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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출신인 지인이 주신 김치~!헉~! 넘 맛있네요. 비결이 뭘까요?
헉~! 넘 맛있네요. 젓갈이 비결일까요? 젓갈과 살짝 달그리하면서 감칠맛이 도는게 넘 맛있어요.
비결이 뭘까요? 넘 궁금하고.. 저도 한번 담그고 싶어요~
1. ㅋㅋ
'10.10.23 7:42 PM (119.149.xxx.156)저희어머님도 김치 주시는데 약간 단것 같음서 넘 맛있어요 전라도 출신이구요
2. ,,
'10.10.23 7:44 PM (59.19.xxx.110)직접 물어보세요.
기분 좋아하실 것 같아요.3. //
'10.10.23 7:44 PM (115.136.xxx.204)일단 전라도 고추가 단맛이 나요. 젓갈도 짜기만 한게 아니라 곰삭은 깊은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깨를 안아낍니다.^^ 이상 제가 아는 비법이에요. 울 친정엄마는 미원도 넣은 거 같아요. 그래도 김치는 정말 맛있어요.
4. 궁금
'10.10.23 7:45 PM (180.66.xxx.157)그렇죠~?! 도대체 무엇이 들어가는걸까요? 젓갈도 종류가 많던데..혼합을 하는지...아니면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는지... 김치 담궈야하는데 흉내라도 내보고 싶어요~
5. 울 친정과
'10.10.23 7:45 PM (118.43.xxx.83)시댁은 전라도 토박이..
우리도 토박이...
정말 맛있죠^^
좋은 젓갈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ㅎㅎㅎㅎ6. 궁금
'10.10.23 7:47 PM (180.66.xxx.157)젓갈은 멸치액적.아니면 까나리인지.. 고춧가루가 단맛이 나는군요~ 전라도 고추가루를 사서 담아볼까나?@@~~
7. 전라도녀
'10.10.23 7:47 PM (175.125.xxx.164)울엄마는 단맛낼떄 과일을 갈아서 써요. 가끔 매실액도 쓰구요.
젓갈은 항상 남도쪽 좋은거로8. 흐미
'10.10.23 7:48 PM (118.36.xxx.202)악~
입에 침이 고여요...ㅎㅎㅎ9. 갈치젓, 황석어젓
'10.10.23 7:50 PM (219.250.xxx.20)등 젓갈을 안 아껴요.. 그리고 해남, 영암(?)쪽 절임배추로 담가본적 있는데 배추도 아주 맛있어요.
10. ㅇ
'10.10.23 7:51 PM (125.186.xxx.168)젓갈..마트용 아니라 좋은거 구해서 쓰실거 같은뎅..
11. 정말
'10.10.23 7:51 PM (218.53.xxx.129)예전 자취집 주인 할머니가 주신 전라도 김치에 흑~
김치 귀신인 저는 김치 먹고 싶을땐 시댁을 꼭 전라도로 하면 좋겠다 싶어요.
정말 다른 반찬은 모르겠는데 김치는 뭐니 뭐니 해도 전라도 김치 제일 입니다.
일단 젓갈을 진짜배기로 쓰는거 같기도 해요.12. 음..
'10.10.23 7:52 PM (118.43.xxx.83)우리 엄마 김장하실때 보면
멸치액젓 새우젓 <까나리는 않넣으셔요>배랑 사과 양파 생새우 갈고요
무채 갓 대파 쪽파 미나리??
그리고 무슨 풀죽도 쓰셨던거 같기도 하고..ㅠㅠ
김장배추김치 가운데에 석박지를 박으시구요..13. 젓갈은
'10.10.23 7:52 PM (118.43.xxx.83)당연히 마트용 아닙니다..
최고 좋은걸로 사세요...^^;;14. ..
'10.10.23 7:55 PM (121.148.xxx.84)직접 담근 멸치젓.새우젓.갈은양파.사과도 넣습니다.
