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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한테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연하남편 조회수 : 469
작성일 : 2010-10-26 14:59:02
와이프 부를때는 호칭은 여보라고 하고 어르신(양가부모님)들하고 애기할때는
"ㅇㅇ(이름)이가 이렇습니다~ 저렇습니다~" 하는게 나쁜가요!?
군대나 사회생활에서 윗사람(어른)에게는 아래사람 호칭을 높이지않아 당연한줄알았는데......  
당연히 타인들이랑 애기할때는 집사람/와이프/애기엄마 등등으로 호칭합니다. ㅡ.,ㅡ;;

어른들한테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ㅇㅇ엄마는 주체성이 없는거라 나쁘다하고...ㅡ,.ㅡ;;
집사람은 집이나보는 사람이라고 하고...ㅡ,.ㅡ;;  
와이프는 영어라 어른신들한티는 좀.....ㅡ,.ㅡ;;
이름빼고 모라고 할까요?


#글고 밑에 개라고 한님!! 지는 평일엔 대부분 밖에서 식사 해결하고 주말엔 제가 차려먹기도 합니다.
   빨래도 드라이 맡겨 차에서 같고다니니 이런글은 좀~~ ------------------------------------------------------------------------------------------------------


   남편이 시댁이나 친정에서 자꾸 저를 "ㅇㅇ이"라고 지칭하는데..   [20]  

  

이거 기분이 썩 좋지 않네요.

사실 제가 남편보다 나이가 한살 더 많아요. 그렇다고 누나취급 받는걸 원하는 것도 아닌데..
둘 사이에 아이도 있구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어른들께 제 얘기 할때 자꾸 "ㅇㅇ이"라고 하는데..기분 별로라고 아까 얘기했더니
저보고 너무 까다로운거라고, 제가 이상한거라고 하네요.

진짜 그런가요?

저는 시댁에서는 "ㅇㅇ씨"(남편 이름) 이라 지칭하고 친정에서는 ㅇ서방 이라고 합니다.

남편도 시댁이나 친정에서는 ㅇㅇ엄마나 애엄마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연애할때부터 제가 장난으로 누나라고 부르라고 하면 니가 무슨 누나냐, 동생이지. 하는데
기분이 별로였어요.

제가 이런 호칭도 별로라고 하니까 저보고 너무 까다로운거라고...82쿡에 올려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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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36.126.xxx , 2010-10-26 02:03:56 )  

사람마다 받아들이기 나름인것같아요. 저는 남편이 누구엄마라고하는것보다는 제 이름 불러주는게 좋고 시댁이나 친정에서도 마찬가지고...저도 남편에게 xx오빠라고하거든요. 어른들께서도 일체 호칭으로 뭐라고하신적없구요. 근데 이런경우를 예의없다고 하실분도 계실것같아요.
결혼해서 나이도있는사람들이 오빠가 뭐냐 이름을 그냥 부르는게 뭐냐..
근데 이렇게 하는게 편한 저희같은 사람도있고. 원글님처럼 생각하시는분도 계실듯해요.
까다로우신건아닌것같아요. 남편분께서 님의 이름을 부르시는게 친근하고 편하게 느껴서 그러시는듯해요. 님은 그래도 지킬건 지키자 라는 생각이신듯하구요.
각자 입장과 생각이 다르니 잘 대화해보세요. 날 어른대접에 높여주길 바라는게아니라 어른들앞에선 우리 서로 예의를 지키자..라는식으루요.  




  피장파장  ( 122.35.28.xxx , 2010-10-26 02:23:47 )  

두분다 어른들 앞에서 부르는 호칭은 고치셔야 겠습니다  




  저두  ( 125.134.47.xxx , 2010-10-26 02:28:42 )  

제 이름 불리는게 싫어서 남편에게 여러차례 말해봤지만 소용없네요.
남편왈 여잔 결혼하고나면 이름불릴 일이 별로 없으니까 자기가 대신 많이 불러줘야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그말 안믿어요.
당사자가 싫다는데도 바꾸지 않는건 본인 습관 바꾸는게 싫기때문이거든요.
아이도 둘이나 있고 나이도 마흔인데 시댁, 친정에선 물론이고 마트에서도 큰 소리로 "ㅇㅇ 아 이리좀 와봐" "ㅇㅇ아 ~" 그럴땐 차라리 모르는 사람처럼 댓구도 안하고 쳐다도 안봐요.
여보, 당신, ㅇㅇ엄마 그랬으면 좋겠어요.  




