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첫 시어머니 생신. 사돈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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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낼모렌데 생각이 없어요 ㅋㅋㅋㅋ

결혼하고 얼마 안 되서 저희 친정 엄마 환갑이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아프셨거든요.
원래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경우가 아니지만 아파서그런거니 미안하다시면서 친정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30만원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낼 모레 시어머니 생신에 친정엄마가 뭘 해드려야 하나 엄청 고민중이세요.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건지 선물을 해드려야 하는건지....

어떻게 하는건가욤??

[저희 집은]

환갑, 칠순만 챙기고
그냥 생신은 안 챙겨요.

[음...]

그냥 생각이 없으시면 되는 건데요...
이번 시어머님 생신이 친정어머님처럼 환갑이거나 칠순이세요?
그런 특별한 날은 사돈끼리 서로 챙기시지만, 그냥 일반 생신은 아니에요.
자식들이 챙기면 되는 거고, 사돈은 그냥 넘어가시면 된답니다.

[..]

저희는 꽃보내고 홍삼, 전복장아찌 같은거 보내셨어요
시댁에선 송이를 직접 배달하심 ㅎㅎㅎ
그런데 서로 불편해들 하시더라고요

[.]

환갑이라 특별히 챙기신거겠죠.
그 외 일반 생일까지 사돈간에 매 번 챙기는건 너무 번거로울 듯 싶은데요.
저 결혼 5년 됐는데, 한 번은 친정아버지 환갑이라 시엄니께서 20? 30? 만원 주셨고,
한 번은 그냥 생각난 김에 갔다 드리라며 10만원 챙겨주셨어요.
생일겸 추석인사겸이요. 그게 또 무조건 받는 입장만은 아니었던 게 저희 친정에서 명절 때마다 과일을 챙겨드리거든요(과수원 하심)
하지만 저희 친정에서는 시어머니께 따로 생일 인사 드리지 않아요.

하여간, 일단 한 번 받으셨으니 돈 10만원에 떡 같은 거 조금 해 드려보고,
시어머니 반응을 살펴보세요. 매 해 번거롭다 싶으시면 시어머니도 그만 두시겠지요.
시엄니가 뭘 이런 걸 챙기냐 하시면 웃으면서(웃는 게 중요!!) 결혼하고 첫 생신이니까요... 라고 말씀하시고 사돈끼리 생일 챙기는 건 이제 하지 말자는 식으로 은근히 유도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셨다가 시어머니 환갑이나 칠순 때 크게 하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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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결혼 첫 생일이 울 엄마 환갑이어서...
전 시어머니가 결혼하고 처음 사돈 생신이라고 챙기신 줄 알았어요 ㅎㅎㅎ
아 다행이에요. 엄마 무지 걱정했는데 ㅎㅎ

[>.<]

첫 생신이니까 성의표시하면 좋을것같아요!

시어머니 첫 생신엔 저희 엄마가 떡 맞춰서 보내드렸어요.
(먹기좋게 낱개 포장해서 여러종류~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먹잖아요^^)

얼마 후 저희 엄마 첫생신이 환갑이셔서^^;
시댁에서 난 보내주셨구요^^

그냥 부담가지 않을 정도로 소소한 정이 오가면 좋을것 같아요!

[결혼 후]

첫 생신은 서로 챙기시던데요....
더군다나 친정어머니 환갑이라 선물받으셨다면
성의 표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편찮으신 중에도 챙겨주셨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