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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빠졌다가 나왔어요.
가까이에 바로 내가 이단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무섭습니다. 신천지나 통일교 정도만이 이단인줄 았았는데 신앙심 근본 자체가 의심이 되는건 아니지만 정신적 공허감이 무척 크네요.
그 곳에서 알고 지내던 분들 몇몇이 갑자기 안나오시고 했지만 ( 아주 친하진 않아서 안나오는 이유를 물을수가 없었답니다) 개인적인 갈등때문인줄 알았는데 이단에 따른 문제 였다니 정말 놀랍네요.
그 교회 앞에가서 일인 시위라도 하고 싶고 그 곳에 남아있는 분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남으신 분들 가난하고 교육수준도 낮은 분들만 남은거 같아요.
또 새로운 사람들이 채워지겠죠.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1. 위로
'10.10.23 9:09 PM (116.29.xxx.34)원글님,, 정말 다행이시네요. 저도 2년전에 그런 경험했어요.
알게된 동네 엄마가 데리고 가서 전혀 의심없이 가게 되었는데 그게 모두 계획적인 접근이었더라구요.
지금도 그때일 생각하면 소름돋아요.
남겨진 분들도 어느때가 되면 나오실수 있길 진심으로 바래요. 원글님 심정 동감해요.
정신적 공허란 말씀도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거 보면 충격이 무척 컸지만 또 돌이켜보면 신앙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원글님도 상처 빨리 회복되시고 성령님의 도우심속에 항상 거하시길 바랍니다.2. 원글
'10.10.23 9:18 PM (115.140.xxx.47)위로님 감사합니다.
그 교회 앞에 가서 소리소리 지르고 싶은데 그리 할 수 없고 넘치는 억울함과 답답함에 글 올렸거든요.
전 가장 친한 친구 소개로 가게 되서 한치의 의심도 없이 신앙생활을 해서 더 허탈합니다.
친구는 아직도 진실을 모르고 있구요. 전 꺼려지는게 있어서 깊이 발을 들여놓지 않았거든요.
여러분 주변에 성경공부하러 가자 은혜받으러 가자 하는 분들 따라서 가서 분별 잘 하셔야 해요.
전 정말 제가 이단에 빠질꺼라고 한치의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는 이성적인 신앙인입니다.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 한탄스럽습니다.3. .
'10.10.23 9:18 PM (119.70.xxx.132)다행이시네요...그런데 혹시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을까요? 힌트라도요..혹시 여전히 속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4. 원글
'10.10.23 9:22 PM (115.140.xxx.47)요즘 이런 교회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사람의 힘든 상황과 시련 고난을 미끼로 영적으로 휘두르는 목사들요.
전 이 부분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는데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는 완전 빠지게 되는 부분입니다.
교회 이름 밝히기는 쫌 그렇구요 처음 가서 이상한 낌새 드는 교회는 절대 피하세요.
그 교회 나온 분들은 그래도 지각이 있구 교육받으신 분들이고 남으신 분들 너무 불쌍해요.5. 아파트
'10.10.23 9:28 PM (218.238.xxx.226)아침에 초인종 소리가 나서 받아보면, 대부분 "성경말씀 들려주려한다" "좋은 말씀 함께 나누자"그런 말을 해요.
대부분 여호와의 증인이거나 기타 이단이에요.
예전 자게에서 여호화의 증인 사람들 굉장히 순수하고 오히려 정통 기독교인들보다 훨씬 낫더라는 등 그런 글 보는데요, 그건 그럴수 밖에 없어요, 재단자체에서 그렇게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물질적인것을 다 교회에 바치게 하거든요, 물질에 의미를 두지마라, 검소하게 살아라 그러면서 그 돈은 자기들이 꿀꺽하는 시스템...
요즘 개독교라고 하지만, 워낙 기독교인들 숫자가 많아지다보니 정말 별의별 사람들 다 모이게 되죠,
그리고 인간이다보니 기독교의 진짜 의미보단 본인의 현재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기복신앙으로 단지 예수믿으면 복받는다, 나 복받게 해주세요 뭐 그런 단순한 이기적인 마음만 갖고 다니는 사람들 참 많아요, 이런 사람들 주윗분들은 그러겠죠, 교회다니는 사람들 다 이기주의더라
안믿는 사람들보다 더 못하더라 뭐 그렇게요..
암튼, 원글님 정말 다행이고, 신앙생활 잘 하시길 바랄께요^^6. 원글
'10.10.23 9:34 PM (115.140.xxx.47)아파트님 차라리 저런 방법이면 보호방법이 있는데 정말 믿고 젤 친한 친구(인격도 훌륭하고 선하게 사는 친구)에게 인도되어 갔기에 처음에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옳은 줄 알고 다닌거라 더 무섭고 억울합니다.
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현혹되는 것보다 우리도 모르게 미혹되고 현혹되는 것이 두럽습니다.
