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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남자친구가 절더러 이상하대요

내미 조회수 : 14,144
작성일 : 2010-10-25 13:25:19
그냥 남자친구지만 대학 4학년인 딸은 취직이 되면 결혼을 할수도...
서로 서로 자기집의 상황들을 이야기 하나봐요.
남자는 아들둘 있는 집의 장남으로 아빠는 무척 권위적이고 엄마가 무척 깔끔하신가봐요.
전 아침 8시에  늦둥이 두명을 초등학교에 떨어뜨리고 헐레벌떡 가는상태라 설거지는 저녁에 몰아합니다.
우리집은 딸만 있어 그런지 남편이 아침설거지 하고 출근하기도 하고(자유업) 그냥 두고 가기도합니다.
근데 딸보고 절 이해 못한답니다.
이 말은 우리 딸이 결혼 후 직장을 다녀도 " 너 아침에 설겆이 하고 가" 란 말과 같은 것 아닌가요?
물론 딸은 취직은 반드시 하고 결혼한답니다.

그리고 두번째 상황은 일요일은 반드시 조기 축구회에 나가기 때문에 점심에는 잘 못 만납니다.
이런 경우 결혼하고서도 일요일에 가족을 버리고 늘 나갈 것 같지않나요?

그리고 세번째 상황  이번 불꽃놀이에 3-4시간 정도 미리가서 좋은자리에 앉아서 보자니까 그런 소비적인 일은
못하겠다 그래서 저랑 같이 갔습니다.
제 생각엔 이제 사귄지  반년 남짓 인데 그런 여자 친구의 부탁도 못 들어주면 좀 그렇지 않나요?
별로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점심시간에 밥먹다 이야기 하니  직장동료중 50대 분은
"어차피 저녁에 할 건데 꼬맹이 밥을 빨리 먹이고 설거지 하고 가야지" 하고
또 그렇게 일일이 따지면 딸래미 늙도록 끼고 살아야 한다고 하네요.
젋은 여러분 들 생각은 어때요?

여름엔 사실 제가 점수를 좀 많이 줬어요.
왜냐면 동생들만 데리고 유럽여행 갈 때 남편밥이 조금 걱정되었어요.
근데 남친 말이 "어찌 딸이 둘이나 있으면서( 직장 바쁜 큰 언니 있어요) 아버지 밥을 안 차려드리노?" 해서 13일간 꼬박 아빠 밥 챙겨 제가 편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좀 ...
IP : 211.182.xxx.129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의 삶입니다
    '10.10.25 1:26 PM (180.231.xxx.49)

    어드바이스는 할 수 있어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죠.
    따님이 그런 남자가 좋다 하시면, 그렇게 사실 팔자인 거여요.

  • 2. 참...
    '10.10.25 1:28 PM (183.98.xxx.208)

    남의 엄마 살림살이까지 평가하는 남자 별론데요. 그걸 또 고대로 전하는 따님도 철없어 보이구요.
    다른 두 가지야 사람 일 앞으로 모르는 거니 뭐라 할 수는 없겠어요.
    딸래미야 지금 반년 사귀었으니 눈에 콩깍지가 씌였을 듯 합니다요.

  • 3. 이상
    '10.10.25 1:29 PM (203.254.xxx.197)

    한건 아니고 다른건데,,,자기집과 다르면 이상한건가요?? 선택은 따님이 하시겠지만 따님남자친구 좀 피곤한 스탈이네요,,,불꽃놀이에피는 좀...

  • 4. 제가보기에
    '10.10.25 1:29 PM (115.21.xxx.252)

    별로네요 -..-
    그렇다고 어머님이 반대하시긴 그렇고,,
    암튼, 남친은 참 별로같네요~ 저도 20대엔 제게 좋음 됐지 남친이 절 덜 배려해도 뭐 어떤가 싶었던 적이 있었었죠~ 그때 아무리 엄마가 말렸어도 만났을꺼예요.

  • 5. -
    '10.10.25 1:29 PM (112.223.xxx.68)

    딱 보아하니, 그 남자는 자기 엄마같은 사람 찾고 있는 듯;;;;;; 전 별로네요.

  • 6. 그렇지만
    '10.10.25 1:30 PM (203.11.xxx.73)

    좀 별로네요

    누가 여친 어머님에 대해 감히 그런 말을 하나요
    속으로 생각할 일이지

    그리고 아무리 싫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몇시간 먼저가서 기다리자고 하는데
    그걸 안 해서 여친 어머님을 고생시키나요

    조기축구회야 본인 취미니까 어쩔수 없지만요

  • 7. dd
    '10.10.25 1:31 PM (221.162.xxx.176)

    일단 조기축구하면
    일요일은 혼자보내야합니다.조기축구 하는 집들 보면 대부분
    일요일은 혼자더군요

  • 8. 별로
    '10.10.25 1:32 PM (203.236.xxx.241)

    남의 엄마보고 자기네 엄마처럼 안 한다고 이상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일단 인성이 그른거구요
    따님이 4학년이라 결혼할까 걱정하시겠지만 취업하면 여자들 사람보는 눈이 달라져요.
    그리고 정 하겠다고 들면 2년만 더 있다가 하라고 하세요.

  • 9.
    '10.10.25 1:33 PM (121.151.xxx.155)

    원래 자기가 자란대로 보고 배우는것이지요
    제가보기엔 따님남친이 본인의 아빠를 많이 닮은것같네요
    지금은 그냥 두고 보세요
    아무래도 그남친 결혼하기 힘들것같네요

  • 10. 싸가지..
    '10.10.25 1:36 PM (59.6.xxx.11)

    남자 많은데 굳이 그런 남자 골라 결혼하겠다 하면 따님 팔자예요.
    전 연애할때 아들만 있는집 남자는 사실 의도반, 저절로반으로 안만났어요. 차이 많이 났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생각을 어찌했는지..스스로 기특합니다..ㅋ
    저같으면 그 자리에서 남친과 한바탕했을텐데 그걸 그대로 전하는 따님은.. 음.. 어머니도 교육을 잘 모시키신거 같아요..이런말씀드려 죄송해요..

  • 11. d
    '10.10.25 1:40 PM (58.227.xxx.166)

  • 12. ,,
    '10.10.25 1:42 PM (59.19.xxx.110)

    본인이 설거지를 매일 안 해봤으니 그런것조차 이상하겠지요.

    그리고 사실 사귀는 남녀의 관계안에서 남 이야기를 할 때에, 자기들만에 세계에 빠져서 남들 얘기를 함부로 할 때가 많지요. 말을 안 전하는게 최선이에요. 둘 모두.
    예를들어 따님을 만나보기 전에 사진 한장만으로 남자친구집 가족이 본 다고 했을때..
    너무 이쁘면 이뻐서 흉, 마르면 말랐다고 흉, 통통하면 또 흉... 그럴 가능성이 많은데...
    남자가 그 이야기 고대로 청순하게 전하면 여자친구는 상처를 받을테고...
    그냥 내비두세요.

