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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후 시집에 가서 설거지하냐 마냐 글 사라졌어요?
시어머니가 안계시고 시아버지는 혼자 따로 사시고 해서 큰형네 집에 모였거든요.
전 설거지 한다는거 전혀 생각못했어요.
손위 시누이가 자네도 오늘은 몰라도 형님들 다 일하는데 혼자서 앉아있는거 안된다고 해서
좀 뜨아했었어요.
신혼여행 후 저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거기다 대고 첫날부터 설거지도 안한다고 저리 미운 소리를 들으니
이게 시집살이인가 생각했었죠.
우리 엄마는 남편보고 맛있게 많이만 먹어도 이쁘다고 하던데~
난 뭐지?
뭔 일꾼 취급이야?
다른 집들은 신혼부부 온다고 신혼부부 쓸 방도 깨끗이 치워놓고 이불도 새로 싹 준비해서 펴준다던데 그런것도 없으면서~
속으로 그랬습니다. --;;
암튼 님들 신행 후 시집가서 설거지 하는거에요? 설거지 하셨어요?
1. 궁금한데~
'10.10.24 12:19 PM (124.80.xxx.68)뭐 그리 흥분하실건 없구요.
근데 왜 당연하시다는건지?2. 시댁가면
'10.10.24 12:23 PM (59.10.xxx.205)설거지할때가 제일 편하던데요.
3. ?
'10.10.24 12:25 PM (125.187.xxx.175)당연한거라고는 생각 안하구요
새색시 결혼 후 처음 시집에 온 날 같으면
다른 분들이, 새색시 설거지 시켜야 겠다는 생각 자체를 원래 안 해야 맞는 것 아닌지요.4. fff
'10.10.24 12:25 PM (125.178.xxx.198)그자리에서 아주 윗사람이라면 몰라도 아주 아랫사람이 아무 것 도 안하고 대접받기엔
아음이 불편하지 안으십니까? 같이 하는게 보기에도 좋아보이니까 당연하다고 하시는거에요5. ㅂㅂ
'10.10.24 12:25 PM (121.164.xxx.219)나를 위한 환영의 자리.......라고는 하지만 나를 위해 음식장만하고 시간내서 자리만들어준
식구들이란 생각은 안 하시나요??
설거지 하는게 왜 당연하냐고 물으신다면 그 자리를 만들어준것 역시 당연한건가요??
신행후 설거지 하면 하고 말게 되면 마는거지 겨우 그까짓 설거지 가지고 시집살이니 뭐니
저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참 확대해석으로 보입니다6. 신혼여행
'10.10.24 12:29 PM (110.9.xxx.43)다녀와서 시댁 처음 간 날은 부엌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상도 다 차려다 주시고 이제 이댁 식구가 되려 온 사람한테 대한 예의인가 보던데요
다음날부터 새벽에 일어나 밥짓고 했습니다..7. 궁금한데~
'10.10.24 12:31 PM (124.80.xxx.68)ㅂㅂ님
나를 위해 음식장만하고 시간내서 자리만들어준
식구들이란 생각은 안 하시나요??
설거지 하는게 왜 당연하냐고 물으신다면 그 자리를 만들어준것 역시 당연한건가요??
==>친정에서 당연한 만큼 시집에서도 당연하닥 생각합니다.8. 좀
'10.10.24 12:31 PM (112.148.xxx.216)아들도 시킵시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정 시키고 싶으면 아들도 시키자고요.
며늘은 무슨 일하러 들어온 자리도 아니고!!!!!!!!!!!!!!!!!!!!!!!9. 보통은
'10.10.24 12:33 PM (124.48.xxx.98)신행 다녀온 첫날부터 일 시키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난 오늘 환영받는 사람이니 대접 받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앉아만 있는 건 좀 예의 없어 보이고 설거지를 나서서 하지는 않더라도 같이 돕는 척이라도 하고 거들어야 서로 보기가 좋을 것 같아요.
