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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자전거 키를 달라고 대성통곡하고 있어요.
택시로 삼천원정도 나오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갔다온거에요.. 기가막힌건 간도 크게 롯*마트에 그것도 캄캄한 밤에 갔다 왔다는겁니다. 집에 오기를 여덟시에 왔으니까요.
어린 동생 데리고 이 동네 저 동네 찾으러 다니다가 집 앞에서 만났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자전거 키를 제가 며칠동안 가지고 있으려고 했는데
사실대로 말을해서 하루만 가지고 있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녀석이 저렇게 울면서 키를 달라고 졸다대는데
야단을 치고 왜 그러면 안되는지 말은 했읍니다만은 얼마나 느끼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하루동안만 키를 가지고 있을지 며칠 가지고 있을지 지금도 갈등인데 뻔뻔스럽게 달라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안스럽기도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지라 여러분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아들녀석이 보고 있어요.
1. 그래도
'10.10.22 5:58 PM (116.37.xxx.217)마트를 가는 길의 여건이 어떠냐에 따라서도 좀 다를테고, 안전장비의 착용유무도 그렇고,
마트를 간 이유도(친구가 준비물을 산다던가 심부름가는데 그냥 따라갔을수도 있으니)
여러가지를 보고 야단을 치셔야 함이... 그래도 8시에 들어온건 좀 늦긴 했지요
울아들은 통금시간 7시인데...(그시간에 안들어오면 밥안줌)2. 초3아들
'10.10.22 6:00 PM (218.50.xxx.29)윗님! 열살먹은 아이가 대형마트에 보호자도 없이 다니나요?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데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3. 사전에
'10.10.22 6:13 PM (110.8.xxx.2)허락을 받고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희 애는 초2 여자아인데, 한번씩 친구랑 구경하고 물건 사러 가고 싶어해요
물론 저희는 마트가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지나치게 긴 시간이나 늦지않으면 전 허락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경우는 사전에 허락없이 늦은 시간까지 있다 온게 문젠거 같은데요
잘못했으면 벌은 받아야죠, 하루 정도는 키를 안주는 것에 한표4. 음
'10.10.22 6:17 PM (218.102.xxx.24)허락받지 않고 먼 길 다녀온 것에 대한 응당한 벌이라고 생각해요.
방에 갇혀있으라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 하루 못타게 하는 건데요.
3학년이면 울면서 땡깡 필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요?
원글님의 판단에 의해 하루건 이삼일이건 정하실 일이지
아이가 울기 때문에 벌을 줄여서는 안되지요.
혼자 그 먼 길을 다녀와도 괜찮다고 판단할 정도로 본인이 자랐다 생각되면
그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아기처럼 행동하면 안되지요.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셔야 해요.
그리고 원글님 사시는 동네가 어떤 분위기인지 몰라도
3학년짜리들이 자전거 타고 어두운 데 다니는 거 저도 반대네요.
차/오토바이/다른 자전거 위험하고요 가장 무서운 건 역시 사람이죠.
나쁜 사람 만나면 어쩌려구요.5. 울지마..
'10.10.22 6:32 PM (222.111.xxx.29)밤에 자전거타는 거 정말 위험해요.
타려면 낮에 타라고 하세요.
밤에 운전하다 코앞에서 자전거타는 거 발견하고 깜짝깜짝 놀랍니다.
아이들은 차 오는 거 신경 안써요.
그리고 밤에 아이들끼리 마트 가는 거 흔한 일 아닙니다.6. 전
'10.10.22 6:34 PM (125.186.xxx.49)일단 엄마에게 허락 받지 않고 나간게 잘못이라고 봐요. 저희집에 중학생2학년 딸 아이가 있는데요, 한낮에 나간도 나가기 전에 꼭 말합니다. 맙소사....엄마가 동생 데리고 자기 찾아 헤맸다는데...그 엄마 심정을 애가 이해할 수 있다면 지금 땡깡 못 부리죠. 그런데 글쓴님은 아드님께 글쓴님의 심경을 말했나요? 꼭 말해주세요.