  • 13. 흐음..
    '10.10.25 1:42 PM (119.65.xxx.22)

    일단 원글님 따님도:;;;; 보통 양가 가족들 얘기할때 그렇게 얘기하면 실례라고
    남친을 따끔하게 주의를 줬어야하는건데.. 그 얘기를 그대로 옮긴것도.. 철 없어 보입니다..
    당연히 남친도 철딱서니 없어보이고요... 그리고 남친이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거는 모델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하니.. 그렇게 생각한것인데.. 결혼..아직 먼 얘기지요..
    둘이 결혼할지 안할지는 식장들어가봐야 아는것이니.. 미리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아직 둘다 학생이면 한참..멀었지요..

  • 14. ..
    '10.10.25 1:44 PM (121.181.xxx.124)

    헉.. 뭐 딸 인생이니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저같으면 저런 남자랑은 절대 결혼안합니다..

  • 15. 음..
    '10.10.25 1:48 PM (58.231.xxx.29)

    첫번째 상황에서는 본인 어머님의 생활을 보고 자란게 있으니 그런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해안간다고 했을때 따님이 뭐라 대꾸를 했을테고 대꾸에 대답을 했겠지요. 단지 이해안간다고 한말로 나중을 얘기하기는 좀 이른감이 있는것 같구요.
    그리고 불꽃 축제 기다림 저도 싫다고 했을것 같아요.ㅠㅠ;;

  • 16. ...
    '10.10.25 1:54 PM (211.215.xxx.132)

    여자인 저도 3번은 싫어요
    2번은 좋게보면 건강관리
    나쁘게보면 여친보다 축구가 먼저인 남자군요
    족 축구 끝나면 10시 11시인데 후딱 샤워하고 뛰어나와도 되겠구만..

  • 17. ..
    '10.10.25 1:59 PM (121.168.xxx.49)

    저라면 저런 남자 안 만날래요.
    아직 대학생인데... 너무 자기 중심적이네요.
    따님에게 슬그머니 압박을 가해 보심이...

  • 18. 딸 엄마로써..
    '10.10.25 1:59 PM (125.135.xxx.48)

    저라면 그 남자가 좋다면 연애만 하라고 할겁니다..
    결혼 상대로는 절대 아니네요..
    차라리 혼자 살지...
    주말마다 축구나 야구 등 자기 좋아하는 것에 미쳐 아내를 혼자 두는 남자를 봐서..
    절대 싫고요...
    가사 일은 여자 일이고 ..요즘 세상에 여자도 벌어야지 생각하는 남자를 어디다 쓰겠어요..

  • 19. ...
    '10.10.25 2:00 PM (125.180.xxx.29)

    저도 별로네요
    첫번째는 본인어머니가 한깔끔한다니 보고자란게 있으니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따님이 맞벌이할때 설거질못하고 출근하면 잔소리로인하여 싸움이 일어날소지가 있고
    두번째 조기축구...본인이 좋아하는운동이라지만 따님은 주말에 외로울거예요
    세번째 불꽃기다림...저도 기다리고 사람들한테 시달리는건 싫지만
    연애중에는 여친이 원하면 더한일도 해주지 않나요?
    딸아이가 아직 결혼적령기가 아니니 남자보는 안목을 키워주세요
    이러는저도 울딸안목으로 고른사위...맘에 안들때가 더 많다는...ㅜㅜ

  • 20. 나도싫다
    '10.10.25 2:07 PM (211.61.xxx.22)

    따님이 아직 어려서 약지(이 표현이 맞나 모르겠는데..) 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나이 좀 더 들고 주변 사람들 상황 보게 되면 저 남자 정말 별로라는거 알게 될 거에요.
    그냥 주변 얘기하는 척 하면서 설거지, 조기축구 문제를 좀 흘려보세요.
    누구네 집에 딸이 결혼했는데 사위되는 놈이 딸보고 설거지 잘 안 한다고 구박한다.. 요즘도 그런 남자 있냐..
    누구네 집은 남편이 조기축구하는데 일요일엔 새벽에 나가서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런 식으로요.

  • 21.
    '10.10.25 2:07 PM (116.37.xxx.143)

    와 진짜 별로....... 젊은 사람이 보기에도 별로입니다..

    첫번째는.. 그럼 그 남자친구는 바쁜 아침시간에 자기 밥 다 먹고 자기 설거지 + 식구들 설거지까지 하고서 한 번 나와보라고 하고요..

    두 번째.. 솔직히 별로지만 그거야 둘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이고...

    세번째.. 사귄지 6년도 아니고 6개월된 여자친구가 보자는데 '소비적'인 일.. ㅎㅎㅎㅎㅎㅎㅎㅎ
    따님 눈 좀 높이셨으면.....

  • 22.
    '10.10.25 2:29 PM (124.49.xxx.81)

    엄마에게 그런얘기하면 철없는 건가요?
    이해하기 힘드네요...
    아무리 대학 4년이래도 ..그때는 우리도 다큰줄 알았어요..
    지금 반백년 살아보니 그냥 덩치만 큰 아이들일 뿐이더라구요...
    그대화로 사람마다 형성되는 사고가 가정과 무관하지 않다는걸
    공부도하고 나에게 맞는 남편감을 고를수있는 생각도 키우고...
    나름 딸에게는 이익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인데...

    원글님은 딸에게 그런걸 감내해야하는 배우자감이라는것만 인식시키면
    딸이 알아서 결정 잘 할거 같아요...

  • 23. 정말
    '10.10.25 2:36 PM (183.98.xxx.172)

    벌써 환갑은 넘긴 것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남친이네요.ㅠㅠ
    알고도 결혼시키시면
    친정엄마로서딸 불행 방조죄 정도 되실 것 같은데요.

    결혼도 안했는데 이런 말 엄마에게 옮기는 게 잘못은 아니지요.
    오히려 지금 시기는 트인 대화를 하는 게 옳은 시기예요.
    자꾸 대화를 하시고
    결혼을 하면 생활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 꼭 잘 알아듣게 얘기하시고
    그래도 안헤어지면
    딸에게 아침마다 설거지 해놓고 학교가게 실습을 시키세요.^^
    좀 겪어봐야 할징.

  • 24. 딴건
    '10.10.25 2:37 PM (175.123.xxx.14)

    다른 분들이 잘 말씀해주셨고요. 조기축구 매주 하는 남자 진짜 별로에요. (골프 낚시 매주 하는 사람 마찬가지) 진짜 하루종일 하고 끝나고 뒷풀이하고. 여자가 주말과부됩니다.

    그리고 남자들 보통 연애할 때는 같이 시간보내는 거 자체가 좋아서 쓸데없이 몇시간 어디가서 기다리는 거 이런 것도 다 해주지 않나요? 남자가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스타일 같아요.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느니 저같음 차라리 혼자 살겠어요.

  • 25. gr
    '10.10.25 2:56 PM (180.71.xxx.214)

    입에서 욕이 절로 튀어 나옵니다.
    그 남자 뭐 그렇게 생각까지야 할수 있다 칩시다.
    그걸 입 밖에 내서 말하는건 딱 찌질이의 그릇이지요.
    절대 결혼 시키면 안됩니다.

