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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기를 과잉보호하는걸까요?
돌전에 걷기시작해서..지금은 꽤 잘걷긴하는데...그래도 불안불안한편이구요. 남자애라 그런지 엄청 돌아다니고 뒤집고 엎고하죠.^^
요즘 문화센터를 다니는데...12~15개월짜리 반이라..걔중 큰편에 속하더라구요. 원래 크게 태어나기도했고..발달도 좀 빠른편이라...
다른애기들은 아직 못걷는애들도 있고...이제막 걷기시작한 아기도있고...두세명정도는 저희아기랑 비슷한 수준이더라구요..
근데 이 문화센터가 산부인과병원에서 하는거라...시설이 일반 성인시설과 공용으로 쓰기땜에 바닥도 딱딱한 대리석바닥이고 계단같은곳도 있고...좀 아기들이 다니기엔 위험하거든요. 제가보기엔요.
그래서 수업할때 항상 돌아다니는 저희 아가땜에...저도 덩달아 계속 아기 주시하면서 따라다니고 있어요.
혹시 모서리같은데 박지는 않을까...다른아기랑 부딪혀 넘어지진 않을까....이상한거 집어먹진 않을까...해서요.
근데 항상보면...저만 이렇게 아기를 졸졸 따라다니며 보고있구요.
다른 아기엄마들은 대부분 자기애가 돌아다녀도 개의치않고 그냥 앉아서 다른엄마랑 얘기하고 있거나 멀리서 쳐다만보고있거나 그러더라구요.
물론 아직 못걷는애들은 안 움직이니까 괜찮은데...저희애처럼 잘 돌아다니는 애들이 몇몇 있거든요.
오늘도 수업이 있어서 갔었는데...막 구석에 희안한데 들어가서 박스만지고 있는 애기도 있고...계단같은데 오르락내리락하는 애기도 있고한데...제가 불안해서 쳐다보다가 그 엄마들을 보니깐 또 옆에 엄마랑 얘기하고 애기는 보지도 않고 있어요.
또 수업중에 교구로 나눠주는 물건들이 가끔 있는데...항상 전 좀 찝찝하거든요. 얼마나 많은 아기들이 물고빨고 만지고했을까싶어서..
저희아기가 빨려고하면 절대 못빨게 하는데...다른 엄마들은 그냥 애가 빨아도 냅두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모습들이 좀 이해가 안가면서...한편으론 내가 오히려 별나게 애를 과잉보호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1. ..
'10.10.22 4:55 PM (203.226.xxx.240)글쎄요..
아이 사고는 한순간이라...낯선곳에 가면 아이한테서 눈일 뗄수가 없던데요.
일전에 납치 사고도 몇건 있어서 4살 딸도 남편은 시야에서 벗어나면 큰일나는줄 알아요.2. 갑자기
'10.10.22 5:07 PM (125.187.xxx.175)잘 하고 계신 거에요.
저희 동네에도 아이 냅두는 엄마 있어서 주위 엄마들이 몇 번이나 찻길에 들어가는 거 붙들어 주고 계단에서 손 잡고 내려와 주고 잃어버리는 찾아주고 하는데 그러다 언젠가 큰일나지 싶더라구요.
18개월이면 엄마가 주의깊게 봐 주시는 게 맞아요.3. 아뇨
'10.10.22 5:26 PM (211.213.xxx.139)과잉보호 아니에요.
전 어린 아가들 다치는 건 전적으로 어른들 책임이라고 봐요.
무조건 조심!!!
다치는거 어른이고 아이고 한순간이잖아요.
소신껏 하세요. 남들이 어떻게 하던간에요.4. 항상 조심
'10.10.22 5:37 PM (116.120.xxx.3)저두 18개월 아기 키우고 있지만, 밖에 나가서는 눈 떼지 않고 따라다닙니다.
여름에 친구들이랑 아기들 데리고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잘 걷지도 못할 때 -
친구 아가들이 뛰어다니다 울 아가를 덮쳐서 아가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혀을 깨문 적이 있었어요.. 것도 콘도에서 한밤중에요
혀 아래위에 물려서 피가 철철 나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한밤중에 응급실 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때도 친구 한명이 아가들 노는 거 보고 있었거던요. 그 친구가 보고 있는다해서 전 거실에서 다른 친구들이랑 얘기하구요)
그 때 느낀 거... 아가들 놀게 해도 엄마는 항상 자기아기 주시해야 한다는 거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요5. 잔디
'10.10.22 5:39 PM (110.12.xxx.184)19개월 남아 키우는데요. 저희애는 요즘 밖에서 제법 오래 놀다 들어오는데요. 놀이터에서나 어디서든 보면 저만 애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라구요. 엄마 성격 나름인거 같아요. 과잉보호한단 말 들어도 내 맘이 안심이 안되고 불안하면 어쩔 수 없잖아요. 전 다른집 애들도 여러번 구했어요. 위험한 데 내버려두는 엄마들이 이해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