 가는귀가 먹고, 사오정이에요.
    제가 볼 땐 자신의 큰-_- 목소리에 익숙해서 남들이 그냥 일반적으로 하는 말을 얼른 듣지 못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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