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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생활수준이 완전 상류층 아닌가요?

조회수 : 9,995
작성일 : 2010-10-22 13:52:01
돈없어 살기 힘들다...우리나라에 태어난게 너무 서글프다고 하시는데요...
막상 우리 개인 생활들 하는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살거 다 사고
누릴거 다 누리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선진국이라는 미국이나 캐나다만 가봐도 사회의 인텔리층이라 불리우는
교수들이나 전문직들 보면 대다수가 상당히 검소한 생활을 하더군요...
한 여교수라는 분은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가정부도 안 입을것 같은
옷을 입고 출근을 하시더군요...

그뿐 아니라 거리에 다니는 차들도 굉장히 오래된 똥차들 진짜 많습니다...
오죽하면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보급된 네비게이션을 보고
호주에선가는 차에서 소리가 나온다고 놀래서 신고가 들어온적도 있다고
합니다...

또 명품 생산국인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실제 가보면 명품 두르고 다니는
사람들 너무나 드물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들이 다 하는거 본인도 반드시 하고 싶어하고
더 잘산 사람들과 한없이 비교를 하다보니까 항상 궁핍하다고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남들 다하는 과외,예체능교육,영어 유치원,어학연수,사립학교,좋은 자동차,
강남의 자가소유 아파트,좋은 명품백과 구두 이런것들을 다 누리고 싶어하니
일반 월급을 받는 사람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낄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저들중에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게 상당히 많은데도 그게 없으면
인생이 불행한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참 안타까워요...

그런분들이 선진국 삶 부러워하는데 진짜 선진국에서 그렇게 살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IP : 116.32.xxx.31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2 1:53 PM (121.135.xxx.221)

    그렇긴 그렇네요. 쩝

  • 2.
    '10.10.22 1:54 PM (125.129.xxx.102)

    빚내서 명품사기, 빚내서 외제차 사기, 이런사람들 은근히 많은건 사실이죠 뭐.

  • 3. 맞아요
    '10.10.22 1:55 PM (121.166.xxx.214)

    대동감이요,,,
    제 주위도 겨울에 나가보면 모피 다 입고,,,외제차나 2500이상 차량들 여자가 다 몰고다니고
    1년에 해외여행 꼭 가주시고,,근데 양가 다 그다지 보태줄일 없는 외벌이 월급장이,,
    늙으면 뭐 가지고 살지 보는 제가 더 불안해요,
    일본 며칠만 다녀와도 우리나라 집도 너무 크고 차도 너무 크고 냉장고에 먹을건 왜 이리 채워놓는건지,,저도 그렇지만 참 우리나라는 잘 사는 나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4. 동감
    '10.10.22 1:59 PM (124.195.xxx.86)

    집도 크고
    차도 크고
    입성도 훨씬 챙기고



    성형외과도 인구수당 계산하면 우리 나라가 가장 많지 않을까,,,싶어요

  • 5. toscana
    '10.10.22 2:00 PM (221.151.xxx.168)

    사구 선진국에 비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비성향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삶의 질에 있어서는 밑바박 수준이지요.
    위에 맞아요님.
    겨울에 나가보면 모피 다 입고,,,외제차나 2500이상 차량들 여자가 다 몰고다니고 1년에 해외여행 꼭 가주시고,, ---- 대한민국 몇 퍼센트가 그렇답니까? 5%?

  • 6. ,,
    '10.10.22 2:00 PM (121.160.xxx.58)

    회사에 출장차 오는 사람들 입성보면 저절로 낯 뜨거워져요.

  • 7. 그리고 또
    '10.10.22 2:03 PM (221.151.xxx.168)

    대한민국은 빚으로 사는 나라죠.

