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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참석과 시부모님 상경

고민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0-10-26 10:22:21
11월 20일에 결혼하게 되었다는 친한 친구의 전화를 어제 받았어요..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친구라 신중하느라 연락이 늦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작년에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고, 그 친구도 와서 축하해주었고요..

저도 당연히 가야하는데, 그날 서울에서 시댁 사촌이 결혼을 해서 시부모님이 올라오셔요..

추석때 이미 저희 집에서 하루 주무셨다가 결혼 참석하기로 되어 있구요..

시댁이 무척 멀어 시부모님이 올라오시는건 일년에 한 두번이 다예요...

친구도 결혼이 지방이네요...

축하는 하지만 상황이 그렇다고 설명했는데 친구가 무척 서운해해요..

늦게 결혼하는 거라 올사람도 별로 없다고.. 저도 그 맘 알거 같은데..ㅠ.ㅠ

저와 30분 정도 거리에 시누이가 살긴 하지만 이제 와서 시누이 집으로 가라고 하기도 참 어렵고 난감하네요..

남편하고 의논하니 남편도 난감해하고...

우짜나요.. 답답해서 적어봐요..ㅠ.ㅠ

IP : 211.114.xxx.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6 10:24 AM (221.139.xxx.248)

    남편분하고...
    남편분은 시댁 결혼식에 참석 하시고..
    원글님은 친구분 결혼식에 가셔서 얼굴이라도 비추시고..바로 올라 오시는 걸로..
    하심 안될까요...
    친구분도 많이 속상하실꺼예요...
    근데 또 원글님도...
    아무래도 결혼하신..분이니...이런식으로 결정 내리는것이 쉽지는 않은데...
    그냥 이렇게라도 하는것이 어떨까 싶은데....

  • 2. 에구
    '10.10.26 10:27 AM (222.101.xxx.227)

    저라면 친구 결혼식 갑니다.

  • 3. .
    '10.10.26 10:40 AM (121.137.xxx.206)

    친구분이 얼마나 섭섭했을까요.
    저라면 당연히 친구 결혼식에 갈거에요.
    시부모님께는 친한 친구 결혼식이라 가야한다고 설명하면 안되나요?
    시부모님이 섭섭해하셔도 그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해요. 집에는 남편이 있으면 될테고 시누이도 계신다니 오랜만에 아들 딸이랑 밥도 먹고 결혼식도 가고 하면 되지 않으시겠어요?
    저라면 고민할 것도 없이 친구한테 가겠습니다만.....

  • 4. ...
    '10.10.26 10:55 AM (112.159.xxx.178)

    남편분보고 시부모님과 있으라하고 님은 친구분 결혼식에 가세요. 그게 맞는거 같네요

  • 5. 시부모님
    '10.10.26 11:03 AM (122.45.xxx.33)

    애매한 상황이지만 시부모님은 또 오실 수 있는거고 친구의 결혼식은 한 번뿐이니 잠깐이라도 얼굴을 비추시는게 좋을 듯해요

  • 6. ..
    '10.10.26 11:06 AM (180.64.xxx.202)

    저라도 당연히 친구 결혼식에 갈거 같아요..
    반대 경우라면 남편도 친구 결혼식에 가지 않았을까요~?
    남편도 있고 30분 거리에 시누이도 있다면서요..
    어쩔 수 없는 경우이니 너무 난감해 하지 마시고 친구를 위해
    결혼식 꼭 참석 했으면 좋겠네요..

  • 7. ..
    '10.10.26 11:30 AM (111.118.xxx.22)

    당연히 친구결혼식 아닌가요?
    작년에 결혼하신 원글님 결혼식에도 왔었다면서
    평생에 한번인 친구 결혼식과 매년 2번씩은 오시는 시부모님 방문을 비교하시는거 자체가..
    이래서 결혼하면 여자인 친구들은 시댁일때문에 멀어진다고 하는건가요?
    원글님밖에 안계신것두 아니고 남편분 계시고 30분 거리인 시누이집까지 있으시다면서..