  • 26. ...
    '10.10.25 3:05 PM (118.32.xxx.193)

    배려가 아주 부족한 총각이네요.. 길게 늘어놀 필요도 없네요

  • 27. 헐~
    '10.10.25 3:14 PM (118.217.xxx.103)

    나이도 어린데 소는 누가 키워 스타일이 아닌지 살짝 의심되요~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도 많아요

  • 28. .
    '10.10.25 3:22 PM (121.135.xxx.83)

    그런 남자를 사위로 맞이하면,
    나도 피곤하고
    내 딸이 맘고생 좀 할것 같습니다요....

    뭐, 원글님 따님이 좋다면야 할수 없지만,
    만약 결혼한다면,
    난 이결혼 반댈세...입니다...

  • 29. 헐~
    '10.10.25 3:22 PM (112.170.xxx.186)

    완전 헐~ 스러운데요?
    전업주부를 원하는건가요?
    아님 맞벌이하면서도 할껀 해야 한다는 주의 일까요?

    정말 피곤한 스타일의 남자네요.
    저같음 정말 싫을것 같아요.

  • 30. ...
    '10.10.25 3:30 PM (220.122.xxx.159)

    그 남자집 분위기 알만한데요.
    시대가 바꼈으나 좋은것만 채가는 얌생이네요.
    여자도 이제 돈은 벌어야되고 그래도 집안일은 여자몫이다.

  • 31. 이상한 아이
    '10.10.25 3:35 PM (211.221.xxx.78)

    네요..정말 그 나이면 아이죠. 하지만 '그래도 뭘 좀 알아야 할 나이의' 아이죠. 그런데 어렵기는 한참 어려운 자기 이성친구의 엄마의 살림에 대해서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이러쿵 저러쿵 흉을 보다니요. 결혼이라도 하면 장몬님한테 훈계라도 하실 기세구만요. 어쩌면 따님이 이래저래 엄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을지도 모르죠. 거기 맞장구 친거라 하더라도 자세가 너무 고압적이네요. 저희 남편은 그냥 아주 설설 기어서 들어왔습니다. 저희 엄마한테 처음 인사할때요. 따님도 엄마한테 고대로 전한게 경솔한 면은 있는데 그래도 일찍이라도 말하길 다행이다 싶네요. 엄마가 그 정도 정보는 갖고 있어야죠. 원글님 집안이 아주 개방적이고 약간 프리한 분위기면 고루한 남자가 매력적으로 보였을 수는 있어요. 그런남자랑 산다는게 어떤건지는 아직 모르잖아요. -_-;;;;;; 강하게 반대하진 마세요. 그럼 둘이 더 달라붙을테니까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그런건 못쓴다....는 인식을 좀 심어주실 필요는 있을듯. 어차피 남자 선택은 딸 팔자라지만 그래도 엄마가 코칭은 해줘야죠. 나머지 에피소드는 언급할 필요도 없네요. 저라면 이 결혼 반댈세 X 100 입니다.

  • 32. ...
    '10.10.25 3:39 PM (115.140.xxx.112)

    남자 엄마가 워낙 집안일 깐깐하고 잘하나봐요..
    따님 그남자에게 보내면 잔소리깨나 들을거 같긴 하네요...

  • 33. 로그인
    '10.10.25 3:41 PM (210.94.xxx.89)

    요것 댓글 달라고 로긴했습니다. 호호
    정말. 비호감입니다.
    본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따지고 드는 것은 알겟으나
    따님에 대한 배려가 일단 너무 없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으면
    일단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들지 못할거 같은데
    매사. 본인은 우아하고 합리적인 삶을 살고
    따님이나 그 가족분들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는게 느껴지네요.
    정말. 솔직히. 넘 밥맛입니다.
    회사 후배가 그렇다고 생각해도 넘 싫은데
    혹시나.결혼? 정말. 나중에 하게된다면, 말리심이 좋을듯해요.

    물론, 딸 인생이란 분도 계시지만.
    전..가끔 엄마가 좀더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면,? 이란 생각을 합니다.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하진 않지만.
    그래도, 좀더 지혜로울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따님이 아직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꼭 말씀해주심이 좋을듯하네요.

    힘내세요~

  • 34. 주식
    '10.10.25 3:45 PM (58.120.xxx.243)

    근데 그런 넘들 아직 많아요.그리고 살아가면서 이혼하기도 힘들고..그래서 맞춰주는 여자도 많지요.
    아직 가부장적인사회입니다.
    이래서 다들 아들하나 봐요.

    저도 딸이 둘인데 그런넘들 많아요.

  • 35. 한숨
    '10.10.25 3:47 PM (59.16.xxx.109)

    다른건 그만두고라도 남자쪽이 너무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네요.
    저라면 그런 사람하고는 절대 엮이지 않을것 같은데..
    따님이 좋다면 말릴 순 없겠죠...제 눈에 안경인데;;
    그런 사람 좋다고 만나는 사람도 안목이 없는거죠 뭐;

    그렇지만 따님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직장 생활 하면서 그 남자랑 서서히 헤어지지 않을까요?

  • 36. .
    '10.10.25 3:51 PM (218.154.xxx.136)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더큰 장점이 있는 걸 따님은 아나보죠.

    어차피 따님의 인생. 나몰라라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이 친구랑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옳지 않은 듯하구요. 따님한테 님이 느끼시는 대로 조언 정도는 엄마로서 할 수 있을 것같은데요?

  • 37. 다행인지도
    '10.10.25 3:53 PM (128.205.xxx.166)

    이기적인 거랑 입방정은 또 다른 문젠데
    그 애는 입을 참 마구 놀리네요.
    차라리 다행이에요. 보통은 속으로 별 생각 다 해도 겉으로 잘 안드러내잖아요.
    그래서 사람 속 모른다는 거구요.
    이걸로 따님 교육 확실히 해주세요. 생각도 중요하고 태도도 중요하다는 걸요.

  • 38. 각자
    '10.10.25 3:53 PM (211.179.xxx.169)

    살아온 환경에 익숙하니 남의 집 방식이 이상할수밖에 없겠지요.
    뭐 그런 이야기는 서로 할 수 있는 거라고 보구요.
    그런데 불꽃놀이는 저라도 3시간이나 기다리는 시간까지 허비해가며 안볼 것 같아요.
    교제하다보면 내게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게될거예요.

  • 39.
    '10.10.25 4:01 PM (115.136.xxx.24)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상황 모두 남자친구를 이해해줄 수 없어요.
    남에게 관대할 줄 모르는 성격,
    결혼하면 아내와 아이들을 주말동안 버려둘 가능성,
    나이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사귄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도 여자의 저런 부탁을 거절하는 모습

    모두 제가 보기엔 별로에요

  • 40. 원글이
    '10.10.25 4:12 PM (211.182.xxx.129)

    여름엔 사실 제가 점수를 좀 많이 줬어요.
    왜냐면 동생들만 데리고 유럽여행 갈 때 남편밥이 조금 걱정되었어요.
    근데 남친 말이 "어찌 딸이 둘이나 있으면서( 직장 바쁜 큰 언니 있어요) 아버지 밥을 안 차려드리노?" 해서 13일간 꼬박 아빠 밥 챙겨 제가 편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좀 ...

