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원래 이렇게 운전면허 따기가 힘든 건가요? ㅠ.ㅠ

ㅠ.ㅠ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0-10-26 00:10:11
오늘 처음으로 기능을 하러 운전면허학원에 갔어요.

저는 운전은 커녕 차 시동도 처음 걸어보는 40대 아줌마 입니다.

근데 첫 수업에 시동걸고, 앞으로 뒤로 가고, 커브 틀어서 나아가고

거기다 각종 코스 도는 걸 다 가르치네요.

2시간 수업이었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배웠는지 모르겠어요.

굴절일때는 어떻게 가고, S자는... 주차는... 어떻게 하라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 머리가 하얗게 됐어요.

게다가 제가 처음 시작하는 거 뻔히 아는 운전강사는 제가 브레이크를

좀 세게 밟거나 실수하면 한숨을 쉬기도 하고, 야단도 칩니다.. -.-;;

제가 운전에 소질이 없어서 이렇게 되는 건가요?

다들 첫날부터 강사가 가르쳐주는대로 척척 진도나가고 하셨나요?

40년 넘게 살면서 제가 스스로 이렇게 한심하게 느껴지긴 처음이에요.

진짜 대학 가는 것보다, 취직하는 것보다 아니 애를 둘이나 낳는 것보다

운전이 더 힘드네요.    전 운전이랑 맞는 사람이 아닌가봐요.

저에게 힘을 좀 주세요.    당장 내일부터도 가기 싫어요.. ㅠ.ㅠ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는 거죠?   처음부터 잘하게 되는 건 아니죠?

아.... 진짜 미치겠어요... ㅠ.ㅠ
IP : 122.32.xxx.1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s
    '10.10.26 12:12 AM (123.109.xxx.206)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근데 운전강사 태도가 쫌 그러네요? 괜히 운전강사때문에 주눅들지 마시고 그냥 씩씩하게 하세요.

  • 2. ...
    '10.10.26 12:14 AM (125.135.xxx.129)

    저 따끈한 면허증 가지고 있어요..
    저도 첫날 수업에 까칠한 강사 만나서 핸들도 제대로 못돌린다는 핀잔에 구박을 받았는데요..
    시간이 갈 수록 운전이 되더라구요...
    수요일부터는 잘 하실거에요...
    화이팅하세요

  • 3. ..김치
    '10.10.26 12:15 AM (211.177.xxx.31)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핸들잡고 발발떨며...
    이제 3년차 됩니다..
    하다보면 늘어요...

  • 4. 라마
    '10.10.26 12:18 AM (211.104.xxx.22)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시작하고 겁도 내면서 시작합니다.
    이제 자동차 몰고 다니시면 정말 배우는데 힘들었지만 잘배웠다고 생각하실거예요,
    그강사 또 그러면 학원에 친절하신분으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 5. ㅠ.ㅠ
    '10.10.26 12:24 AM (122.32.xxx.10)

    윗분들이 위로해주시는 댓글 보면서 눈물 나왔어요... 정말 힘들어요.
    근데 다들 이렇게 시작하셨다구요? 그럼 저도 기운내서 할께요.
    추운 겨울날 아파서 늘어진 아이 데리고 택시 잡느라고 발 동동 구르는 게
    너무 너무 싫어서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그것도 아픈 몸으로 길에서 떨지 않을 수 있게
    두렵고 무섭지만, 여러분들 응원 받아서 내일부터 더 열심히 할께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할께요. 고맙습니다...

  • 6. 저는요
    '10.10.26 12:26 AM (124.216.xxx.69)

    20년전에 합격했는데요 우리언니 나보다 머리도나쁜데 한번에 되던데 저는 필기 5번 실기에서 코스3번 주행은7번만에 합격했어요 더 웃긴것은 도로주행 해주던분이 교관출신인가봐요 얼마나 무서운지 지금은 결국 장롱면허이지만 운전 참 힘들어요

  • 7. 저도따끈
    '10.10.26 12:34 AM (222.235.xxx.99)

    원글님께 위로와 함께 격려를 드려요..저도 운전면허 이번달에 땄거든요. 저도 운전면허따려고 학원다니기 전에 시동도 못걸고 어떤게 브레이크인지 엑셀인지도 몰랐답니다.저도 제 자신이 참 한심하고 제가 제일 못하는것같고 그랬는데요.첫날가서 시동켜는법,전진 후진 배우고 직선코스배우고 이렇게 두시간 보내고 다음날 s자코스배우고 t코스배우고, 그다음날 평행주차배우고 변속구간배우고 나머진 다 복습시간이었거든요..첫날에 코스를 두시간만에 다 배우셨단건가요? 그건 참 황당하네요..배우는 사람은 어떡하라고......-_-;;;

