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간된 여성잡지 <미즈>라고 아시는 분 있을까여

[잡지]

구글링해보는데도 못찾았어여
제가 제목을 잘못 알고 있는건지....

90년대 초에 나왔다가 오래 못가고 폐간한걸로 아는데
일반 잡지책 크기보다 조금 더 큰 크기이고 표지도 무광으로 다른 잡지랑 틀렸어여
내용은 패미니즘 형식으로 파격적인(저한텐) 테마도 많았거든여

이 월간지에대해 알아보는데
구글에선 외국잡지로 몇개 있지만 국내발간 잡지였어여
비스므리한 <if>계간지는 확실히 아니구여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건지 중고책사이트에도 못찾네여

[알아요.]

당시로서는 Miss나 Mrs 등 여성의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 그자체를 다룬다는 의미로 Mooiooz라 했어요. (엠아이제트 영문자만 쓰니 적절하지 않은 단어라 나오네요. 대체 왜? 가운데 oo을 떼고 읽으셈) 90년 이전에 창간됐을 거에요. 제가 87학번이고 90년 12월에 잡지사에 입사했는데(저는 다른쪽), 당시 제 과 친구가 그 여성지에 신입기자로 입사했거든요. (붙어다니던 네 명 중에 2명이 잡지사에 입사. 특히 그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같은과라 그 뒤에도 쭉 연락하고 지냈어요.)
어떤 일간지나 대형 자본에 의해 발행되던 잡지가 아니라서 오래 가진 못했던 걸로 알아요.

[잡지]

알아요님,와락~그럼 잡지 이름 <미즈>맞나여? 제기억엔 영문<miz>로도 생각되여
1년은 넘게 발간한거 같은데 총 몇권인지도 아시는지...
구할방법은 당연 없겠죠? ㅡ,.ㅡ

[와~]

반가워서 로긴함^^
창간호부터 꾸주니 사보던 잡지인데
매호마다 색다른 주제를 놓고 만드었던 그당시로선 참 신선했던 편집이여서
좋았는데 갑자기 사라졌죠
제가 어디간 사이 오마니가 다~버리셔서 한권도남아 있지안아 아쉽네요

[잡지]

와~님 총 몇권 나왔나여? 정확한 잡지이름은?잉잉~구해보고 싶어두 이름을 몰라여

[제기억이]

맞다면 "미즈 영문으로 엠 아이 지(제트)" 였었고요
다시 제기억이 맞다면 2년은 넘었고 3년이 안되었으니
30권가까이 나오지 안았나 싶네요
허접한 기억력땜에 별도움못되 지송~하고
혹시 시간+체력되시면 동대문헌책방골목 뒤져보세요
아시죠? 동대문종합시장옆으로 쫙있는 헌책방들
설마 그새 없어지진 안았겠죠(한국떠난지 좀되서요..T.T)
근데 미즈를 영어로 쓰니 답글이 안달리네요

[제가]

잡지책을 많이 봐서 기억이 나요.
아마 89년이나 90년정도에 나왔던 잡지책이고,창간호에 오연수씨가 흑백으로 표지모델을 했던것같아요.(당신 끼있어?)이런 도전적인 카피로 끼있는 여성들이 보는 잡지책이란 컨셉으로 홍보를 했었고 볼꺼리보다는 읽을꺼리가 많았던 잡지였던 기억이 나네요.

[.]

종종 사 보던 잡지. 기억 나요. 세련된 맛에 보던 잡지였어요.
저도 미즈로 기억하는데. 엠 아이 젯 ㅋㅋㅋ 정말 영어로 미즈라고 쓰니 안 달리네요? ㅋㅋㅋ

[창간호]

그 잡지 창간호 사진이
박지영이 빨간 옷 입고 얼굴 크게 클로즈업해서 찍은거였죠???
정기구독 1년 했었는데 어느 사이 없어졌더라구요...아쉽...

[저도..]

기억납니다. (앗...나이 드러나는 글에는 답글 안 써야 하는데 잉잉)
미즈는 독특하게 표지를 흑백으로 했던 걸로 기억나요.
저도 역시 매달 사보았답니다.
특히 배우 이혜영씨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젖은 짧은 머리를 하고 찍은 사진이 기억에 남아요.
표지 가득히 얼굴만 프레이밍되어 있었거든요. 그 사진이 참 좋아서 표지를 찢어서 벽에 붙이기도 했어요...이슈가 대중 잡지 치고는 도전적이었죠. 페미니즘 기사도 많았고, 포르노를 여성주의 시각에서 분석한 글도 있었고...오래 가지 못해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