  • 41. 사귄지 반년밖에
    '10.10.25 4:16 PM (124.61.xxx.78)

    안됐는데 왜이리 따지는것도 많고 안해주는것도 많나요?
    그때쯤이면 여자가 뭘해도 이뻐보이고 공주대접해도 모자랄때 아닌지요.
    말옮긴 따님도 경솔했지만 맞벌이하는 예비장모를 이해하네, 못하네... 이것도 웃겨요.
    참 힘드시겠네, 아니면 네가 도와드려라... 이래야 맞는게 같은데요.
    뭐든 다해준다,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힌다고 맹세하던 남자도 결혼하면 하녀부리듯 하는게 한국 남자인데. ㅉㅉㅉ

  • 42. 1111
    '10.10.25 4:28 PM (122.34.xxx.90)

    다른건 몰라도.. 부엌에는 절대 안들어갈 남자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불꽃놀이에 3-4시간 미리가서 기다리는건 싫은 사람이라 그건 이해되는데.

  • 43. 어디
    '10.10.25 4:30 PM (59.6.xxx.11)

    말뽄새가 아주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따님이 물정 모르고 순진한듯 하네요.
    뭐.. 가부장적이다 치고, 능력은 좀 있는 넘인가요?
    능력도 없는 잉여같은 남자들.. 인간성이나 좋음 말안켔지만 저렇게 불알 두쪽으로 깝치는거 보면 우습다 못해 불쌍하죠.
    원글님 따님하고 진지하게 얘기 좀 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저런 넘이 결혼해서 살림 쪼들리면 젤먼저 집에 있는 마누라 돈 못번다고 못잡아 먹어 안달일테고, 장인장모 우습게 보죠.뭐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만.

  • 44. ...
    '10.10.25 4:39 PM (119.64.xxx.134)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경북남자의 전형처럼 보이네요.
    <느그 엄마 좀 이상하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는 건,
    님을 낮추어 보고 있다는 겁니다
    장모든 누구든, 여자는 다 남자 아래라는 사고방식인 사람들 아직 극히 일부지만
    존재합니다.
    평생 장모한테, 님자를 안 붙이고 장모! ~하소! 라는 말투를 쓰던 어떤 남자가 문득 생각나네요.

  • 45. 별로에요
    '10.10.25 4:52 PM (114.205.xxx.153)

    마음 씀씀이가 별로네요 불꽃놀이 일 한가지만 봐도 땡이네요 ~ 같이 기다리는 것도 데이트에
    일부에요~ 기다리면 소소한 이야기 하는 재미도 있어요 따님 남친 멋도 재미도 참 없는 사람이네요~

  • 46. ***
    '10.10.25 4:53 PM (1.225.xxx.122)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가치관이 다른 거네요.
    원래 딸 많은 집은 여자 입장서 세상을 바라보고,
    아들 많은 집은 남자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지요.
    주체가 달라요.
    그래서 생각하는 관점도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기 위에 어떤 님이 집에 아들 둘인데 앞으론 여자 부리면서 사는 세상 아니니까
    시간 있는 사람이 집안 일 하는 거다...일케 가르치신다잖아요.
    그렇게 가르쳐도 남자 위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따님이 사귀는 남자는 아주 가부장적인 사고를 갖고 있네요.
    그거...정말 잘 안바뀌어요.
    많이 바뀌어서 집안일 하더라도 내가 백번 양보해서 도와주는거다라는 생각이지
    자기가 주체가 되어서 집안일 하려하지 않아요.
    그래서 유세 떨지요.ㅎㅎ

    그리고 지금은 같이 있기만해도 행복할 나이일텐데....불꽃놀이 이야기는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기다리는 시간이 소모적이라해도 따님하고 둘이 있는건데...
    그걸 기디리기만 한다고 볼 수 있나요?
    그 기다리는 시간도 사랑스런 사람과 함께라면 소모적이라고 표현 안될텐데....
    아마도 따님이 남자친굴 더 사랑하나봐요.

    일단 저라면 그런 상황 얘기해주고, 따님이 남자친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줄 것 같아요.

  • 47. ..
    '10.10.25 4:58 PM (218.209.xxx.89)

    좀 옛날남자 같네요.
    위에 두가지는 뭐 그렇다치는데
    이제 6개월째 만남이면 젤 좋을때인데
    불꽃놀이 얘기에서 좀 그렇네요

  • 48. 황당하고
    '10.10.25 5:00 PM (118.223.xxx.54)

    우스운 놈이네요. 때가 어느 땐데 여자 들먹이며 할 일 구분하는 것 하며 여자친구 집 설거지 하는 것까지 참견하는 좀스러움 하며 주말 조기축구라니 설상가상입니다. 저런 놈이랑 결혼하면 피곤하고 스트레스 극한에 달할게 눈에 훤한데 따님 눈에 콩깍지를 살살 벗겨주셔야 할 듯 합니다.

  • 49. ...
    '10.10.25 5:15 PM (119.64.xxx.134)

    원글님께선 여린 분인 듯 싶고, 따님도 그러할텐데...
    구식에다가 저렇게 가부장적으로 여자를 쥐락펴락하는 저런 남자 못 당해냅니다.
    저런 남자들이 또 여자는 순둥이에 자기주장 없는 여자 잘 골라서 조종하며 삽니다.
    살다보면 좋은 날만 있는 거 아닌데,
    이몽룡이 월매 대하듯 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이는 사위한테
    꼼짝없이 잡혀서 말대꾸도 못하고 사실 듯 싶어요.
    살살 떼 놓으셔야 할 듯.

  • 50. 별로에요
    '10.10.25 5:20 PM (115.178.xxx.253)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거 같고, 거기에 자기주관도 현대에 맞게 고치지 못한 청년같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딸에게 잘 생각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불꽃놀이 답은 가관입니다.. 남들은 다 지만 못해서 소비적으로 아침부터 간답니까??

  • 51.
    '10.10.25 5:23 PM (221.160.xxx.218)

    거참,,그 집 엄마는 남자셋을 어떻게 떠받들었길래
    저 지경인고..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불시착했나;;

  • 52. 저도
    '10.10.25 5:24 PM (121.172.xxx.237)

    별로입니다. 매우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란 남자이고 그걸 또 자기 결혼생활에도
    똑같이 투사할 가능성이 많네요. 제 딸이 저런 남자 만난다고 해도 전 싫습니다.
    결혼생활 안 봐도 뻔하거든요. 저런 남자 만나서 5년 살다가 반폐인 되었어요.
    딸의 인생이라 함부로 이래라저래라는 못 하지만..헤어지라 만나라도 못 하구요.
    대신 엄마가 아닌 인생의 선배로써 이런 부분은 이러저러 하더라..고 넌지시 말은
    자주 해주겠어요. 따님도 바보가 아닌 이상...남자의 진면목을 알고 나서는 저 남자랑
    계속 만나진 않을겁니다.

