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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도' 서울대를 갈 수 있다고^^

너무해 조회수 : 6,212
작성일 : 2010-10-23 13:11:38
직장동료(남자) 딸이 용인외고 1학년에 다니는데
매일매일 너무 자랑을 해서 힘들어요. ㅠㅠ
같은 학년의 아들을 가진 저로선 무척 부러워하고 좋겠다고 맞장구를 쳐주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 너무 자주 자랑을 하니 이젠 듣기가 괴로워요.
어젠 뭐 '서울대 정도는 누워서도 갈 수 있다'고 하길래
" 누워서 어떻게 가요? 걸어서 가야지" 하고 웃어넘겼어요.
여긴 광역시인데 제 아들은 그냥 별로 안 알아주는 보통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가끔 모의고사에서 학년생 400명중에 1등을 하기도 하는데
워낙 그 학교를 우습게 보는지라 입도 뻥끗 못하고 있네요.
모의고사 점수는 잘 안 가르쳐주면서 자랑만 너무..흑흑흑
IP : 210.116.xxx.8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3 1:16 PM (221.138.xxx.206)

    그럴 땐 그냥 좋으시겠어요 딱 한마디만..
    길게 말하면 귀찮으니까... 거기 나와도 잘 가는 애들만 잘가요.
    누워서도 간다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대박..

  • 2. ㅇㅇㅇ
    '10.10.23 1:17 PM (118.36.xxx.202)

    상대방 말을 다 믿지 마세요.
    뚜껑은 열어봐야 압니다.

  • 3.
    '10.10.23 1:20 PM (221.151.xxx.168)

    님이 맞장구 쳐주니까 의기양양해서 그런거지요. 그냥 떠들면 가만히 들어주는 척하고 시큰둥한 표정 지어 보세요. . 대단한 허풍쟁이같군요. 내세울거라곤 그거밖에 없나보죠. 우리 조카애 전교에서 1등하고 학교에서 실적 올리려고 서울대 가라는걸 sky좋은 과로 낮춰 갔지만 우리 올케 그런 자랑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냥 우리 집안끼리 물어보면 얘기하는 정도였지요. 자식 자랑하는 사람들 정말 팔불출이에요

  • 4.
    '10.10.23 1:23 PM (116.200.xxx.221)

    서울대병원은 누워서 갈 수 있어도...
    서울대는 좀 어렵죠 ㅋ

    걍 그러려니 하세요~

  • 5. 대입은
    '10.10.23 1:24 PM (222.232.xxx.199)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것.. 그냥 꾹참고 기다리세요.. 저도 그랬답니다.

  • 6.
    '10.10.23 1:24 PM (211.200.xxx.18)

    대한민국에서 제일 성적이 좋은 아이도
    누워서 서울대 가지는 않지요ㅎㅎㅎ
    그 양반 .. 자랑도.. 참 없어보이게 하네요.

  • 7. ?
    '10.10.23 1:30 PM (58.79.xxx.3)

    다 그러신건 아니지만 외고 다니는 자녀 두신 부모님들의 극히 일부가
    일반고를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그분들 자녀들이 뭐 좋은대학 가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광역시 정도에서 일반고 다니면 전교 10등 이내는 SKY 갑니다.
    제 아이도 광역시 일반고에서 이과에서 3등정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요청으로 서울대 특기자 1차 합격해주고 원하는 의대로 진학했었습니다.
    서울대는 후에 버렸습니다.
    외고 과학고는 좋은학생들 많이 다닌다는건 사실입니다.
    허나 일반고에도 그에 못지않게 좋은학생들 많이 있답니다.

  • 8. 자식일은
    '10.10.23 1:31 PM (118.43.xxx.219)

    장담하기 어렵죠. 키워볼수록 그러던데.

  • 9. 원글
    '10.10.23 1:34 PM (210.116.xxx.86)

    ㅋ님 땜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서울대병원은 누워서 갈 수 있어도.....넘 웃겨요.

