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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 핸드폰 분실관련 너무 황당해요..

어쩜좋아요..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0-10-24 21:32:11
제가 주말에 충북 괴산에서 모임이 있어 애들과 남편 이렇게 다섯가족 4시간 넘게 걸려 1박2일 다녀왔어요.
전 남도지방이라 왕복 9시간정도 걸리더라구요..
오늘 오전 일정을 마치고 괴산군 국도 휴게소에 들러 애들점심을 먹였는데 화장실에 갔다가 그만 변기 물통위에 갤럭시s 핸드폰을 놔주고 출발을 해버린거에요..
장장 4시간을 달려 집근처 도착할즈음 핸드폰을 두고온것이 생각났죠ㅠㅠ...
곰곰히 생각해보니 휴게소 화장실에 두고온것같아 남편이 핸드폰으로 전활해보니 휴게소 매점 사장님이 받아요..
아마 사장인듯 해요...
남편이 이차저차 사정말을 드리고, 착불이나 편하실대로 부쳐주심 감사하겠다고 부탁드리는데 얘기가 길어지더라구요..
결국 제가 이어 받았는데 그분 얘기인즉슨, 이런경우가 여름 심한날엔 하루에 10건정도 되는데 그때마다 처음엔 택배로 발송해줬는데 택배사고등 잡음이 많이 생겼다나봐요..
결국 요지는 지금은 절대 택배로 안부쳐준다는거에요..
4시간 이상 걸리는 지방이고 직장엘 다녀 쉽게 다녀올수 없는형편이니, 문제생기면 제가 다 책임지고 수긍하겠다고 해도 자꾸 같은말씀 하시며 직접 가지러 오는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네요..
완도에 사는사람도 똑같이 말씀하고 그렇게 했다니 제가 기가차고 말문이 막힐수밖에요..
이런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애들데리고 남편이 장거리 운전하는데 너무너무 힘들게 다녀왔거든요..
핸드폰을 부주의하게 분실한 제 책임이 크지만 정말 다시 그길을 가서 다녀오는방법밖엔 없을지 정말 우울하고 암담해요..
우체국택배예약같은데를 제가 직접해서 사람을 보내서 핸드폰만 그사람에게 보내라고 사정해볼까요..
그래도 사장은 똑같다고 제가 보낸 택배아저씨게 핸드폰을 주지 않을까요?
혹시 우리 82 회원님중에 괴산쪽 국도 휴게소근처 사셔서 저대신 핸드폰 수령하여 제게 택배좀 보내주실분 없으신가요..
거기서 식사한 영수증이 차에 있어 좀더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는 내일 알려드릴수 있어요..
아님 그곳 사장님께 내일 다시 연락드려 웃돈(사례금조로)3만원쯤 입금해드릴테니 핸드폰 택배 해주시라고 다시 사정해볼까요..
정말 처음 경험이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좋은 아이디어 계심 나눠주세요.. 플리즈...
IP : 110.9.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당한
    '10.10.24 9:40 PM (61.85.xxx.39)

    상황이다 말씀 하실 입장이 못됩니다 원글님
    1차적으로 원글님 실수인데
    요즘같은 세상에 그 분이 팔아 넘기지 않고 보관만 해줘도 땡큐인 세상입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여러 가지 귀찮고 불편한거 다 감안하고 보낼만큼
    그 사례금 안받고 말지 받고 이런저런 귀찮은 거 다 하기 싫은 거겠지요
    냉큼 가서 찾아오는 게 제일 낫지 싶어요
    누굴 탓하겠어요 내 실수 인 것을 그나마 찾은게 어디인가요
    제 남편은 가방 통째로 분실했는데 그 안에 핸드폰 , 노트북, 여하튼 돈 되는 거 다 들었는데
    통째로 꿀꺽한 사람도 있는걸요 그 사람 탓할 일 아니에요

  • 2. 저라도
    '10.10.24 9:44 PM (124.60.xxx.46)

    왕복 9시간이 아니라 19시간이라고 해도 찾아가서 고맙다 인사하고 적당한 사례하고 찾아오겠어요. 그 비싼 폰 난 모른다 잡아떼고 어디 팔아먹어도 모르는 상황에 잘 보관해주는게 어디랍니까. 황당하다고 하시는 원글님이 좀 그래요..

  • 3. *
    '10.10.24 9:47 PM (125.186.xxx.26)

    그 분이 찾으러 갈때까지 잘보관해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지요...
    누군가 주워서 나쁜일에 쓰려하지않은것만도 천만다행이 아닐는지요.

  • 4. 저라면
    '10.10.24 9:48 PM (118.36.xxx.202)

    방법을 강구하라고 한다면...
    괴산 근처의 퀵 서비스를 찾아보고 연락을 한 다음
    그 사람에게 대신 받아달라고 해서
    택배로 부쳐달라고 해 보겠어요.
    돈은 좀 들겠지만...
    길에 시간 버리는 것 보단 낫지 않을까요.

  • 5. ,,,
    '10.10.24 9:55 PM (59.21.xxx.239)

    퀵-고속버스-퀵 하시면 될거예요...혹시 퀵서비스 직원한테 그 사장분이 안주면 낭패이지만
    전 옛날 견적서를 이런방식으로 서울로 많이 보내봤는데..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 6. 반석
    '10.10.24 9:57 PM (218.50.xxx.235)

    메일 주시면 poios79@yahoo.co.kr 답변 해드릴께요.

  • 7. 어머
    '10.10.24 9:57 PM (61.109.xxx.167)

    물에 빠진사람이 구해주니 보따리 내노라 한다더니...
    분실물 보관해주니 안보내준다 뭐라하는 경우도 있네요... 헐~

  • 8. 저 황당해요
    '10.10.24 10:21 PM (211.41.xxx.76)

    글 제목 보고 얼마나 황당한 경우를 당하셨기에 하고
    들어 왔다가
    제가 황당하다는..

  • 9. 원글
    '10.10.24 11:53 PM (110.9.xxx.185)

    반석님 메일 드렸습니다.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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