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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 말리는 옷 제가 샀어요ㅠㅠ
그것도 백화점에서 비싸게 할인없이 샀어요. ㅠㅠ
그런데 모든 댓글이 할머니처럼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하니 이 안목을 어찌해야 할지
당장 그 옷 입을때 마다 소심해 집니다. 나이 들어 보일까하고 ^^;;
30대 후반입니다. 소매 줄여서 반품 안되는데 친정엄마에게 양보할까요
그냥 안목 키우기위한 비싼 수업료라고 여겨야겠지요.
그런데 얼마만큼의 수업료를 들여야 패션에 대한 안목이 생길지가 더 의문입니다.
케이블tv에서 디자이너용 오디션 같은 프로를 봤는데 저는 정말 순위를 매기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패션은 그냥 취향이야" 라고 울부짖고 싶지만, 역시나 세련됨의 우열은 존재하며 그리하여 좋은 안목을
지닌 분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1. ..
'10.10.25 1:34 AM (116.37.xxx.12)충동구매를 줄이는게 도움이 됩니다.
사고 싶은 옷이 있는데 확신이 없으면 일단 그냥 오세요.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인터넷검색도 해보시다가 결심이 서면 사구요
집에왔더니 생각이 잘 안나면, 전 그냥 없어도 될 옷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려요.
인터넷쇼핑도 마찬가지구요.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생각이 다시나면 사고
안나면 지워버려요.
저도 뭐별로 센스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놓고 안입는 옷은 거의 없거든요
사면 다 잘입게 되는데 그게 충동구매를 안하기도하고, 사실 쇼핑할시간이 없어서 인것 같아요.2. 근데..
'10.10.25 1:39 AM (58.145.xxx.246)그렇게 실패도 하면서 느는거같아요..
한번에 딱딱 스타일리쉬한 옷을 구입할수있겠어요.
또 본인에게 잘어울리는 옷, 본인 취향, 트렌드.. 이런게 한번에 결정되는것도아니구요^^;;
이것저것 사서 입어보고, 돌아다니면서 보기도하고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것같아요
저는 교환 환불되는 곳, 마음대로 입어볼수있는 곳에서 주로 쇼핑해요..
그나마 실패를 좀 줄이려구요^^;;3. 모든
'10.10.25 2:18 AM (220.75.xxx.204)패딩이 다 나이들어 보이는 건 아니예요.
그럼 패딩은 어떤 사람이 입나요?
젊은 사람은 나이들어 보여 못입고
나이든 사람은 나이 더 들어 보일까봐 못입고..
저도 작년에 bcbg에서 패딩 하나 사 입었더니(베이지색)
저 아는 사람 두사람이나 따라 사입던걸요.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색깔로요.
그럼 실패 아닌 거 맞죠?
그냥 자신 있게 입으세요.
자신없는 쭈삣거리는 자세는
무슨 옷을 입어도 안예쁘게 보여요.4. 제니
'10.10.25 3:35 AM (125.178.xxx.140)잡지구독 추천합니다.. 보그나 엘르같은것..얼마 하지않으니..비싼수업료 내지마시고..1년구독해서 보세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봐서..옷을 많이 사지 않아도.. 보는 감은 있어요..
그리고..결혼하면서..인테리어가 어떤게 이쁜건지...당췌 모르겠었는데..
한달에 3,4권씩 보면서 조금씩 감이 오고 취향도 생기더라구요..5. 제니
'10.10.25 3:36 AM (125.178.xxx.140)아윗글 뒤에것은..인테리어 잡지 3,4권봤다는 얘기예요..^^
6. 감잡는 법
'10.10.25 7:44 AM (115.128.xxx.30)까지는 아니여도 제가 아는선에서 알려드릴께요
본인체형을 아시는게 옷입는기본입니다
얼굴혈색 키 어깨넓이 상하체비율 팔다리길이
거울앞에서 좀 잔인하게 관찰을 하시고
제일 자신있는 맘에드는 부분을 보여주고
취약한부분은 숨겨주고요
색상부분은...많이 입어봐야 자기색을 찾을수있는데
인터넷감색하시면 자기에게 맞는 계절색찾으수있을거여요
(저같은 경우는 겨울타입이라 핑크가 어울렸고요)
조금씩 관심갖고 윗님들처럼 잡지(보그)패션분야책 인터넷활용하시면서
패션에 관심가지시라 권합니다^^7. 책 있어요.