  • 10. 후시딘발라줘야겠네
    '10.10.23 1:36 PM (203.132.xxx.157)

    누워서 가면.. 등 다 까지는데...
    직장동료분이 말씀하실때는 씹으시고.. 잠시.. 상상의 세계에 놀러갔다 오시면 될 것 같아요~ ^^;

  • 11. 그래도
    '10.10.23 1:37 PM (124.49.xxx.81)

    수능 잘치는놈 당하겠어요

  • 12. 111
    '10.10.23 1:44 PM (119.67.xxx.201)

    친척분이 하도 자녀 자랑을 해서 정말 잘하나보다.....서울대는 문제 없을 듯이말했거든요,
    저도 그 정도 잘하나보다 .....그냥 아무생각 없었는데.......
    그냥 지방국립대 이상한 과 갔어요.

    그런데 그 자랑 들어줬던 사람들이 다 스카이 나와 전문직이거든요.

  • 13. ..........
    '10.10.23 1:50 PM (123.212.xxx.32)

    자식자랑 하는사람 옆에있음 진짜 피곤하죠..
    제 주위에 초2엄마인데 얼마나 자랑해대는지..
    학기초반에 적성검사한적있는데...의사..뭐 이런쪽이라고 나왔는데
    그얘기하는데 거의 의사다됐고 과만 결정하면 되는수준으로 얘기를..ㅎㅎㅎ
    몇달지난 지금 그주위에 있던사람 다 떨어졌어요...

  • 14. ,
    '10.10.23 1:51 PM (122.34.xxx.90)

    직장동료가 좋은 대학은 못나오셨군요.
    좋은 대학 나온 사람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랑거리로 생각도 안하죠.

  • 15. 외고생맘
    '10.10.23 1:53 PM (210.57.xxx.51)

    아이구야...
    저는 아이를 둘다 dw보낸 엄맙니다
    아무도 그런 장담 못합니다
    그분 아이가 3학년 될때까지만 기다리세요.
    아마 서울대 서자도 꺼내지 못할겁니다.
    어디서든 죽도록 노력하는 아이가 좋은 대학 갑니다.

  • 16.
    '10.10.23 2:03 PM (125.129.xxx.102)

    외고에서 서울대 가는거 내신때문에 더럽게 힘든데 ;;

  • 17. 그분이
    '10.10.23 2:10 PM (220.117.xxx.90)

    정말 뭘 잘 모르시나보네요.ㅋㅋ
    저도 외고보낸 엄마가 1학년때 목에 어깨에 힘주는 걸 여러번 봐서...
    뭐 중간층 인서울은 했는데요... 처음엔 정말 외고가면 스카이는 맡아놨나보다 했네요..
    욕심은 있어서 원서도 있는대로 썼는데...
    사실 눈이 높았던 거지, 실력은 부모도 아이도 잘 몰랐나보더라구요.
    결국은 입시는 까봐야 아는거예요.

  • 18. 요즘
    '10.10.23 2:12 PM (220.86.xxx.221)

    서울대 가는게 얼마나 힘든줄 모르고.. 인 서울도 쉬운게 아닌거라는 걸 해마다 느낍니다.

  • 19. 끝을봐야알지
    '10.10.23 2:37 PM (222.238.xxx.247)

    지금 1학년인데 뭘 누워서 간다고......그사람 하도 입방정 떨어서 남의애가지고 이런얘기하면 그렇지만 누워서든 기어서도 못가겠네요.

  • 20.
    '10.10.23 3:10 PM (121.128.xxx.222)

    서울대 병원은 누워서도 갈 수 있다고...

    못살아 정말 ㅎㅎㅎㅎ

  • 21. 같은학교
    '10.10.23 3:58 PM (220.95.xxx.183)

    1학년 엄마에요
    누굴까,,,,1학년에 그런 장담할 만한 여자아이가,,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저희 아이 학교.
    외고생들의 치열한 내신,, 누구나 잘받는 모의고사 성적에 치여사는구만
    그냥 두세요,한 때겠죠
    어지간한 집들은 입학확인 후 한 이틀 정도 좋았다,,,입니다.
    학교 입시설명회에 단 한번도 참석 안한 부모일겝니다 ㅋㅋ

  • 22. 어구야
    '10.10.23 4:30 PM (121.148.xxx.125)

    몇년전에 한다리 건너 집 이야기,그 외고인데
    그집아이 지방교대 갔어요. 그 직원
    2년뒤에도 그렇게 웃고 이야기 하는지 보세요.
    그집 자랑하시면 항상 붕붕 뛰워 주세요.

