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 희망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몇번을 망설였는지 모릅니다
그 불쌍하고 마른아이들보면서 선뜻 결연 맺지 못하는 제 자신이 참 원망스럽더군요
많지도 않은돈 2만원이지만 정기적으로 낼 자신이 없어 참 초라해졌어요.
커피두세번 안마시고 밥한번 안먹으면 되는것을 전화기 들기가 힘들더군요.
변명하자면 프리랜서라 정말 수입이 일정치 않아요
어쩔땐 몇만원이 없어서 동동거릴때도 있거덩요.
3부방송에선 고박용하가 시작한 요나스쿨을 보곤 정말 울컥했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당장은 저 어리고 불쌍한아이들 결연을 맺을순 없지만
일시후원이라도 시작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이곳에 오시는분들 참 후원도 많이 하시는것같은데
매번 망설이는제 자심이 참 그렇습니다.
며칠지나면 또 잊혀지겠지만 아직까지도 그 마르고 일그러진 아이들 얼굴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종교던 인종이던 떠나서 계속 생각하고 유지해야할 감정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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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웃돈 2만원이 없어서....
가드너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10-10-23 11:08:49
IP : 211.236.xxx.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3 11:13 AM (218.232.xxx.210)훌륭하신 생각입니다
그런데 기우라면
단체도 잘 알아서 확인해 보고 기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적십자나 사랑의 열매나
구세군이나...
참 우리가 그냥 성금내고 후원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엄한데로 다 들어가니...2. 시작이
'10.10.23 11:20 AM (58.227.xxx.70)어려워요 일시후원 한 번 해보고
티비 프로 보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계좌에 얼마 보낸적있었어요
한 번 시작이 어려운것같아요
그래도 여유껏하세요3. 12
'10.10.23 11:27 AM (120.142.xxx.68)전 한달에 2만원씩 빠져나가게 계좌이체 해놨어요 외식한번 덜 하자 란 생각으로 시작했네요
4. 저도
'10.10.23 12:04 PM (121.166.xxx.214)했어요,,솔직히 일년에 24만원 적다고는 생각 안했는데요,,막상 이체되니 통장보면 뿌듯하기도 하고,,,별로 그거 안 쓴다고 표가 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월드비전도 하고싶은데 ,,거기 종교가 맘에 안들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할머니와 동생하고 살면서 신장투석하는 아이는 정말 도와주고 싶더라구요,,
누구 하나 딱 찝어서 도와주는것도 가능한지 한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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