  • 8. 일년전
    '10.10.26 12:39 AM (180.71.xxx.175)

    딱 이맘때 운전면허 도전했는데요.
    첫날 만난 강사가 학원연수중 만난 최악의 강사였답니다.
    나이도 젤 많은듯한 할아버지 강사...진짜 한숨 푹푹에 소리 지르고...
    하긴 그런 강사보다 더 재수없는 강사는 암말도 진짜 아무말도 안하는 강사였답니다.
    한시간동안 유령이랑 타는듯한...(말조차 걸기 싫단 말야 )
    저 나름 자뻑공주인데 진짜 운전면허의 세계에선 통하지 않더군요.
    하긴 그 학원이 대학교 앞이었으니 아줌마는 완전 찬밥이었습니다. ㅋㅋㅋ
    좋은 강사님이 더 많구요. 원래 처음엔 다 그렇습니다.
    한 다섯번쯤 타시면 운전이 재밌다는것도 느낄수 있는 경지에 오를테니 꾹 참고 다니세요.
    저도 원글님처럼 애 때문에 평생 운전 안한다는 지조를 꺾었습니다.
    역시 모정은 뚜벅이를 무릎 꿇게 하네요.

  • 9. 이어서..
    '10.10.26 12:41 AM (222.235.xxx.99)

    학원강사샘들이 대게가 친절하시긴했지만 저도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핸들 몇바퀴,페달 밟는 강약조절,자동차의 중심찾기,핸들을 급하게 돌리는 등등....그 공식이란거 외우는게 참 안되더라구요.그러다 어느 강사가 완전 성질내면서 팔도잡아 지 힘껏돌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꾹참고 다른강사로 바꿔서 하니 잘되더군요...급히 마음갖지 마시고,찬찬히 설명다시 해달라고 요구하시고,긴장하셔서 그래요...우선 긴장을 푸시는게 가장좋은지름길같아요..껌이라도 씹으시면서,강사보고 음료수 하나라도 미리 건낸담에 좀 긴장되니 부드럽고 찬찬히 가르쳐달라고 하심이 어떨런지요..요즘 강사들 많이 친절해졌더라고해도 개중에 이상한 사람도 있는것같더라구요...저보고 화냈던 강사 그담날부터 절 슬슬 피하더군요.굉장히 어색해하면서...저 그렇게 구박받고 교육받아 기능 ,도로주행 한번만에 다 합격되었어요...처음이라 그러실테니 하루하루 지나시면서 잘하시게 될꺼예요 ..걱정마세요...^^ 화이팅!!!!!!

  • 10. 강사에게
    '10.10.26 12:42 AM (118.222.xxx.229)

    할 말은 하세요^^
    아~ 내가 못하니까 돈 주고 학원왔지 첨부터 잘 하면 학원엔 뭐하러 오겠어요?
    요런 멘트 한 번 날려주시면 강사가 그닥 대꾸할 말이 없을 듯...ㅎ

  • 11. ㅠ.ㅠ
    '10.10.26 12:42 AM (122.32.xxx.10)

    아.. 지금은 세상에서 운전면허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윗분은 그렇게 배우셨구나... 너무 좋으셨겠어요.
    전 정말 저도따끈님께서 3일동안 하신 걸 오늘 다 배웠어요.
    도대체 어떡하란 말인지... 그래놓고 실수하면 뭐라고 하고... ㅠ.ㅠ
    그래도 기운내서 열심히 해볼께요. 저는요님처럼 포기하지 않구요.

    일년전님께서 댓글 달아주셔 저도 지우고 다시 댓글 달아요.
    저 혼자서 다니는 거라면 버스, 전철 갈아타면서 얼마든지 다니겠어요.
    아니.. 애가 아프지만 않다면 재미있지 하면서 다닐 수 있겠어요.
    그런데 운전을 할 줄 알지만 안하는 거랑, 못하는 건 다른 거 같아요.
    유난히 춥다는 이번 겨울, 아이 고생 덜 시키려고 시작합니다.
    운전면허 따면 꼭 이곳에 글 올릴께요.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

  • 12. 그런데
    '10.10.26 12:44 AM (125.134.xxx.201)

    유머있고 싹싹하게 잘 가르치는 분도 있으니 정말 아니다 싶으면 바꿔달라 하세요.
    저도 첨에 여자 샘이었는데 너무 안 맞아서 대충 보고 저랑 맞겠다 싶은 분으로
    바꿔달라 했어요.
    실기 100점으로 1번에 붙었어요.
    물론 교육중에도 흡족했구요.

