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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반룡인수한의원 아시는분..

쐬주반병 조회수 : 3,983
작성일 : 2010-10-24 23:46:25
안녕하세요..회원님들..

하나밖에 없는, 저와 동갑인..저를 친구처럼, 때론 언니처럼 생각하던..제 시누이..
남편의 여동생이 몇달 전에 갑자기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백혈병 중에서 유일하게 완치가 가능하다는,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인데요.
남편 골수 검사에서, 맞지 않는다는 결과를 듣고, 2차 항암치료 들어간, 시누이..심장도 여러번 멎고, 정말 힘들게 살아났습니다.
해외에 맞는 골수 기증자가 있다고 하여, 검사비도 많이 들고 했으나, 결국은 둘 다 못하게 되었고...돈 쓰는 법 정말 쉽더군요.

세번의 항암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항암치료 효과가 없으니, 맞는 골수를 찾아도, 골수 이식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청천벽력같은 선고를 받았습니다.(어렵고,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시더군요)
어느 정도 남은 생인지는 말씀 안하시고, 일주일에 한번씩 진료받고..그냥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 살다보니 생기더군요.
시누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정말이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살릴수만 있다면, 집도 팔고, 가진 돈도 다 버리더라도, 정말 살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는 표현 밖에는 적당한 표현이 없는듯 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시댁에 친척분께서, 강남에 있는 반룡인수한의원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시는데..
내일 가보려고 합니다.
물론, 현대의학에서 사실상 손을 놓은, 암을 한의학으로는 가능할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뭔가라도 잡고싶은 심정입니다.

혹시, 반룡인수한의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나, 진료 받아보셨던 분 계실까요?

아직 결혼도 안하고, 매일 울면서 보내는 우리 애기씨를 생각하면, 눈물만 나고..전화도 못하겠습니다.
전화로 목소리 들으면, 눈물부터 날까봐..어머님을 통해 애기씨 소식을 듣고, 울고만 있습니다.

오늘..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지만, 점집을 찾아갔습니다.
지나온 삶을 얘기하는데, 거의 맞더군요.
올해 겨울에 곡소리가 나는 일이 생길수 있다는 얘길 들으니,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만 나더군요.
명을 연장해줄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굿을 얘기하는 듯 합니다.)
낫지는 못하지만, 명을 연장할 수는 있다고 하더군요.(조상님께 빌라고 하셨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라고, 몇백만원으로 명을 연장할 수 있으면, 하라고 하시더군요.

이 말에도 귀가 솔깃합니다.
정말이지, 사람의 생명이 연장될 수만 있다면, 까짓껏..몇 백 버리자..하는 생각도 들구요.
시누이 생각에도 가슴이 아프지만, 시어머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자식을 앞세워 보낼 생각을 하고 계신 어머니 생각을 하니,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머님과 남편에게 얘기하고, 굿이라도 해볼까요?
혹시, 굿을 해서 나쁜 기운이 빠져나간 것을 경험하신 회원님들 계시면, 글 달아주세요.

정말...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IP : 221.144.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룡인수
    '10.10.25 12:00 AM (121.167.xxx.193)

    사상체질로 암이랑 아토피 고치는 곳인데요, 음....

    원장이 보수 꼴통이라 그렇지 잘 보기는 하는 거 같아요. 한번 가 보세요.

    굿은요. '굿 해서 될 일은 굿 안 해도 되고, 안될 일은 굿 해도 안된다'가 정답입니다.

  • 2. 저는요
    '10.10.25 12:15 AM (211.178.xxx.53)

    청담동에 있는 병원이죠?
    남편 친구의 소개로 갔었는데요 (남편 친구의 친구가 거기 부원장이었음)
    저 경우에는 난임이었고 거기가 난치(?) 환자를 잘본다더라는 얘기도 있었고
    유명인들도 많이 드나들고(최지우, 등등) 그만큼 명의라는 얘기를 하던데요

    일단, 전화로 예약할때... 온 가족 사진을 다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가족의 얼굴(관상)과 제 얼굴로 가족력을 보고
    체질을 판단하고, 저 경우에도 사진을 앞 옆 찍어두고
    진맥 뭐 이런거 없이 순전히 관상으로 체질 감별해서 약을 지어주더군요

    거의 5, 6년 전이었는데
    그렇게 진료하고 약 지어왔는데요
    진료비 따로, 약 짓는 비용 따로 했던거 같고,,, 약이 50만원이었거든요
    택배비 4,000원을 따로 받더라구요
    참 거시기 하던데 ^^

    그리고 그때가 년초였는데... 제 경우엔 봄에 약이 더 잘받겠다고
    일단 몸을 바꾸는 약이라며 가볍게 먹자고 한게 그 정도였구요

    참고로 전 영~~~ 별로 였습니다

  • 3. 반룡인수
    '10.10.25 12:16 AM (121.167.xxx.193)

    첨언하자면, 저희 회사 신입직원 교육 때 반룡인수 원장이 와서 특강을 한 번 했었거든요. 그 병원에서 고치는 원리는 일단 환자의 사상체질을 판단하고 병의 원인을 오행의 불균형에서 찾아서 보완해 준다.. 뭐 이런 거였어요. 아토피는 일단 잘 고치는 거 같았고요. 암환자들도 많이 고치는 거 같았어요. 가면 양의에서 찍은 엑스레이, CT, 검사결과 다 가져오라고 할 거구요. 병원 약도 몸에 맞는 거면 끊지 말고 먹으라고 할 거에요.

    강의 내용 중에 공감이 갔던 게.. 보통 신약 개발 할 때 '쥐'를 가지고 실험을 하잖아요. 근데 이 쥐가 사상체질로 따지면 '소음'체질이래요. 그래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약은 소음인에게 제일 잘 먹힌대요. 항암제도 그래서 사람에 따라 듣기도 하고 안 듣기도 하고 그런 거라고 설명하더라구요.

    암튼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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