  • 23. 가봐야 압니다.
    '10.10.23 5:43 PM (221.143.xxx.92)

    꼭 그런집들 애들 보면 나중엔 한 대학에서 만나더라는....
    제 친구도 공부 쫌 한다고 완전 난리치고 천재라고 난리치더만 대학 가서 보니 같은 학교더랍니다.

  • 24. ....
    '10.10.23 7:36 PM (112.148.xxx.242)

    내비두세요...
    원래 일학년땐 서울우유먹고 2학년땐 연세우유먹다가
    3학년 3월모의고사후에 건국우유 먹고
    3학년 6월모의고사후엔 삼육우유 먹지요...
    그리고 수능보고는 저지방우유 먹는다쟎아요.....

  • 25. 푸하..
    '10.10.23 9:51 PM (121.166.xxx.214)

    저도 외고생 엄마지만 외고는 내신때문에 서울대 가기는 진짜 어려워요,,
    근데 우리애 학교에도 철 모르는 엄마들이 상당수 있더라구요,,
    외고만 들어가면 모든 대학에서 업어가줄거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절대로절대로 아니구요,,일단 모의고사나 99.9% 나온다으에 그 소리하라고 탁 쏘아붙이세요,,,
    그나저나 오죽하면 그런걸자랑하고 다닐까,,아마 그 학교에서 별로 잘하지 않을겁니다,
    잘하고 입시에 대해 알면 알수록,,,함부로 자랑을 못할것 같거든요,,

  • 26. 얼마나
    '10.10.24 1:51 AM (218.186.xxx.247)

    기대치가 크면 그런거라도 자랑하고 싶겠어요,희망사항이겠죠.
    걍 화병 푸는 방법인가부다,하세요.

  • 27. ..
    '10.10.24 2:57 AM (116.121.xxx.223)

    서울대를 뉘집 도그베이비 말하듯 하시네요
    서울대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데 그 엄마 아들이 누워서 간다면
    외고 다니는 애들은 전원 다 서울대 간단 말이네요
    그집 엄마 서울대 정원이 수천만명 되는줄 아시나비네요
    원글님 아덜 1등은 어디가서 정말 자랑할만하네요
    그럴땐 그러세요 울아덜은 전교 1등인데도 서울대 갈지 말진데
    그집 아들은 누워서도 갈수 있다니 너무 너무 부럽네요
    함서 콧방귀 팡 팡 끼면서 비웃어주시와요

  • 28. 제친구 동생
    '10.10.24 3:33 AM (124.61.xxx.78)

    신동소리 듣고자라서 지 언니도 쌩무시하고 난리치더니
    결국 듣보잡 지방대 썼어요. 앞날을 어찌 알아요?

  • 29. ...
    '10.10.24 5:12 AM (121.140.xxx.48)

    자식 키우는 부모는 항상 말조심...
    입찬 소리 하는게 아니래요.

  • 30. .....
    '10.10.24 5:31 AM (115.136.xxx.204)

    음.... 저는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했어요.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이해못했어요.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겠죠. 그런데 울딸이 저만큼 공부를 잘하지 않네요. 중간정도. 제친구는 저와 반대 상황이고요. 흠.....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딸한테 그래요. 엄마 벌받나보다고요.

  • 31. 대단하네요.
    '10.10.24 6:49 AM (125.182.xxx.42)

    112.148님 주옥같은 시한편 이었습니다. 아이구....ㅋㅋㅋㅋㅋㅋㅋㅋ

  • 32. .
    '10.10.24 8:40 AM (116.120.xxx.237)

    아는 사람은 과고에선 꼴찌해도 못가도 카이스트 포공이라던데요

  • 33. ^^
    '10.10.24 9:48 AM (125.176.xxx.2)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있어요.
    일반고에서 수리만 1등급가끔씩 나온다면서
    못가면 사범대,교대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의.치.한 아무렇지도 않게 가는양 이야기하고요.
    듣고 있는 저 참 어이없습니다만
    그냥 제자식은 그 아이들보다는 못할때가 있기에
    그냥 듣고 넘깁니다.