  • 53. 시댁
    '10.10.25 5:36 PM (175.124.xxx.82)

    저희 시댁도 아들 둘인데 가부장적인 시아버지에 시어머니 엄청 깔끔하신 분이에요.
    딸 남친이 아마도 자기 엄마 같은 여자를 원하나봐요.
    아마 결혼하고 직장도 계속 다닐 예정이라면 따님분 고생길이 훤하고, 잦은 부부싸움도 예약이네요. 서로 이해하고 맞춰지기까지 고생 좀 할거에요.
    아들만 있고, 남편까지 가부장적이면 엄마 입장에서는 아예 포기를 하고 시중드는 역할만 하게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것 보고 자랐으면 다른 상황은 이해를 못할 수도 있죠.
    전 두번째 경우를 보니 할말이 없네요.
    제가 보진 못했지만 자기 손해보기 싫어하고, 굉장히 깍쟁이 기질의 남자인 것 같습니다.

  • 54. 아..
    '10.10.25 5:44 PM (111.240.xxx.215)

    저도 저런 남자랑 결혼할 뻔 했어요...
    저희 집은 좀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지금 남편도 그다지 잘 도와주는 편은 아니지만요..
    진짜 생각해보니 아들만 둘이고 아버지 왕 가부장적에 어머니 왕 깔끔..
    저희 시댁도 그런데...강박적인 정도가 훨씬 덜해요...
    결혼안하길 정말 다행...

  • 55. 그나저나
    '10.10.25 5:52 PM (121.172.xxx.237)

    남자들 왜 이리 이기적인건가요..........
    모든걸 희생하고 감내하는 어머니를 만났다면, 그 어머니의 삶이 한 개인의 삶으로써
    참 딱하고 연민이 느껴져야지......우리 어머니도 그랬으니까 내 아내도 그런 여자를
    만나야겠다? 진짜 참 이기적이네요.
    유년 시절엔 모든지 다 희생하는 어머니 만나 편하게 살아..다 커서는 또 희생하는
    아내를 만나 편하게 살아...평생 철부지들이네요..아효 대한민국 남자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많은 수가 아직도 그런거 같네요.
    그저 똥이 아니길 알고 잘 피해가는 수 밖에......

  • 56. 예 좀 별로
    '10.10.25 5:52 PM (122.35.xxx.82)

    딸이 미주알고주알 엄마한테 말하는게 이상해보이진 않구요. 연인사이도 뭐 이런저런 얘기 하는것 (결혼날짜 잡은것도 아니고) 도 있을수 잇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는거죠.

    그런데 일단은요. 그 딸 남친 좀 피곤한 스타일이겠죠 아마?? 결혼하면....
    많은 장점이 잇어도 솔직히 결혼하면 같이 생활을 해야하는건데 도우미 아줌마 두고 살것도
    아니면 집안일+ 육아에 대한 개념이 같아주질 않으면 완전 망하는거죠.

    저도 대학때부터 쭉 나와살다가 결혼했는데 나와살기전까지 엄마가 하는 일이 너무 당연한줄
    알고 그렇게 안하는 친구 엄마들은 서슴치않고 ' 게으른 사람이구나 ' 뭐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독립해서 살아본 경험이 정말 너무 중요해서...

    그렇게 티안나게 깔끔하게 사는게 정말 엄청나게 어렵다는걸 깨달았구요.
    남친도 길지는 않아도 직장때부터 독립해서 살던사람인데 연애하면서 그런얘기 많이 나눴던거
    같아요. '내몸하나 챙기기도 어렵다 ' 뭐 이런거...

    정말 경험해봐야 아는데, 그나마 저희 남친(지금남편 ㅎㅎ)은 워낙 본인집안이 지저분해서
    제가 청소하고 애키우는모습에도 많이 감동하고;;; 어지간한건 다 이해해주는데(잘 도와주지는
    못해도) 어휴.. 그런거 이해못하는 남자들 정말 피곤하죠.


    저희 친오빠가 당연히 그렇게 깔끔한 엄마밑에 커서 좀 까칠한데 -_-
    그나마 자기도 쭉 나와살고 그중 몇년은 여동생인 저랑 살면서 ;;; 여자에 대한 환상은 훅 많이
    깼어요. 저는 늘 강조하고깨주죠. ' 집안일 더럽게 어렵다 + 애키우면서 하기는 더 더럽게 힘들다'

    남편한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장동건이 달려와 사랑한대도 아무소용없다.
    음식물쓰레기 제때 버려주고 마누라 애틋한줄 알아야지... 장동건 열트럭 정우성 열트럭이
    나한테 와서 벗고 춤을 춰도 하나도 반갑지 않다고;;;; 하물며 애키울땐 말하나마나

  • 57. 우...
    '10.10.25 5:59 PM (112.153.xxx.114)

    뭐 삶의 방식이 다르고 어쩌고를 떠나
    여자친구에게 너희 어머니 이상하다는 식으로 얘기한걸로 마이너스 100이네요

  • 58. 여기서 그만!!!
    '10.10.25 6:41 PM (211.208.xxx.241)

    그냥 지나갈까 망설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글 남깁니다.
    무엇보다, 그 남친 인격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보통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더라도, 너희 엄마 이상하다~ 뭐, 그런류의 얘기 정말 하기 힘들지 않나요? 아니, 절대 못하죠. 아주 중증이어서 병원을 모셔다 드려야겠다는 경우가 아닌 다음에는요... 하물며, 장래에 장모님이 되실지도 모르는 분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게 의아하네요. 인격이 안 돼 보입니다.
    따님 나이가 아직 많이 어린데, 아직 결혼을 생각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네요. 충분히 사회도 경험해 보고, 남자도 만나보는건 어떨지요... 남친되는 사람이 엄청난 재력가이거나, 장래가 촉망되는 직업군에 속해있거나, 아님... (이건 절대 아니리라 믿습니다) 따님이 젊음 외에는 내세울 게 없어서, 어린 나이를 무기로 일찍 치우는게 상책인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제가 이렇게 답답해하면서 글 쓰는 이유는...
    결혼이라는게,,, 남자에게도 너무 중요하지만, 여자에게는 너무 너무 너무 중요하다는 거에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요즘, 쿨~ 하신 여성분들께서는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저희 언니... 25되는 꽃같은 나이에... 저런 쪼잔한 남자 만나 속썩다가 나이 서른중반에 정신분열증와서... 지금까지 정신과치료 받고있습니다.
    반면에, 저는 원래 공황장애가 있었지만... 속이 넉넉한 남편만나 살면서, 있던 병도 고치고 삽니다.
    에휴... 딸 인생이라고 참견할 필요 없다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그게 어디 그런가요.
    딸 인생이 망가지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수 있나요.
    결혼 시키는 거 진짜 힘들어요... 하지만, 이혼은 충격이 말로할 수 없을 만큼 크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그만 두라고 하고 싶네요. ㅠ.ㅠ