  • 8. dd
    '10.10.22 2:05 PM (124.51.xxx.106)

    보여주기 위한..자신보다 남을 의식하는 삶 . 그들 눈에 들어차는 멋들어지는 그런 생활을
    꿈꾸는 것 같아요. 그러니 당연히 돈이 필요하고..써도써도 돈은 부족하고.
    요즘 게시판 글 보면서 느끼는게 많아요.
    가끔 주옥같은 댓글들이 몇개씩 보이는데 돈에 욕심 안내고 정말 행복하게 스스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분들보면서 반성도 하고 배우고 갑니다.
    정작 행복해하시는 분들은 몇 없는것 같아요. ㅎㅎ

  • 9. 근데
    '10.10.22 2:10 PM (112.170.xxx.186)

    먹거리 보면 후진국 맞아요.
    죄다 문제 있는 먹거리들............
    큰집 큰차.. 그런 겉으로 보이는 것들은 그렇지만..
    빵빵 터지는 먹거리들 얘기 보면 울 나라 완전 후진국이라능 ㅠㅠ
    슬퍼요

  • 10. 토스카나님...
    '10.10.22 2:17 PM (121.166.xxx.214)

    제가 사는 동네가 그리 잘사는 동네가 아닌데도 70년대 이후 엄마들이 대부분인 작은 애 모임가면 진짜 99% 저렇더라구요,,
    60년대 엄마들이 주축인 큰애엄마 모임은 동네서 분식먹고 자판기 커피 먹고 누가 한턱내면 파스타 정도 먹는 수준이거든요,
    근데 잘 사는건 큰애쪽이 더 여유있어요,,아마 70년대 엄마들은 교복도 안 입어보고 과외도 안 받아보고 힘들고 지겨운건 잘 안해본 사람들이랏 원하는건 다 해야하는게 아닌가,,하고 자체 분석 해봤어요,
    상위 5%가 아닌게 분명한 사람들이 저렇게 하고 다닌다는게 문제지요,

  • 11. 의사도
    '10.10.22 2:19 PM (110.8.xxx.175)

    흔해서 외국에 비하면 병원도 쉽게 가구요.시골에서도 서울 종합병원으로 많이오고..
    대한민국 좋은나라인듯.;;;;

  • 12. ..
    '10.10.22 2:25 PM (203.226.xxx.240)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가..대한민국이라고...^^

    이민가계신 해외동포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

  • 13. 맞아요-
    '10.10.22 2:25 PM (123.108.xxx.248)

    얼마 전, 학교에서 학회를 하는데- 미국에서 온 교수가 놀라더군요.
    그 때 저희 학교 교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이세이미야케를 입고 있었거든요.
    웃으면서 "나는 유니클로 입어요-"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교수님이 "저 사람이 유니클로 입는다던데- 유니클로가 뭐야?"-_-;;;;;라고 물으시더군요.

  • 14. 50대
    '10.10.22 2:26 PM (116.40.xxx.63)

    인 형부가 하시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요즘 빚에허덕이고 월세사는 집 애들도
    핸폰 다 들고 다니고 인터넷이며
    먹거리도 전고 같지 않게 후덕한데, 다들 경제적으로 어렵다,
    못살겠다 난리라고..물론 전후 세대인 그분의 성장기와 비교해보면
    상상할수 없을만큼 풍요로운 건 사실이지요.

    그러나 더 큰 요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은 보지 않고
    위만 바라보고 사니 스스로 더 가난하다고 느끼는 거지요.
    그 위란곳이 부동산으로 자산 몇십억 챙기지 못하면 가난하게 느끼는거고
    더 잘사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상대적 박탈감에 더 허덕이게 되니
    다들 가난하다 쪼들린다란 말이 입에 밴거지요.
    자게만 보면 ,양가에서 도움받아 출발부터 다른 사람들 천지고
    억대 연봉에 전문직 아니면 명함도 못내미는 처지니 스스로 비교해
    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사는 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정말 선진국 수준과 맞먹는 먹거리,입성,
    생할수준이라는 생각 저도 뼈저리게 합니다.
    끝없는 경쟁,비교,거품 가득한 일상생활,한없는 욕망이 그들을 더 불행하게 하는거지요.