  • 34. ㅋㅋ
    '10.10.24 10:13 AM (114.200.xxx.81)

    저.. 고3 때 울 아버지 생각나는군요. 울 아버지, 저 서울대 간다고 동네방네 자랑했다는..
    (그냥저냥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왔어요. 가끔 사립명문대 얘기할 때 나오는 정도..)

    그런데 궁금한 게, 외고에서 내신에 치어서 서울대 가기 그렇게 힘든데 부모들은 왜 외고를 못보내서 난리치는 거죠? (고대에서는 외고를 무척 쳐준다는 말을 들었는데, 서울대 말고 다른 사립대를 잘 가기 때문인건가요?)

  • 35. ㅎㅎ
    '10.10.24 10:13 AM (112.151.xxx.22)

    울동네 초딩 1학년 아들두고
    민사고 보낸다는분 있습니다.
    정말 최소로 못가면 과학고 갈꺼랍니다.

    얼마전 그아이 미술그룹에서도 짤렸습니다.
    산만하고 제멋대로고 선생님말씀 무시한다고.
    동네 엄마들끼리 이젠 유머로 쓰입니다. 최소 못가면 과학고!!!1

  • 36. 브레인
    '10.10.24 10:42 AM (112.168.xxx.218)

    용인외고에서 서울대가기힘듭니다.내신따기힘들어서요.님아이가 훨씬유리합니다.저의아들 용인외고 학비비싸안보내고 일반고보내서 서울대장학생입니다.모의고사잘보면 수능잘봅니다.돈아끼고 좋은대학갈수있어요.

  • 37. 저런
    '10.10.24 10:51 AM (118.223.xxx.145)

    입 싼 부모를 둔 애가 불쌍해요ㅠㅠ

  • 38. 해남 사는 농부
    '10.10.24 10:54 AM (61.84.xxx.194)

    누어서도 갈 수 있는 대학은 딱 두 군데 입니다.
    하나는 '먹고 놀대"
    또 하나는 "꿈나라 갈대"
    그리고는 아무리 쉬운 대학도
    누워서 갈 수 있는 대학은 없습니다.

  • 39. 우리 아이 그 학교
    '10.10.24 11:08 AM (203.170.xxx.182)

    그 학교 3학년 딸있습니다..
    수능 코 앞에 두고 애가탑니다..
    내신 받기 얼마나 힘들고...서울대는 내신 안좋으면 꿈도 못 꾸는데...
    1학년이면 ...경기권애들끼리 경쟁하고 들어온 학년...아직 뭘 몰라 그럴겁니다.

  • 40.
    '10.10.24 12:01 PM (220.68.xxx.86)

    저는 세상에서 젤 상종하기 싫은 사람이
    입만 열면 자식 자랑 떠벌리는 사람이요
    그냥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서울대 누워서 간다, 뭐 이런 밤낮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대 간 애들 무시하는 투로 하는 사람들요

    아는 언니 하나는 애 돌때부터 자기 자식이 천재같다느니 자기 자식 자랑만 죽어라 하더니
    서울대 보낼줄 알았더니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N으로 시작하는 대학 보내라고 했다고-_-;;;
    그러더니 입시 후에 소식 끊겼네요

  • 41. ...
    '10.10.24 12:47 PM (222.233.xxx.215)

    나아는 아이..대원외고 꼴찌해서 숭실대갔는데..그래도 대단하게는 보이더라구여..대원외고라..

  • 42. 후후
    '10.10.25 11:36 AM (116.37.xxx.138)

    서울대는 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여서 용인외고 전교 1등이라도 누워서 서울대 절대 못가요.. 서울대는 외고를 싫어해~하는 말도 있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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