까나리나 황석어는 거의 안씁니다.15. 오호~
'10.10.23 7:55 PM (180.66.xxx.157)맛내는 비결이 자꾸 올라오네요~ 근데 좋은 젓갈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6. 김핑퐁
'10.10.23 7:59 PM (119.206.xxx.94)일단 젓갈은 마트같은데서 파는 게 아니라 직접 주문하시거나(멸치액젓원액, 새우젓등) 해서 준비합니다.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에 건고추 양파 사과 배 멸치젓 새우젓 찹쌀풀(윗분이 쓰신 풀죽 - 찹쌀가루를 풀죽으로 쒀서 넣거나 찰밥해서 갈아서 넣어요) 마늘 생강 잘 섞어서 갈아서 기본 양념 만들고
무 갓 대파 쪽파 미나리 당근 배 (+로 굴이나 돼지고기 갈아서 볶은 것도 넣어요)로 속에 넣을 걸 준비합니다.(여기에 고추가루+기본양념해서 간해요) 배추에 기본양념 + 속재료 버무려서 잘 익힙니다. 0_017. 우왕
'10.10.23 8:00 PM (112.150.xxx.170)너무 맛있죠?? 친구엄마가 줬는데요..(전라도시댁에서 공수받는) 비결을 물으니 생새우라네요..
확실히 감칠맛이 끝내줘요. 아 또먹고 싶다.. 추릅.18. 김핑퐁
'10.10.23 8:02 PM (119.206.xxx.94)좋은 젓갈은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건 쓰지 마시고-_-;(젓갈이 원래 짜잖아요? 양이 줄면 소금물을 부어서 양을 늘린다 합니다.) 산지에서 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직거래 해도 괜찮겠죠. 0_0)
참고로 부안이나 곰소쪽 젓갈이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19. 저희 집에
'10.10.23 8:06 PM (221.139.xxx.212)보내주시는 전라도 김치에는 꼭 청각과 민물새우(토하)을 넣고 담으신대요.
그래서니 감칠맛과 깊은맛이 정말 좋아요. 윗분 댓글처럼 깨도 많이 들어있구요^^20. 윗님
'10.10.23 8:06 PM (219.250.xxx.20)일반적으로 맛있다는 거지 100%는 아니죠...해석이 이상하세요.
21. 윗님
'10.10.23 8:07 PM (175.125.xxx.164)전라도 사람 음식 잘한다고 물어본 글이 아니지요?
비결이 뭘까? 물어 본 글입니다.
댓글 확 땡기게 읽다가 쬐금 사그러드네요.
기분좋게 댓글 올라올땐 그냥 기분 좋게 읽으시는게 좋지요.
식당 김치와 전라도 어머님 김치를 비교하심 서운해요22. 원글
'10.10.23 8:07 PM (180.66.xxx.157)헉~@@ 댓글이 많이 올라왔네요. 님들~께서 올려주신 비결 총망라하여 이번주 김치 예술로 승화시켜 볼랍니다.~ㅋㅋ 꿈이 야무지죠~헤헤 일단 젓갈을 주문해야겠어요. 김치 성공하면 자축글 올릴께요~^^ 언니.선배님들~감사합니다. 늘~ 도움만 받아서 어쩌죠~^^모든분~행복하시고 올 김장 예술로 담그시길 기원할께요~^^
23. 못난이
'10.10.23 8:08 PM (59.2.xxx.21)저희 어머님은 멸치젓을 통으로 사서 다려요 이게 끓여서 걸러서 쓰는거예요 저희는 간을 이 멸치젓으로 해요 참 맛있어요 그러니까 고추말린걸 잘라서 불려서 써요 전라도 에서는 고추가루는 김장할때만 쓰구요 다린 멸치젓이랑 새우젓 섞어서 같이 쓰고 저희 어머니는 걍 찬밥 남은것 넣어요 그래도 참 맛있어요 미원도 조금은 넣으시던데
24. 못난이
'10.10.23 8:09 PM (59.2.xxx.21)아 그리고 청각을 꼭 넣으세요 이것두 비결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게 무슨 벌레인줄 알아요 그러니 아주 쫑쫑 썰어 넣으세요!1
25. ㅇ
'10.10.23 8:14 PM (125.186.xxx.168)저 위의 한분은.. 핀트에서 벗어나서 흥분하신듯.
