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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등교준비하는거 쳐다봤더니..
옷입고 왔다갔다하는거 쳐다봤더니
( 나름대로 기분좋게 내보내야지 싶어서 좀 느끼한 웃음지으며 ㅡ.ㅡ;; )
신경질을 팍내며 " 왜 쳐다보냐고...쳐다보는거 싫다" 고 하면서 나가버리네요.
아니 엄마가 아들 얼굴도 못쳐다보는 이 더러운 세상~!!!
이 세상에서 자기혼자 고 3인가 ..생각같아서는 콱~!!!!!!!!!!!!!!!!!!!!!!!!!!!
1. 아이고~
'10.10.24 8:49 AM (211.196.xxx.206)고 3님을 함부로 쳐다 보면 안되요..
말시켜도 안되고..
그저 하명을 내리실때만 기다리셔야 합니다..
먼저 말 걸어 주시면 최대한 공손하게 대답해야합니다...
특히 여자 고3은 더 조심 조심...
더러운 세상 맞아요... 흑...2. ..
'10.10.24 8:52 AM (222.235.xxx.233)윗님.. 격하게 공감합니다.
3. ..
'10.10.24 8:58 AM (175.114.xxx.60)고 3님이 학교를 가신다는데 쳐다보긴 어딜 감히 쳐다봐?
느끼하게?
느~끼~하~게???
고 3님을 쳐다보고 있음 그시간에 소는 누가 키워?4. ㅎㅎ
'10.10.24 8:59 AM (175.112.xxx.214)ㅋㅋㅋ
고생들이 많습니다.ㅋ5. 원글이
'10.10.24 8:59 AM (61.109.xxx.198)ㅋㅋㅋㅋ 아이고님 글을 읽으니 우울했던 맘이 싹 가시네요.
제가 아직 세상을 모르고...철이 없었군요. ㅠ.ㅠ6. .
'10.10.24 9:00 AM (211.196.xxx.200)엄마가 애정어린 눈길로 쳐다보니까 쑥스러워서 그런가봐요?
7. .
'10.10.24 9:01 AM (116.120.xxx.237)얼마 안 남았네요 ㅎㅎ
힘내세요 화이팅8. 준준
'10.10.24 9:08 AM (141.223.xxx.132)저는 원글님이 부럽다며...
고지가 제 있으니 이제 다 이루셨다며... 화이륑 하시라!!!
울집 중1, 언제 사람만들겠냐며...
게다가 그 뒤에 초5도 대기 중이라며...
오늘 아침도
8시에 농구 가야하는데 8시까지 멍때리고 침대에 앉아있는 가스나 땜에
또 속이 뒤집혔쪄욥!!
게다가 초딩아들내미는 아직까지 주무시고 계심...
밥해놓고는 또 82로 들어오는 무서븐 나의 습관...9. 원글이
'10.10.24 9:21 AM (61.109.xxx.198)외동아들키우면서 느끼는게...옛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어요
" 여자에게는 꼭 딸이 있어야한다는거.."
딸이 키울때는 더 쨍쨍거려도 또 그만큼 엄마 생각하는것도 애틋하잖아요.
근데 아들은 여자인 제가 키우면서도 속을 잘 모르겠고 서툴고...
클수록 남같아져요. ㅠ.ㅠ10. 김정희
'10.10.24 9:28 AM (116.36.xxx.12)우리집 고3님은 아직 주무십니다. 어제는 친구들과 제시카키친 가서 배터지게 먹고 오고요....
11. ㅎㅎ
'10.10.24 9:30 AM (122.34.xxx.159)공부잘하는 고3 울딸은 항상 샤방한데요
3주 남긴 시기에도 묵묵히 의연하게 해요
근데 중3인 우리아들은 왜 이리 까칠하고
스트레스가 많은지 저도 우리 아들얼굴 3초 정도
쳐다보면 화내요 금가루쳐발라서 닳는지
그래서 아들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져가네요12. 호호
'10.10.24 9:40 AM (218.158.xxx.57)중2 우리아들은 그래도 양반이네요..죄송.
