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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위험한 순간들- 아이와 엄마

운전자 조회수 : 425
작성일 : 2010-10-26 11:03:51
여자들은 운전면허가 있어도 차를 안 갖고 다니는 분이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운전할 때보면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 운전하는 분들이면 공감할텐데 몇 가지만 말해보면..

1. 아파트 도로에서 아이들 롤러브레이드나 자전거 타는 거

= 여기가 평소에는 사람이 없으니까 - 아스팔트로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초등생들이 롤러브레이드를 타요. 연습도 많이 하고요.  
차가 아무리 살살 30킬로 미만 속도로 나온다고 해도 갑자기 슝 하고
롤러 브레이드 타고 차 앞을 지나가면 진짜.. ..
특히 요즘 여자들도 SUV 많이 타는데(저도..) SUV 그 높이는 초등생 딱 머리 높이에요.

더 기막힌 건, 정말 어린 아이들, 초1이나 유치원 다니는 애들이
그 도로에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 거...
엄마들은 저쪽 놀이터에서 수다에 정신 팔려서 아이가 차도로 나왔는지도 모르거나,
어떤 경우는 제가 너무 걱정 되어서 한 10분을 지켜봤는데 엄마가 안보이더군요.
- 아이도 5살 겨우 된듯했는데 어떻게 세발자전거를 끌고 나와서
차도 커브길에서 계속 얼쩡대고 있었던 건지..

2. 코너 건널목에서 아이들이 횡단보도 앞에 바짝 다가서서 장난치고 있을 때.

= 삼거리나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그 코너 돌자마자 바로 횡단보도가 있을 때가 있어요.
코너돌 때 직진해서 오는 차에 부딪치지 않도록 코너 가까이 돌잖아요.
물론 코너링을 해야기 때문에 속도는 줄입니다만,
그 건널목 바로 앞에서(아니 오히려 차도로 좀 나와서)
아이들끼리 툭닥거리고 장난치는 경우 있어요. 서로 밀기도 하고..
역시 엄마둘은 수다 떠느라 애들이 그러는 줄 모르고 있고..

정말 깜짝깜짝 놀라요..

3. 차 다니는 좁은 골목길에 아이를 차 다니는 바깥쪽에 서게 할 때..

주차장을 들어가거나 어떤 건물 입구로 들어가는 길은 대부분 좁아요.
한 차선 정도의 넓이에서 차 두대가 겨우 빠져나가죠.

이런 곳에서 엄마들이 자기가 벽쪽에 붙어서 걷고 아이를 바깥쪽에서 걷게 해요.
어린 아이 - 유치원생이나 그 이하-를 왜 바깥쪽 (그니까 차에 가까운 쪽)에 걷게 하는 건지..
유사시 아이를 방패 막이 삼아서 아이엄마만 살려는 건가..

* 아이가 내 맘대로 안된다~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그 잠깐 한눈 파는 새에 큰 일 나는 거에요.
IP : 203.234.xx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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