유독 음식 몬하는 식당을 가셨나보군요. 맛없는 식당 널렸는데 뭐그런걸로 놀래시나요? 아예 맛있는집 찾기 힘든곳도 많은데 ㅎ26. ...
'10.10.23 8:14 PM (125.183.xxx.10)고추를 직접갈죠 사과 생새우 멸치젖넣구요 부식가게가면 갈아주는 기계가있어요
27. 나도
'10.10.23 8:18 PM (61.85.xxx.39)궁금 그럼 김수미씨가 쓴 책에 나온대로 김치 담으면 맛날까요?
저도 김치 맛나게 담아서 시어머니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시어머니 제 음식 솜씨에 은근 라이벌 의식 있어요)28. 진짜
'10.10.23 8:20 PM (118.176.xxx.141)김치는 맛있어요 울엄마 김치 먹고 싶네요 이제는 아프셔서...속이 많이 상하네요 비법이라면요 제가 지켜본 바로는 고추갈아서 쓰고요 그것도 기계가 아니고 시골서는 학독이라고 하는데 돌로된 절구 같은건데 거기서 밥이랑 같이 넣고 손으로 갈아요 그리고 멸치젓도 직접 만드신거고 설탕도 살짝 넣으시고 청각도 넣으시고요 근데 무엇보다도 손맛인거 같아요 같은 재료로 해서 담아도 울언니가 담으면 그맛이 안나는걸로 봐선요 ㅎ
29. 저도
'10.10.23 8:35 PM (151.16.xxx.51)원래 김치 잘 안 먹는데... 예전에 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 엄마가 보내준 김치 먹어보고는 염치 불구하고 그 날 김치 한 접시 제가 혼자 다 먹었어요. 젓갈 많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 있더라구요. 아... 또 먹고 싶네요. 제가 직접 담글 재주는 안 될 듯 하고.
30. 저희할머니께서는
'10.10.23 8:48 PM (121.169.xxx.177)액젓 새우와 조기를 갈아 넣으십니다 ^^
새우는 꼭 넣어야 맛있다고 강조하시던게 생각나네요31. 전라도..
'10.10.23 8:53 PM (114.200.xxx.81)외가가 전라도 해남입니다. 이모, 엄마하고 같이 김장했는데요,
일단 단맛 나는 과일 다 갈아서 넣어요. 배 많이 넣으시는데 홍시도 넣습니다. ^^
그리고 김장 100포기할 때 김치속 비빌 양념에 미원 반스푼 넣으시더군요.
- 중요! 100포기 버무릴 양념속에 티스푼으로 반스푼이에요. 그럼 살짝 감칠맛이 돈다고.
- 이거가지고 미원맛이네 어쩌네 하실까봐 걱정되긴 하네요.
그리고 청각요, 청각 넣으면 시워~한 바다내음이 나요.32. 전주맘
'10.10.23 9:03 PM (211.116.xxx.230)전주인데요...친정엄마 김치가 정말 맛있거든요.
액젓은 집에서 직접 달여서 쓰시고, 새우젓도 곰소에서 젤 좋은거 사오시고
생새우도 많이 넣으세요
배를 많이 갈아서 넣으시고 청각도 넣으시고 갓, 미나리, 대파. 넣으세요.
친정엄마 일흔이 넘으셔서 이제 저도 조금씩 배우려 하고 있어요33. !
'10.10.23 9:25 PM (180.66.xxx.157)생새우는 일반 냉동새우는 안되나요? 튀김용 새우요~
34. 김치단맛
'10.10.23 9:35 PM (221.138.xxx.230)김치의 단맛은 찹쌀죽 때문이라고 봅니다.
전라도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에 찹쌀죽을 쑤어 넣는데, 담근지 2~3일이면
맛있는 단맛이 납니다. 과일 안 넣어도.
아마 찹쌀죽의 전분이 당으로 변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좀 넣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설탕을 넣으면 찐덕거리고 김치맛이 버리게 되지요.
그리고 젓갈 들어간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런 사람들은 김치의
참맛을 모르는 외국사람같은 사람.
젓갈 안 들어가면 그게 어디 김치인가요?