전 아직도 애기때 생각나고 귀여워서
가끔 볼에다 부비부비 해주면 그때나 싫다고 밀어내지
쳐다보는거 갖고는 아직까지는 화 안내니까요 ㅎㅎ13. ㅋㅋ
'10.10.24 10:18 AM (61.109.xxx.198)남편한테 이정도로 비위맞추고...공손하고 나긋나긋하게했으면
업혀다닐텐데 싶어요.14. 아..
'10.10.24 10:19 AM (114.200.xxx.81)난 참 좋은 딸이었군요. 원글님 아들이 꼭 저희오빠 같았나봅니다.
전 엄마가 주무실 때 일어나서 등교준비하고 자고 있는 엄마한테 나 갔다올께 이랬다는..
(고3때 공부하라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나중에 물어봤죠. 왜 공부하라 소리도 안했냐는.
- 울 엄마왈 "아침 6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와서, 2시까지 혼자 책상앞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하라 소릴 할 필요가 없었다".. - 훗.. 누가 들으면 저 서울대 간 줄 알겠네요.15. 으ㅡ
'10.10.24 11:03 AM (112.148.xxx.223)우리집 고3딸님은 평소 먹던 거 다 거부하고 뭘 해준대도 싫다하면서 배는 고프다고 짜증내고
있습니다. 아..남은 기간이라도 잘 지나가기만 바랄뿐이죠16. jk
'10.10.24 11:04 AM (115.138.xxx.74)아니!!
이 주5일제 시대에 일요일에 학교를 가다닛!! 너무한거 아님미?
어제는 C&그룹 구속영장 심사한다는 말에 깜놀했는데(아니 토요일에 안쳐놀고 왜 영장심사를 하는것임미!!!!)
월화수목금토까지 공부했으면 일요일에는 놀아야하는거 아님?17. ^^
'10.10.24 11:13 AM (221.159.xxx.96)울집도 공포의 고3 있어요
본인이 먼저 요구하면 해주고 먼저 말거는건 생각도 못해요 ㅎㅎ
어제 12시에 왔길래 힘들지 조금만 견뎌내자 등 토닥토닥..조금후에 간식 달래서 줬더니 볼에 뽀뽀도 허락해 주네요 ㅎㅎㅎ...지도 엄마가 안스러웠나봐요..애 볼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져 표안내려 애쓰고 사네요 요즘..18. 우리집은
'10.10.24 11:22 AM (221.153.xxx.47)고3님 계신집 같지 않게 하하호호 즐거운데...이 화목함도 수능보고 나면 끝이겠죠?
12시에 와도 학교에서 자고 온건지 생기가 넘쳐요.
밥도 너무 잘 먹고요,어쨌든 엄마로서 덩달아 맘이 편해져서 좋긴한데...불안하네요.ㅠ19. ㄴ
'10.10.24 12:45 PM (221.146.xxx.43)까칠한 중3 딸과 간만에 원글과 댓글 같이 읽으며 깔깔 웃었습니다.ㅋㅋㅋ
20. 와우
'10.10.24 12:49 PM (125.187.xxx.204)고3이면서 그러면 이해나 하지요
고1이면서 까칠을 넘어서서 giral을 쳐 대는 놈은 어떻게 할까요?
저 인간이 고3되면 난 섬으로 피신가고 싶다 라는 생각뿐입니다ㅠㅠ
분명 같은 나라 말을 사용하는것 같은데 진짜 말도 너무 안통하고.......
어제는 살짝 농담조로
너 울 아들 맞냐? 너 외계인이 껍질 쓴거 아니냐??
이랬다가
눈물 콧물 나게 아들한테 당했습니다요ㅠㅠㅠ 나쁜놈..... 어휴......21. ㅋㅋ
'10.10.24 1:26 PM (121.182.xxx.174)고3조카 있는 언니가 그러던데,
인삼위에 산삼있고, 산삼위에 고3이라던데요?