  실력행사로..  ( 210.121.222.xxx , 2010-10-26 02:40:19 )  

밥 차려주지 마세요. 말로 해서 안 되면, 행동으로..

까다롭다, 이건 너무 심하다 하겠지만, 나는 정말 그렇게 심각하게 싫은 거다, 답답한 놈이 고쳐라 하세요..

남자는 개입니다. 사람이 멍멍으로 설명할 수 없잖아요? 개는 사람말 알아듣는데 심각한 한계가 있고요.

먼저 확실하게 경고하세요. 이제부터 호칭 안 바꾸면, 이렇게 저렇게 할 거다. 시댁에 나 흉보는 식으로 일러바칠 생각이면, 그 이상 어떻게 당할지 각오해라..

그리고 아시죠? 행동으로 확실하게 안 보여주면, 곱절로 우습게 보입니다..  




  에휴..  ( 121.127.137.xxx , 2010-10-26 03:37:36 )  

제 남편과 똑같네요.
저도 제가 두살 더 많은데 아무리 여러번 얘기해도 안되네요.
심지어 시누의 어린 딸들이 있는 앞에서 시어머니도 "ㅇㅇ 아"하고 제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알고보니 시어머니쪽 집안이 몽땅 그렇게 호칭에 대한 '경우'가 없더라고요.
그렇게 자라질 않았으니 남편도, 시누도 모르는거죠.
시어머니께는 정색을 하면서 '나이도 어린 시조카들이 절 외숙모가 아닌 ㅇㅇ이로 알겠다,'고
말씀드린 다음부터 시어머니는 나름 노력하시는데 남편이 요지부동..
그런데 웃긴건 본인도 그게 다른 사람 앞에서 좀 모자라보인다는 건 아는지
저희 쪽 친척들 만날 일 있으면 ㅇㅇ엄마, 라던가 당신, 이라는 호칭을 쓴다는 거에요.
제 남편도 제가 까탈스럽다고 하기도 하고, 자기는 이게 편하다는 둥 벼라별 핑계를 대면서
이름불러요.
제가 아직 말 못하는 아이가 곧 말을 배우면 내가 엄마가 아닌 ㅇㅇ이인줄 알겠다고 고치라고 해도
애가 차차 크면서 알게될테니 걱정말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한번씩 욱. 해요.  




  엇  ( 71.235.90.xxx , 2010-10-26 04:35:21 )  

저는 제 이름 불러주는게 더 좋은데,
님이 싫으시다면 남편분이 고쳐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는~  ( 61.102.59.xxx , 2010-10-26 07:12:42 )  

제발 이름이라도 불러줬음 좋겠네요::
남편이랑 나이차이 많이나는데 울 남편은 꼭 성을 붙여서 ㅇ양~
이렇게 불러요~엄청 애교넘치는 말투긴 한데~
처음엔 몰랐는데::듣다보니 꼭 다방여자 부르는것 같기도하고::::
제발 둘이있을때만하고 남들앞에선 하지 말래도 못고치네요ㅜ  




  저도  ( 115.136.148.xxx , 2010-10-26 07:40:42 )  

저도 제 이름으로 불러주는 게 더 좋아요
근데 제가 연상이라면 다를 것 같네요
결혼해서 '누나'라 부를 순 없으니 **씨 내지는 **엄마라고 불러주길 바라게 될 것 같아요.

