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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가방에서 나온 콘돔... 아는 척 하기가 두렵네요.
가방 깊숙이 작은 지퍼달린 주머니안에 있네요.
우린 관계없는 지가 2년인데
업소를 다녔으면 거기 콘돔이 있었을거고
매일 담배피러 1층 내려가면 30분ㅎ씩 있다 오고..
아는 척을 일단 해야할까요?
생각을 좀 정리하고 할까요?
나쁜 놈은 아니고, 성실하고 착해요.
근데, 한 1-2년전부터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시들,
저역시 사랑이나 친밀감같은 건 사라진지 오래고.
그냥 잘 아는 오빠처럼 가족으로...
걍 애때문에, 아직 돈은 잘 벌어오니
난 지금 혼자설 직업이 없으니
비교적 집안에 성실했고 그래서 걍 인생 별거 있나 하고 살았죠.
어느 순간 참 내 인생 불쌍하다 싶었는데
저 인간도 자기 인생이 그랬나부네요.
그래도 난 그간 일에 묶여, 집에 묶여 애에 묶여 꼼짝도 못하고 있었는데
자긴 할 짓 하고 다녔나봐요.
뭐라고 얘길해야할지,
남일 들을 땐 무조건 이혼이지 했는데
애 생각나고
당장 살 걱정,
부모님 ........머리가 아프네요.
....그냥 모른척 해버릴까 싶은 생각마저
싸움마저 하기가 싫어요.
게다가 요며칠 둘다 몸이 안좋아서 어제 남편 월차내고 같이 병원까지 갔다왔는데...(남편이 더 아팠죠)
헐. 나한테 병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보호자 노릇까지 하느라 수고했다 어쩌니 하더니....
이게 뭔가요?
배신감도 질투도 서운함도 아니고 뭐 하나 격하게 드는 감정도 없이
그냥 나른하니 피곤하고 기운빠지고.............
어떤 의미로든 문제많았던 결혼생활인건 확실한데
다음 행동이 생각이 안나네요.
1. 외도인가요?
'10.10.22 10:13 PM (119.149.xxx.65)그리고 제가 남편과 관계를 좀 싫어하긴 했어요.
신혼 지나곤 아프고 즐겁지 않아서
애낳곤 육아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러고 나니 어느 순간 남편하고 하는 게 어색해져서.........2. .....
'10.10.22 10:28 PM (125.129.xxx.103)꼭 안아 드립니다-눈물이 주룩나네요
3. ....
'10.10.22 10:30 PM (123.204.xxx.115)남편은 원하는데 원글님이 싫어해서 2년 동안 관계가 없었다면...
남편을 욕하기는 어렵네요.
참았으면 좋겠지만,,,,참는것도 하루이틀이지요.2년이라니...
다시 시도해보세요.
그랬는데도 밖에서 해소한다면 남편이 죽일놈이겠지만...
그때 가서 또 그런다면 다시 고민해보시고요.
하여튼 일단 그방면으로 노력을 해보세요.4. ..
'10.10.22 10:46 PM (116.127.xxx.250)섹스가 첨부터 좋은 여자가 어디있겠어요.
사실 육아하면서 힘드니 제일 피하게 되는게 그것이기도 하구요.
부디 콘돔은 오해이고
이번일로 두분이 다시 시도해보시고
다시 행복해지시길 바래요.5. .....
'10.10.22 10:57 PM (61.85.xxx.39)남편은 원하는데 원글님이 싫어해서 2년 동안 관계가 없었다면...
남편을 욕하기는 어렵네요.
참았으면 좋겠지만,,,,참는것도 하루이틀이지요.2년이라니... 222222222222222
원글님 그거 이혼 사유도 됩니다
육체관계 거부 하시면요
그리고 남자에게 섹스 그거 아주 중요한 문제랍니다
자존심도 많이 다쳤을 겁니다 남편분
모른척 하시고 두분의 관계 발전 시켜 보세요
이혼 생각도 없으신거 같은데6. ....
'10.10.22 11:04 PM (61.75.xxx.161)애초에 이혼사유네요.
딱보니 남편은 좋은 사람 같네요.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그런걸 싫어하는 도시인 냄새가 나는군요.
2년간 자신을 피하는 아내....
남자로서 자괴감이 들겠죠.
그냥 나가서 돈이나 벌어와라......이렇게 느꼈겠죠.
그런 남편에게 2년간 섹스없이 돈만 벌어와라 라는건.....
님은 섹스가 싫으니 남편이 다른 여자와 섹스 하는걸 방해는 하지 마세요.
그게 아니라면 이혼을 하시던지......
어쨌든 그 남편은 할 도리는 하고 있네요.
