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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나는 아이 옷 벗겨 놓는거 질문 드려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0-10-25 18:06:43
여러 날 고열이 났고
이틀간 더 지속되면 입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지금 다행히 괜찮아지는 추세인데
1시경 해열제 먹고(38.2도 - 실제 이것도 여러날 중에선 낮은 수치)
지금 4시간 경과 37.4~5도 입니다.

절대 다시 열 오르면 안 되서
37.6 되자 다시 기겁하고 옷 벗겼네요.
다시 금방 37.2~4도입니다.


해열제의 기준은 38도잖아요.
그럼 지금 37.4도쯤에도 옷 벗겨 놓는거 괜찮은거죠?
입혔다가 0.1~2도라도 오르는게 지금으로서는 너무 무섭네요.
IP : 221.138.xxx.1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열제
    '10.10.25 6:09 PM (124.56.xxx.136)

    먹이셨다면 38도까지 그렇게 쉽게 쭉쭉 올라가지 않을거예요.
    제 아이가 감기만 걸렸다하면 고열에 시달리는 아이인데,
    소아과 선생님曰,해열제 먹이고도 고열이 지속되면 벗기는게 맞지만,
    무조건 열이 조금 있다해서 다 벗겨놓지 말라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가들은 성인들과는 달리 체온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장시간 벗겨놓는게 무조건 맞는 건 아니라고 하셨고요.
    특히 목이 많이 부은 아이들은 열이 떨어지면 목수건도 둘러주라고 하셨어요.ㅎㅎ

  • 2.
    '10.10.25 6:11 PM (112.170.xxx.186)

    젤 좋은건 열 오를때
    몸을 알콜 솜으로 닦는게 좋아용.
    저 어릴때 열 펄펄 나서 근처 내과 갔더니
    저 윗도리 벗기고 알콜솜으로 닦아 줬어요.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열 내리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직 열이 안올랐다면 잠옷정도 입고 집에 있는게 좋을듯 해요.

  • 3. ..
    '10.10.25 6:11 PM (175.114.xxx.60)

    오늘은 날이 차요.
    약 먹은지 4시간 지났으면 이제 슬슬 열이 오를겁니다.
    이때 벗겨놓으면 애가 많이 괴로와요.
    해열제 약 먹이고 옷은 얇은 긴팔에 긴바지 입히세요.
    양말 정도만 벗겨놓으세요.

  • 4. ...
    '10.10.25 6:27 PM (121.138.xxx.188)

    37도에는 벗기지 않고, 얇은 편면내복정도를 입혔습니다.
    38도 넘어가면 하의 벗겼고요, 해열제도 먹이고...
    38도 중반 이상부터는 홀딱 벗기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았습니다.
    39도 중반 부터는 응급실 갈까말까 했는데, 의사는 편도선염이니까 해열제랑 약 먹으면서 이틀정도 경과보자고 하더군요.

    37도는 아직 고열이 아니기 때문에 홀딱 벗기거나 물수건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

  • 5.
    '10.10.25 6:28 PM (59.6.xxx.11)

    37.4도면 정상체온 아닌가요?

    40도까지 올랐다가 겨우 38.2도로 떨어져서 안심하고 있는데요 ㅜㅜ
    열감기가 유행이라니 너무 걱정이네요...

  • 6. 알콜솜
    '10.10.25 6:29 PM (222.237.xxx.41)

    요즘 육아서(삐뽀삐뽀 등)에는 알코올 솜이나 찬물은 금지예요. 순간적으로 열이 확 떨어지긴 하지만, 우리 몸에는 향상성이란 게 있어서 다시 체온을 회복하려고 열을 내거든요. 그래서 원래 미지근한 물로 물수건을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혹시 열경기를 한 전력이 있나요? 혹시라도 경기를 했다면 38도가 해열제 기준이 되지만, 경기 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굳이 38도 넘었다고 해열제까지 먹일 필요는 없어요. 벗겨놓고 부지런히 물수건 해보고, 그래도 계속 38.5도에서 안떨어지면 차라리 병원에 가면 해열주사를 맞으세요. 전 아이가 열경기를 해서 아주 열이라면 지긋지긋하답니다. 37.2도 정도 되면 거의 정상 체온으로 떨어진 거예요. 38도 넘던 아이가 해열제만으로 바로 정상 체온이 되지는 않거든요. 해열제는 정상체온으로 돌려주는 게 아니라 현재 체온에서 0.3~0.5도 정도 떨어뜨려주는 게 다예요.

  • 7.
    '10.10.25 6:30 PM (222.237.xxx.41)

    향상성 → 항상성으로 수정해요;;; 여튼 얼른 아이가 회복하길..

  • 8. 저는...
    '10.10.25 6:32 PM (122.153.xxx.254)

    아예 미지근한 물에 반신욕하는 것처럼 했었어요...
    새벽에 열나서 노는 것처럼 해서 욕조에 넣어서 열 내릴 때까지 놀아주고,
    열 떨어지면, 위는 민소매 입히고 바지랑 헐렁한 양말 신겨서 재웠어요...

  • 9.
    '10.10.25 6:45 PM (58.120.xxx.225)

    옷벗기는건 고열일 때 그렇게 하시는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38도 이하면, 옷 너무 얇게 입히시지 말고 그냥 지켜보셔야 할 듯 한데요... 해열제나 마사지로 정상체온까지 돌릴 수는 없죠. 열은 우리 몸이 외부 침입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증거라 고열은 위험해도 열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 10. -
    '10.10.25 7:32 PM (222.239.xxx.130)

    의사 지인에 따르면
    미지근한 물수건 적당히 짜서 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접힌 부분 위주로 닦아주라고 하네요.
    그런데 열 오를 때 오슬오슬 추운데
    옷 벗기고 이러니 애가 짜증 만땅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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