여러분들 어느 교회나 성경공부를 가든지 1%라도 이상한 느낌이 들면 남편이라도 뿌리치고 나와야 합니다.7. 원글
'10.10.23 9:38 PM (115.140.xxx.47)그리고 기복적이기만 했다면 금방 알았겠지만 먼저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한다면서 정말 교묘하고 현혹시킨 답니다.
신기한 이적이 있기에 눈으로 확인이 되기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8. ...
'10.10.23 11:28 PM (218.38.xxx.228)신기한 이적이 무었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예전에 어떤 프리로 뛰는(.-.-;;; 그런데 딱 그표현이 맞는거 같아서요) 목사님이 안수기도 해주신다고 새벽기도해주셨거든요..
예전에 골절되서 걸핏하면 접지르는 다리를 잡고 기도하시는데 그 다리에서 찌리리 하는 느낌이 오는거에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 이런 체험도 하는구나 싶었는데 제가 뭐 성격이 뭔가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또 흐지부지하고 말긴 했는데 아직도 무슨 일이었나 궁금하더라구요..
원글님께서 어떻게 사람들을 현혹시키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신다면 다른 사람들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9. 추추
'10.10.23 11:33 PM (210.94.xxx.239)친척중에 여호와의 증인 내외가 있어요.
아파트님 말씀처럼 검소하게 살라고 하면서(또는 열심히 벌라고 하면서)
돈을 교회가 꿀꺽꿀꺽하는 건
보통 한기총 산하 교회들의 이야기이고,
여호와의 증인이 더 낫다더라 하는 건 그 사람들 십일조 자체도 없고
헌금은 하고싶을 때 하고싶은 만큼만 상자?에다가 하는 시스템이라 그러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성당처럼 스스로 책정하는 교무금이나
미사 때 줄지어 돌면서 형편 되는 만큼 다 같이 참여하는
봉헌같은 것 조차 없습니다.
워낙 요즘 종교가 좋지 않은 방양으로
엄청난 스케일로 세속화 되어서 종교 선택하는 분들도 참 힘드시겠어요.10. 원글님..
'10.10.23 11:35 PM (125.178.xxx.16)조금더 구체적으로...교회 규모는 어땠나요?
여의도 순복음 같은 경우도 처음 집회는 이적이 많았고, 초반에는 이단으로 분류됐었단 얘길 들어서요.
...궁금합니다.11. 원글
'10.10.23 11:41 PM (115.140.xxx.47)...님이 말씀하신 것두 그렇구 성령의 불이라고 던지면 사람들이 막 쓰러져요.
정말 제 눈으로 똑똑히 봤구요 제 친구도 넘어가더라구요.
기도도 하나님기도라고 하면서 옴싹달싹하지 못하게 해요. 알고보니 미리 그 사람 상황을 알고서 하는 기도였습니다.
전 제 기도제목을 별로 말 하지 않아서 뭔가 계속 의문이 들던 상태였구요.
하지만 말씀이 너무 좋아서 거기에 넘어겄었는데 이단이 확실히 구별이 가는게 아니라서 무섭습니다.
교회 규모는 아주 작아서 대형 교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그마저 교묘히 속이더라구요.
결정적인것은 목사가 헌금을 착복한다는 거죠.
이적이 이단이라는게 아니라 교인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헌금을 절대 강요안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몰고가서 그 돈은 목사가 꿀꺽 교인들은 전혀 이 사실을 모르구요.
전 그런 이적이나 기복적인 부분을 거부하고 있어서 그나마 눈치를 빨리 챈거구요.
교인분들 정말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12. -----
'10.10.23 11:43 PM (211.228.xxx.28)신기한 이적은 점쟁이나 무당 굿해도 나타납니다...출애굽때 그많은 이적을 보았음에도 후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을하고 애굽에 있음 굶어죽진않았는데 왜 우리를 불러냈냐고 외쳤지요....이적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13. 원글
'10.10.23 11:52 PM (115.140.xxx.47)전 이적에 연연하게 아니고 말씀이 가슴에 와서 다닌거예요.
차라리 이적만 있었다면 안갔겠지만 말씀과 영성이 확립된 곳 같아서 갔거든요.
이적 보인다고 이단이 아니고 이적이 있든지 아님 없든지 우리 가까이에 이단이 가까이에 있어서 현혹된다는것이 걱정입니다.
교인분들 정말 정말 조심하셔야 해*100000번14. 그게
'10.10.24 12:04 AM (110.47.xxx.171)분위기 라는것도 참 중요하더군요.
저도 어느 집회에 갔다가 어떤 목사님이 오셨는데 그 교회 교인들이랑 다 함께 방언을 미친듯이 하면서 우리에게도 방언을 하기를 요구 하더군요.
그러면서 방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머리가 으스러지도록 움켜쥐고 마구 소리지르더라구요.
저도 방언을 하지 않고 모태신앙으로 40해를 살았는데
저에게 다가와서 그렇게 하니까 아주 신기 하게 온몸이 마치 그 신들렸다고 하는 증상처럼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면서 정말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앞뒤로 몸이 막 흔들리더라구요.
