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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읽어보세요....
얼마전 아들도 낳고 잘살고 있답니다..
근데 올케한테 딸린 자식이 하나 있어요..
초등학생이구요..동생도 처음에는 이문제로 인하여...많이 괴로워했지만..
올케와 그 딸을 같이 받아들여서..지금 같이 살고 있네요..
졸지에 전 조카가 하나 더..생긴거죠..
애가 참 맹랑해요 ...말도 잘하구요
남에게 절대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할까나..
동생한테도 아빠아빠하면서 잘지내더라구요..
저희 친정에서도 처음에는..반대많이하고 안좋아했었는데...어쩌겠어요..동생이 그리 좋다는데..
그리고 지금은..아들까지 낳고 ..살고있으니..올케가 데리고 온 딸이지만..
차별하지않고 이뻐해줄려고 하는데..참 맘같이 안되네요...
조카가 울딸보다 한살 어려서 딸보고 언니언니하면서..잘 지내긴하는데
저희딸성격은..좀 내성적이라..조카가 항상 리드를 하구.언니 이거해봐.저거하자.이런식으로...
근데 왜그리 그런말 하는게 듣기가 싫은건지...-_-
좀있으면..조카 생일이래요..
동생이 자기집에 초대한다구..오라고 하던데..
저의 올케언니는..도서상품권 만원짜리 하나 한다고 하던데..너무 성의없이 보이지않나요??
아무리 친조카가 아니라고 하지만....매일있는 생일두 아니고~
금액이 중요한건 아니지만.그래도 약간 찝찝해서
전 2-3마넌 줄까하는데 괜찮겠죠?
그리고 조카도 그렇지만..
손아래 올케가.어쩔때는보면
너무 당당한거 같애요...
자식을 하나 데리고 왔지만서도..정말 누구보다 당당하고~눈치전혀 보지않는
사람으로 보이는게 저로서는 참..마음이 무겁네요..
아마도 친정에서는 아직도 그 조카를
마음으로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라.그런건지..
너무 당당한 올케를 보면...
저럴수있는지...
전 올케의 과거도 싫지만..이왕 이리된거...
잘해주자싶어서...속내 표 안하구 그리 대했어요
저희집 식구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인지..너무 당당하네요..
그냥 답답해서 두서없이 이리 적어봅니다..
1. ....
'10.10.26 2:02 PM (211.49.xxx.134)다른건 패쓰하고
아이가 있는걸 배우자가 알고 받아들인상태라면 일생 눈치를보고 안절부절 살일은 아니지요2. ㄴㅁ
'10.10.26 2:06 PM (211.238.xxx.14)당당해보여도 어디 속마음도 그럴까요..
그러니 그 어린 딸은 또...자기를 보는 고모형제들의 눈초리...다 알겁니다...
진심으로 대하는지 아닌지 가장 예민하게 정확하게 아이들은 받아들일 테니까요
..
마음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뭐 그 딴게 대단한 일이라고..3. ...
'10.10.26 2:11 PM (121.128.xxx.1)밉게 보시니까 더 미운거같은데요...아이가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동생이 좋다고 해서 받아들였으면 다른 식구들이 뭐라 할 일은 아닌거같아요.4. 음
'10.10.26 2:11 PM (59.29.xxx.17)솔직히 남의 자식 데려다 키우는 거 대단한 일 아닌가요? 본인들이야 사랑하니 어쩌니 판단한 일이라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주변의 친척들까지 생판 남의 자식인데 아무렇지 않게 친혈연관계인 것처럼 받아들이라고 하는 건 어떻게 보면 주변인들의 감정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거라고 봅니다. (입양하고는 또 다른 거구요..)
5. .
'10.10.26 2:21 PM (123.204.xxx.219)속이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올케가 당당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요.
그런데 조카가 친조카라도 내자식을 자기마음대로 리드하면 엄마로서 속은 상해요.
그게 데려온 조카라서 그런게 아니라 아무래도 내자식에게 좀더 핏줄이 땡기니까 그렇겠지요.
티내서는 안되겠지만,본능입니다.
너무 괴로와 하지는 마세요.6. 무슨 죄?
'10.10.26 2:23 PM (58.228.xxx.253)얘 하나 딸린게 무슨 죄길래 당당하면 안되는거죠?