글구 원글님은 시댁도 아니고 형님집이었으면 시어머니도 아니라 형님이 상차려 대접해 준건데 말이라도 제가 할께요~ 라고 거들어야 맞다고 봐요. 그냥 가만 앉아서 손님 대접 받는건 첫날 형님이랑 시누이에게 찍히기 딱 좋죠. 그 형님 그래도 아랫동서 신행도 챙겨주시고 좋은 분이시네요.10. 궁금한데~
'10.10.24 12:35 PM (124.80.xxx.68)그게요. 왜 설겆이할 생각을 못했냐면 제가 한복을 입고 있었거든요.
그상황에서 거든다고 나선다는 생각자체를 못했어요.
그 이후에야 모이면 설거지든 뭐든 같이 하지만 그때는 정말 거추장스러운 한복때문이라도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11. 아랫사람이
'10.10.24 12:40 PM (211.253.xxx.235)윗사람 설거지시키고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내 윗사람이 일을 하고 있으면 당연히 거들어야한다고 생각들지 않나요?
집에서 밥먹고 나면 설거지 하잖아요.
엄마가 설거지하고 계시는데 그냥 놀기만 하셨던 거 아니라면
시댁, 친정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이 설거지하고 있는데 당연히 거든단 생각할 거 같은데요?12. 제남편은
'10.10.24 12:44 PM (124.80.xxx.68)우리엄마한테 자식뻘의 아랫사람이고
저는 윗동서들한테 형제뻘이 아랫사람인데요~
아랫사람이 윗사람 일하는데 가만 있으면 안된다는 논리라면요.
저는 시누이로서도 오빠나 동생이 결혼할때도 신행 후 올케들이 설거지 돕지 않는다고 이상해보이지 않더라구요.13. 그글 쓴사람이예요
'10.10.24 12:50 PM (125.180.xxx.29)하도 막말들 던져서 지웠어요
시댁이 아들만 둘인집인데 장남과결혼했어요
시댁이 지방이라 결혼전에 두번 갔었는데 두번다 시부모님이 가만 앉아있으라 하면서 부엌근처도 못오게 했대요
오히려 시아버님이 아들보고 엄마 도와주라고 부엌에 내보냈대요
그래서 제가 결혼하면 다른건 못해도 설거지는 열심히 하고와라
나도 나이드니 설거지는 정말 하기싫더라 하고 보냈는데...
(참고로 울아이 워낙 바쁜직업을 가지긴했지만...집에서 설거지도 안해본 아이랍니다 요즘 일부러 설거지 몇번 시켰구요 그래서 더욱더 걱정됐었어요)
시어머니가 이번에도 못하게 말려서 안했대요
그래서 제가 내일 아침에 둘이서 설거지 꼭하고오라고한거고...
그집분위기는 아들만 있다보니....아들들 부엌일 시키는집이고
또 사돈어른이 상견례때 아들보고 맛벌이니 부엌일이고 집안일 서로 도와주라고 하시면서 자기아들 찌게도 잘끓이니 아이들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들은 이야기도 있고해서 설거지 둘이 사이좋게 하라고 쓴글인데...
(울사위는 밥먹으면 그릇옮기고 상치운다고 액션취하는 싹싹한 사위예요
제가 집에서나 많이 도와주라고 하면서 말렸구요)
사위랑 같이 설거지하랬다고 사위 엄청 부려먹겠다는 막말까지 나오더라구요 아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자게 무서워서 글올리기 무섭네요14. ...
'10.10.24 12:52 PM (152.99.xxx.164)전 결혼한지 20년도 넘었고 시댁 꽤 보수적인 집인데도
신행 다녀온 첫날은 일하는거 아니라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시던데요
그래서 아 이게 전통인가부다 했었어요 ㅎㅎ15. 이상한
'10.10.24 1:10 PM (123.111.xxx.80)사람들... 그런논리라면 사위도 처가가서 설거지해야지..
그리고 아랫사람이고 가족이니 돕는거지 며느리가 무슨 종인가
당연하다는듯이 시키는것도 예의 아닌거 마찬가지아닌가? 아랫사람이 일안한다고 그게 예의 아니라고하면?