그리고 청각 들어간 김치는 김치에 대해 뭘 좀 많이 아시는 전문가가 담은 김치..35. 음
'10.10.23 9:39 PM (121.166.xxx.214)저도 젓갈 토굴에서 사보고 ,,,부안 소금에 매실액 배 생새우 다 써봤는데요,,,
결론은 제 손이 전라도 손이 아니라는거요 ㅎㅎㅎ
우리동네 아짐은 전라도여자인데,,,정말 보리차도 맛있구요,,육개장도 환상이에요,,,
막판에 전라도 여자(이건 살림잘하는 여자의 대명사급으로 읽어주세요)의 손가락이 휘휘저어주는 마무리라도 있어야 그 맛이 나나봐요,,,36. 생새우
'10.10.23 9:44 PM (116.120.xxx.77)튀김용 새우 때문에 웃었네요~ ^^ 저희도 전라도 토박이~
생새우는요~ 새우젓 담는 그 쪼그만 새우 있잖아요. 그거에요~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새우요!
저도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요. 저희 엄마도 생새우 많이 넣으시구요. 생새우가 들어가면 김치가 시원한 맛이 나요. 그리고 나머지 젓갈은 젓갈을 직접 사다가 집에서 끓여서 면보에 걸르십니다.
엄마 말로는 잡젓이라고 하시는데 뭐가 섞인게 잡젓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미원 대신 배랑 사과 갈아서 많이 넣고. 찹쌀풀은 꼭 들어가구요.
아~ 청각도요. 어려서 엄마한테 이건 무슨 벌레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김장하고 바로 먹을 김치에는 생굴을 많이 넣고~ 오래 저장할 건 넣지 않으시던데요.
속 노란 배추도 잘 골라야 한다고 하시던데...그런 경지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엄마한테 늘 양념 비율을 물어보는데 들을때마다 네~~하고 바로 까먹어요.
김치 담글줄 알아야 한다고 맨날 생각은 하는데 언제쯤 해보게 될지 모르겠어요.37. 아니,,
'10.10.23 9:48 PM (112.170.xxx.196)젓갈을,,많이 넣으면 짜지않아요
전,,많이, 아낌없이 넣으면 짜용,,38. 멸치액젖도
'10.10.23 10:11 PM (124.56.xxx.79)넣지만요 미원넣은 것처럼 감칠맛 나려면요 육수를 내실때 북어대가리 멸치 북어 다시마 새우 표고 이렇게 각종 육수진하게 내리구요 멸치액젖도 넣지만 갈치속젖이나 황석어 젖갈이 있거든요 이거 다린 물을 같이 고추가루에 비벼줘요 그럼 정말 맛있어요 이게 바로 비법이에요 물론 천일염 직접 좋은거 사다가 간수빼놓고 쓰구요 액젖같은것도 전라도에서 맛있는거 사다가 하기는 합니다 배랑 생강도 갈아서 찹쌀풀 쑤어놓은것이랑 마늘간거 깨듬뿍 해서 섞구요
39. ,,,
'10.10.23 11:06 PM (124.50.xxx.98)김치에 저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줄 첨 알았어요. 설탕대신 과일좀 넣어보고 음,,액젓도 좀 넣어서 함 해보야겠네요. 근데 청각은 대형마트에서 파나요? 생긴건 아는데 파는건 못본것같아서요.
40. 저희도
'10.10.23 11:19 PM (211.234.xxx.79)생새우. 새우젓 끓여 넣고. 다른젓도. 넣고
젤 중 요한것. 전라도는. 고추가루 할때.고추씨를. 넣고. 빻아야해요. 그래야 칼칼라다나41. ㅇㅇ
'10.10.23 11:46 PM (123.213.xxx.104)저희 시어머니 전라도신데 고추장, 김치 맛있어요.
까나리 액젖은 안쓰세요.
그리구 새우젖 좋은 거 쓰시구, 조기젖갈인가.. 그걸 꼭 쓰시더라구요.
육수도 따로 내시고..
암튼 전라도 음식이 맛난 이유는 좋은 재료, 정성 인 것 같아요.42. ***
'10.10.24 12:03 AM (59.24.xxx.245)와~ 댓글 장난아니네요. 저도 시댁 친정이 전라도라 한마디 남겨요.
