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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현대백화점 샘플 쟁탈전 탈락 후기...

켄챠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10-10-22 17:44:31
후덜덜....

누나의 부름을 받고 일산 현대백화점 1층 화장품 샘플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진을 치고 있었지요.

총 받아야할 샘플은 5개.
클리니끄랑 아베머시기... 기타등등....
완전 튀는 의상에다가 나만 남자...ㅠㅠ...
우씨....
그러나 점점....늙어가시는(?) 누님의 피부에 일조하고자 이 한 몸 불살라...
10시 28분에 열린 물을 뚫고....달렸으나
제가 담당맡은 2개는 줄도 없고....점원이 판매대에 올려놓자 마자
여기저기서 손이 쑥쑥 나오더니....한 2분만에 다 없어지더군요.

백화점에서 그런 살벌한 광경은 첨 봤어요. 띠옹띠옹 @.@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가
결국 맨손으로 돌아섰는데
저기 엘리베이터 앞에서 샘플 3개를 들고 헤헤거리고 있는 누나~~

완전~! 능력자라는....ㅠㅠ..

오늘 떠오른 아이디어!
국가는!!!
인구조사할 때 화장품 샘플을 줘라~~3분안에 인구총조사 끝남.

아무튼 오늘 현대백화점엘 갔는데 신세계를 구경하고 온 기분이에요. ㅋㅋㅋ
(그러나 쟁탈전 탈락은 쓴 맛이에요. ㅠㅠ)
IP : 218.49.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2 5:48 PM (125.177.xxx.79)

    켄챠님 같은 동네 사시는군요 ^^

    일산 현대백화점..
    주차 하는거 넘 힘들고 귀찮아서 전 못가겠어요 ㅎ
    주차비도 넘 비싸고 ㅠ
    ...
    거기다 저도 아줌마지만,,,줄서서 쟁탈전 벌이는거는 겁나요 ㅠ
    예전에 멀뚱~거리며 서있다가 앞에 아줌마 뒷발에 채여서 발톱 빠진 적이 한번 있어서 ㅠ

    인구조사때 화장품 샘플~~ 좋~은 아이디어 !!!

  • 2. ㅎㅎ
    '10.10.22 5:49 PM (110.14.xxx.34)

    일산사셨어요?
    저는 아예갈생각조차 안했어요
    줄서는거 영 못하거든요

  • 3. 켄챠
    '10.10.22 5:51 PM (218.49.xxx.196)

    으헤헤...주차비는 30분까지는 공짜던데요.
    그리고 아침 운동한다 생각하고 백석에서 걸어갔어요.
    8층인가...유명한 식당있다고 해서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갔지요.
    일산 누나집에서 빈대붙고 있어요. ㅋㅋ

  • 4. 어머~
    '10.10.22 5:55 PM (110.15.xxx.78)

    그 샘플 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군요~저희는 남편이랑 저랑 다 백화점카드가 있는지라 매달 2개씩 오는데 그럼 한사람이 가서 두개 받아올수 있나요??아침문열자마자 가야 하는거군요~

  • 5. 켄챠
    '10.10.22 6:01 PM (218.49.xxx.196)

    거 쿠폰에 옵션이 다 있던데요.
    어딘 방문만 해도 주고, 어딘 뭘 사야지 주고. 근데
    조그만 거라서 그냥 가서 상담만 해도 주는 거라고
    (못받은 사람들이 하는 소릴 귀동냥으로 들으니....)
    하기도 하고.
    근데, 그 상황에서 두 개 주세요! 했다가는 큰 일 날텐데요.........@@

  • 6. .....
    '10.10.22 6:05 PM (112.187.xxx.118)

    일산이 좀 유난한 것 같기도 하구요...
    지난 주에 엄마한테 끌려갔을 때 보니까 무료샘플 경쟁률 장난 아니더군뇽.

  • 7. 오호
    '10.10.22 6:31 PM (220.79.xxx.203)

    선착순 무료샘플은 그렇게 받아가는거였군요@@

  • 8. 벡화점
    '10.10.22 7:19 PM (180.66.xxx.4)

    샘플 받으러 갔다가 적어도 이만원은 쓰고 온다는..ㅋ
    샘플이 샘플이 아니유......

  • 9. .
    '10.10.22 8:06 PM (110.14.xxx.164)

    헉 전 무료 뭐 나눠 주는덴 절대 안가요
    괜히 갔다가 깔려 버릴까봐서요
    앞에 살아도 그런거 하는줄 몰랐네요

  • 10. ㅡㅡ^
    '10.10.22 10:01 PM (112.170.xxx.69)

    돈주고 사는거보다 젤루 어려운게 공짜받는거..
    거기다 줄서기,,경쟁까지 해야하면 바로 포기.

  • 11.
    '10.10.22 10:57 PM (221.147.xxx.143)

    아주 착하고 순한(ㅎㅎ) 남동생이시네요.

    보통 남자들 백화점이라면 경련을 일으키고 무료샘플 받아 오라는 류의 심부름 시키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는 식이잖아요. ㅎㅎㅎ

    근데 누님은 평소 백화점에서 화장품 쇼핑은 안하시나요?
    쇼핑하시는 분이니 그런 쿠폰도 받으셨을텐데....
    굳이 그렇게 힘들게 아침부터 줄 설 필요 없어요.

    평소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들러 보고 가끔 구매 하고 그러면서 판매원들 안면 익혀 놓으면,
    그런 행사 있을때 미리 빼달라 하면 빼놔 줍니다.

    혹은, 행사 당일 샘플링도 많이 하고 사은품도 좀 더 좋은 편이니
    그날 느즈막히 가서 사람 없고 한가할 때 물건 좀 사면서 당일 무료 샘플도 더 달라 하면 무리없이 주고요.

    일단 구매할때 샘플 많이 받아 오는 것도 한 방법이죠.

  • 12. 켄챠
    '10.10.22 11:28 PM (59.7.xxx.43)

    백화점에서 안사고 주로 집에서 만들어서 쓰거나
    약국에서 사더라구요. 이름만 다른 같은 회사 제품인데
    약국에서 나온 것이 더 싸고 잡냄새(?) 같은 것이 안들어 있어서 좋댑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이겠지만.

    요즘엔 세안할 때 녹차 달인 물을 쓰던데
    제가 가끔 마시기도 해요. ㅋㅋㅋ

  • 13. phua
    '10.10.23 12:25 PM (218.52.xxx.110)

    ㅎㅎㅎ
    살아 계셨쑤~~~

  • 14. 켄챠
    '10.10.23 3:34 PM (218.49.xxx.196)

    ^^...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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