  • 15. 뉴스에
    '10.10.22 2:29 PM (124.61.xxx.78)

    임대아파트에 외제차가 즐비하다고 나오던데요.

  • 16. 뼈솎까지 양반
    '10.10.22 2:30 PM (211.116.xxx.231)

    옛말에 양반은 냉수를 마셔도 이를 쑤셔야 한다...라고 했던가요?
    그 성향이 내려오는 까닭이 아닐까요?
    전에 미수다에서 누가 그러더군요.
    한국에 와서 정말 잘 사는 나라구나...느꼈다고
    골프치는 사람도 많고 학생같은 또래나 아가씨나 명품가방 일색이고...
    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땅이 넓으니 골프비용이 좀 덜 들지 않나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골프 인구는 더 많은것 같아요.

    뭐 능력이 되고
    비지니스에 꼭 필요해서 배우고 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좀 있어 보여 하는 운동.

    누군가에게 보여지는게 중요하다 생각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뭐...전혀 아니다 하고 강하게 부정할 입장은 아닙니다.
    ...반성하면서

  • 17.
    '10.10.22 2:31 PM (121.151.xxx.155)

    원글님과 댓글을 쓴분들처럼 사는사람들 그리 많지않습니다
    저희아파트만봐도 제지인들만 봐도 그리 사는사람들 없어요

    그리고 윗님
    아이들 핸폰이나 먹는거요
    그렇죠 핸폰가지고잇지요
    그런데 요즘 중고생들중에 핸폰없으면 애들사이에서 어찌되는지 아시는지요
    있는집애들이라면 교육적차원에서 막는다고하지만
    없는집애들은 다들 니네집 가난해서 못가지고 다니는것이지 하면서
    놀림감되기 쉽상이죠

    그냥 여기까지만쓰고싶네요
    그리고 싶어도 못그러는 사람들도 주변엔 아주 많습니다

  • 18. 뼈속까지 양반
    '10.10.22 2:31 PM (211.116.xxx.231)

    울 동네도 평수가 작은 임대 아파트,
    외제차 많은것 보고 놀라고 있어요.
    우리 아파트보다 더 많은것 같아요.

    닉 오타....솎이 뭐꼬?

  • 19. ..
    '10.10.22 2:33 PM (203.226.xxx.240)

    네..제가 베트남 여행갔을적에...느낀건데..
    낮에 더워서 저녁되면 사람들이 애를 데리고 동네 놀이터로 옵니다.
    아시겠지만 거기 빈부격차 심해서 보통 사람들..진짜 가난하거든요.
    그래도 얼굴이 다들 웃는 낯입니다. 너무 행복해보여요. 여유롭게 보이구요.
    그냥 내 생각일 뿐인가..해서 동행이었던 베트남 여대생(한국어 전공)에게 물었지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고..
    그 여학생이 그럽디다. 베트남이 경제적으로는 낙후되었지만, 행복, 만족도는 한국 사람보다 더 높을거라구요. 한국가서 깜짝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번듯하게 차려입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좋은 물건 걸치고 있으면서도 웃는 낯으로 다니는 사람을 보기 힘들어서요.
    다들 화난 사람 같더래요.

  • 20.
    '10.10.22 2:36 PM (116.32.xxx.31)

    위에 음님...중고생들 사이에 핸폰 없으면 없는집 애들은 놀림감 되기 쉽다는데
    그거 자체가 한탄할 일이죠...사실 그게 교육적이지는 않쟎습니까?
    그저 아이 기죽는게 싫어서 놀림 받는게 싫어서 그걸 해줘야 한다는건가요?
    그게 정말 바른 교육일까요? 그런 사태를 애초에 없게 했어야죠...
    남들이 가진건 다 나도 가져야 한다...좋은건 무조건 내 자식을 위해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결국 이런 현상들을 불러일으킨거라 생각합니다...