저희 친정, 시댁 모두 김치가 진짜 맛있어요. 저희 시어머님은 맛의 고장 전라도에서도
알아주는 손맛으로 잔치집에서 간 봐달라고 모셔가실 정도예요. 김치공장 했음 떼 돈
벌었을거라고 제 친구들이 입을 모은다는...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표 보쌈김치는 제 친구들 사이에서 너무 유명한데 저 자취할 때
울엄마가 담아오신 보쌈김치를 친구들 셋이 3일동안 집에도 안가고 밥만 지어서 다 먹어
치웠을 정도예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데 전 아무리 똑같이 하려고해도 그 맛이 안나요.
그런거 보면 재료도 중요하지만 적정량의 양념을 넣는 손맛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근데 그 비법을 전수받긴 틀렸어요. 두분다 계량컵이나 계량스픈은 본적도 없는 분들이라
뭐든 그냥 눈대중으로 하시고 양념 간도 입으로만 보시고 더 넣어라 그만넣어라 하시기
때문에 당최 그 양을 모르겠다는...
아! 그러고보니 두집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네요.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을 두분 모두 직접
담그세요. 황석어라고 불리는 생선을 사서 그것으로 젓갈을 담은뒤 팔팔 끓여서 걸러 액젓
으로 사용하시는것 같아요. 근데 전 그 황석어젓 얻어다 담아도 그 맛은 역시 안나요...
그러니 비법은 역시 손맛?43. .
'10.10.24 12:58 AM (121.148.xxx.103)젓갈을 사지 않고 집에서 담그는 집들이 많구요. 시골에서 .
멸치젓 등을 집에서 담가요. 그리고, 고추도 직접 농사지어 빻고,
이 기본적인 양념에서 맛이 나는것 같아요
거기에.... 생새우,청각,매실즙,과일, 돼지고기갈은거, 멸치가루.
등등.....넣는거 보고 놀랐어요.44. ㅣㅣㅣ
'10.10.24 1:05 AM (119.192.xxx.101)댓글들을 긁어모아 저장했습니다.
도움주신 모든분들 캄사~!
잘 못하는 요리,뭐 한가지라도 캬!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45. 우리 엄마말씀이
'10.10.24 1:16 AM (180.71.xxx.214)가락시장 가서 생새우 한 짝 사서 넣어라...하십니다요.ㅎㅎㅎㅎ
제가 보기엔 위에 다 나와있네요.
멸치젓, 새우젓, 생새우, 청각, 갓도 좀 넣으시고....ㅎㅎㅎ46. ..
'10.10.24 1:22 AM (218.39.xxx.113)위에도 몇번 언급된건데 가장 핵심은 고추가루를 말고 고추를 갈아쓰는거더라구요.
47. ...
'10.10.24 2:11 AM (183.99.xxx.134)위에 생새우님 말씀대로 저희도 잡젓 사용해요^^
황석어랑 이것저것 들어있는 젓갈인데 이걸 달여서 써요.
그냥 황석어,멸치 이런것보다 훨씬 맛이 깊어요.
찹쌀풀 쑬때도 맹물로 하지않고 멸치,채소로 육수 만들고요.48. 무엇보다
'10.10.24 3:06 AM (124.61.xxx.78)멸치액젓을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짜지도 않고, 그냥 구수하니 그야말로 감칠맛~~~~~
생새우에 과일도 마구 갈아넣구요. 만들기 힘들어서 그렇지, 파는 김치 못먹습니다.49. --
'10.10.24 3:58 AM (119.196.xxx.174)저희 외할머니와 친정엄마는 절대 고춧가루 안 쓰고 고추 갈아서 쓰세요
그리고 홍시 한개 갈아넣고 양파 갈어놓고 젓갈은 새우젓만 갈아서 넣어요
아주 깔끔하고 시원하면서 담백한 맛이 나는데, 젓갈맛 깊은 진한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시죠.