약간은 개인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상대가 싫어한다면 재고해봐야죠,,
신랑분 배려가 부족한 분이네요,,
원글님이 충분히 싫어할만한 일이에요,,
니가 까다로운 거라니 참,,  




  OO이에 한표  ( 180.64.105.xxx , 2010-10-26 08:34:17 )  

저는 남편분처럼 불러주는게 좋은데요? 저희 부부는 절대 누구 엄마 누구 아빠
그렇게 안부릅니다.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저는 남편을 OO씨, 남편은 저를 여보, 라고 하고 시부모님 앞에서는 OO이가 혹은
애엄마가...이렇게 지칭합니다. 저두 친정에서 마찬가지구요

단 부인이 싫어한다면 문제는 별개지요, 내가 원하는 대로 불러달라고 부탁해보세요.
하지만 이렇게 불리고 싶다는 내 소원과 이렇게 부르고 싶다는 남편 소원,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하겠죠. 이름은 내 것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헐~  ( 121.182.122.xxx , 2010-10-26 08:41:46 )  

전 누구 엄마로 부르기보다 이름 불러주는 게 더 좋던데~.
저 결혼14년차인데 남편도 저도 서로 누구엄마 아빠로 안부르네요.
시댁에서 저 큰 며느리인데, 저한테는 누구엄마라 부르고, 동서에게는 이름부르는
시부모에게, 전 오히려 섭섭함을 느껴요.
동서를 더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두 이름  ( 114.202.59.xxx , 2010-10-26 08:49:04 )  

이름부르는게 더 좋지않나요? 물론 친정이나 시댁에서는 누구누구엄마하고 호칭하고 둘사이에선 이름도 괜찮은데^^ 사실 여자는 결혼하면 이름 거의 못듣고살지않나요? 친구사이에나이름부르지 거의 누구엄마,아줌마,등등... 저 며칠전 시어머님이 제이름부르는데 왠지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 전 이름불리는게 좋던데 다 다른가봐요  




  ...  ( 211.189.15.xxx , 2010-10-26 09:00:31 )  

애기가 없음 모를까..애기없을때도 누구야,는 좀 아닌것같아요.
전 나이가 많은것도 아닌데.. 어른들 앞에서 결혼한 성인이 이름으로 지칭하는거
(그냥 둘이 있을때 호칭이 아니구요. 윗 댓글들 보면 상황을 정확히 이해못한 분들도 계신듯)
전 개인적으로는 그런 사람 좀..

시부모님이 그렇게 부르시는것도, 아이가 없으면 모를까
아이앞에서 아이엄마 이름 부르는것도 굉장히 배운게 없어보임..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었는데, 자기 아내를 자기 부모님 앞에서 oo이 라고 부르다니..
옛스럽게 어멈,아범 은 아니더라도 누구엄마, 누구씨 정도는 존중해줘야지요.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가정이 부모님께 존중받는거 아닐런지요.  




  흠...  ( 211.210.107.xxx , 2010-10-26 09:02:45 )  

이름이 부르고 싶으면 뒤에 씨를 붙여 달라고 하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편에게 야! 라고 부르세요.
시댁에서도요.
나이 많은 것이 유세는 아니지만 어쨋든 나이 많은 남편을 xx이 라고 부르는 아내들은 못봤거든요.
xx씨 라면 모를까요.  




  별로  ( 222.108.205.xxx , 2010-10-26 09:20:47 )  

두분다 제대로 호칭을 안 쓰시는 듯
특히 남편분이 누구야 하고 부르는 건 하대하는 거죠..
저는 신혼 땐 친정에서건 시댁에서건 00씨라고 지칭하도록 했네요. 저를 부를 땐(호칭) 여보 이러구요.
원래는 이 사람 그 사람 저사람 이래야 맞는데 좀 어색하죠..
제가 남편 지칭할 땐 그이, 저이, 이이 이랬구요.. 맨첨엔 00씨라 그랬네요; 부를 땐 자기.이랬고요.

이름 부르는 게 좋다면 원글님도 남편한테 철수야 민석아!! 일케 불러버리세요.  