'10.10.25 7:50 AM (180.71.xxx.214)제가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책은 진짜 아주 기본으로 갖출 옷과 기본적으로 색상 맞추는 법만 나온 책이었어요.
그게 이십년전 이야기니 지금은 더 많고 다양한 책들이 있겠지요.
찾아보셔요.
전 도무지 감이 없었는데 그 책 읽고 감은 좀 잡았어요. 뭐 그래도 세련된 편은 아니고요.ㅎㅎㅎㅎ8. ..
'10.10.25 10:12 AM (114.207.xxx.153)어떤 옷인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그냥 입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워낙 패딩이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아이템은 아니잖아요.
비싼 패딩은 그나마 좀 오래 입어지더라구요.
싼거 샀더니 그해엔 그럭저럭 괜찮더니 다음해엔 후줄근 해지더라구요.
옷값이 아무리 거품이라지만 그래도 비싼옷은 오래입고 태가 달라요.
저도 옷 못입는 편이지만 촌스러워도 심플하고 유행 안타는 품목으로 골라서 오래 입거든요.9. ..
'10.10.25 10:15 AM (114.207.xxx.153)사진 찾아보고 왔어요.
저런 디자인 버버리부터 시닥해서 키이스나 BCBG, 헤지스에서 꾸준히 나오는건데..
나이 들어보이는 옷은 맞아요.
그런데 날씬하신분들 코디 잘해서 입으면 이쁘더라구요.
그냥 님이 입으세요. ^^
비싸게 주고 사셨다면 아마 앞으로 10년은 입을 수 있는 옷이에요.10. .
'10.10.25 10:19 AM (58.227.xxx.121)저 그 패딩글 보고 링크된 사진도 봤었는데
그리 할머니 옷 같지 않던데요..
30대 후반이면 그럭저럭 괜찮을거 같은데.. 대략 한 40대부터 어울릴 옷이긴 하지만요
30대도 깔끔하게 코디하고 입으면 괜찮아요~11. 안목없음
'10.10.25 10:39 AM (222.106.xxx.38)관심과 댓글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아픈 깨달음 뒤에 약간의 성장이 있으리라 믿으며
조금 더 분발해 보겠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20대에는 청바지에 몇 천원자리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예뻐보였지만 40대에는 그런 모습이 없어보인다는 겁니다.
우아한 아줌마 되기 어렵네요.12. 그렇다면
'10.10.25 2:43 PM (128.205.xxx.166)충분히 깨달으셨다면 그냥 친정어머니한테 드리세요.
저는 패셔니스타는 아닌데, 겨우 깔끔하게는 입어요.
제가 절대 안 입는 옷은 점퍼류.
그 어떤 좋은 점퍼도 제가 보기엔 다 잠바떼기에요.
차라리 50-60만원 이내에서 코트를 사보세요. 명품 아니라도 그 정도면 괜찮은 거 많아요.
패딩이나 점퍼는 150만원 넘어간다 해도 그냥 '좋은' 잠바떼기가 될 가능성이 많아요.
게다가 점퍼라는 게 때와 장소와 날씨를 무척 탑니다. 그래서 자꾸 못 입을 이유가 생겨요.
코트는 아무데나 걸쳐입기 좋고 봄가을에 입어도 무난해요.13. 패딩이 어때서요?
'10.10.25 2:58 PM (121.128.xxx.191)저는 작년에 빨간색으로 너무 너무 갖고싶어서 패딩샀어요 ㅎㅎㅎ 비싼돈 주고 샀는데 새상 잘입고 다녀요 ㅎㅎ 따뜻하고 가볍고 캐주얼해서 회사나 미팅갈때는 물론 청바지에 받쳐입으면 여행용으로도 굿좝~이예요. 전 그거 잘 입는데 저 30대 초반인데요 주변서 다 잘어울린다고 그래요~~ 그리고 제 친구는 네이비 샀는데 이쁘던데.. 원래 물건은 사봐야 실패도 하고 다음에 더 잘 고르게 되는거같아요.
