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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말이 기분이 나빠요...

속좁아.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0-10-26 14:38:44
토욜에 남편 친구들 집들이를 했어요.

밥먹으면서 얘기하는중...

남편친구중 한명이 과체중이여서 지금 다이어트 하는지 부인눈치를 보면서 잘 못먹더라구요...

이런저런 얘기중 제가 저희남편이 맨날 저보고 날씬한 여자랑 살고 싶다고 살빼라 그런다는 얘기를 하니.

그 과체중이신분 부인이 나도 날씬한 남자랑 살고 싶다 빨리 살빼... 이러셨어요...

그랬더니 저희남편 우리 바꿔서 살까요? 이러는거 있죠...

그냥 제가 당신이 날씬한 남자야? 하면서 무마했는데... 넘 기분이 나빠요.

저 158에 56kg입니다... 하체비만형이라서 상체는 괜찮은데, 엉덩이랑 허벅지는 무섭죠.

남편은 상체비만형이라 하체는 '부실'하고 상체는 배 많이 나왔어요.

남편이 그말 했을때 우리셋(나, 과체중이신분, 그 부인) 다 기분 안좋았겠죠?

남편은 평상시에도 저런 농담을 잘해요...

근데 벌써 며칠인데 아직도 화가나요.

저 너무 속 좁나요?
IP : 124.54.xxx.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6 2:42 PM (175.114.xxx.60)

    속 좁은거보다는 남편이 주책바가지라
    앞으로 살면서 참 고생이 많겠다 싶어 걱정스럽네요.

  • 2. ....
    '10.10.26 2:43 PM (211.49.xxx.134)

    남자 주책은 약도없는데 ...
    창피하시겠네요

  • 3. ...
    '10.10.26 2:46 PM (183.106.xxx.71)

    남자주책..너무 웃긴말이네요..
    보면 다른사람은 재미없는데 혼자 재밌다고 농담하는 사람 꼭 있어요..
    정말 감당불가에요..

  • 4. //
    '10.10.26 2:46 PM (123.199.xxx.20)

    저 예전에..옆집사람들이랑..신랑이랑
    술한잔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옆집아저씨가..자기 마누라도 있는데
    저희신랑보고...와이프 바꾸자~너거 마누라 날씬하고 이뿌고 젊고~
    우리 마누라랑 바꾸자 이러던데요
    와 정말....마누라도 앞에있는데 그런소리가 나옵니까..
    그래도 참고있는 아줌마보니 참 대단하더만요

    전 남편이 원글님 남편처럼..저리말했으면
    반 죽입니다..ㅡ.ㅡ;;

  • 5. 진짜~
    '10.10.26 2:50 PM (183.99.xxx.254)

    개념없는 남편이네요,,,
    매운맛을 한번 보여주세요.

  • 6. 원글.
    '10.10.26 2:52 PM (124.54.xxx.55)

    그당시에 "난 좋은데, oo언니(과체중이신분 부인)가 싫어할꺼 같은데?" 요렇게 말 못한게 정말 한이네요!!!!
    맞아요 주책바가지예요... 창피해.

  • 7. 흘..
    '10.10.26 2:53 PM (112.170.xxx.186)

    사람들과 모임 자리에서 남편 다이어트 하라고 눈치 주는 그 여자분이나.. 님 남편 말이나.. 전 왜케 짜증이 날까요?
    그 남자분 불쌍하고 님 남편 너무 한것 같아요 ㅡㅡ;

  • 8.
    '10.10.26 3:02 PM (112.148.xxx.100)

    아무리 농담이래도 할만이 있고 안 할 말이있지 그런 사람 믿고 남편이라고 사는게 숨이 막히네요! 남편에게 그건 정말 기분나쁜 일이라고 감정표현을 하셔야 합니다.

  • 9. 정말
    '10.10.26 3:06 PM (59.12.xxx.118)

    정말 남편분 주책이신거 같아요.
    날씬한 남자랑 살고싶다는 게 남편이야기지...
    아무 남자랑 날씬하면 살고 싶다는 이야기인가요?
    그 언니도 기분 나쁘셨을꺼 같아요.