김장김치 할때는 조금 다르게 하세요. 홍시 같은걸 줄이고 젓갈을 섞어서 씁니다50. //
'10.10.24 5:29 AM (115.136.xxx.204)여름 전후로 먹는 김치는 고추를 갈아쓰고 김장에는 고추가루 씁니다.
51. 초치는
'10.10.24 8:40 AM (122.34.xxx.34)댓글하나..전 전라도 김치는 별로에요..그냥 서울식김치가 좋아요..
52. .
'10.10.24 8:56 AM (59.4.xxx.55)전라도사람 울엄니비법~생새우도 넣고,아님 황석어라는 조기도 넣고
하여간 젓갈과 액젓이 맛있어야됩니다~~아주 깊은 맛이 나고,전라도 특징이
고추가루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말린 빨간 고추를 살짝 불려서 갈아서 씁니다.53. 전라도음식
'10.10.24 9:19 AM (119.207.xxx.110)최고라고생각하는 서울1인. 시엄니 김치맛 그립네요. 배워둘걸 후회됩니다.
54. 맞다
'10.10.24 9:20 AM (124.13.xxx.228)울 엄마도 말린 고추 물에 불렸다가 담그셨는데
왜 그게 이제야 기억이 날까
아무리 담가봐도 그 맛이 안나더니...이유가 있었네요55. 아..
'10.10.24 10:10 AM (114.200.xxx.81)댓글 중 놀란 거.. 그럼 다른 지역에서는 찹쌀풀 안하나요? @.@
저는 어릴 때 집에서 김장하면 당연히 따라나오는 게 찹쌀 풀이어서요.
고추가루(양념속) 버무리는 걸 찹쌀풀로 안하면 뭘로 하지???56. 전라도만그런건아닙니
'10.10.24 11:03 AM (61.80.xxx.48)김치 담글때 다시물을 만들어서 그물로 찹쌀풀을 만들어서 해보세요..다시할때 멸치 명태 머리 다시마 마른새우등등 넣고요..그리고 굳이 전라도 아니래도 기장젓깔도 맛있어요..(경남)고추도 경북 영양 충청도 에도 껍질 두텁고 좋아요..
57. 고추는
'10.10.24 11:20 AM (112.156.xxx.108)조금 담가 바로 먹을 김치는 건고추를 불려 갈아서 담그고
김장처럼 장기간 먹을 김치는 가을에 좋은 고추 구해서 빻아 가루내어서 사용합니다
요즘 분쇄기가 너무 좋으니 집에서도 충분해요 불린고추 가는거요.,..
젓갈은 여러가지를 섞어쓰지만 생새우는 꼭 들어간다는거
청각도 필수이구요 싱그런 바다내음 더 즐기고 싶다면 파래도 잘게 썰어넣어요
김장도 바로 먹을 김치는 굴,파래외에도 무채썰때 배랑 사과도 채썰어 조금 섞었어요
그러니까 속양념이 두가지이지요
일단 기본베이스로 여러젓갈과 생새우 청각 무채조금 쪽파등등 섞어두고
그 기본양념을 조금 덜어내어(금방 먹을 김장김치 버무릴만큼만.,) 굴,파래,과일채를
뻑뻑할만큼 섞어주지요
금방 먹을 김치는 일단 기본양념으로 옷을 입히고 다시 양념된 배춧잎 사이사이에
뻑뻑하게 만들어놓은 건더기소를 조금씩 박아넣는 방법으로 담급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1-2주일 이내에 다 먹어버리게 되요. 넘 맛있어서...^^
기본양념으로 버무린 김치는 잘 숙성되면서부터 맛이 배가되지요
그때부턴 된장찌개와 동치미, 구운 생김에 김장김치만 있으면 겨우내 밥이 달아요 ㅋㅋ
이 글을 읽고 새삼 양가어머님들의 노고가 떠오릅니다
김장날 아침에 가서 다 준비된 양념에 비비기만 하고선 김장햅네 하지만
김장날까지 짧게는 며칠(배추절이기,속양념꺼리 준비),
길게는 몇달 (직접 생선사다 젓갈담그기,텃밭에 배추 직접 기르시고 일일이 벌레잡아주시고)
어거지쓰면 몇년(진짜 천일염 구해 간수빼기)이 걸리는 방대한 작업입니다
전 똑같이 할수는 없겠지만 젓갈담그기부터 차근차근 꼭 배워두고 싶어요
그러나 이핑계 저핑계 얼른 시작도 못했는데
양가 노인네들 늙어가시고 ... ㅠㅠ
그동안 두집 김장날 따로따로 다해야한다고 입나와있었는데 큰 복이었나봐요
원글님 감사드려요
새삼스레 공부도 하고 어머님들 감사드리는 시간 가졌습니다58. 땅속
'10.10.24 11:46 AM (221.138.xxx.230)김장김치, 아무리 맛 있게 담더라도 제일 맛 있게 먹는 방법은 김치독을
땅 파고 묻는 것,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보다는 좀 났겠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고,
땅 속에 묻어 발효시킨 김장김치는 애초에 차원이 다릅니다.