  나는나다!  ( 125.177.185.xxx , 2010-10-26 10:01:32 )  

결혼 16년차인데 저는 남편이 시댁이던 친정이던 제이름불러주는게 좋은뎅~^^
저를 지칭하며 00엄마~ 이런적이 한번도 없어요..
00아~ 이게 훨씬 좋아요.
내가 날때부터 00엄마는 아니니깐!ㅎ

근디 어른들 계실땐 저는 여보당신.. 남편한텐 한번도 여보당신소리 들어본적 없어요.
무조건 00아!  




  ...  ( 210.115.223.xxx , 2010-10-26 10:44:05 )  

남자가 00야 라고 부르는 게 좋다는 분들, 남편한테도 00야 하시나요? 남편이 나이가 많아서 안 한다고 얘기하실테니까 동갑이나 연하인 경우에라도요.
왜 여자만 00야라고 불리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시는지...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이 사위를 00야 하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던데...  




  문득...  ( 159.245.48.xxx , 2010-10-26 10:53:32 )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불리는게 왜 하대이고 무례한걸까..라는 생각이...드네요.
시아주버니고 시동생이고 마이클, 스티브로 부를수 있는 미국문화가 이럴땐 부러워요.  




  저도  ( 122.203.71.xxx , 2010-10-26 10:57:45 )  

아직도 남편이 이름불러요.
싫지 않은데 시집에서는 조카들도 많은데 이름 불리니까 좀 그런가 싶기도 하고~~
신혼때는 남편이 내이름부르니
시숙이 덩달아 친한척 한다고 이름부르길래 정색을 하고 이야기했어요.
시아주버니가 제수씨한테 이름부르는 경우는 없다고~  




  원글이  ( 121.172.170.xxx , 2010-10-26 11:00:15 )  

에고...제가 점세개님 말씀이랑 같은 생각이에요..ㅠㅠ

남편이 저보다 한살 어리다보니 저는 호칭 같은거에 은근히 신경이 쓰여서 연애할때부터
남편이 혹 기분 나쁠까봐 어른들이랑 얘기할땐 ㅇㅇ씨라고 불렀거든요..
남편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사람이긴한데..제 나름대로는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어려서
혹 호칭 문제로 기분이 나쁠까봐 나름대로 배려를 한건데.......
제가 그런 호칭은 예전부터 기분이 별로였다고 얘기를 하니 남편은 정색을 하면서
"다른 여자들 다 그렇게 생각 안 해. 너 진짜 이상하다. 진짜 예민하다"하고 얘기를 하니
마음이 많이 상하네요.

입장 바꿔서 남편이 저보다 한살 더 많은데 친정이나 시댁에서 ㅇㅇ이라고 남편 이름으로
제가 얘기했다면..남편은 참 기분 나쁘겠죠...
그리고 둘이서 얘기할때는 여보, 당신이라고 불러요. 제가 말한 경우는, 양가 어른들께
얘기할때 제 이름을 부른다는걸 얘기한거에요.......  




  ...  ( 210.115.223.xxx , 2010-10-26 11:36:37 )  

미국문화가 부러워도 여기는 미국이 아니니까요...우리 문화에서는 윗사람이나 이름을 부를 수 있고 친구처럼 서로 이름 부르는 경우에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거 아닌가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도 특이하시네요. 둘이서는 이름 안부르면서 양가 어른한테는 이름 부른다니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많을 거 같은데.
원글님이 싫다면 고치는게 맞죠. 예민하다고 생각해도 맞춰줘야죠 부부라면.  

IP : 203.247.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26 3:02 PM (203.11.xxx.73)

    저희 남편은 저 없는 자리에서는 "제 처가..."라고 하고
    저 있는 자리에서는 "누구누구는"이라고 하는데 기분 안 나빠요.
    근데 약간 영어로 이름부를때처럼 만약 이름이 김지연이면
    "지연이는"이라고 안하고 "지연은 뭘 좋아한다" "지연은 스마트하니까"처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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