그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되니까 그렇게 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때 바로 정신 차리고 이건 아니다. 이건 옳지 않다. 나는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 하고 정신 차리고 내 기도를 마음속으로 마구 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괜찮아졌어요. 옆에 있는 사람도 똑같은 증상을 느꼈다고 해요.
근데 저는 그게 기분 좋은 신앙의 체험이 아니라 아주 기분 나쁜 기운을 느꼈기 때문에 막은거거든요.
이렇게 하면 이단에 휩쓸리겠구나 하는 느낌을 그때 가졌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도 작은 교회 목사님 이었는데 2-3년 사이에 엄청난 부흥을 이루었다고 자랑하시는데 그 말씀이라는게 그런걸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혹할만한 것이었으나
저처럼 정신 차리고 분석하는 사람에겐 아니라는걸 느끼게 하는 그런 말씀 이었거든요.
제가 이런말을 하니 친정엄마는 저에게 네가 하나님의 종을 분별 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제 느낌은 그랬네요. (엄마가 그 교회 다니시는건 아니세요.)
교회를 나감에도 잘 분석해보고 좋은곳과 아닌곳을 가려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15. 원글`
'10.10.24 12:11 AM (115.140.xxx.47)저도 이성적이고 시쳇말로 높은 교육도 받았으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불리는 교인이었습니다. 제 친구는 거기다 생활 자체가 어느 누구보다 타의 모범이 되는 친구였구요.
분석이나 분별로는 최고단계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단에 넘어갔다는거죠.
위에도 밝혔듯이 이적만이 아니라 말씀으로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말씀도 교묘합니다*100번
교인분들 처음 접했을 때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느껴졌으면 그대로 돌아서 나오세요.
부탁드립니다.16. 질문 2
'10.10.24 12:50 AM (125.178.xxx.16)'이단' 다를 이에 끝 단자를 쓰듯이 큰 줄기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적용 되는 부분 등을 교묘하게 틀어논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교묘하게 틀어진 끝 부분을 타고 올라가면 원래 줄기도 같은 곳에서 나온게 아닌 -실상은 근본부터가 다른 경우라고 알고 있구요.
원글님이 말씀하신-얼마전에 나오셨다는 교회를 이단이라고 생각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목사(님)의 헌금 착복?!이 그 이유인가요?? 아니면 치리 등에서도 성경이 미묘하게 틀어져서 전달되서인건가요?
그리고...괜찮으시다면 그 이단이라고 생각하시는 교회의 '하나님 기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실 수 있으신지...적으신 글을 읽고보니 씁쓸하게도 머릿속에 스치는 곳이 있어서요. (동일한 곳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17. 악명높은
'10.10.24 2:56 AM (124.61.xxx.78)이단에 제 친구가 다녔었죠. 바로 JMS. 몇년 지나서 말하더군요. 미쳤냐고 했더니... 그 친구 말이요,
진짜 교회 언니들이 '마치 천사가 지상에 내려온것같이' 진심으로 잘해준대요. 그래서 감동받아 가족까지 전도했구요.
이상한 낌새를 차렸지만 인간적인 정때문에 못빠져나오다가... 그 유명한 교주 성상납(?) 차례가 된것 같아서 자취 핑계로 연락끊은거라고 했어요. 그 친구 말로는 비리를 알아도 갈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덮어가며 있는것이거나, 간부급이면 그 부와 지위를 누릴려고 남아있는 것이라고 하더라는.18. 원글
'10.10.24 8:15 AM (115.140.xxx.47)주일날인데 들어와 봤네요.
하나님 기도란 집회후 헌금봉투에 기도제목을 써내면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이 직접 하시는 말씀이다 하면서 막 호통두 치고 축복두 주구 하죠. (이미 그 상황은 알고 있고 그 날 처음 참석한 사람의 기도는 통상적인 권면의기도였구요)
기도제목 적어낸 사람들은 자기 기도에 절절매서 다른 사람 어떻게 해주는지 들리지도 않아요. 공개적으로 마이크에 대고 하는대두요.
전 이런 점이 맘에 닿지는 않지만 말씀이 좋아서 다녔구요.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기적현상 불을 던지면 쓰러지고 하나님께서 직접 기도해 준다고 하고 일상생활의 아주 소소한것까지 목사와 상담을 통해서 사람들을 옥 죄이거든요.
저는 거기에 휘둘리지 않았는데 자신들의 방법을 절대 강요안하고(그 기도나 성령의 불을 받으라고는 권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될겁니다 정도로) 제 스탈에 맞춰서 대했줬어요---이 점이 젤 중요하고 무섭습니다.
헌금 착복은 이 목사가 사깃꾼이라는 결과물이구요. 저런 행태로 여리고 약한 신도들을 미혹하니 답답합니다. 참고로 이 교회 목사는 여자입니다.19. ...
'10.10.24 11:42 AM (125.178.xxx.16)원글님 답변 감사해요. 다니셨던 곳이랑 제가 생각했던 곳은 다른 곳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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