    에휴..먼저 결혼하는수밖에 없겠네요

  • 8. ....
    '10.10.26 11:35 AM (122.35.xxx.55)

    시누님께 의논드리세요
    뭐든 솔직하게 의논하는게 최선입니다
    사정이 이러저러한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거냐... 마음을 터놓고 의논해보세요
    평소에 원글님이 시댁과 모난관계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시누님이 도와줄겁니다
    절대로 남편을 통하지도 말고 전화로 하소연 하지말고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하세요

  • 9. ...
    '10.10.26 11:39 AM (221.162.xxx.209)

    당연히 친구 결혼식에 갑니다.
    시부모님이 와서 주무셔도 문제 없는 상황인데요.
    결혼식 참석을 1박2일하는 것도 아니고 예식 당일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보고 오면 되잖아요.
    전날 시부모님 오시면 맛난 저녁 대접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님은 지방으로 친구 결혼식 참석하러 가고 남편과 부모님은 사촌 결혼식에 참석하면 되는일인데...
    당일 아침이 문제라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밥하고 국 끓어놓고 떠나도 됩니다.
    마음 먹기에 달린 문제아닐까요.
    큰 일을 치루면 어느 정도 인간 관계가 정리가 되더군요.
    힘든 가운데에서도 와준 친구, 오래오래 기억하게 됩니다.
    더구나 그 친구는 님 결혼식에 참석해서 축하해준 사람이예요.
    잘 생각하시기를.

  • 10. ....
    '10.10.26 11:43 AM (211.49.xxx.134)

    여기 답들이 현실적이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친구랑은 사는환경이니 거리등등달라지면 멀어질수있지만
    사촌결혼식에 어른들과의 일까지겹치면 가족에겐 일생 흠?잡힐수있는 일입니다
    뒤집어서 내 사촌 결혼식에 남편은 절친 결혼식가고 나만가라면?쿨할수있는여자분
    여기 몇이나 있을까 궁금해 집니다

  • 11. 당연
    '10.10.26 11:44 AM (220.77.xxx.47)

    친구 결혼시이죠~제가 지금 나이많은 미혼의 입장이라...
    그 친구분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님이 못오신다면 정말 너무너무 서운할것같아서요...
    상황이 여의치 않긴 하지만 충분히 해결 가능한것도 같은데요~

  • 12. 반대라도
    '10.10.26 11:51 AM (159.245.xxx.2)

    내 사촌 결혼식이고 남편절친 결혼식이라면 당연히 절친결혼식 참석하라고 할 거 같은데요.

  • 13. .
    '10.10.26 12:11 PM (121.137.xxx.206)

    저 역시 내 사촌 결혼식이고 시골에서(친정이 멉니다) 부모님이 사촌 결혼식 참석차 우리집에 오신다고 해도 당연히 남편은 친구결혼식 가라고 할 거 같아요.
    저는 부모님이랑 사촌결혼식 가구요.
    고민할 여지가 없는 문제 같은데요...

  • 14. ^^
    '10.10.26 1:00 PM (119.149.xxx.3)

    힘들겠지만 저라면 친구 결혼식 참석 할거예요.

  • 15. 당연히
    '10.10.26 3:18 PM (113.30.xxx.111)

    친구 결혼식이 우선 아닌가요?
    남편은 시부모님이랑 사촌결혼식~ 나는 친구결혼식으로~

    근데 의논했는데 남편이 난감해하니..남편씨.. 좀 이기적이다~~

  • 16. 너무 당연
    '10.10.26 9:15 PM (202.156.xxx.98)

    님도 작년에 늦은 결혼하셨는데, 친구가 참석했다면서요.
    시누이분께 구구절절 이러저러 하게 되었다고 설명후..
    시부모님께서 쾌적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음식이며 뭐며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당일날은 나는 친구한테 고고씽,
    남편과 시부모님과 시누이는 사촌 결혼식에 고고씽.
    상황종료..
    객관적으로 보기에 이게 가장 합리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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