돈 벌어오고, 집에서 무슨 사고를 치지도 않고요.
그 흔한 무슨 폭력이나 기타 그런거 전혀 없구요.
좋은 남자네요.7. 미투
'10.10.22 11:06 PM (219.251.xxx.83)님과 같은 생각으로 살고 있네요
마음이 아프네요^^8. 대화
'10.10.22 11:06 PM (58.148.xxx.21)대화를 먼저 해보세요.얼굴보고 할 자신 없으시면 편지나 문자, 메일 같은거 이용해서 말을 걸어보세요.남편이 뭐라고 답이 올거고, 그러면서 차차 해결해야죠. 부부문제는 정말 다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일반적인 이야기를 듣는게 큰 도움이 안될수도 있어요. 비온뒤에 땅 굳는다고, 이참에 오히려 두분의 부부문제를 해결하시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네요.
9. 원글
'10.10.22 11:07 PM (119.149.xxx.65)맞아요. 설령 외도라도 원인 제공이 저 인줄도 알아요.
근데, 정말 하고 싶은 마음이 안 생겼고, 하는 게 아프고 싫었어요.
자존심 상했을 줄도 알고, 난 왜 저 남자하고 안 하고 싶을까.
나도 힘들고, 그랬는데..
그래서 말 꺼내기가 두려운가봐요.
우린 오히려 큰 일 있을땐, 서로 뭉쳐서 일처리하고 뭐 이런 건 잘하는데
3년 사귀고 한 결혼임에도 언제부턴가 정서적인 소통같은 게 참 없었죠.
남편 하는 농담이 재미가 없고, 영화 한편 볼래도 취향이 다르고
전 육아에 시댁에 너무 지쳐버렸고.
매사 시들해진지가 벌써 7년.
이제 대화를 시작하면 노력해야한다가 남는건데, 그것도 솔직히 용기가 안나요.
다시 남편을 사랑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은.
혹시 또 모르죠. 폭탄 선언을 듣게 될지도....
우선은 애는 잠들었고, 일단 사건의 전말을 파악해야하나...
아님 좀더 시간을 두고 봐볼까... 지금 당장은 그게 고민입니다.10. 그리고
'10.10.22 11:09 PM (119.149.xxx.65)남편은 돈벌어오는 기계쯤으로 생각진 않았어요.
저역시 일했고, 아이 학교가는 시기와 물리면서 일을 그만두게 된거구요.
저역시 가정엔 충실했어요.
시댁과도 친하지 않았지 의무는 게을리 한적 없어요.11. ......
'10.10.22 11:22 PM (123.204.xxx.115)다시 도전할 용기도 없고 생각도 마음도 없다면
내가 섹스리스하고 싶어서 섹스리스로 살듯
남편도 하고 싶어서 하고 산다...그렇게 생각하세요.
원글님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면 불공평하지요.
상대방 피말리면서도 (일방적인)섹스리스 하고 싶어서 하는거니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할 것도 없죠.
이혼할 생각도 없으신듯 하니...그냥 친구처럼 사세요.
그러다 어느날 용기가 나면 그때 다시 노력해보시고요.12. 질문과는 상관없이.
'10.10.22 11:30 PM (183.102.xxx.63)제가 82를 좋아하고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이상한 분들도 꽤 있습니다만.)
바로 이거에요.
여기에는 정말 괜찮은 여자들이 많고,
그들은 지성인(여기서 지성인이란 흔히 말하는 스팩과는 상관없는 진짜 지성)이다..라는 것.
저는 원글님에게 어떤 구체적인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아.. 이 여자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길을 찾으실 거라 믿어요.
그 길이 이혼이나 재산관리.. 그런 차원, 그 이상이겠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당신은 참 괜찮은 여자입니다^^13. .
'10.10.22 11:36 PM (219.251.xxx.60)원글님..출장이 있어 부산 모텔에 가서 계산하니....
하나의 비닐팩을 줬어요. 방에서 자세히 보니..칫솔부터...머리끈, 콘돔등....
여러가지가 다 들어 있었어요. 혹시 그런거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14. aa
'10.10.23 12:00 AM (175.124.xxx.12)아프면 젤 쓴다고들 하던데요. 지금 옥시장이나 쥐마켓 가셔서 젤 하나 구입하세요. 택배 겉에 젤 뭐 이런거 표기 안하고 보내 준다네요. 잘 해결 됐음 좋겠어요. ㅠㅠ
15. ///
'10.10.23 12:59 AM (118.36.xxx.92)질문과는 상관없이.
저는 원글님에게 어떤 구체적인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아.. 이 여자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 길을 찾으실 거라 믿어요.2222216. 다시 원글
'10.10.23 1:43 AM (119.149.xxx.65)댓글들 보고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게 되네요.