14. 옷 이뻐요
'10.10.25 3:31 PM (210.180.xxx.106)음.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퀼팅으로 된 패딩점퍼를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나이들어 보인다고 싫어하시는 것에 놀랬어요.ㅋㅋ 저는 오래전부터 입고 싶어하던 스타일의 점퍼였고 고가의 브랜드에서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작년에 보세에서 5만원 정도에 샀거든요. 색상은 베이지로요. 작년겨울부터 올 봄까지 정말 뽕뽑게 입고다녔어요. 얇지만 코트보다 가볍고 따뜻하고, 너무 춥지 않을때에 편하게 입고 다니기 참 좋은 옷이에요. 어찌나 잘 입었는지 아예 좋은 브랜드로 같은 디자인을 또 살까? 생각중입니다.
저는 이너를 블랙 목폴라, 베이지 목폴라에 검정색 바지, 셔츠에 네이비 아가일패턴 가디건입고 회색 모직스커트, 화사한 색상의 울소재 스카프를 늘어뜨리거나 (점퍼를 오픈해서 입을때) 목에 돌돌 말아서( 다 잠그고 입을때) 코디하고 다녔어요. 저는 30대 중반인데도 저 점퍼 입고 예쁘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마음에 드셔서 사셨으면 어머니 드리지 마시고 잘 입고 다니세요. 유행타는 가벼운 디자인아니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15. ....
'10.10.25 3:43 PM (121.147.xxx.151)나이 들어 보인다기 보다 저도 저런 루즈한 스타일 좋아하는데
별로인 듯합니다...
편하게 입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디자인이나 퀄리티에 비해~~싼 가격도 아닌데요16. 체형확인
'10.10.25 4:13 PM (118.127.xxx.108)본인 체형을 제일먼저 파악하는게 일순위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어울리는 옷과 좋아하는 옷 사이의 괴리ㅠㅠ 나 자신을 아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많이 보세요. 남들 입은거, 잡지 그리고 코디북이런거..
17. 내미
'10.10.25 4:23 PM (211.182.xxx.129)제 생각엔 안에 좀 젋어보이는 흰색 후드 티를 받쳐입으면 어떨까 해요.
18. 제니
'10.10.25 5:04 PM (121.166.xxx.70)어떤패딩인가 보고왔는데...저거안에 후드라....더 아닌거 같아요..ㅠ.ㅠ
그냥 슬림하게 코디해서 입으시는게 그나마 괜찮을듯..19. ..
'10.10.25 5:20 PM (122.101.xxx.228)요즘 저런 깔깔이 스탈이 애어른 할것 없이 많이 입어요..
할머니 스탈이 아니라..젊은 사람들도 많이 입는 유행아이템인데;;;
여기 반응보고 좀 놀랐네요;;
저 결혼 안한 미스인데요..저도 저런 스탈 좋아하구요;;
제 주위에도 예쁘게들 많이 입어요..
저는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하프코트 스타일 입고 다니는데 ㅡㅡ;;;20. 괜찮은데요
'10.10.25 5:41 PM (112.149.xxx.16)슬림하고 심플하게 입으세요
허리선이 들어가고 길이가 짧고 슬림해서 경쾌해보여요
할머니들이 입을 스탈은 아닌거 같은데요
특별한 뚱뚱한 체형 아니심 두고두고 입으실수 있을거 같은데요21. .
'10.10.25 6:14 PM (222.239.xxx.168)저도 해지스에서 이번에 샀어요. 저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플랫칼라는 정말 내가 봐도 나이 들어 보이길래 저는 목부분이 니트로 스탠딩칼라로 세워져 덧대져 있고 모자있는 스타일로 샀어요. 패딩 잠바 논란이 일기전에 말이죠.
그리고 이 글을 읽으니 어찌나 심란하던지..22. ..
'10.10.25 7:59 PM (180.65.xxx.111)백화점이나 옷가게 하나 단골 정해 좋으시면
저한테 맞는 옷 골라주고 권해 주고 해요.
돈은 좀 들지만
외출할때 고민이 줄어 좋아요.
촌스럽단 소리도 안녕 이구요23. .
'10.10.26 1:30 AM (110.14.xxx.97)예전에 이영애 결혼하고 나서 남편이랑 야구장에서 이런 비슷한 패딩입고 사진찍힌 것 기사에 난적이 있었어요. 버버리던가? 아무튼 명품 옷이었지만, 나이든 남편이랑 나이맞추려고 이런 옷 입었나 했습니다. 빛나는 이영애 미모로도 나이들어보이는 아이템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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