아파트 살면 단지 상상만 한다는 것..59. 남도김치
'10.10.24 12:01 PM (211.63.xxx.199)서울토박이들은 젓갈 많이 들어간 김치가 입맛에 안 맞을수 있어요. 저도 별로더라구요.
그래도 음식하면 전라도죠!! 전라도 음식이 맛있어요!!!60. ?
'10.10.24 12:07 PM (125.187.xxx.175)정말 대단하네요.
저렇게 담아 놓으면 겨우내 따로 채소, 야채 구하기 힘든 옛날에도 각종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섭취는 거뜬했겠어요.
김치가 왜 건강식이고 놀라운 음식인지 새삼 느낍니다.
우리는 양가 아무데도 전라도 연고가 없어서 저런 김치 먹어볼 기회가 없었어요. 아흑 부러워라...61. 전라도김치
'10.10.24 12:09 PM (125.178.xxx.16)청각과 토하젓은 진리.
윗분들 말대로, 오래 저장하지 않을 김치엔 자잘한 석화 (굴)이랑 배 넣음 맛이 시원해요.
같은 지방 출신들이라도 집마다 양념이 다 틀리구나...하며 댓글 보고 배워갑니다. ^^62. 김치사먹는데
'10.10.24 12:11 PM (220.90.xxx.223)어머니가 전라도 식으로 김치 담아서 잘 먹고 살다가 요샌 몸이 편찮으셔서
그냥 근처에서 사먹는데 확실히 직접 담근 것에 못 미쳐요.나름 맛 괜찮다고 입소문 난 곳인데도.그게 아무래도 재료부터 시작해 가장 중요한 젓갈,액젓 등이 집에서 직접 젓갈 내려서 사용하는 것에 못 따라오는 듯하더군요.
저 어릴 때만 해도 집집마다 젓갈 달이는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해마다 집에서 만드는 경우가 당연시됐는데 요샌 좋은 젓갈 구하기도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보니 젓갈하나에 김치맛이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어쩌니 해도 다른 재료도 중요하지만 젓갈 하나만으로 김치핵심맛이 좌우되더라고요.
그냥 장에 구운 김 싸먹는 것보다, 젓갈 내리고 나서 액젓으로 간 맞춰서 김 싸먹으니 그냥
장하곤 또 맛이 확 다르고.
우리나라 음식이 참 들어가는 재료가 엄청 섬세하고 복잡해요.
그냥 간단하게 만든다면 만들 수 있겠지만 맛은 확실히 차원이 다른듯.
진짜 좋은 젓갈은 묘한 달달한 맛도 나고 심하게 안 짜요.
소금도 상급은 오히려 달달한 맛이 느껴질 정도거든요.
감칠맛이랄까.
한국 음식이 손맛이라보니 그게 규격화 되지 않아서 점점 솜씨 좋은 분들의 맛이
사라지는 거 같아 아쉬워요.
정작 요리사 뺨칠 정도로 솜씨 좋은 분들은 그냥 가정식으로 내 가족 먹이는 걸로
만족하지 음식 장사를 안 하는 경우도 많고 어중간한 솜씨로 음식장사하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많아진 듯...63. 맞아요.
