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라도 광주 출신인데요...
저희 엄마도 김치라면 한솜씨 합니다만
예전에 고등학교때 정말 맛있는 김치를 한번 먹은적 있어요...
옆반 미술하는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우리반 애랑 친해서
우연히 저녁 도시락을 같이 먹게 됐는데요...
배추 김치가 색깔도 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워낙 그 친구네집 김치가 유명하다고 하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도 맛보고 넘 맛있다고 하길래
저도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 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그 친구네 김치가 맛있어서 다른 친구들이 그 친구 도시락 싸올때는
다른 반찬 다 필요없고 김치만 싸오라고 한다더군요...
그 친구 엄마가 무슨 김치 대회같은데서도 1등한적도 있다고 한것 같은데
그런 김치만 있다면 반찬같은거 없이 김치 하나에도 밥 2공기는
거뜬히 할 그정도 맛이었어요...
그뒤로 날고 긴다는 전라도 음식점은 많이 다녀봤습니다만
물론 맛있는 김치도 많았습니다만 그때 그만큼 저를 감동 시킨
김치의 맛은 못본것 같네요...
도대체 김치에 무슨짓을 한건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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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김치하니까 생각나는게
맛있는 김치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0-10-24 22:49:00
IP : 116.32.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국제백수
'10.10.24 11:14 PM (220.79.xxx.18)저의 외가는 강진입니다.
외할머니께서 담그셨던 김치를 어머님이 전수하셨고 지금은 제가 김치를 담급니다. 김장할때 보통 4~5가지의 김치를 담그는데요. 김장철이 아닐때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의 차이점은 양념을 먼저 배합해서 이틀정도 숙성을 했다가 배추와 버무립니다.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먹고싶을때는 육젓을 쓰고요. 초가을과 봄에는 생새우를 씁니다. 남도음식중 정말 맛있는 김치는 양념의 숙성에 있습니다.2. 후
'10.10.25 2:12 AM (119.64.xxx.204)저희 집 근처에 칼국수집 김치, 정말 정말 맛있어요.
주인 아주머니 전라도 전주분이시고 날마다 전라도에서 배추랑 양념 다 공수해 온대요.
좀 팔면 안되냐니깐 남아나질 않는대요. 그럼 메뉴에 두부도 파시라고 했어요.
김치가 깔끔하면서 개운하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아 또 먹고싶네요.3. 마음비우기
'10.10.25 8:32 AM (219.248.xxx.143)생새우를 넣으면 김치가 정말 개운하고 시원한 것 같아요.
이번에 친정인 광주에서 엄마가 김치를 담궈 보내주셨는데요.
과일 갈아넣고 물고추가는건 다 비슷한데, 생새우 갈아서 넣으셨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저도 얼른 배워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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