  • 59. 00
    '10.10.25 6:57 PM (211.227.xxx.206)

    결혼하면 장모님 되는 분을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 기본 인성의 문제인 듯 하네요.
    권위적인 아버지가 장모님 흉보라고 가르쳤을 리는 없을텐데 말이에요.
    그 권위적인 아버지는 남자네 부모만 부모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런데요.. 다큰 딸이 아빠 혼자계시는데 식사 안챙긴다는 건 저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꼭 여자가 밥 차려야 해가 아니구요. 어린아이들도 아닌데. 딸도 다 컸는데 부모 식사는 먼저 챙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희 아빠.. 엄마랑 두분이서 사시면서 마늘도 같이 까고 멸치똥도 같이 떼어내면서 설거지도 도와주시고, 저희 내려가서 피곤하다 하면 밥도 차려주셔요. 하지만 저나 언니나 아프거나 많이 피곤한거 아니고, 엄마 안계시면 당연하다는 듯 아빠 식사 집에서 차려드리고 챙기는데요. 다큰 자식으로 부모끼니 챙기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들어요. 그건 아들이어도 마찬가지구요. 그런 교육은 시키셔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남친이 이런 원글님의 생활방식을 안좋아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남자친구에게 언급하는 듯한 따님의 태도도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얼굴에 침뱉기 에요. 누구의 생활방식이 옳다는 없는데 따님 남자친구는 좀 심한 것 같구요.

  • 60. ...
    '10.10.25 6:59 PM (119.64.xxx.134)

    따님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많이 순진하신 스타일이신 듯 샆어요.
    "어찌 딸이 둘이나 있으면서( 직장 바쁜 큰 언니 있어요) 아버지 밥을 안 차려드리노?"
    이 말에 점수를 주셨다니...
    저말을 바꿔서 말하면요.
    "가스나가 둘이나 되는데 아버지가 밥 차려 먹어야겠나?" 에요.

    따님이 결혼사면,남편은 저런 사람이고 아들 둘만 있는 집 큰 며느리네요.
    지독하게 가부장적인(+여성비하적인) 시아버지와
    너무 깔끔해서 숨 막힐지도 모를 시어머니...

  • 61. 시어머니
    '10.10.25 7:46 PM (114.207.xxx.90)

    시어머니 넘 깔끔하면 며느리 스트레스 받죠....그리고 일요일 조기 축구땜에 싸우는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조기축구가.평일 밤에 보여 술파티가 되는 경우도 종종.....
    그 조기 축구땜에 제친구 애 키우면서 이혼하고 싶다는 적도 있었는데...
    그 남친 별루네요.
    사실 6개월이면 아직 정성을 다할 시기인데....

    결혼하면 은근 많이 싸울거 같은데요....
    시어머니 깔끔하셔서 잔소리에....권위적인 아버지....아호...

  • 62. 국민학생
    '10.10.25 7:46 PM (218.144.xxx.104)

    다른 어떤 잘난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쓰신 내용으로만 보면 정말 못난놈이네요. 이기적인데다가 쫌스럽고 예의도 없고 가부장적이고. 따님분도 좀 이상하니까 님께 말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드네요.

  • 63. .
    '10.10.25 8:00 PM (211.176.xxx.64)

    제 남친이 함부로 '너네 어머니 이상하시다' 라고 말한다면 그날로 끝입니다 -_-;;;;;;;;;
    게다가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라니-_-;;;;;; 더 이상 볼 것도 없네요.

  • 64. ...
    '10.10.25 8:23 PM (115.142.xxx.23)

    위에 점하나 님하고 같은 생각이네요..결혼할 생각도 있는 여친 어머니한테 이상하시다라고 하는건...저 아들만 둘인데 그 남친처럼 키우고 싶지는 않아요. 가부장적인 집에 깔끔한 어머니라는건 듣기 좋은 말이지 결국은 결혼해서 나 설겆이 청소 안해. 일요일 아침은 내시간이야..등등. 그런것 같은데요. 딸이 둘이나 되는 집에서 아버지 밥을 안차려드리노? 라는 말도 저는 걸려요.

  • 65. -0-;; 황당..
    '10.10.25 8:46 PM (124.54.xxx.159)

    어디 감히 여자친구 어머님한테...
    여름에 점수주신게 오히려 이상한데요? 아버님은 혼자 밥도 못차려드시나요;;;;

    아니, 따님은 엄마 흉보는걸 듣고 가만있었답니까?
    국으로 가만 듣고 있었으면 말이나 옮기지 말지...
    아직 학생이라 그런가 둘다 철이 없네요.

    4학년이면 아직 많이 어린데 괜히 반대같은건 하지 마시구요.
    취직하고 나서도 할거 다하고 놀거 다놀고
    남자보는 눈도 좀기른담에 30쯤에 시집가는게 좋겠다고 하세요.

    연애도 많이 해보구요.

  • 66. ...
    '10.10.25 9:26 PM (119.64.xxx.134)

    시어머니 편챦으시거나 여행가시면
    시댁에 들러 아버님과 시동생 매끼니 꼬박꼬박 챙겨야겠네요.
    출근 전에 설겆이,정리도 기본일 거구요.
    조기축구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주말을 인간관계에 쏟는 성향을-그것도 마초적인 개념과 유흥습관으로 무장한-
    의미하구요.

    청소 설겆이 싹 해놓고 집안은 반질반질 윤 나게

  • 67. 전 정말
    '10.10.25 9:27 PM (222.107.xxx.161)

    시어머니 자리(물론 날 잡은 건 아니지만요) 깔끔한거... 네버네버입니다.
    어머니가 다 치워 주고 산거 자기가 한 줄 알아요.
    자기가 젤 깔끔해요.
    따님이 깔끔해도 성에 안차해요.
    제가 이런 넘이랑 살아요.
    저는 코딱지여기저기 .쇼파에 런닝에 묻히고 다니면서
    깔끔한거 무지 찾구요.. 아들 키우며 깔끔하기 얼마나 힘든데요.
    아들들에게 짜증도 많이 냈을 거예요.
    이런 사람 절대 너그럽지 않아요. 자신의 잣대가 절대 선이예요.
    갑자기 열이 확 올라오네요.
    집에 돌아오면 주방부터 뒤져요. 이건 도와주는게 아니라 검사하는 거예요.
    저 설겆이 하다 울화통이 치밀어서 고무장갑 패대기치고 싶어요.
    처녀때 제 성격 넘넘 좋았어요. 꼬인데두 없구요.
    이젠 분노조절 장애인가 싶어뇨.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생각해요.