젤같은 영역은 몰라서 못했구요, .... 해결을 위한 성의가 없기도 헀나봐요.
마침 남편도 해외 출장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개연성이 있기도 하겠지만,
나름 깔끔한 성격에 설마 거기서 준 콘돔이 아까워서 그걸 트렁크에 챙겨넣고 바다를 건너고
다시 그걸 늘 드는 가방속에 옮겨담고 그랬을 것 같진 않구요...
뭔가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간 여러가지를 생각해봐도
그거 보고 난뒤, 두시간쯤.... 머릿속에서 이혼 두번쯤 하고,
낼 애랑 셋이 가기로 했던 에버랜드
(남편 출장에, 오자마자 부모 둘다 아프고 애가 거의 일주일을 집에서 두 어른 눈치만 살피며 있었거든요) 못가면 실망할 애 얼굴 생각나고,
지금까지 생각으론 모른척하고 싶은 마음, 들어요.
....님 얘기처럼 내가 싫어한다고 상대까지 무조건 참아야되는건 아니니...
그치만 모른척하고 나면... 또,
난 한번씩 직업 여성도 아닌 것 같은 그 여자 얼굴이 궁금할거고,
나같으면 차라리 이혼을 하고 말지 딴 남자랑 그럴 생각은 별로 안들거든요.
상대가 얼마나 절실할지, 절실했던건지 그게 짐작이 안되니 문제겠지만....
어찌됐든 그래도 거부와 외도는 또 다른 문제니
그런 모든 걸 덮어주면서까지 이 결혼을 유지하는 이유,
애 하나 만들어서 상처없이 키워낼려고 사는 것도 아니었고
인내심 테스트하듯 이왕에 만든 가정 끝까지 흠없이 지켜내자도 아니었고,
근데, 남편도 또 참아낸 게 있을테고... 하다하다 거기까지 갔나....싶은게
그럼 또 다시... 우리끼리 대화로, 이렇게 되나요?17. 섹스리스
'10.10.23 4:50 AM (116.37.xxx.7)그게 그렇더라구요. 남자는 여자랑 달라서. 해야 되는 동물이기 땜시. 그렇다고 님을 사랑하는 거랑은 별개로. 그러니 아는체 말고 육체적인 관계가 너무 없어서 이래도 되나 싶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조금씩 해가면 낫지 않을까요. 서두르거나 단정지을 필요는 없을 듯.
18. ...
'10.10.23 8:24 AM (119.64.xxx.134)원글님께 잔인한 말일 수도 있겠는데요.
님께서 지금 추측하시는 그 일이 사실일 거라는 가정에서요...
님이 묘사한 남편분이라면,
단순히 육체적 욕구를 푸는 대상으로서의 외도를 할 사람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일단 사람을 그런식으로 이용할 분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섹스리스뿐만이 아니라,
정서적인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부관계가 상당기간 지속된 상태에서의 외도라면,
그 이유가 단순히 육체적관계<때문>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님께선 지금 대화의 결과, 님의 예측이 사실로 들어나게 되면 일어날
폭발적인 상황이 두려우실 거고,
그렇다고 이런 상태로 차가운 평화를 유지하는 것도 괴로우신
딜레마에 빠지신 듯 합니다.
대화의 수위를 마음속에 정해둔 뒤, 조금씩 남편이 속내를 얘기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세요.
남편이 끝까지 아니라고 한다면, 그냥 묻어 두시는 게 나을 수도 있구요.19. 떠보는것...
'10.10.23 1:27 PM (124.49.xxx.81)남편이랑 둘이 있을때...
부인과를 가봐야 할것 같다고 우울한 척하며 말을 꺼내보세요
왜 그러냐고하면
남자가 외도하면 성병균이 여자몸을 망치게도 하니 걱정된다고...
무슨 근거로 그러냐면
느낌이 그렇다고 무언지 모르지만 당신에게서 낯선 그림자가 드리워져보인다고...
남자가 외도하면 젤 큰 피해자는 아내의 몸이라고.....
내가 병들어서 집안 다 말아먹고싶지 않다고...
노후에 비참해지고 싶지 않다고...
그냥 그렇게 걱정을 늘어놓아보세요
그런데 원글님
아프고 즐겁지 않은건 외부요인도 있겠지만
호르몬 문제도 있을수 있으니까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세요
저도 얼마전에 안사실이예요
저도 출산후에 자지러지듯이 아파서 일년도 넘게 남편을 외면했어요
그게 서서히 조금씩 괜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프고 예전만은 못했지요
20여년이 지난 얼마전 티비에서 들었군요
그럴수도 있다고..여성 호르몬 문제라던가...
