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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언약식 불방에 "걸레로 얼굴 닦인 기분"

세우실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0-10-24 06:18:31





'인생은' 동성애커플 성당서 언약식 촬영중 쫓겨난 소동, 무슨 일 있었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10200927211001

김수현, 언약식 불방에 "걸레로 얼굴 닦인 기분"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02323443342866&outlink=2&SVEC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01/b0077401_4cc298e30012a.jpg

인생은 아름다워' 는 마지막까지 수난이군요.
문제의 성당 씬에 마음의 소리로 처리하려던 대사 몇마디도 안된다고 기어이 잘라내라는 방송사의 요구에 이어 잘라낸다는 통고? 뉴앙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원본 그대로의 그 장면 대본 올립니다.

@씬/ 어느 성당 안 문열리고 손잡고 들어오고 있는 경수와 태섭.
서로 마주 보고 ..... 손잡은채 태섭이 경수 리드해 들어가는...

경수-( 태섭보며 조용히 따라들어가고)...
태섭-(멈추고 앞 보면서).... 신자아니라도 봐 주시겠지.
경수-( 같이 앞보며) 그래 아마도
태섭-( 그대로) 호섭이 녀석 .. 부러웠어.
경수-( 태섭보는)...
태섭-( 마주서며 링 낀 손 내미는)
경수-( 링낀 손 내밀어잡고)
태섭-(두손을 마주 얽어 쥐고)...(보는)
경수-(보며)...
태섭-... 나 ... 기도한다(앞으로 손 잡은채)
경수- 소리내서 해봐. 맘에 안들면 내가 다시 할테니까...
태섭-( 눈 뜨고 앞보며) 우리 죽는 날까지....
경수-( 돌아보고)....
태섭- 영원케하소서... 내 기도는 이거 뿐이야.
경수-( 보며) 다시할 필요없겠다... 나도 이하 동문이니까..
두아이-( 서로 가만히 안아주는)....


이상입니다. 인아를 따듯하게 봐주고 계신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촬영팀 쫓아냈던 성당의 압력이 대단한 모양이에요. 카톨릭이 품이 넓다 생각했던 것이 오해였나봅니다.
오늘 방송분이니 지금 다시 찍어 넣을 수도 없습니다. 참 아득하기만 할뿐이네요.


- 요기까지는 김수현 작가가 올린 트위터 내용 -





시간이 많이 늦었습니다만,

http://v.daum.net/link/10668712

다른 분께서 이 내용에 대한 반론글을 알려주셨습니다.

현재는 2010년 11월 7일 아침.... 늦었지만 제 개인적인 코멘트를 제거하고 반론글을 첨부하겠습니다~~~







―――――――――――――――――――――――――――――――――――――――――――――――――――――――――――――――――――――――――――――――――――――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
IP : 112.154.xxx.6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10.10.24 6:18 AM (112.154.xxx.62)

    '인생은' 동성애커플 성당서 언약식 촬영중 쫓겨난 소동, 무슨 일 있었나?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10200927211001

    김수현, 언약식 불방에 "걸레로 얼굴 닦인 기분"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0102323443342866&outlink=2&SVEC

    김수현 작가 트위터 캡처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01/b0077401_4cc298e30012a.jpg

  • 2. jk
    '10.10.24 8:23 AM (115.138.xxx.74)

    저거야 기독교 입장에서는 당연한건데효??

    기독교에서는 대놓고 동성애를 금하고 있는데 성당이나 교회에서 죄인들이 버젓이
    "나는 기독교가 뭐라고 지껄이든 상관없이 내 맘대로 기독교가 하지 말라는 짓을 당당하게 할 것임" 이라고 하면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죠.

    물론 그보다 더한짓을 하는 쥐새끼 일당들도 있긴 하지만 그네들은 적어도 대놓고 교회안에서
    "나는 소망교회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사기치고 속이고 횡령하고 내 맘대로 할것임" 이라고 대놓고 언약을 하지는 않찮슴????

    사람마다 다 자기의 입장이 있는거고 김수현 할매도 자기의 입장이 있는거지만
    성당의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죠.

  • 3. 창조물
    '10.10.24 8:47 AM (68.38.xxx.24)

    성경에 그렇게 있다는데, 성경은 씌여진 시대에 맞는 문화와 어휘를 나타냈을 것이고....
    과학적으로 동성애자가 선천적인 것이라고 판명났으면,그것, 하느님의 창조물아닙니까.;;;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을 배척하다니 자가당착입니다.;;;
    또한 기독교의 첫째 교리는 사랑이라 들었습니다.
    (성당은 본당 신부님 개인의 성향도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 4. 세우실
    '10.10.24 9:14 AM (112.154.xxx.62)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 입장을 뭐라고 하는게 아닌데요?
    기독교 입장이 그렇고 그게 자연스럽다면 허락을 안하면 되지요.
    차라리 거기서 단호하게 "뭔 소리냐?"하고 거절했다면 그때는 "제작진도 참 무리수였구나"하고 함께 웃어 넘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뭔가를 들이대면서 사기나 강박에 의해서 성당을 일방적으로 억지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합의하에 허락을 했다니까요?
    허락까지 한 걸 일방적으로 성당측이 파기했는데 그것도 "기독교 입장은 원래 그래요"라고
    제작진이 욕먹어야 하나요?
    동성애에 대한 성당측의 입장이 원래 그런거라면,
    약속했다가 자신들 입장이 원래 그랬다고 약속 파기하는 것도 원래 기독교 입장이 그런겁니까?
    그런건 아닐거 아니에요?