그리고 솔직히 밤에도 애들 자전거 많이 타고 돌아다니긴 하는데요...위험한건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하세요. 사고나서 후회하면 늦어요. 에고....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도 요즘 너무 이상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많아서 신경이 곤두서 있네요.7. ㅇ_ㅇ
'10.10.22 6:39 PM (124.5.xxx.116)다른건 다른 분들이 다 이야기 하셨으니 넘어가고
아이가 아기라고 생각하면 마트에 갈때 그것도 밤에!! 엄마한테 꼭 이야기를 했어야 했던거고
본인이 다 큰 아이라고 생각하면 아기처럼 울면서 내놔 하고 땡깡 부리는건 안하는게 맞는거니
둘중 하나 선택 하라고 하세요 아기 할껀지 아니면 다 큰 아이 할건지...8. 원글이
'10.10.22 6:39 PM (218.50.xxx.29)마트가는 길이 6차로라서 차도 많이 다니고 위험합니다. 캄캄한 밤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것 만으로도 가슴이 조마조마한데 저는 마트에 아이들끼리 보내도 된다는 분이 계서서 좀 의외네요.
이 동네가 캄캄하면 아이들이 거의 없어요. 이리저리 동생데리고 찾으러 다니는데 친구아이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 전화를 받더군요. 워낙 그 아이는 늦은 시간에 밖에 있는 아이라서 그런지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답변 주셔서 감사해요.
Name Memo9. 넵
'10.10.22 6:40 PM (175.218.xxx.216)이런 경우라면 아이가 벌칙을 인정해야 할 상황으로 보여요 단호하게 집행(?)하세요 운다고 흐지부지하시는 게 더 비교육적일 것 같아요 네 안전에 관련된 문제라 엄마가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단 점을 확실히 알려주시구요 하루라도 생각하셨던 벌칙 주세요 자전거 못타는 동안 반성하라구요
보고있다니 아드님께 한말씀,, " 어이 총각 자전거가 생각보다 많이 위험해요 아줌마 남편도 그 시간에 공원도 아닌 그 거리 그 코스를 자전거로 다녀왔다면 아줌마한테 열쇠 뺏깁니다 엄마가 왜그렇게 놀라셨고 주의를 주셨는지 잘 생각해보고 그동안 자전거는 잠깐 쉬게 하세요^^"10. 원글이
'10.10.22 6:43 PM (218.50.xxx.29)사실 자전거땜에 이 녀석이 집에 붙어 있지를 않아서 늘 걱정이었답니다. 학교 숙제도 밤에 하고
. 갈등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일이 생겨서 이렇게 된거예요. 지금은 울음을 그치고 글 올렸다고 하니 다들 뭐라고 할지 조금은 걱정되나봅니다. 잘 다독이고 해야할텐데 요즘 부쩍 말도 잘 안 듣고 밖에 늦게까지 있는 친구를 사귀다보니 제가 단속하는데 받아들이기 힘든가봅니다.11. ...
'10.10.22 6:44 PM (220.120.xxx.54)저도 초3 아들 있는데, 저같아도 자전거 키 압수해요..
지금 6시 40분인데 지금도 깜깜한데, 8시까지, 것도 허락도 없이 3000천원 거리 마트를 다녀오는건 아니라고 봐요.
저희집에서 마트까지 거의 택시 기본요금 거리고 탄천길 따라서 걸어가면 위험하지도 않지만, 혼자건 아이들끼리건 마트까지 보낸 적 없어요.
초장에 세게 잡으셔야 돼요.
키 주지 마세요.
저같으면 최소 3일은 압수보관하겠습니다.
저 어릴땐 7,8살때부터 밤중까지 동네에서 놀고 그랬지만, 그때랑 지금은 다르지요..12. ...
'10.10.22 6:51 PM (220.120.xxx.54)아드님이 보고 있다니 저도 한 말씀 하지요..
이보세요, 아드님..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게 아무리 재밌고 신나도, 해가 지려고 하면 얼른 집에 돌아가세요.
아드님 생각엔 자신이 많이 컸다고 생각하는지 몰라도, 어른 되려면 한참 멀었구요.
아이들한테 나쁜 짓 하는 나쁜 어른들이 점점 늘고 있으니 안전하게 살려면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행여라도 밤늦게까지 밖에서 놀게 해주는 친구 엄마 부러워하지 마세요.