  • 13. 운전은
    '10.10.26 12:45 AM (119.149.xxx.65)

    단순해서 첨에 어렵지.. 하면 늘수밖에 없어요.
    근데, 운전학원 강사들이 오히려 사람 기를 죽이고 불편하게 만들죠.
    짜증 몇번 내더니 음료수 한박스 사다달라고 그러더니 태도 확 바뀌는 사람도 있대고.
    그 일이 되게 단순하고(엄청 짧은 직선코스를 맨날 도는 거잖아요, 집안일로 비유하면
    밥솥 사용법을 맨날 어떤 사람들한테 하루 몇번씩 가르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짜증나고 좀만 실수해도 너 바보냐? 하게 되지..)

    걍 듣고 흘리시고, 모서리 주차나 s코스에서 나름 공식같은 걸 정리해두심 편할거예요.
    사이드 미러로 이게 보이면 무조건 핸들 얼마나 튼다 식으로.

    진짜 별거 없어요. 겁나는 건 오히려 진짜 도로위에서 별별 운전자,
    특히 영업용차(사고라도 났을 경우) 만나는거지요.

  • 14. ㅠ.ㅠ
    '10.10.26 12:46 AM (122.32.xxx.10)

    이 학원은 아예 실기지도 강사 스케줄이 나와있는데요..
    저는 기능 12시간 중 강사와 함께 하는 시간들은 죄다 이 분이에요.
    그래도 빡빡한 사람 만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꼭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82분들 진짜 진짜 좋으세요.
    저도 저 아는 거라면 앞으로 댓글 열심히 달께요. 고마운 분들...

  • 15. 운전학원에선
    '10.10.26 12:59 AM (110.12.xxx.193)

    운전학원 원생이 손님이에요. 물론 강사님이 선생님이지만 돈주고 배우는
    거니깐 고객의 입장이 우선이죠. 하루하고는 그 강사님의 성격 전반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쉬는 시간에 커피라도 한잔 들고가서 얘기하다 보면 아마 좀 더 편해지고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좀 더 하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학원에 말해서 바꿔달라고 하시면 되요.
    마음이 편해야 잘되더라고요..
    잘 하실거에요..파이팅

  • 16. 잘해도
    '10.10.26 1:06 AM (211.207.xxx.222)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전 강사가 면허취소 당하고 왔냐고 하더니..
    내내 혼자 몰다 왔습니다..
    차근차근 배우시고 나중에 운전 잘하시는게 젤 중요합니다..
    저는 면허도 쉽게 땄지만 결국은 장롱면허에요...ㅠ.ㅠ.

  • 17. 강사를
    '10.10.26 1:45 AM (112.72.xxx.175)

    바꾸세요.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쫄아서 더 못해요.
    운전은 생명이랑 연관되서 빡세게 가르친다고 하는말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강사들 중에 인성 더러운 사람도 많은거 같았어요..
    오늘 한번 더 타보고 아니다 싶으면 학원에 말해서 바꾸시구요.
    첫날은 다 그래요.
    하다보면 늘구요.긴장감도 주는거 같아요..
    면허딴지 3달짼데,오늘 차끌고 나갔다가 노란 운전학원 차보고(주행연습하는거 같았음)
    나도 저런때가 있었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고 그런생각 했어요ㅋ
    속도도 못내고 발발거리면서 초긴장상태로 하는거 저도 알거든요..
    옆에서 힘내라고 씽씽달렸어요..
    대~한민국 하는거 처럼 크락션 울리고도 싶었지만,그건 못하고,
    뒤에 완전초보 딱지 붙인 저보고 힘내라고요.
    정말 운전은 시야확보,발 손 다움직이면서 하는거고,전방에 차선흐름 모든걸
    한눈에 파악하면서 하는거라,
    처음에는 엄청 긴장하고 자존감 낮아져요..
    그런데 운전은 매일하면 늘고,또 그만큼 자신감 생기고,
    운신의 폭도 넓어져요..
    힘내시고,국가고시 꼭 합격하세요.홧팅!!!