  • 21.
    '10.10.22 2:42 PM (121.151.xxx.155)

    자식의 교육을 시킬때
    내이론만 나의 생각만가지고 아이들의 놀림감되는것을 나두어야합니까
    그게 부모의 노릇입니까
    말이되는소리하세요
    내아이가 놀림감이 되는데 내이상은 이러니 교육상 그러니
    니들은 계속 놀림감되어라 합니까
    그맘때 아이들을 키우지않으면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 22. .
    '10.10.22 2:43 PM (121.166.xxx.97)

    원글님 진짜 맞는 말씀이에요.
    우리나라처럼 없는살림에 명품가방, 비싼화장품, 좋은옷 입고 다니는 나라 별로 없구요,
    인터넷환경 이렇게 잘되어있는 나라 별로 없구요,
    스마트폰을 이렇게 아무나 가지고 다니는 나라 별로 없습니다.
    소비성향이 수입에 비해서 높은 편 맞아요.

  • 23. 각자가
    '10.10.22 2:59 PM (78.113.xxx.221)

    자기 솔직한 인생관에 따라 살줄알고 그렇게 하는 이유를 말할수 있고 보이지 않는 천박한 히스테리를 멀리 하고 살줄 알아야 .. 그런 문화가 형성 되야 되는데 , 그동안 식민지 와 전쟁등으로 먹고살기 바빠 죽기살기로 달려온 결과, 부패가 너무 산적해 있는 나라라는거예요.
    대다수가 돈을 벌고 잘살게 되면 이제 투명성을 요구하겠지요 .그게 와야만 정말 발전해나갈 겁니다,

  • 24. 누가 그러대요
    '10.10.22 3:26 PM (210.111.xxx.19)

    대한민국은 소득은 서민층인데 지출은 상류층 같이 한다구요.
    주말에 백화점 미어지는것만 봐도 동감해요.

  • 25. ㅎㅎ
    '10.10.22 3:41 PM (121.182.xxx.174)

    평생 월급장이 아내로 물려받은 재산 한푼없이, 애 여섯 다 대학보내고도, 늙어서 자식에게 손 안벌리고 물려줄 재산이라도 조금 있는, 평생 절약하며 사는 게 몸에 밴 시골 촌부인 저희 친정엄마가, 난생처음 일본이니, 미국이니 여행다녀오시곤 그 감상이,
    "세상에 한국사람만큼 흥청망청 잘 사는 사람들이 없더라. 식당에 가도 일본사람은 밥 한톨 안버리게 조금씩, 거리도 쓰레기 하나 없고, 옷도 단정하고..."
    "미국사람 양반이더라, 늘 땡큐,땡큐 입에 달고 살고, 옷도 검소하고, 잘 웃고..우리 한국사람들이
    나라는 제일 가난한데 제일 살림 엉망으로 살더라." 였습니다.^^

  • 26. /
    '10.10.22 3:58 PM (207.216.xxx.174)

    원글님 글에 대공감하는데요,
    전 댓글들에 놀라네요.
    평상시 82 댓글 분위기랑 좀 다른거 같아서....
    전 반박글들 줄창 달릴 줄 알았거든요.^^;;;;;;
    있는 사람들이 쓰는거 뭐가 나쁘냐 부터,
    몇달 월급 모아서 명품 산다는 아가씨가 뭐가 한심하냐,개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다,
    남한테 피해만 안주면 된다,.......
    뭐 이런식으로요....

  • 27. 무서움
    '10.10.22 4:01 PM (110.132.xxx.131)

    제생각이 그래요..저는 일본에 사는데요. 몇년에 한번씩 한국에 나가면 정말 무섭더라구요. 옷차림도 그렇고 어찌나 화려한지.. 일본에서 한국뉴스만 봤을때는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해서 정말 어렵나 보다 했는데 또 막상 나와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고.. 저는 일본에 10년 이상 살았지만 이세이미야케?? 이거 여기서 처음 들었네요.. 여기서 잘 사는 의사부부, 변호사부부인 일본아줌마들도 유니클로에서 옷 사입고 그래요.. 정말 한국은 별천지의 나라 같애요..