'10.10.24 1:45 PM (121.182.xxx.174)윗님 말씀 처럼 저도 친정에서 늘 철마다 멸치젓 담고, 간장 달여 먹고 자라서
지금도 엄마가 주신 젓국, 국간장, 식초, 된장, 집장, 단술 만드는 엿기름까지
갖다 먹는데, 맛있는 간장 하나가 음식맛을 얼마나 차이나게 하는지,
나물에 간장, 참기름만 넣고 무쳐도 맛있고, 김치도 곰삭으면 뭘 만들어도 맛있어요.
조미료 쓸 필요가 전혀 없어요. 깊은 맛이 다 나니까요.
저흰 참기름도 시골 방앗간에서 공수해다 먹으니, 시판 양념은 못 먹겠더라고요.
저희도 1년내내 묵은 김치는 묵은지 대로 저장해놓고 먹어요.64. 으응
'10.10.24 1:50 PM (59.6.xxx.6)대형마트 젓갈 정말 형편 없어요.
새우젓
평생 그런 새우젓 맛은 처음입니다.
정말 수준 이하요..65. 쐬주반병
'10.10.24 2:10 PM (115.86.xxx.18)그 고장의 물과 흙으로 기른 배추도 한 몫을 한다죠..
66. 부러움
'10.10.24 2:32 PM (211.211.xxx.62)전라도에 연고가 없는 저는 그저 부러워서.... 부러워서....
전라도 음식이라고는 5년전 에 먹어본 여수 한정식.
우와~~~ @@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 맛있다는 전라도김치 꼭 먹어보고 싶네요.67. .
'10.10.24 4:25 PM (115.143.xxx.49)저희 시어머니는 직접 집에서 담으신 황석어젓과 청각을 꼭 갈아서 넣으시더라구요.
전 타지 사람인데 전라도에서도 이사람 저사람 담근 김치 많이 먹어봤지만 저희 시어머니 김치가 제일 맛있었어요. 심지어 시댁 동네에서 김치 담궜다고 맛보라고 가져오신걸 먹어봐도 어머니 김치가 안 익은 생김치도 익은 김치도 모두 맛있어요.
저도 비법이 궁금해요. 무채나 쪽파도 안 들어간 것 같고 당근채나 조금 들어갔을까?
그런데도 참치 넣고 맹물로만 끓여도 김치찌개가 어찌나 맛있는지 밥도욱이예요.68. 부럽..
'10.10.24 5:31 PM (112.170.xxx.186)전라도 시댁..
김치 잘 담그시는 시댁..
모두모두 부러울뿐이네요 ^^
배울것 가득한 시댁 두신 분들.. 너무 부러워용 ㅎㅎ69. 전주
'10.10.24 7:20 PM (118.43.xxx.219)토박이예요.
시댁, 친정 모두.
맨날 김치 해주는 대로 먹기만 했어요.
그런데 댓글 보며 이런 비법이 있는지 모르고 먹었네요.
배울 생각도 안하고.70. 55
'10.10.25 6:44 PM (180.70.xxx.81)외가가 전북이라서 그냥저냥 먹었는데 독립하고 나서 엄마김치가 맛있었구나 느꼈어요;;
제가 입이 짧아서 엄마가 엄청 고생하셨는데 .....
결혼했더니 시어머니가 전남분이셔서 시어머니 음식도 입에 맞아서 잘먹고있어요
음식이 좀 맛이 진한편이고 손맛이 있죠..
김치 배워야 하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고춧가루가 외가에서 공수해오신거구요
청각들어갔고 ... 찹쌀풀.... 글고 젓갈은 못만드셔서 수산시장가서 골라서 갈치속젓 구입하시고
이러셨네요 울엄마는...
지금은 살림 놓으셨어요. 제가 맛을 알고나니까 엄청 아쉬운데 .............
시어머니는 아직 음식하시거든요 시어머니표로 배울려고요 다행히도 엄마맛하고
비슷하다고 느꼈더니만...같은 전라도지역이시네..하고 속으로 엄청 다행 ㅠㅠ
참 울 시엄니도 고춧가루 친정서 공수해오시더라구요 직접 농사지은걸로 ...
좋은재료 + 손맛이 우선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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