  • 5. ..
    '10.10.24 10:47 AM (220.86.xxx.73)

    해당 성당의 일관성없는 종교적 처사는 별달리 편들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만
    자기 작품 몇개 잘라낸 일에 대고 '걸레로 얼굴 닦였다'고 하는
    저 드라마 작가의 언행도 듣는 사람들 불편하긴 마찬가지네요.
    무슨 대단한 정치적 사안, 혹은 공익적 처우에 대한 불편부당한 일에대해
    저렇게 극렬한 표현을 써가며 몸을 부르르..했다면 상당히 윤리적 설득력을 갖겠지만
    고작..
    종교단체는 종교단체의 입장이란게 있고
    다수의 시각과 취향엔 나름의 취향과 시기란게 있어요
    저 작가의 오만한 행동과 언사도
    나름의 자기 입지와 힘을 믿고 하는거라는 측면에선
    보수적인 몰이해 기관의 폭력만큼이나
    동일하게 불쾌한 기분이네요

    어디서 함부로 걸레로 닦였네 뭐네 합니까?
    품위없게..

  • 6. ㅁㅁ
    '10.10.24 10:55 AM (175.124.xxx.12)

    ㅋ 언약식 안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요. 동성애에 대해 반감도 많은데 언약식 까지 낑겨 넣으면 더 거시기 했을겁니다. 그런거 없어도 충분히 극에 대해 이해 많이 됩니다. 김수현님은 맘 푸시길.

  • 7. jk
    '10.10.24 10:58 AM (115.138.xxx.74)

    제작진이 어떤 상황을 찍는지 성당측에 제대로 설명했는지가 중요하겠죠.

    애초에 어떤 씬을 찍는지 설명했다면 허락 자체가 안나왔을겁니다.
    제작진의 잘못으로 봐야지 성당의 잘못으로 보기 힘들죠.

    그리고 종교에서는 약속보다 신의 명령이 더 중요하지요. 약속은 어길수 있는거지만
    신의 명령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김수현 할매가 열받는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성당측이 잘못한건 없죠.
    (다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이니)
    제작진이 제대로 일처리를 못한거죠.

    ps.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타고났다 아니다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진건 아니지요.
    그럴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연구가 있긴 하지만(일란성 쌍둥이 연구에서 한명이 호모이면 다른 한명이 호모일 가능성이 50%정도 되죠. 이란성 쌍둥이는 10%밖에 안됨. 유전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설명이죠) 아직은 동성애의 기원에 대해서 결론내릴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연구가 된건 없음.

  • 8. 흐음
    '10.10.24 11:04 AM (119.65.xxx.22)

    제가 알기로는 동성애라고 말하고 성당측에 촬영협조해준게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냥 이러이러한 장면만 찍을것이다.. 라고 들었어요.. 애초에 이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찍은걸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에요.. 전후사정을 제대로 설명을 안한거죠..
    동성애에 대해서는 혐오도 관심도 없습니다.. 우리와 그냥 다른 사람들일뿐이라는거죠..
    그렇다고 다른종교의 교리를 뻔히 알면서 성당이 그림이 예뻐서?? 라는 이유로 촬영을
    시도했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해 달라는게.. 이 드라마에서
    말하고자 하는 동성애의 취지아니었던가요.. 그러면 최소한 그 종교가 가지고 있는 교리 또한
    인정해야죠.. 드라마 촬영에서 이러한 장면만 찍을것이다라고 설명할게 아니라..
    이런 드라마고.. 어떤 관계로 나오고.. 그러기 위한 장면이다라고 설명했었야죠..

  • 9. 당연
    '10.10.24 12:20 PM (119.71.xxx.63)

    제작진이 과연 동성애 언약식 관련 장면이라고 사전에 고지했을까요?
    뒤늦게 알고 협조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동성애를 혐오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동성애를 죄악으로 여기는 교리를 믿는 성당에 가서 촬영하겠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종교에 대한 모욕이고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행동이지요.
    작가의 오만함과 교만함이 보입니다.
    절에 가서 법당에 앉아 고기를 구워먹는 신을 찍는다면 어떻겠습니까?

  • 10. 세우실
    '10.10.24 1:23 PM (112.154.xxx.62)

    김수현이라는 작가의 이름값때문에 어쩌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이 대서특필 되었을 것이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그래서 또한 성당측의 입장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당측 입장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그 또한 책임지고 퍼오도록 하겠습니다.

  • 11. jk님
    '10.10.24 1:59 PM (210.222.xxx.221)

    퍼오신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모' 라는 표현 상당히 거슬립니다.

    위에 말씀 참 제대로 해주셨네요.
    서울시를 하느님에게 봉헌하고, 사기치고, 없는 사람 업신여기고 구박하고,
    이건 용서되어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건 용서가 안되는게 이 시대의 가톨릭이고 기독교군요.

    그래서 제가 종교를 싫어라합니다.
    힘든 자들이여 다 나에게 오라.. 단 동성애자 너네는 빼고~!

  • 12. ,,
    '10.10.25 9:56 AM (121.160.xxx.196)

    왜 꼭 언약식을 성당에서만 해야 하죠?
    거기서부터 작가의 오만이 있는거죠.
    성당의 교리에대해서 모른다고하면 얼마나 무식하길래..가 답이겠고요.
    자기네 주차장에서 정한수 떠놓고 새벽에 둘이 언약식 했으면 얼마나 좋아.
    제주 어디든 풍광이 예술일텐데...

  • 13. 세우실
    '10.11.7 10:14 AM (112.154.xxx.62)

    http://v.daum.net/link/1066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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