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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어때요?(아시는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명상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0-10-25 13:46:26
몇일전 주저리 주저리 구구절절 생전 게시판에도 안쓰던 글들을 쓰고나서 저장하려다..
시간이 초과되서 다 날리고..ㅜ.ㅡ 허탈감에 다시 쓸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그냥 본론만 올릴께요...
나이를 먹으면 담담해질꺼라 생각했건만...어째..어릴때보다 더 맘잡기도 힘들고
어렵네요..마음이 약해져요..
불혹...어떤일에 흔들리거나 약해지지 않는다더니...말만 불혹이고..맘은 더 약하고 흔들리네요.

명상도 하고프고 한대...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어요..
템플스테이 같은것도 좋겠지만...제가 여러사람들과 한방에서 자고 이러는걸 좀 꺼려해서...

몇일씩 가서 숙박하는건 힘들듯 하고요...

여행도 게스트하우스가 안전하고 싼거같은데...여러사람 어울려 자는것도 싫고...
따로 안전한 숙소를 생각하면 금전적 여유가 없고해서...
겁이 많아 혼자 여행하기 자신도 없지만..가장 걸리는게 숙박 문제라...선뜻 못하네요..

국선도가 체력도 정신도 건강해지는 수련이라고 들었는데..
국선도 해보신분들 어떠신가요?
몸에 무리가 가거나 너무 또 빠지거나(어차피 이런건 개인적인 문제지만..) 하진 않겠죠?

그리고 국선도 연맹도 두가지로 알고있는데...저희동네는 세계국선도 연맹인거 같아요.
토욜에 상담 받아볼까 해서 갔더니..문이 닫혀서...
가보고 제가 느끼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먼저 접하신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 여쭙니다.

가격은 어떠한지...현재 사정상 가격도 큰 작용이 되거든요..ㅠ.ㅠ

아..그리고 아이들도 다닐수 있나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요...
너무 산만하고 공부도 싫어하고 말안듣고 대드는 ..ㅡ.ㅡ;;; 아이들 도움좀 될까요?
활동적이긴 한대...일단 하는 수련이 애들은 지루해할거 같기도 하지만요...
제 자식은 아니긴 합니다만....

또 하나...생리쪽에 문제가 올수도 있다고 하던데..(자주한다거나 양이 많아진다거나...)제가 잘못알수도 있구요
지긋해하는 마법기간이지만..막상 결혼도 안했는데(하고싶다거나 할 계획은 없지만요..)
벌써 폐경이 오면 좀 그럴것도 같네요...요새 좀 달라진거 같아서..ㅜ.ㅠ 앗..말이 안맞게 샜나요? ^^;;

자꾸 글이 길어지는데...명상이란건...꼭 지도자 밑에서 해야하나요? 그냥 가만히 차분히 앉아서
이생각 저생각 해보는것도 명상이 될까요?
IP : 121.132.xxx.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0.10.25 1:50 PM (121.167.xxx.85)

    국선도는 숙박안하던데요
    단월드하고는 달라요
    2년 정도 해았느느데 생리 그런거 문제있던사람 못보았어요
    저도 세계국선도 연맹이었어요
    문화원에서 했어요

  • 2. 명상
    '10.10.25 3:44 PM (121.132.xxx.65)

    네..국선도는 숙박안하는데...명상이나 이런거 하고싶다고하면 템플스테이 같은거 권하는데...
    템플스테이는 몇일씩 묵고 그런거라서요~~ 고맙습니다. 2년 하셨음 혼자서도 가능하시겠네요~~

  • 3. ^^
    '10.10.25 4:00 PM (222.239.xxx.37)

    제가 아는 선에서 대략적으로 설명드릴게요.
    전 세계국선도에서 시작했고요(사실 제일 처음 시작은 단학선원;) 지금은 집 가까운 국선도세계연맹에서 수련하고 있어요. 두 연맹의 차이는 사실 사범이 될 것 아니면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선도세계연맹은 전통을 고수하는 면이 강하고 세계국선도연맹은 바쁜 현대인에게 접근이 좀 더 쉽게 살짝 씩 바꾸고 있구요. 이런 차이가 있지만 집과의 거리와 도장 스타일이 자기랑 잘 맞느냐가 제일 중요할 듯 합니다.
    가격은 지역(땅값)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대전 지역은 월9만원이거든요(사실 적자임-.-). 그런데 여의도쪽은 13만원인가 15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운영이 되는 최소 비용이 각 도장마다 달라서 그래요.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군살이 거진 정리 되었고 저질 체력이 많이 보강되었어요. 행공을 제대로 하면 숨쉬면서 근육도 단련되거든요. 쳐졌던 엉덩이가 올라가서 얼마나 기쁘던지;; 그리고 몸이 가벼우니까 사는게 좀 더 즐거워지네요. 허리랑 무릎이 아팠었는데 없어졌습니다. 유연성도 많이 늘어났고요. 운동하면서 조심하지 않고 무리하게 되면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는데 또 시간 지나면 좋아지더군요.

    국선도는 꾸준히 제대로만 하면 몸이고 마음이고 정신이고 총체적으로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이라고 봐요. 초보자일수록 꾸준히 하는 게 사실 많이 어렵지만요. 국선도 특성상 적어도 100일은 꾸준히 해 보셔야 이게 자신에게 맞는지 영 아닌지 감이 올거라 봅니다.
    저도 시작은 10년 전인데 근래에야 맛을 알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한 지 7개월 지났네요.
    국선도는 자기 몸에 맞춰서 하도록 지도하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 없는 운동이랍니다. 그리고 제 나이 30에 2세도 낳아야 되는데 생리가 끊긴다면...ㅎㅎ 사실 임신 전에 몸을 만들고 싶어서 다시 시작한거였어요.

    음.. 그리고 명상 부분은..
    국선도에서 사용하는 방법인 행공과 숨쉬기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일단 굳은 몸을 열심히 풀어야 하고요.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몸이 풀리면 통증이 완화되고 긴장된 근육이 부드러워지니까 숨이 깊어지고 고르게 쉬게 되구요. 그렇게 되면 또 그만큼 괴롭히는 것들이 사라져서 더욱 정신집중이 잘 되거든요. 그럼 어려웠던 행공동작이 잘 되면서 몸이 더 유연해져요. 이런 식으로 따로따로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발전하게 됩니다. 이건 제가 체득한거예요. 이런 원리를 알게 되니까 좀 힘들어도 참고 하게 되더군요.

    너무 길어졌는데.. 하여간 몸이 받쳐주지 않으면 명상을 열심히 해도 한계에 금방 다다르게 되니 혼자서 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게다가 혼자서 꾸준히 무언가를 하면서 효과를 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혈기 왕성한 아이들일수록 대부분 힘들어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간혹 국선도에 맞는 특이한? 아이들도 있다고 하지만요. 자기한테 맞다고 열심히 하는 중학생은 실제로 본 적 있어요. 만약 그 아이 스스로 흥미가 있고 사범을 형이나 누나처럼 따른다던가.. 이렇게 된다면 효과가 있을 것도 같네요. 안타깝게도 국선도는 강요해서 되는 운동이 아니어서 말이죠.
    저희 도장 검은띠 회원분들 중에 자녀들이 이 좋은걸 모르고 안한다고 속상해 하시는 분들이 한 둘이 아니랍니다.ㅎㅎ

  • 4. 명상
    '10.10.25 5:34 PM (121.132.xxx.65)

    우와~~자세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원래 막 과격하게 움직이고 이런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운동할땐 또 유산소보다 전 근력이 더 좋더라구요...일단 시간내서 한번 찾아가서 상담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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