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중딩아들이 말 안들어 밉다가도
아쉬울때 "엄마!"하고 부르면
딱 이 한마디에 미웠던 마음도 다 녹아 버린다고...
옆에 있던 언니는 아들이 군대 제대하고 온 나이인데도
아쉬울때 "엄마!"하고 굵직한 저음으로 부르면
쟤가 아직도 엄마를 필요로 하는구나 하는 마음에 다 녹아 버린다네요.
그러면서
저희 오라버니가 환갑을 눈앞에 두고도 철들지 않는 50대인데도(자매들이 볼때는 없으니만 못한 아들)
"엄니!" 이 한마디에
친정엄마가 녹는거 같다면서...
친정엄마가
아들한테 서운했던거 딸들한테 막 풀다가도 아들의 "엄니!"한마디에 금새 달라지시는
친정엄마를 조금이나마 이해할거 같다고....ㅋ
부모들은 언제나 품안의 자식이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저는 딸만 하나라서 그 마음을 잘 모르겠고....
많이 웃었네요.
"엄마!"
"엄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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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엄마!" 이 한마디에 서운한 마음이 다 녹는다네요.
아들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10-10-22 14:21:26
IP : 121.254.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10.22 2:28 PM (210.180.xxx.1)그럴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딸은 커 갈수록 친구 내지는 나랑 감정을 공유할수 있는 사람 이런 감정을 느끼는 데
아들은 막내라 그런가 늘 어리게만 보이네요.2. ,,
'10.10.22 2:28 PM (121.160.xxx.58)얼마나 아들에 대한 애정결핍이 심하면 '엄마' 한 마디에 마음이 녹겠나요.
우리집 녀석도 비방을 아니까 엄마한테 그리 무심히 대하나봐요.3. ㅠㅠ
'10.10.22 2:45 PM (219.255.xxx.240)엄마~하고 불러줄 아들이든 딸이든 없는 사람들은 이런글 볼때마다
마음이 참 허합니다...글 올리신분께 태클걸겠다는게 아니고요.오해마시길~~
그냥 브럽기도 해서입니다..
엄마 ~라는 소리가 참 듣고싶습니다..4. 엄마야~~~~~~~
'10.10.22 2:52 PM (123.199.xxx.132)저도 엄마소리 듣고싶어요 ㅋㅋ
울딸 초등5학년인데..어머니 아버지~이리 불러요 ㅎㅎㅎ
아마도 초등1학년때부터...그리 불러서 이제는
엄마라고 부르면 어색할정도 ㅎㅎ5. 엄마야님
'10.10.22 3:13 PM (121.162.xxx.198)저희아들 중3인데..
단한번도 어머니 라고 못불려봤어요 ㅎㅎ
엄마~ . 가끔 ㄱㅇㅎ씨ㅎㅎㅎ6. ㅋㅋㅋㅋ
'10.10.22 8:05 PM (112.146.xxx.158)우리아들은 제가 막 잔소리 다다다...하면
갑자기 고개를 팍 숙이면서 "넵!!죄송합니다 어머니!!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닷!!!!!"합니다
7살짜리가...ㅎㅎ
화가 잔뜩 났다가도 요놈 넉살을 보면..참 웃음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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