병원가서 도움 받으세요...
......
가방의 콘돔 얘기는 절대 마시구요...20. 반대로
'10.10.23 3:54 PM (121.161.xxx.248)여자한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남자가 거부한다.
그럼 여자는 기분이 어떨까요?
마찬가지 아닐까요?
저사람이 진짜 날 사랑하긴 할까?
난 뭣때문에 저사람이랑 같이살까? 등등등 많은 생각이 들거 같아요.
특히 남자들은 성적인 부분을 더 크게 생각하니 무조건 남편 나쁘다고만은 할수 없을거 같아요.
육아에 지치고 별 재미 없고 그래서 피해지는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저도 아이 어리고 그럴때 그런맘 들었어요.
차라리 나 모르게 어디 밖에가서 해결하고 나는 좀 귀찮게 않했으면 좋겠다는 위험한 생각까지 했었지요.
그런데 뒤돌아 생각해보면 참 내가 너무 몰라도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쑥스러운 대화이긴 하지만 조금씩 꺼내서 이야기하고 서로 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차이를 좁혀나가다보면 좋아집니다.
아직도 썩 좋은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싫다하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공부하시고 노력하세요. 좋아져요.21. 이건좀
'10.10.23 4:43 PM (125.140.xxx.37)왠 군자...
아내를 두고 자기 욕구를 밖에서 충족하는 사람이 무슨 좋은 남편인가요
집에서 해야할일을 다한다고 해서 좋은 남편이라고 하나요?
아내가 권태와 싫증을 느낄때는 상호적인 이유가 있는거지
일방적인 관계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원글님의 의욕저하로 부부관계가 소원해진 원인을 제공했다고 하지만
조용히 나가서 다른곳에 가서 해결하고 다니는건 군자?가 할짓이 아니죠.
일단 이남자 없이도 잘살수있는지-경제적으로 감정적으로- 깊이 고민해보시고
어떤 결론을 내든지 남편과 깊이 대화를 하셔야 할것같네요22. .....
'10.10.23 6:47 PM (58.76.xxx.8)섹스욕이 적은 원글님같은 여자로서..
이런상황이 저는 이해가 되어요...
전생에 수녀였는지...신혼이지만 하고싶은 생각이 적답니다..
남편아니고도 아무리 매력있는 남자라두요...
애낳고 나면 더 뜸해진다는데...
남일같지 않아요.......
제 남편도 인간성이 참 좋은사람인데....
나중에라도 상처받을가봐...걱정됩니다...
대화를 해보셨으면 좋겠어요......23. 님
'10.10.23 7:47 PM (58.120.xxx.243)좋은 여자든 말든..인간은 특히 남잔 동물이고 우리도 동물이죠.
그냥 노력해서 하세요.
고민하지 마시고 산꽈도 가보시고..
깊숙이 숨겨둔걸로 봐서는 외도나 안마등등 가시네요.그냥 어디서 받은거는 아닙니다.
부부가..달리 부분가요?
남편분도..아내랑 하는거 더 좋아할껍니다.
노력해 보세요.
일단은...의무방어전이란 말도 있습니다.어쩌겠습니까?그런 동물인거를..해야만하는..24. mm
'10.10.23 8:20 PM (220.121.xxx.244)원글님이 우리처럼 당사자가 아니라 우리딸이라고 생각해보십시요
내딸이 결혼해서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살다가 저런일을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용서할수가 없을겁니다
내딸이 결혼해서 남편이란작자가 가정을 버리고 외도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전... 요즘 이런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딸 ....결혼을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내 같이 똑같은 상황이 될수있을수도 있을것이란 생각에....
귀하게 키운 내자식 결혼하여 저런 황당한일을 당한다면 어떨까요?
외도를 ...바람을 ..... 남자세계에서는 별일도 아닌것처럼 생각한다면서요....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25. ..
'10.10.23 10:12 PM (221.138.xxx.230)원글님도 안 됐고..
착하고 순해 보이는 원글님 남편은 불쌍하고..
남녀가 만나서 살면 어떤 경우에는 "그거이"가 제일 중요할 수도 있는데
원글님처럼 그거이를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살게 되면 당연히 삐거덕거리게 되지요.
그렇다고 그거이를 싫어하니 맛 없어 못 먹는 음식을 어거지로 먹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같이 사는 짝편은 식욕은 왕성한데 먹을 것이 없어 언제나 허덕거리는
꼴과 같으니 서로간에 참 딱하지요.
굶주려 도둑밥을 먹은 의심이 드는 남편이 원글님은 또 괘씸하고..
여기서 이 사태의 발단(원인제공)은 무엇인가를 엄밀히 파악해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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