허튼 뿌리 하나 다치면 안된답디다.ㅋㅋㅋ22. 난 쳐다도 안봤는데
'10.10.24 1:59 PM (210.183.xxx.205)작년에 고3,, 올해 고4....
연속 2년을 시달립니다.
어제부터... 지가 잘 베고자던 베게 가지고 시비를 거네요....
작년에도 그러드니. 올해도 역시나..
멀쩡한 베게, 이불이 낮다드니 덥다느니... 하다하다 별것가지고 쌈을 붙여요
내일은 또 이불집 가봐야 겠습니다23. 그렇게
'10.10.24 2:10 PM (119.207.xxx.119)상전처럼 키웠더니 우리집 따님은 대학가고도 버릇이 없으십니다.
멋만 내고 다닐 줄 알지 자기 물건 정리할 줄도 모르고 옷도 여기저기.. 속이 터집니다.24. ....
'10.10.24 2:29 PM (114.207.xxx.32)우리애들 둘 그냥 평범하게 고3 지냈어요.
그런데 어떤집에 가서 이야기 중에 그 엄마 하시는 말씀...
딸과 대화중에 수능 몇십일 앞두고 남은 날짜 틀렸다고 팽하고 나가더니,
편지에 조목조목 서운한것을 적었더라면서 내가 그렇게 죄가 많은줄 예전엔 미쳐 몰랐다고....ㅎㅎㅎ25. 울 아들~
'10.10.24 2:57 PM (115.41.xxx.149)그리 대학 잘가라고 눈치가봐며 키워놨더니 부모님 들고 날 때 나와서 인사도 안하죠, 일주일에 한 번 자기방 청소도 안하죠, 방을 쳐다보면 기도 안차요. 게임은 새벽 3시까지가 기본~ 생활교육은 안시킨 죄네요. 허허
26. 놀부
'10.10.24 3:02 PM (220.125.xxx.164)울집도 고3늦둥이가 있어서 댓글들 보고 웃기도 하고 안쓰럽기두 하고 얼마전 아들왈:엄마 나 요즘 굉장히 예민해있어하드라구여 속으론 찔끔햇지만 방댕이 쓰다듬어 주고 깨갱하고 아들방 나왔거든요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 아들딸들에게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합시다
27. 울집도
'10.10.24 3:06 PM (222.108.xxx.107)저는 투명인간 버전입니다.
있어도 없는척...
뭔 심사 건들여서 폭탄 떨어질까 그저 조심조심..
얼렁 다 지나갔으면 좋겟습니다.28. 우리집은님
'10.10.24 3:30 PM (121.144.xxx.174)12시에 와도 학교에서 자고 온건지 생기가 넘쳐요.
넘 웃었어요^^
웃으면 안되는데 울 집도 2년 남았어요.
근데 하는 짓은 지가 3학년인줄 알아요
지가 하는 말 대충 들으면 대충 듣는다고 난리
오늘 어땠어 하고 물어보면 물어본다고 난리
눈 뜨는 순간부터 짜증이 화~~~~악 하고 쓰나미 치고
자면서도 지가 자는 모습에 승질내고
뭐 보다보다 뭐 저런게 다 있나 싶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내년엔 더 할려나?29. ..
'10.10.24 5:04 PM (122.36.xxx.38)아해들을 노하게 만들지 말라는 말씀 새겨야지요.