  • 10. ...
    '10.10.26 3:07 PM (121.153.xxx.35)

    그런남자많어요..
    저도 신혼때 남편직장동료부부하고 밥먹는대
    그 남자가 우리 바껴대이트할까그러되요..
    울 신랑은 신혼이라그런가 싫어...하드만요.
    지금 그러면 머라할까요.

  • 11. ...
    '10.10.26 3:08 PM (211.108.xxx.9)

    정말 무개념이다..
    글로만 봐도 짜증이 나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속이 디비질까요
    농담도 할께 있는거지... 저런 말을 쉽게 장난삼아 내뱉는 남자 정말 너무 싫습니다..

  • 12. 그래그래
    '10.10.26 3:18 PM (59.17.xxx.146)

    저라도 정말 서운하고 싫었을것 같아요. 정말 화날 것 같구요... 참...

  • 13.
    '10.10.26 3:24 PM (112.158.xxx.16)

    너무하셨네요.
    반드시 이런건 말하는것 아니라고 꼭 집어 말해주세요.
    그런걸 아무렇지않게 습관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왠지 그자리뿐 아니라 다른 자리에서도 그런말 서슴치 않으실 것 같아요..
    말 받아치실 필요 전 혀 없어요 / 단 그자리끝난 후 규칙적인 훈육이 필요하네요..

  • 14. 그말에
    '10.10.26 3:27 PM (221.150.xxx.169)

    남편의 그런 말에 복수해주려면 더 심하고 더 듣기 거북한 말을 해야 된다는데에 아주 큰 단점이 있는 겁니다. 한마디로 님 남편이 주책이 너무 심하신 거에요. 정말 그 말이 기분 나빴다..라는 걸 알려주려면 그 말보다 더한 주책에 더한 분노를 더해야 하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난 좋은데 저 언니는 싫겠다' 식으로 남편을 더 깎아 내려야 합니다. 안그러면 속이 풀리질 않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그런 말을 하는 남편이 잘못된 겁니다. 여기 있는 답글들 보여주시고 객관적으로 그런 발언은 여자한텐 치명적이란걸 좀 알려주세요. 조목조목....

  • 15. d
    '10.10.26 3:36 PM (121.130.xxx.42)

    할 말, 안할 말 구분을 못하시네요.
    농담이라고요?
    저런 말은 농담이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정서적 언어적 학대입니다.
    원글님 절대 속 좁은 분 아니십니다.
    그런데 그 후에 남편과 대화 해보셨는지요?
    남편에게 그런 말은 입에 담아선 안될 저급한 말이었다고 꼭 짚고 넘어가세요.
    절대 언성 높이거나 몰아세우지 말고 나지막히 짧고 간결하게 말하세요

  • 16. 남자주책, 여자푼수
    '10.10.26 3:48 PM (183.102.xxx.63)

    쓸데없이 떠벌이고
    억지웃음 만들어내고
    꼭 누구 한명 기분 나쁘게 해놓고
    자기는 농담이라고 혼자서 좋아죽는 사람들... 그때마다 지적해서 가르치며 살 수도 없고.

  • 17. d
    '10.10.26 3:57 PM (121.130.xxx.42)

    댓글 읽다보니 저런 말 예사로 하는 남자들이 있나보네요,
    내 남편이 저런말 한대도 싫지만 다른 남자가 저런소리 하는 거 듣는 것도
    소름 끼칠것 같은데...어휴 징그러~~
    진짜 뭘 모르고 하는 소린지, 농담이랍시고 하는 건지, 행여나 하고 찔러 보는 건지
    정말 이해 안가는 무개념남이 많네요

  • 18. -.-
    '10.10.26 4:26 PM (121.162.xxx.125)

    당신이 뭔데 내가 원하지도 않는데 바꾸자 말자야?
    내가 다른 남자랑 살아보고 싶어지면 알아서 갈테니 신경 끄슈!!!
    하고 톡 쏴붙여 버리시지.

  • 19. 쌍쌍
    '10.10.26 5:53 PM (222.238.xxx.247)

    얼마전글
    내친구가 글쓴이의 남편앞에서 나 어때요?....했다는 글이나 원글님 남편이나 둘다 쌍쌍이네요.

    이런사람들 약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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