  • 18. 저희엄마
    '10.10.26 1:50 AM (209.139.xxx.73)

    작년에 나이 56에 면허 따셨어요. 한번에 필기+실기 다 붙으셔서 우리가족들이 다 너무너무 놀라고 자랑스러웠는데요, 엄말로는 강사가 연수때 원글님 강사처럼 신경질내고 버럭 소리지르고 한숨쉬고 그러길래 처음 몇번은 배우느라 정신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계속 옆에서 그러길래 그러지 말라고 버럭 소리질렀대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한테 자세히 천천히 가르쳐줘야지 그러면 되겠느냐고.왜 옆에서 그러면 더 안되잖아요. 그랬더니 그다음 부터는 안그러더래요. 그리고 서로 친해져서 엄마 운전면허 땄을때도 엄청 좋아해주고 엄마도 면허 따고 고맙다고 강사한데 아이들 주라고 케익도 사다주고...ㅋㅋ
    강사하고 툭터놓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래도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학원에 말하시구요.

  • 19. 바꿔보세요.
    '10.10.26 3:11 AM (122.35.xxx.82)

    저도 얼마전에 운전학원 강사땜에 열받아서 글 올리고 그랫었는데요.
    대학교때 학원비가 너무 오르고 그래서 여차저차 미루다 애낳고 이러면서 쭉 미뤄진 경우거든요
    다 핑계지만 직장생활때는 직장이 멀고 야근이 많아 더 바쁘더라구요 ㅎㅎㅎ

    아 암튼, 올해 푹푹 찌는 한여름에 저도 애들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주말반으로 나눠서 3번정도
    코스주행하는데요. 정말 욕밖에 안나오는 강사들이 많더라구요. 첫시간에 정말 이렇게 한번에
    다 가르쳐주네 싶게 하고나서 (무난한 강사랑) 칭찬 많이 듣고 강사가 달라졌는데 와 진짜
    짜증나게 사람 긁어대는데 한방 쏴주고 싶어도.. 일단 내가 그 쉬운 운전을 못하는 사람이다보니
    주눅이 들고.. 끝나고 짜증이 나고.. 일주일내내 마음이 돌덩이고 그렇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우스운데 당사자가 되면 전혀 우습지 않은... 그러다 또 바뀐 강사도 영 그러그러
    게다가 운전스킬이랑 크게 관계없는걸로 잔소리;; 그냥 단독할때는 훨씬 잘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정안한 강사가 잠깐 도와주는데.... 와;;; 멀쩡평범한 사람 만나니 정말 쌩쌩 달리겠
    더라구요. 고맙단 말이 절로 나옴... 아닌 색히들은 ;;; 진짜 옆에 타서 반말 찍찍 으휴..

    저도 욕하면서 필기랑 코스는 바로바로 백점맞고 되더라구요. 도로주행이 또 열시간 남았는데
    이게 또 그렇게 하기 싫으네요 -- 집안일이 주말마다 몰려서 9월 10월 못하고 11월 주말에
    해야하는데 ;; 남편은 옆에서 ' 에이 싫다면서도 하면 쉽게 하면서 ' 라고 말하지만...
    그 열시간은 또 어느놈이랑 신경전을 해야하나 생각하니.. 왜 자꾸 운전이 미루고만 싶어지는지
    --

  • 20. ^*^
    '10.10.26 8:21 AM (121.165.xxx.117)

    43살에 면허증 받았는데 첫날 강사가 별로라서 바꿨어요. 내 돈 내고 배우기를 왜 눈치 보고 싫은 소리 듣나 싶어 바꿔달라니 참한 사람이 왔어요, 코스 100점 맞고 한번에 모두 통과했는데 ,,,, 열심히 하세요, 대학,취업 보다 훨씬 쉽고 말구요

  • 21. 40중반넘은
    '10.10.26 9:05 AM (115.140.xxx.6)

    아줌만데 올 4월에 면허 땄어요.
    님 말씀대로 기능 첨 하는날 한꺼번에 쭈룩~다 알려주고 강사도 불친절해서 주눅 많이들었습니다.
    다행인건 혼자서 복습할땐 시동도 제대로 못켜니 총괄하는 강사가 나서서 다시 제대로 알려주었고 그 강사 덕분에 한번에 기능 합격했어요.
    도로주행에선 너무 너무 떨려서 연수도 어찌 받았는지 기억도 없고 당연히 한번 떨어졌네요.
    그리고 너무 너무*100 떨려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두번째 도로주행 시험보기 전에 두시간 보충수업했는데 (비용 따로지불) 그 두시간이 일취월장이었고 시험보는날 결국 청심원 먹고 덜 떨면서 붙었구요.