30. 감히
'10.10.24 5:09 PM (116.37.xxx.138)고3님을 느끼하게 쳐다보시다니.. 그저 머리 내깔고 하명기다려야죠.. 시한폭탄 함부로 쳐다보다 큰일나요.. 그저 묵묵히.. 하하하 우리 고3은 얼마 남지 않아서 공부하기가 싫다고 하시네요.. 어제, 그제 노는날이라 집에 콕 박혀 있으시는데.. 돼지사육했습니다.. 먹고 자고먹고자고.. 감히 공부 하시라는 소리도 못하고..며칠 안남았다는 소리는 본인이 먼저하길래 그러네요.. 하고요
31. 고3님
'10.10.24 5:34 PM (220.86.xxx.221)고3님은 그렇다치고 울 집에 고2님은 왜 그런겨!!! 학교에서 고3들 먼저 밥 먹는다고, 점심 시간에 공부 안하고 운동장에서 논다고.. 넌 내년에 3학년 안돼냐.. 니 중간고사, 모의고사 성적표만 생각하면 나하고 싶은 말 .. 그냥 참는다.. 고3님들 신경질은 내더라도 수능은 잘보셔야지들요..
32. 울남편
'10.10.24 7:09 PM (118.43.xxx.219)고3 담임인데요.
학교가 거의 정신병원이래요.33. 사회의 가장 어른
'10.10.24 9:15 PM (182.209.xxx.164)아니, 아직도 그걸 모르셨쎄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어른은요.... 각하도, 종친회 최고령 노인네도 아니고요... 바로 '고삼'님 이시랍니다.ㅎㅎㅎ
근데 왜 고일,고이 짜리들도 어른 노릇하냐고요...34. 비행기도 잡아두는
'10.10.24 9:16 PM (182.209.xxx.164)참, 그리고 시험 보는날, 날아댕기는 비행기들도 붙잡아 놓는 최고 어른들...
35. 쩝..
'10.10.24 9:24 PM (114.200.xxx.81)맘이 안좋네요.
공부는 자기들 잘되라고 하는 거고, 부모도 자식 잘되라고 공부하는 거 돌봐주고 대학 보내주고 하는 건데.. 공부해서 부모벼슬시켜주는 것도 아니고..36. ㅎㅎㅎ
'10.10.24 10:35 PM (61.48.xxx.6)고1 울딸이 말하기를 자기학교 고3들은 거의 폐인수준이라던데
다들 다크서클 내려오고..
그 멋쟁이 언니들이 머리 질끈 묶고 3선 스리파로 힘없이 복도를 거니는데
주머니에 돈 1000원이라도 찔러 넣어주고 싶엇다고..ㅋㅋㅋ.37. 며칠
'10.10.24 11:52 PM (116.37.xxx.138)안남았으니 꾹참아주고 수능끝내고 시험 못보면 죽여버려요.. 호호
38. 펌
'10.10.25 12:10 AM (116.37.xxx.138)[학부모 칼럼 23] 부상병동1
1
3월
신학기가 되면,
고3 아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반 분위기도 고2 때와 완전히 다릅니다.
임전무퇴!
결사항전!
고3 반마다 승전의 깃발이 펄럭입니다.
일생일대의 전투를 앞둔,
용사들의 마음도 비장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학교에서는,
야간자율학습과 방과후수업을 더욱 강화합니다.
아이의 장래를 위하여!
학교의 명예를 위하여!
단 한 명이라도 더 대학에 합격시켜야 합니다.
2
6월
꽃피는 봄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여름의 문턱에서 드디어 모의수능을 치릅니다.
6월 모의수능은,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첫 수능모의고사입니다.
6월 모의수능은,
고3 진도를 고려하여 출제 범위가 약 2/3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올해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측정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치렀던,
사설 모의고사나 교육청 모의고사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고2까지는 재학생끼리 모의고사를 치지만,
고3이 되면
재수생, 반수생, 삼수생, 장수생도 참여하게 됩니다.
그러나 6월 모의고사는 이들의 약 50%정도만 시험을 치릅니다.
반수생들은 대개 여름방학부터 스타트를 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고3들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혼비백산 합니다.
1등급이 2등급이 되고
2등급은 3등급이 되고
3등급은 4등급이 되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 주위를 둘러보니,
반 이상의 친구들이 이미 전의를 상실했습니다.
비몽사몽간에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유혹의 계절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옵니다.