  • 28. 우리나라는
    '10.10.22 4:20 PM (58.76.xxx.8)

    부의 편차가 큰나라같습니다...일반인이 사는동네(평창,성북,한남 재벌가제외) 기준
    서울과 지방의 집값차이 엄청나고 서울안에서도 강남 서초 송파 등등....
    집값부터 차이 엄청나죠....하지만 부자라고 검소하지 않은게 아니고.....
    부자가 되려했어도 공부를 열심히했다 사업해서 돈아끼며 모았다가 서울 아파트몇채
    사서 더 큰부자됐다 상가나 오피스텔임대사업했다 등등....돈벌기회가 IMF이후 최근까지
    많았죠...부의 편차도 커졌구요.....부자들일수록 더 검소하고 돈모아 돈되는데 투자합니다....
    명품좋아하고 소비하시는분들은 본인 습성일꺼에요.......허영심 많아서 내세울게 없고
    그런경우 빚을 내서 소비하죠...재벌급이 아닌이상..일반부자는 구둣쇠만큼 아끼면서 돈모으고 불리는데 관심두고 사는경우가많습니다....

  • 29. 음..
    '10.10.22 4:31 PM (114.108.xxx.64)

    저도 외국에 사는데요.. 열년에 한번씩 한국가는데 갈때마다 초큼씩 거리감을 느낍니다.
    언젠간 돌아와서 살겠지만...그때 문화충격 한꺼번에 먹을까봐 꼭 한번씩은 나가는데...
    음 검소하게 살면 없는 사람으로 보이는것같아(제 생각에요) 안타까워요..
    저희 동네 부자들은 정말 평범하고 티 안나게 살아요... 우리 옆집에 항상 남방에 면반바지 입고
    가끔 한국 음식 갖다 드리면 고마워 하시는 할아버지 식당을 50개나 가지고 계신 부잔줄 요근래에 알았네요.. 차도 10년 된 캠리던데...ㅎㅎ
    정말 밖에서 보면 우리 나라 잘 살아요..그리고 전기세 수도세 비싼데서 사니까 쓸데 없이 켜 놓고 낭비되는 에너지들 넘 아까워요 ㅠㅠ

  • 30. ....
    '10.10.22 10:07 PM (113.60.xxx.125)

    우리나라는 너무 겉치례에 돈을 많이 쓰는것같아요...
    남에게 더 낫게 보이기위해 돈을쓰는...
    외모도 죄다 고치고 난리고...옷도 좀 내츄럴하게 안입고 잔뜩 꾸미고...화장도 그렇고...
    특히 돈있는 어르신들은 더하고...
    가치를 너무 외적인데만 쫒아가는것같아 좀 서글프기도 합니다...
    나는 나름 기준이 있지만 그렇지않게 보는 시선들...
    느껴지거든요...

  • 31. 궁상
    '10.10.22 10:10 PM (180.224.xxx.40)

    상식적으로 소비하면, 그게 궁상떠는게 되더군요. 복지제도도 엉망인데, 이렇게 써대다간 늙어서 어떻게 할련지.. 걱정입니다.

  • 32. ..
    '10.10.22 10:19 PM (111.251.xxx.105)

