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한데 여행코드는 안 맞네요...

에고..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0-10-26 15:36:49
진짜 오래된 친구인데..

자주 봐서 그런가 여행을 같이 다닌적이 없어요.


둘 다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어쩌다보니 매번 여행은 다른 사람들하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15주년 기념으로 ㅎㅎㅎ

일본여행을 가자 하더라구요.



어머니도 병환이 있으셔서 병간호 하느라 고생했고...

꽤 오래 백수였다가 이번에 취업하게 되었는데..

들떠서는 일본가고싶다며 노래를 불러서 같이 가기로 하긴 했는데...^^;;;;;;
(상황이 그래서 어지간하면 맞춰주려고요 ㅎ)


말하는 곳이 죄다 일본 도시네요..




저는 워낙에 자연 풍경보고 그런걸 즐기는 타입이고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외국이나 국내나 다 시골이나 산, 바다...그런곳을 갔거든요.



유명 도시를 다녀도 서울이랑 다른걸 모르겠고...;;

쇼핑도 싫어해서 면세점은커녕 쇼핑의 도시라는곳에서도 그냥 커피만 마시다 나왔던 기억이.....;;



제가

그래 그 도시는 볼게 뭐냐? 라고 했더니....

놀이동산도 있고. 구경할거 많다고..합니다. 흠...ㅎㅎ;;;

"놀이동산은 여기도 에버랜드도 있고 서울랜드 막 이런데...."라는 생각이 절로ㅋㅋ



친한거랑

여행코드 맞는거랑은 참 다른거 같아요. 그래도 어느정도 코드가 맞아서 친한 친구가 된걸텐데 말이죠.

비행기값, 호텔값...어지간히 깨질텐데..에고에고....











IP : 210.216.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0.26 3:39 PM (183.98.xxx.208)

    서로 의견 절충해서 다녀오세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룸메이트 하거나 여행 같이 갔다가 감정 상하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 2. ..
    '10.10.26 3:40 PM (175.114.xxx.60)

    맞아요, 친한거 하고 여행코드 하고는 달라요 ㅎㅎ
    또 여행가서도 셋이 붙어다녔는데 둘은 밤에 욕조에 물받아 들어앉아 반신욕하며 쉬는거 좋아하고
    하나는 아침부터 고래고래 노래 부르며 샤워하고.. ㅋㅋ

  • 3. ...
    '10.10.26 3:41 PM (119.64.xxx.151)

    저 그래서 여행다녀와서 사이 멀어진 친구 있어요.
    저보고 자기는 일본 많이 다녀왔으니까 나 가고 싶은 대로 코스 짜라고...
    그 친구는 일본 많이 가봤다면서도 본인이 어디 가서 뭐 봤는지도 별로 기억도 못하고 그런 친구...

    그래서 여행코스에 맛집까지 계획을 짜서 갔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도시는 무매력... 한적한 곳이나 자연경관 훌륭한 곳을 좋아하는데...)
    계획 짤 때에는 나는 잘 몰라, 너 알아서 해 하더니 막상 가서는 하나하나 토를 달더라구요.

    평소에 참 대범하고 시원시원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친하게 지냈는데 여행 다녀와서 냉담중입니다. 서로서로...ㅋ

  • 4. ..
    '10.10.26 3:47 PM (112.151.xxx.37)

    몇일 일정인지 모르지만 나중에 돈쓰고 고생하고 우정 망치고 싶지 않으시면...
    미리 여행 취향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절충하자고 하세요.
    반은 니가 원하는대로.... 반은 내가 원하는대로..서로 따라주기가
    가장 좋습니다. 하루하루 번갈아가면서 서로가 원하는 여행을 하는거죠.
    원글님 생각엔 그 친구를 위해서 친구가 원하는대로 여행하고 맞춰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철저하게 환하게 웃으면서 즐거운 척
    연기할 자신없다면..... 자기도 모르게 순간순간 지겨운거..짜증나는거..
    티가 안 날 수가 없거든요. 그러면 그게 그 친구 마음을 굉장히 상하게 해요.
    연기할 자신없으시면 여행 계획 짤 때 미리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상의하세요. 만일 계획짜다가 도저히 둘이 안 맞다 싶으면...
    이러저러하니 따로 가자고 말이 나오면 더 좋은거구요

  • 5. ㄴㅁ
    '10.10.26 3:54 PM (211.238.xxx.14)

    반반씩 서로의 취향을 양보하고 (윗님하고 같내요)
    그럼 의외로 타인의 취향 따라해서 좋을 때도 있더라고요
    일본은 도시마다 특색이 있어서 갈 만한 곳 꽤 되거든요..