이렇게 귀가 시간 챙겨주고 걱정해주고 혹시나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까봐 이렇게 게시판에 질문까지 해 주는 엄마가 최고거든요.
자전거 못타는 동안 반성 많이 하시구요.
앞으론 엄마 걱정하시게 하지 말고 엄마 말씀 잘 들으세요^^13. 안전문제는
'10.10.22 7:03 PM (122.36.xxx.11)부모가 양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어두운 밤길에 자전거를 타고 엄마 허락도 없이 다녀온 건
안전상 아주 위험한 일이예요
자전거가 밤길에 위험해요 만약 사고가 나면 큰 대형사고가 되거든요
안전의식이 확실하게 생길때 까지
자전거 열쇠는 엄마가 보관하는 게 맞아요
안전의식이 제대로 확실한 사람이 진짜 청소년입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제대로 모르는건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짓이지요
아가들 봐요 위험한지도 모르고 뜨거운 것도 막 만지잖아요
이제 울지말고 엄마가 열쇠 주실때까지 기다리세요.14. 새단추
'10.10.22 8:26 PM (175.117.xxx.225)저라도
키 압수합니다.
동네 수퍼도 아니고
대형마트라면 아직 초3정도의 아이들이 다니기엔 너무 이른듯해요
아이들끼리 마트다니는 모습이 굉장히 독립적이거나 알뜰해 보이지는 않거든요.(초등 저학년이란 전제에서 입니다.)
그리고 해가 떨어진 상황에서
자전거를 타고 그멀리까지 다녀오는것과 연락도 안했다는것 역시 야단 맞아야 할 상황이구요.
게다가 엄마의 벌칙을 무시하고
대성통곡을 하다니...이틀정도 더 압수해야겠군요.15. 너무
'10.10.22 9:06 PM (121.132.xxx.118)위험합니다.
잘 타일러 주세요.
밝은 날 공원에서나 자전거 도로에서 타야죠.
안전장비 갖춰서요..헬멧은 필수....16. 아
'10.10.22 9:55 PM (118.91.xxx.105)제발제발 자전거 조심시키세요.
밤에 헬스를 다녀서 나갈때보면....차도랑 인도를 초등학생쯤 돼보이는 남자애들끼리 자전거로 씽씽 달리는데...제가 다 가슴이 철렁해요.
보면서 쟤들 부모님은 저러는거 아나? 이런생각했는데...ㅡㅡ;
정말 위험해요...17. .....
'10.10.22 10:47 PM (123.109.xxx.161)저라면 일주일이라도 압수합니다..
요즘 자전거도 안전장비 없으면 단속에 걸린다고 하던데..
하물며 8시면 아주 깜깜한데 그 먼데까지 아무이유없이 친구따라..연락도 없고..
저도 자전거 타지만 자전거 타고 다니는 아이들 많이 위험해요..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고요..
아드님~
반성하시고..
담부턴 꼭 허락받고 다니세요~18. ..
'10.10.22 10:56 PM (122.34.xxx.139)밤길 자전거 사고는 자전거 탄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위험하고 불리합니다.
제가 낮에 자전거타고 횡단보도에서 가볍게 출발하는차와 부딪쳤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고 후유증으로 한참동안 치료받았어요.
우리동네엔 고등학생아이가 자전거타고 달리다 차와 부딪쳐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고요.
밤길 자전거 정말정말 위험해요.19. 낮에
'10.10.23 11:36 AM (218.154.xxx.46)타도록 얘길해보세요
초3 사회에서 동네 유명건물(?)답사가 있어서 울 딸도 토욜에 친구3명이랑 친구엄마차 타고 롯데마트 갔다가 올 땐 그 택시 타고- 그 친구들이랑- 왔거든요
어디까지나 사전 얘기가 된 상태였고
낮이였어요
요즘 6시만 넘으면 깜깜한데 어디 자전거를 타고 갑니까?
참 자전거에 부착하게 된 자가발전-손으로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후레쉬 비슷한 거 하나 사서 달아주세요
초저녁에 타더래도 안전하게...
하루 키보관하겠다 확실히 말씀하시구요
밤에는 못타게 하시고
엄마가 얼마나 애가 탔는지 나는 이랬다 형의 어투로 계속 말씀해주세요
너는 이 아니고 나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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