3
9월
9월 모의수능은,
평가원에서 치르는 두 번째 수능모의고사입니다.
9월 모의수능은,
수능시험과 출제 범위가 같고 재수생들도 거의 다 참여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6월 모의수능의 악몽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고3들은
이번에는 가히 메가톤급 핵폭탄을 맞습니다.
학원으로
과외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터미네이터처럼 공부했는데,
성적은 6월 모의수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고3 반 분위기는 완전 아수라장입니다.
해도 해도 안 되는 시험!
강호에 숨어있는 고수들이 이렇게 많다는 말인가?
그러면 나는 그동안 운전면허 시험 준비를 했다는 말인가?
앞이 캄캄하고 절망감이 밀려옵니다.
엑소더스!
수능시험에서 탈출하려는 탈수자가 속출합니다.
수시만이 살 길이다!
재수생을 피해,
이 대학 저 대학 되던 안 되던 마구 수시 원서를 지릅니다.
대학입시가 로또로 변했습니다.
원본: http://www.dschool.co.kr/community/community_view.asp?kind=&bbs_idx=3&gubun=1...
출처: 대치동 엄마들이 만든 대치동학원정보 커뮤니티 <디스쿨> http://www.dschool.co.kr39. 내년에
'10.10.25 12:17 AM (121.139.xxx.93)내년에 고3이예요
올해 친구아들부터 주위에 고3많은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보니까(기숙사) 복이라고 생각합니다.40. 한달뒤에..
'10.10.25 1:51 AM (58.76.xxx.53)똑같이 갚아주세요~ㅋㅋㅋ
수능치고 신나게 놀러다니려고
자금 지원사격 받으러 엄마얼굴 쳐다볼때....
멀처다봐? 엄마 첨봐??41. 초6엄마
'10.10.25 2:18 AM (59.0.xxx.186)아놔 울애는 뭐냐고요.
몸매는 세상 느긋하게 생겨가지고...
아들이 볼까봐 아이디도 못적는 더러운 세상 ㅋㅋㅋ42. 많이
'10.10.25 8:59 AM (124.49.xxx.81)미안하긴하지만 ...모두 속상해하시는데...
울 딸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해야겠어요
자기가 입시생이라고
물소리를 안내려고 한다든가
티비를 안보려고 한다거나
식구들이 조심조심...이런거 안해도 된다고
자기때문에 엄마가 조심하는거 안해도 된다고...입시생이 있다고 어른들이 벌벌떠는거 너무 말도
안되는 세상이라나...
자기는 티비소리는 관심도 없도 소리가 나도 귀에 안들어오니
신경쓰지 마시고 자기가 좀 줄여달라고 부탁하면 그때만 들어주면 된다고
언제나 웃으며 엄마를 사랑한다고 오히려
자기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서 미안하다고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엄마는 신경쓰지 마라고 ...이건 초등때부터 아이가 하던말이긴해요 ...
아침에 새벽밥 차리는 제게 뒤에서 껴안으면서
엄마 힘들지, 고마워 엄마, 공부 열심히 할께...
공부의 학원, 과외 초등때 부터 한번도 해본적이 없이...예능은 했어요
집에 가르쳐줄 사람도 본인이 스스로 할수도 없으니...
항상 일등이 이등보다 많은 딸이었는데..
본인이 원하는 서울대..그것도 꼭 경영학과 ...를 못가서 맘이 많이 아프군요..
사춘기때도 독서 삼매경에 빠져서는
사춘기 유세 그런것도 모르고 보냈지요...
인성이나 외모..친구들이 김태희보다 자기가 훨 예쁘다고 했다고 좋아했어요...나 재능이 너무 잘타고나서 ..제가 가르칠게 없는 아이...
오히려 엄마인 제가 부러운 아이 ....딸에게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너무 편하게 딸키우다보니 원글님처럼 속상한 글들이
가끔 자게에 올라오면 참 많은 슬픔이 울컥치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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