  • 6. 레이디
    '10.10.26 4:01 PM (210.105.xxx.253)

    원글님 논리대로라면 외국 자연이나 국내 자연이나 다 도찐개찐이죠.
    더군다나 일본이면....
    괜히 돈들여 우정 깨지지 말고, 각자 가세요

  • 7. 여행은
    '10.10.26 4:13 PM (211.104.xxx.205)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취향이 달라요. 남편하고도 똑같진 않아요.
    각자 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 8. ㅇㅇ
    '10.10.26 4:33 PM (123.213.xxx.104)

    친구랑 여행가서 의상하는 경우 많아요.. 가기 전부터 의견 충돌 있으심 다시 재고해보세요..
    저두 친구랑 일본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서로 말도 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9. 패키지
    '10.10.26 4:36 PM (93.129.xxx.131)

    여행이면 상관없지만 자유여행은 따로 가는게 좋아요
    저희 식구 유럽에 와서 여행 많이 다녔는데 가족끼리도 힘들어요
    아이는 아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보고 싶은게 다르니까요

  • 10.
    '10.10.26 4:39 PM (59.9.xxx.36)

    가시기도 전에 그렇게 스타일이 다르면, 아예 가질 마세요.
    그냥 국내 어디로 바람쐬러나 가볍게 다녀오시는게 나을듯

  • 11. 움님 동감
    '10.10.26 4:57 PM (118.222.xxx.229)

    일본은 같이 가지 마시고 그냥 제주도나 경치 좋고 시설 좋은 리조트에서 한 2박3일 지내다 오시는 게 우정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면 더 좋을 듯해요.

  • 12. ㄱㄷ
    '10.10.26 5:07 PM (121.162.xxx.213)

    친하고 게다가 코드도 맞아서 같이 여행을 하더라도 힘들긴 마찬가지에요.
    쇼핑 좋아해서 다녀도 둘이 서로 하나씩은 양보해야 가능하더군요.
    쇼핑도 서로 좋아하는 품목도 다르고 선호하는 브랜드도 다르니...
    하지만 서로 이꼴 저꼴 다보고 다녀와서 몇일 침묵도 흘러야 더 친해지긴해요.
    물론 반대로 끝난 친구도 있지만...ㅎㅎㅎ
    친구 관계는 그러면서도 걸러지는거죠.

  • 13. 그래서
    '10.10.26 6:01 PM (125.132.xxx.208)

    사람을 알아보려면 하룻밤이라도 여행을 다녀봐야 한다고 한거라고 생각해요.
    저역시도 하룻밤을 같이 보낸경우 아무리 평소에 어떻다해도 아, 저사람은 나랑 확실히 코드가 다른사람이구나 하게되더군요.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였을꺼란건 당연한 결과겠구요.

    윗님 말씀대로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의 크기에 따라서 내가 양보하는 양도 차이가 생겨나니까 아무래도 어정쩡한 상태에선 더 친해지는 경우도 생기긴 하지만 그건 서로 코드가 맞아서예요.

    여행스타일이 달라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기본으로 깔려있으면 여행중에도 절충이 되긴하지만 그 여행경비가 아까운 상황에선 절충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서 배려심이 줄어들죠^^

    상황 판단해보신후에 여행을 가시던가 중지하던가 결정하시길.

  • 14. ㄹㄹ
    '10.10.26 7:59 PM (121.189.xxx.233)

    저도 같이 안 가는편이 나을듯하네요..오래 알던 언니랑도 3박4일 같이 다녔는데..맘적으로 좀 힘들었음.....식구라도 원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는 면이 있을 수 있음..근데 님은 아예 다르자나여..도시와 ..시골

  • 15. 정말
    '10.10.27 10:09 AM (175.114.xxx.13)

    자유여행은 코드가 일치하는 사람과 다녀야 그나마 마찰을 피할 수 있어요. 패키지인 경우에는 짜여진 일정 군말없이 따라야 하니 동행인들과 의견충돌 일어날 일 거의 없지만 자유여행은 모든 걸 본인들이 결정할 수 있다 보니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아침에 몇 시에 일언나냐 하는) 부딪히게 됩니다. 저도 아주 가까운 지인하고 다녀왔다가 속 엄청 썩었어요
    아무래도 그 친구분하고는 자유여행은 안하시는 게 우정을 위해 좋을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