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아~~
슬프다... 조회수 : 778
작성일 : 2010-10-22 19:39:56
아~~~정말이지 남편아!!
내가 내 새끼 눈에 눈물 빼가면서 시아버지 노름빚 갚아 주자고 일 다니는거 아니다!!
니가 나가서 돈 벌어와!! 라고 말 안했으니 너도 할 말이 있다고 생각하는거냐??
우리 집 경제 상황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빚은 자꾸 늘어 가는데 내가 한푼 이라도 안벌수가 있었겠냐??
나도 4살짜리 내 새끼 감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엄마랑 집에 있고 싶다고 울때 내가 데리고 있고 싶다!
니가 그 심정을 알아??~~
니도 벌고 나도 버는데 넌 도대체 뭘 도와주니??
청소좀 해줘~~ 거실에 있는 장난감 옷가지들 쇼파에 올려 놓고 바닥만 한번 휘~~쓸어주는거!!
이틀에 한번 애 목욕시키는거 너 피곤하다고 안씻겨 줄때도 많잖아!
분리수거 해주는거!! 이것도 너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면 패쑤~~
정말~~~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설겆이 해주는거!! 빨래 널어주는거!!
그래~~ 나 너보다 일찍 끝나지.... 3시30분에 퇴근이니까~~
50분에 집에 도착해서 4시에 애 받자마자 난 또 일이다~ 너 그건 생각 안해봤니?
청소에 빨래에 저녁준비에~~ 집안일이 이걸로 끝나니??
빚은 줄지도 않는데 넌 또 아버님 부탁으로 대출을 알아 봤더구나!~
그렇게 애뜻한 부모님이였으면 결혼하지 말고 평생~~~ 부모님 하고 만 살지 그랬니??
니가 한 집안의 가장이 되었으면 마누라는 빼고라도 내 새끼 위해서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야 되는거 아니니?
5년 결혼생활동안 너 직장생활한거 3년 밖에 안되잖아!!
월급 파격적으로 올려주겠다는 곳은 힘들다고 안가고 언제까지 기술도 없이 그렇게 살래??
나!! 출근하면 밥 먹는 시간 20분 빼고 퇴근전까지 앉지도 못해~~
내가 팅가팅가 놀면서 일다니는줄 알지!!
IP : 112.161.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2 7:44 PM (175.114.xxx.60)꼭 복사해서 남편분 메일로 보내세요.
읽는 내가 허파가 다 뒤집어집니다.
어우 열불나..2. ,,
'10.10.22 7:49 PM (59.19.xxx.99)어휴,,한대 패고 싶네요 진짜,,
3. 여기서
'10.10.22 8:33 PM (61.77.xxx.121)이러실 일이 아니네요.......
고스란히 남편 이메일로 보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