속이고 결혼했담 모를까 뻔히 알고 결혼했을텐데 올케를 받아준건
올케의 일부만 받아준거였나요?
만일 저라면 얘가 셋이라도 당당할겁니다.7. 저도
'10.10.26 2:45 PM (124.49.xxx.81)원글님말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처음으로 치뤄주는 생일이라면 좀 넉넉히 해도 좋을거 같아요...
담부터는 그가족끼리만 하지 싶은데요...
초대까지나 받는데 올케언니분은 좀 심하네요
비유가 좀 안좋지만 한끼 밖에서 먹는다고해도 그돈 더들잖아요
언니분께 좋게 말해 좀 더 잘해주라고하시면 좋겠어요.....8. 원글
'10.10.26 2:52 PM (123.199.xxx.20)사실 저도 처음에 상품권 만원짜리 하나 해줄까 하는 몬땐(?)마음도 가졌는데
그래도 그게 아니더라구요...그래서 올케언니보고~그냥 2-3마넌 주자 하니깐~
그래도 자기는 그렇게 하겠다는데요 더이상 말해본들 모하겠냐싶어서..말안했어요....
난중에 올케언니가..자기가 한거는 생각안하구...언니애 생일때 동생내외가 섭섭하게햇다니
어쨌다니 그런소리만 안하면 다행이죠...9. 아니 뭐
'10.10.26 3:32 PM (221.150.xxx.169)쭈뼛거릴 이유는 없지 않나요. 당당한게 왜 맘에 안드시는지....자꾸 그렇게 안 좋게 보이시면 멀리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가까이 두면서 이러네 저러네 속으로 괴로우시면 정작 제일 힘든건 원글님 아닐까요.
10. .
'10.10.26 3:38 PM (125.139.xxx.108)원글님 마음 힘드신 것은 이해가 되지만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선물 하나 예쁘게 포장해서 주셔요
카드도 한장 써주시구요11. 동해
'10.10.26 4:47 PM (58.145.xxx.221)신랑큰누님이 딸하나데리고 재혼하셨어요
재혼할 당시 조카아이가 7살이었는데 제엄마 결혼식날 아이를 어쩔까 어른들끼리만 고민하는데자기가 가면 엄마가 챙피할거라고 자기는 안가도 된다고해서 시부모님 이모 삼촌 눈물쏟게 한 아이에요..
큰누님도 재혼해서 애기낳고 일하시느라 또 새아빠 되신분이랑 바로 같이 살면 서로 힘들까봐..
초등학교때까지는 외할머니(제 시어머님)이 데리고 키워주셨구요
새아빠는 정말 좋은분이신데 그쪽 친가식구들이 명절때나 이럴때 조카아이보는걸 껄끄러워해서
20살이 된 지금까지 명절때나 새아빠친가쪽 행사있으면 혼자서 외할머니댁에 와있어요
저 연애할때부터 시간나면 데리고 놀러다니고 했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짠한지...
올케가 죄지은 사람처럼 살 이유는 없잖아요 더구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 행동 하나에 너무 속상해 하실 필요도 없구요
물론 너무 당당하게 보이는건 님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갈수는 있지요
그치만 자기 단점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행동하실 수도 있는거잖아요
지금 아이는 새로 생긴 아빠랑 동생이 마냥 좋을때일거에요 조금만 더 커서 주위의 눈치아닌눈치를 받게 되면 저희 조카처럼 투정한번 못부리고 눈치보는 불쌍한 아이로 크게 될지도 몰라요..
저도 가족내에서 재혼가정 지켜본 사람으로 한마디 적어봤어요..
금액이 중요한건 아니니까 윗님 말씀처럼 아이가 좋아할만한 선물 한번 해보세요~^^12. .
'10.10.26 6:06 PM (72.213.xxx.138)남의 일이 아니네요. 저두 울오빠에게 새언니가 데려온 중학생 아들이 생겼어요.
조카라고 하는데 다큰 애라서 그런지 정이 안가요. ㅠㅠ 조카라는 생각도 아직은 무리인가봐요.
그냥 덤덤하게 지내는 중이에요. 우리오빠 이제 서른 초반... 저두 아직 어려서 한참 큰 조카가
낯설게 느껴지네요. 사연을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갑자기 감당하는 가족입장에서는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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