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대입구의 떡볶이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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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예전에, 그러고 보니 30년전 쯤 이군요 벌써.. 교생선생님들이 이대출신이라 이대에 놀러도 가고 그랬었는데, 그때 이대입구에 떡볶이 가게들이 많았던걸로 기억되요..

제가 궁금한게, 그 떡볶이 보다 같이 팔던 튀김이 너무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왜 그 아주 넓적하게 튀겨서 팔던 튀김들... 혹시  요새 이대입구에서 아직도 그런 튀김파는 가게가 있는지요..

[이웃학교졸업생]

제가 딱 그 시절에 그 옆 학교에 다니면서 가끔 이대앞에가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작년엔가 오랜만에 너무 반가워서 후문앞에 있던 딸기골에 가 쫄면이니 뭐니를 시켰는데, 너무도 달라진 맛에 실망을 금치 못했답니다. 정문쪽은 화려해져 아마도 그런 가게는 남아있지 않을 것 같고요. 있다 해도 옛날의 그 맛이 아닐 확률이 높아요.

[오리지널튀김]

네, 아직 있어요. 여전히 성황이구요. 오리지널 튀김집. 지난주에 먹진 않고 그앞을 지나면서 봤네요. 너무 맛있죠. 외국서 오랫동안 살면서 늘 그리웠던 맛이라 한국을 방문할때마다 늘 거기에 들려 먹곤 했지요.

[아 딸기골도]

생각나네요. 그린하우스 제과점도요.

[오리지널튀김]

튀김맛은 변함이 없고요, 떡볶기는 즉석 떡볶기로 바뀐지 오래 됐는데 이것도 맛 있어요.
저는 특히 오징어 튀김의 그 간장소스 맛이 넘 맛있어요.
또 주먹밥으로 유명한 가미도 넘 맛있죠. 지난주에 가미에서 우동과 주먹잡 먹느라 오리지널 튀김을 못 먹었네요.

[아 옛날이여]

딸기골의 매운 국수 친구랑 나눠 먹고
그린하우스 아이스케키 먹으며 집에 가기 싫어 빙글빙글 돌아다니던...
어느새 30년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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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튀김집 위치가 어딘가요..? 얼마전 이대앞에가서 찾다가 못찾았어요 ㅠㅠ 저 오늘 거기 갑니다...

[오리지널튀김]

그린 하우스는 없어졌구요.
아, 저도 30년전부터 중고 대학때까지 (지금까지도) 다니는 곳이라...너무 너무 반갑네요.
참. 딸기골도 정말 유명했죠.

오리지널튀김집 위치는
그린 하우스 있던 자리 바로 왼쪽 골목으로 꺾어서 두어발짝인데...다시 말해서 이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신촌역으로 가는 길 말고) 첫번째 골목선상에 있어요.
오리지널 튀김이라고 간판이 걸려 있어서 찾기 쉬울거에요. 아니면 근처에서 물어봐도 잘 알것 같아요. 워낙 오래되어서요. 제가 다닌게 30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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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왠지 그냥 반가워요 (음 이건 무슨 감정인지..) 암튼 오늘 그립던 튀김도 먹게되었고.. 하다보니.. ^^ .. 그때 중학생이었었는데, 교생선생님/담임선생님 하고 토욜에 이대에 놀러가고 하면서 동창인 친구들하고 우리도 여기 들어오자고 얘기하곤 했었는데, 그중 몇몇은 이대입학하고, 저는 타대학으로 갔어요.. 그래도 그때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답니다. 이래서 나이들면,..추억을 떠울리게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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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내가 81학번이라 내가 30년됬다고 말할려고 했더니
여기 우리 동년배 선배 후배들 많으신가보네요.
그린하우스 이층 삐그덕 거리던 의자도 생각나요.
하얀박이라는 다방도 있었는뎅...

[민떡]

민주 떡볶이 생각 나네요...
정말 싸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2년전]

저도 30년이 넘었네요. 외국살이 하다 2년전 친구들과 오리지널 갔다 왔어요.
금란여중 다니면서 그린하우스 등등 뻔질나게 드나들었거든요.
헌데 입이 고급이 되어서 그런지 옛날 맛은 안나요~
추억으로 먹었죠.

[저는요]

뚱이네요
뚱뚱한 아저씨가 입구에서 떡볶이 만드시던...
지금 이대 베니건스 건물 뒤쪽이였는데...

혹시 아직도 있는지 아시는분...

먹고싶다...

[앗!]

저도 금란여중출신인데...125.142님 반가워요.
저랑 연배도 비슷하신듯.ㅎㅎ
딸기골 생각납니다.
매주 수요일인가 1교시 예배드린다고 이대강당으로 등교하던 기억두요.^^

[뚱이네 알죠]

ㅋㅋ 뚱이네 알죠~ 민주 떡복이랑 뚱이네랑 비슷했던거 같은데. 저 있을땐 그린하우스 있었는데 없어졌나봐요? 요즘 정문도 바뀌었다던데. 가미는 아직도 있나봐요 가미 우동 먹고싶네요..

[그리고]

혹시 대흥분식 아시는 분 계세요? 전 거기 제육볶음 너무 좋아했거든요..

[....]

대흥 분식 알아요...ㅎㅎ 거기 제육볶음 유명하쟎아요...정말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곳인데...
학교앞이 너무 변해서 예전같은 뭐랄까 기차소리도 나고 했던 그런 분위기가 그리워요...학교앞도 학교도 너무 변해서 안쪽 건물들 빼곤 너무 변해서 삭막해요...민떡 여전히 있구요..전 삐삐네도 잘갔는데..^^ 후문의 딸기골가서 순두부도 자주 먹고 그린하우스에서 전 보리빵을 자주 먹었네요...가미는 있는것 같고 저는 잘 몰랐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주먹밥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주변분들이 그래서 알았던 곳이고 미고는 학교안으로 들어와서 없어지고...그래요....정문에 있던 딸기빙수 팔던 분식집도 아쉽고..아쉬운게 참 많네요..^^

[아..]

대흥분식 아직도 있나요?
거기 제육볶음 진짜로 맛있는데..하..먹고 싶다.

[^^]

송이분식 돌솥비빔밥 기억하시는 분들은 혹 안계시는지..
김치를 깐 돌솥비빔밥 진짜 자주 먹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전 웬디스 자주 가지도 않았는데 웬디스 없어진 걸 알았을때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민떡]

이밤에 민떡 떡볶이가 먹고 싶네요. ㅋㅋ . 정말 얼마전 이대 앞에 가봤는데, 당최 여기가 어느 동넨지도 모를 정도로 많이 변했더라구요. 그린하우스도 없어지고, 후문에 있는 딸기골도 없어졌던데요..송이분식은 전 자주 안 갔는데, 친구중 거기 돌솥 비빔밥 마니아가 있었죠,

가미는 막상 학교다닐때는 걍 그랬는데,이상한게 졸업한지 10년도 넘어서 첫쨰도 아닌, 둘쨰를 임신했을떄 갑자기 미친듯이 그 우동 국물과 주먹밥이 땡기더군요.
한밤중에 남편이랑 큰애랑 먹으러 가서 둘은 이게 무슨 맛이야 하고 앉아 있고, 저 혼자서 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 거주자]

딸기골 아직 있어요. 자리를 약간 옆으로 옮겼답니다.
미고도 예전 가미가는 길 아니고 신촌기차역 가는길에 남아있고.. 학교 안에도 있고요.
대흥도 아직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