  • 68. ...
    '10.10.25 9:27 PM (119.64.xxx.134)

    해 놓지 않으면, 남편에게 혼도 많이 나겠네요/

  • 69. -_-
    '10.10.25 9:46 PM (116.93.xxx.234)

    책임없는 마초에 사는게 마냥 널널한거 같아요.
    혼전에도 저러면 매일 쓸고 닦고...돈 벌러 나가고 애도 잘 키우고...
    막강 슈퍼우먼이 되어야겠는데요.
    요즘 자기 의사 표시가 분명하긴 하지만 제 딸이면 말립니다.
    안살아봐 몰라 그런거지 아주 피곤합니다.

  • 70. .
    '10.10.25 11:19 PM (175.117.xxx.11)

    제가 보기에 따님 남친은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외벌이 집에서 자라와서 아직 20대 이나 사고방식은 완전 가부장적입니다.
    맞벌이 하는 엄마가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나가야 생각한다 함은 나중에 결혼하면 부인이 아침상에 설거지 까지 다 하고 출근하란 얘기이며
    딸 둘이 있는데 아버지 식사도 안챙긴다함은 결혼하면 자기 식사는 물론 시어른들 식사도 알아서 챙겨야 한다는 의미이고
    여친이 불꽃놀이 보고 싶다는데 안간다는 사람은 여친을 아주 많이 좋아하지 않으며 설사 좋아한다하더라도 무조건 여자는 남자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인 겁니다.
    따님이 직장생활하지 않고 평생 좋은 마누라 좋은 며느리로만 살고자 하지 않으신 다면 절대 헤어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 71. ...
    '10.10.25 11:22 PM (69.126.xxx.138)

    그집 아버지가 보수적인 한국남성분 인가 보네요, 뭐 자기가 자란대로 살고자 하는게 본능이겠죠, 단지 그런집에서 자란남자아이 하고 결혼할 여자아이가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절대로 반대 하신다고 해도 따님의 연애상황은 바꾸시지 못하는거 아시죠. 고차원적으로 깨닫게 해주세요, 절대로 직접적으로 반대하지 마세요, 불이 활활 더 타오릅니다.

  • 72. 반대!!
    '10.10.25 11:30 PM (116.41.xxx.120)

    요즘 아이 같지 않네요. 맘에 안드는 정도가 아니예요. 이기적이네요.
    사람보는 눈이 있는 것도 능력입니다. 딸아이에게 교육시키세요.
    사람보는 눈을 키우라구요. 이 남자아이 정말 영 아닙니다.
    딸아이 인생은 엄마인생과도 연관인는 거죠.
    결국 저런 남자랑 결혼해서 불행해지는 딸인생 뒤치닥거리는 엄마몫이 되는거거든요.

  • 73. 이런! 싸가지
    '10.10.25 11:39 PM (121.138.xxx.43)

    없는 놈이있나..!

    어따 대고 장모(?) 한테 설겆이 안했다고 감히 헛소릴 하나!!! 참...어이가 없네요

    어떤 상황이고 어떤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지가 같이 살면서 왜 그랬는지 알고 하면 모르겠지만
    설사 안다고 해도 어따대고 버르장머리 없이 훈수야!!! 그것도 여친 엄마 한테

    이런도 싸가지 하나도 없는 놈입니다

    따님이나 어머님 소나 키우세 욧!!!

    지가 박영진인 줄 아는 모양이네 어 휴 내가 왜이리 열 받지?

    82 여러분 기가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그쵸??????


    개그는 개그 일 뿐인데 그걸 다큐로 보고 생각한 놈이 현실로 있으니...

    따님이나 어머니 개콘 한 보세요!!! 현실입니다 이 상황이....

  • 74. 에궁!
    '10.10.26 12:47 AM (180.229.xxx.15)

    시가나 처가나 서로에 대한 얘기는 하는거 아닌데..맘도 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서...
    울 신랑은 10년 살아도 처가 식구들 이렇다 저렇다 얘기 안합니다.
    제가 주저리 얘기하면 그래..이렇게. 그래서 저도 시댁얘기 이러쿵저러쿵 안합니다.
    서로가 다른데 인정해야지요.
    근데 따님도 정 남친이 좋아 결혼할거 같으면 중간에서 흡수해야지 엄마한테 얘기하는 거 아니지요 뭐 이 남자랑 사귀어야 하는지 상의 하는거 아니면 말이지요. ^^

  • 75. 따님에게 먼저..
    '10.10.26 1:21 AM (121.127.xxx.92)

    따님에게 먼저 (정색하지 마시고 조근조근하게요.) 물어보세요.

    (따님은 취직을 할거라 하셨으니 그 남자와 결혼한 후 '맞벌이'한다는 가정하에)
    아침에 남자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 차려먹이고(당연히 풀코스 한식으로만 먹을지도..),
    남자 출근준비하는 동안 동동거리며 다 먹고난 식탁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출근하는 나날들이 1년중 365일,
    시어머니 먼저 돌아가시거나, 어디 여행이라도 가시면 시아버지를 위해서
    시댁에서 출퇴근 및 삼시세끼 준비하기,
    일요일은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조기 축구회 도시락싸서 보내고
    본인은 하루종일 '깔끔한' 집안을 위해서 대청소..

    이렇게 '평생' 보낼 자신 있냐고요.

    그리고.. 저 그 나이때 생각해보면 절친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절대로 저런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 76. ..
    '10.10.26 1:51 AM (116.121.xxx.223)

    거두절미하고 한마디만 할게요
    여자가 좋으면 지옥까지도 따라간답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한데
    불꽃놀이에 따님이 가자고 했는데 안갔다면서요
    그럼 게임 아웃 아닌가요?
    판단하고 결정하는건 본인들의 몫이오니 더 할말이 없습니다요

  • 77. ....
    '10.10.26 6:44 AM (61.102.xxx.108)

    난 이교제 반댈세!!

  • 78. --
    '10.10.26 8:37 AM (121.161.xxx.128)

    따님에게 먼저
    님 의견좋습니다. 거기에다 추가.
    따님한테 '생각'을 해보라고 할 것 없이
    자기 부모님을 남편이다..생각하고 한달만
    '예행연습'해보라고 하세요.

  • 79.
    '10.10.26 8:52 AM (220.86.xxx.244)

    가부장적이기도 하지만 .. 자기는 좋아하는 축구하면서 여자 좋아하는 불꽃놀이 한번 제대로 못따라가주는 남자...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 게다가 입도 싸고 .. 말도 막하고 .. 뭐 좋은구석이 없네요

  • 80. 오로지
    '10.10.26 8:59 AM (152.99.xxx.175)

    연애상대라도 많이 부족하네요. 이런 녀석이랑 결혼하면 홧병 속병에 허벌나게 맘고생 몸고생합니다.

  • 81. 흐음
    '10.10.26 10:05 AM (164.125.xxx.182)

    예비 장모? 친구 어머니?를 함부로 평하고 등등 나머지 부분은 아직 어려서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쳐도 불꽃놀이 이야기에서 원글님 따님이 왜 결혼까지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없으면 보고 싶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고 그런 마음으로 결혼해서 살아도
    미워지고 다른 조건이나 여건(시부모님 등등)때문에 싫어지고 돌아서도 후회없을 것 같은게
    결혼한 후 사람 마음인데.