요샌 맞벌이부부가 대부분인데 이제 며느리라고 당연히 일시키는건 좀 아닌것같네요
왜 집에서 똑같이 귀한자식대접받고 똑같이 교육받아 자랐는데 결혼만하면 시댁 집안일 당연히 해야되고 당연히 집안일 시킴받아야되는지 이해가안가네요 아랫사람이니 해야된다라?
그럼 아들은 그때까지 윗사람이라 안시켜오고 며느리들어오면 집안일시킨답니까? 참 이상한 논리들을 다보겠네
가족이니 돕는다 좋다이거야 그렇지만 당연히 집안일 해야된다 시켜도된다 생각하면 안되지16. 여자는
'10.10.24 1:46 PM (118.223.xxx.54)어디가든 나이순으로 설거지 꼭 해야 한다는 사람들 정말 토나올 정도로 지겨워요. 종년으로 체화됐나봐요? 설거지 하는게 뭐가 종년이냐고 할테죠? 여자니 꼭 해야 된다는거(늙은여자 아니면 젊은 여자) 종년 맞아요.
17. 흠
'10.10.24 2:02 PM (118.91.xxx.105)원글에서는 댓글 안달고 넘어갔었는데요..
삼십대중반...젊다면 젊은 나이인데...제 경험으로 돌이켜보면..
처음 결혼해서 시댁가서 설거지통에 손 담그고 있는데...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굴욕적인 기분이 든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오바라고 하시겠지만....다른곳도아닌...시댁이라는곳의 특성상...결혼한지얼마안된 새댁입장에서는 기분이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 시어머니도 내어머니같고...마음이 열리고나니...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가 나서서 하고있고...마음도 가벼워요.
그치만 결혼초에는 그냥좀 그깟 설겆이 안해도 넘어가주고...못하게 말려도주고...그랬으면 좋겠어요.
어느날 갑자기 내가 그집며느리가 됐다고해서...집에서도 잘 안하던 설거지하고 서있으려면 기분이 정말 그렇더라구요..18. 흠
'10.10.24 5:16 PM (115.136.xxx.24)원글님 생각도 전혀 수긍이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요,
제가 그 날 상차려준 형님이라고 생각하면,
음식 받아먹기만 하고 설겆이는 내 일 아니려니 하고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는 동서가
이쁘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뭐 이쁘게 보이고 싶으면 설겆이 하는 거고,
내 생각이 맞으니 이쁘게 보이거나 말거나 상관없다라면 그냥 앉아있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나만 하기 억울하다,, 라고 한다면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남편까지 불러다가 같이 하는 방법도 있구요,,19. 흠님
'10.10.24 9:45 PM (59.16.xxx.195)저도 그래요....
아...어쩜....저도 시댁에서 설겆이 할 때의 그 굴욕적인 기분....
전 아직도 좀 굴욕적이네요....
아들 손에는 물도 묻히면 안되면서 맞벌인 해야 하는 며느리가 더 좋은.....그런 시어머니라 그런지 마음 열기가 쉽지 않네요20. ..
'10.10.25 1:48 AM (121.181.xxx.124)한다 안한다를 떠나서..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는데 설거지를 하네마네 잔소리 하는 사람..
진상이네요..
같은 여자입장으로 오늘 하루는 쉬어라 할 수도 있는 문제잖아요..
이런 종류의 글.. 읽으면서 화나는건 이런 문제는 꼭 여자들끼리만 싸운다는거죠..
원글님 욕하는게 아니라 저도 마찬가지고 꼭 이런 문제는 남자들은 이 문제에서 논쟁대상도 안된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글을 좀 이상하게 쓴것 같은데.. 제 맘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몰라서요..)21. ...
'10.10.25 1:52 AM (220.122.xxx.159)댓글보니 왜 우리나라 여자들이 시댁 싫어하는지 알겠네요.
처갓집에서 나보다 아랫사람이고 장모님이 상차렸다고 사위 설거지 시키는 집 잘 있나요?
한다 안한다를 떠나서 우리집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는데
설거지 하네마네 22222
그런식으로 하나하나 따질거면 안가고 안부르면 딱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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