    면허 받고 주말에 남편이 두시간 동안 주차만 연습시켰고 그 담 월욜부터 차몰고 나가라고 남편이 매일 잔소리 했네요. 장롱면허 된다고 무조건 나가라고...
    덜덜 떨면서 직진만 1시간 갔다가 울면서 간신히 유턴해서 집에 온적도 있고...ㅎㅎㅎ
    딱 3개월 지난 후 자잘한 접촉사고 두번 겪고 주차하다 주차된 남의 차 긁어서 연락처 남겨두고 와서 수리비 물어주기도 했구요. ㅎㅎㅎ

    지금요~? 잘하고 다닙니다. 지금껏 거의 매일 나가서 두시간씩 돌아다니니 금방 늘긴하더라구요.
    용기 내시고 주눅 들지 마세요.
    시험 당일엔 청심원도 고려하시구요~파이팅~!!^^
    면허 나온지

  • 22. 걱정마세요
    '10.10.26 9:07 AM (118.38.xxx.183)

    저 이번주 목요일에 면허증 발급받으러 가는 사람입니다. 걱정 마세요. 저 처음 간 날, 핸들 몇바퀴 돌리라고 할때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운전학원 갈때 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강사들도 반말 찍찍하고 윽박지르고... 다신 생각도 하기 싫네요.
    만약 강사 맘에 안 들면 바꿔달라고 하세요. 저희 학원은 매시간 강사가 바뀌는 시스템이었는데, 좀 친절한 강사분 걸리는 시간에, 평소 잘 모르는 것들 메모했다 물어봤어요.
    네이버에 마하의 운전교실인가 하는 면허카페가 있는데 거기 주행이랑 기능 팁들, 동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한번 보시면 도움 많이 될 거예요.
    기능 붙으면 주행은 여자 샘 위주로 배정해달라고 하시구요.
    제 경우엔 여샘들이 물어보기도 편하고 훨씬 좋더라구요.
    반드시 한번에 합격하실 겁니다. ^^

  • 23. 이어서
    '10.10.26 9:07 AM (115.140.xxx.6)

    윗댓글 잘렸어요..^^;;

  • 24. ㅠ.ㅠ
    '10.10.26 9:57 AM (122.32.xxx.10)

    정말 82쿡에는 천사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요.
    어쩌면 이렇게 따뜻한 조언과 위로의 댓글들을 달아주시는지...
    혹시나 하고 왔다가 따뜻한 댓글에 힘 왕창 받고 갑니다.
    잘하고 올께요. 모두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 25. 동감.
    '10.10.26 10:38 AM (203.234.xxx.3)

    저 일년전님과 똑같았어요. 그래서 학원 안나갔어요. (간다고 하면서 가기 싫어지니까 바쁘다는 핑계대고 안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 운전학원 두번 끊었어요. 학원비만 100만원 넘게 나갔네요.

    똑같은 강사 만나서 진짜 짜증나고, 그 할아버지 강사 제 얼굴을 손가락으로 푹 찌르면서 저쪽 보라고!! 까지 하더군요. 정말 이건..

    두번째에도 같은 학원이었는데-거기가 제일 싸서 어쩔 수 없이 - 이번엔 제대로 해주는 강사여서 바로 땄어요. 솔직히 전 도로주행도 시간 다 안채웠는데 = 막판에 한번 10분 늦게 갔거든요. 출석은 합법적으로 체크됐어요. 막판에. 강사가 그동안 하는 거 봤는데 1시간 정도 안해도 될 거 같다고 하고 그냥 쉬래요. = 정말 너무 편안하게 도로주행하고 (긴장은 했지만) 합격했어요.

  • 26.
    '10.10.26 11:33 AM (121.166.xxx.66)

    재작년에 면허 땄어요 전 할아버지(라기엔 좀 젊으시고 아버지보다 조금 + 정도) 강사님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던게 처음에 '자동하고 수동하고 차이가 뭔 줄 아냐' 는 질문에 '수동은 밟는게 3개 자동은 2개요' 라고 답하던 저에게 허허 웃으면서 그것도 맞는 말이라고 해주셨거든요 ㅎㅎ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갔는데 덕분에 잘 배우고 도로주행 강사는 이상한 사람(첫시간부터 라디오 켜놓고 옆에서 졸았음;; 덕분에 전 너무 조용하면 운전할 때 신경쓰여요 ㅋㅋ) 만났지만 무사히 면허 따서 운전 잘 하고 있어요.
    강사 꼭 바꿔달라하시구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