    6개월, 연애할때 헛짓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연애하면서 생산성 백프로, 효율성 백프로인
    시간을 보내는 남녀가 어디 있답니까. 있을 수도 있지만 지가 뭐 빌게이츠쯤 되는 인재라면
    또 모르겠으되.

    불꽃놀이 이야기에서 느낀 점.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 책 제목인지 문구가 떠오르더군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만약 원글님 따님에게 반했는데도 그 정도라면 그러면서 밥 차리는 것, 설거지 운운하는
    스타일이라면 그 사람의 사랑의 조각이 그만큼 작은 것이겠지요.
    불꽃놀이?시간낭비? 연애할땐 그 목적이 중요한게 아니지 않나요. 단지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운 것이고 그 외의 행사는 부수적인 것일뿐.
    마음 씀씀이가 아주 작은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 82. 이런 사윗감
    '10.10.26 10:31 AM (123.214.xxx.108)

    전 싫어요
    벌써 권위적인 냄새가 확 풍겨요
    평생 마음고생이죠
    자기만 잘났네요

  • 83. 완전
    '10.10.26 11:25 AM (175.116.xxx.120)

    완전별루...
    주말에 조기축구는...마약입니다..절.대. 못끊어요..
    조기축구만 하고들어오면 다행이게요?? 그 회원들과의 술자리 등등 많은 시간할애가 있을 것이고요..
    플러스로 모든 운동경기 결과를 알아야만하는 병도 같이 걸리기 쉽죠..
    우리나라꺼만 챙기면다행이게요... 미국 농구, 미식축구, 유럽축구...등등등... 인터넷으로 케이블로 종일 붙어앉아 보는 경우도 심심치않죠...

    너~~~무 권위적이고 못된 남자네요...
    기다리고 인내해야 얻을 수 있는 게 있단걸 모르네요...

    그치만~!!!!
    대놓구 반대하면 반발심으로 더 좋아하는 맘이 커질 수도 있어요..
    일단 결혼하기 전까지 너무 가까워지지 않도록 지켜봐주시고..
    주변사람 얘기하듯이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어케되더라..라는 얘기 자주 해주시면 알아차리지 않을까요?

  • 84. 여하튼
    '10.10.26 11:25 AM (1.225.xxx.229)

    그 남자가 따님한테 미치지 않았다는거네요...

    이 여자 아님 나 죽어요... 하면서 결혼해도
    사네마네하는데...
    이제 겨우 반년 만났는데
    벌써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계획하면서
    소비적이네 어쩌네??

    나라면 생각끝!!

  • 85. 아무리
    '10.10.26 11:31 AM (180.71.xxx.223)

    능력있고 잘난 사람이라고 해도
    우리 딸이라면 결혼은 말리고 싶어요.

  • 86. 본성만착하면
    '10.10.26 11:33 AM (119.70.xxx.180)

    딸이 다 조금씩 고쳐놓을 수 도 있어요.
    결혼생활하면서 조금씩 바뀌지 처음부터 딱 내방식인 사람이
    있겠어요. 문제는 사람이 착하고 안정적으로 잘 자랏으면 적응도 잘하는 것 같아요.

  • 87. 원글이
    '10.10.26 11:39 AM (211.182.xxx.129)

    아이고 제글이 대문에 걸렸네요!

    딸이랑 어제 이야기 많이 했어요.
    이번 겨울에는 우리 여행 갈 때 저도 따라 가겠대요. 여행 별로 안 좋아하지만 아빠 밥 차려주기 싫어서요. 이유는 자기 마음속의 아빠 점수가 깍였대요.
    얼마전 아침에 아빠보고 잔소리-신문 본 것 제자리 두라, 다림질 했으면 다림판 제자리 두라, 다린 손수건 치워라- 하다가 아빠가 버럭했거든요.
    전 어질러진 것 남편이 치울 때까지 그냥 두거나 제가 직접 치우는 스타일 이거든요.

    오늘은 학교 마치고 남친이랑 저녁 먹고 온다네요.
    아마 이제는 남친을 보면서도 찬찬히 살펴볼 기회가 되겠죠
    답글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88. ..
    '10.10.26 11:40 AM (112.160.xxx.52)

    이런말 좀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동생이나 딸이라면 도시락 싸 들고 말립니다.
    결혼하면 100% [엄마 그때 좀 말리지] 소리 나옵니다.

    초딩 늦둥이 챙겨서 학교까지 태워다줘야 하는 맞벌이 엄마가 아침에 설겆이를 못하고 출근해서 저녁에 하는데 그 설겆이를 반드시 아침에 해야만한다면..
    아이는 아빠가 챙기고 엄마가 설겆이를 하거나, 아빠가 설겆이를 하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다 큰 딸] 이 도와주는게 맞습니다.
    엄마가 이상한게 아니라구요.

    다른거 다 떠나서
    그 사실만으로도 전 도시락 싸 들고 말립니다.

    결벽증에 가깝게 깔끔하고 완벽주의자 시어머니 (상에 김치만 3-4가지..국이랑 찌개 같이 올라오는 상차림, 교복이랑 운동화 매일밤 빨아서 밤새 말리고 다려서 아침에 입혀 보냄) 아래서 자란 울 남편

    연년생 낳아서 둘째가 하루에 30분도 안자고 울어댈때, 저 잠 좀 자라고 둘째 1-2시간이라도 돌봐준 것이 아니라 저더러 아침 안 차려준다고 이혼하자 했습니다.
    결혼 14년차에 싸우기도 더럽게 싸우고 이혼불사하고 난리쳐서 진짜 이혼직전까지 가기도 하면서 많이 고쳤습니다만.. 그러는 동안 전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따님의 남친.. 제 남편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여기 답글 프린터해서 보여주고 도시락 싸들고 말리세요.

  • 89. ..
    '10.10.26 11:44 AM (112.160.xxx.52)

    추가로.. 아는 사람의 남편이 조기축구에 미쳐있었습니다.
    토요일 밤이면 나가서 일요일 밤이 되어야 들어왔다더군요.
    토요일밤에 나가서 pc방서 게임하느라 날새고 일요일 새벽에 조기축구회 가서 거기서 뒤풀이까지...

    시댁살이하면서 부인이 3교대 직장서 애 연년생으로 둘 낳아서 기르면서 시부모 여행가거나 일생기면 친정에 애들 1주고 2주고 심지어 서너달씩 맡기고 다닐때도 저랬습니다.
    결국 시부모랑 마찰생겨서 분가하고 시부모가 그나마 도와주던 부분이 남편에게로 넘어가자 그거 하기 싫어서 난리질치다 결국 이혼까지 갔죠.

    따님더러 진짜 잘 생각하라고 하세요.

  • 90. 전형
    '10.10.26 12:37 PM (121.151.xxx.74)

    아주 전형적인 가부장제도속의 남자내요.
    난 대발이 인줄 알았어요.
    드라마에서 남자들이 바꿔죠.

    절대 현실엔 바뀌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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