    저는 대만에 사는데요..
    여기와서 남의 눈에 신경안쓰니까...
    1년동안 미장원 한번 안갔고요...옷도 한번도 안 샀어요...신발은 맨날 크록스...
    차도 없고..대중교통 이용..심지어 자전거...
    안 더울때는 매일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피부가 좋아져서 화장품도 잘 안 발라요...
    여기 사람들은 오토바이에 5식구가 타고 다니고 하는데요
    아무도 모라 안하더라고요...좀 위험해 보이긴 해요...
    한달 생활비는 여기돈 만원..우리돈으로 한 35만원 하나봐요...
    월세랑 애 유치원비는 따로고요...
    차 없고 카드 안 쓰니까..
    그냥 월급날에 딱 만원 뽑으면 세식구가 다 써요...
    그래도 부족하다 생각안들고 먹는건 한국에서보다 더 잘 먹어요...
    애 옷은 주변에 한국분들이 물려주시고요...
    대만친구도 생겨서...담주에 할로윈 의상 준비하라는데 자기딸꺼 작아진거 있다고 준다고 하고..
    애 데리고 공원 가고..아파트 지하에 실내 놀이터 있어서 거기서 놀고..
    남편 도시락 싸주고..
    한국분들이랑 버스타고 시립 바베큐장 가서 돼지 목살 구워먹고...
    이래저래 돈 쓸일이 별로 없는데 훨씬 누리고 사는거 같아요...

  • 33. 같은생각.
    '10.10.22 10:55 PM (114.207.xxx.90)

    정말 남에게 보이기 위한 생활..정말 안했으면 좋겠어요...왜이리도 있는걸 과시하는 문화가 되어있는걸까요??

  • 34. 정말..
    '10.10.22 10:58 PM (114.207.xxx.90)

    제가 그러네요...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감...펑펑쓰지 못하니, 로또나 됐음 좋겠다 생각하게 되네요....오스트레일리아 어그부츠 30만원 대로 사신는 사람들 앞에서...옥션에서 클릭해가며 어그부츠 보고 있노라면 비참해져서리...걍 안사고 말지 해버리게 되네요...ㅎㅎㅎ

  • 35. 저도
    '10.10.22 11:16 PM (121.124.xxx.37)

    원글님 같은 생각하는 살마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 36. 유럽
    '10.10.22 11:38 PM (85.146.xxx.62)

    진짜 동감이에요. 우리 남편도 유럽 - 이 나라에서도 소득세 최고봉의 52프로 내는 소득군이에요. 그런 우리 남편이 가장 좋아하고 한국가면 꼭 들리는 곳이 유니 끌로 - 아주 마니아 입니다.
    그 세금내고도 연수입이 억이 넘어도 그렇게 한국에 사시는 분들만큼 소비성향이 좋지 못해요.
    가끔 한국에 한번씩 가보면 드는 생각은 다들 진짜 잘 쓰는 구나 라는 생각이 사실입니다.
    원글님 진짜 동감이에요.

  • 37. 그냥
    '10.10.22 11:55 PM (183.102.xxx.63)

    내가 내 삶의 길을 담담히 살아가면 되죠.

    누구는 냉수 마시고 이 쑤시더라..ㅋㅋ..
    그렇게 흉을 보면서도 깔깔대는 지금 내 손에 들려있는 건
    바로 그 이쑤시개가 아닐지요.
    다들 서로서로를 흉보는데
    정작 흉보는 사람들만 많고, 흉보임을 당하는 사람은 안보여요.
    그런 경우,
    내가 너고, 네가 나 아닌가요.

  • 38. 여기는 홍콩~
    '10.10.23 12:00 AM (113.252.xxx.28)

    저도 동감입니다~
    특히나 홍콩은 철마다 때마다 짧게 여행하고 쇼핑하는 한국 사람들이 무지 많지요!
    모 사이트보면 면세물건 사느라 남자구 여자구 마구잡이구, 막상 홍콩 와서도 별 쓸데 없는 물건 조차도 사데느라 난리 난리...
    전 홍콩 살지만 처음엔 생활비 걱정땜에 조바심 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식생활비 현지사람들 속에서 시장도 가보며 느끼는 것은 한국보다 저렴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겠죠? 중심가 비싼 마켓만 돌아다니며 같은 물건도 돈 쳐들이며 사는 사람들도 많은 가 보더군요...
    여기 홍콩사람들은 한국처럼 명품에 브랜드에 목숨 걸구 ㅅ살지 않더라구요!
    여자들 대부분 화장기 없는 민낯에 짧은 단화 단순한 옷차림으로 살지 한국처럼 화려하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전 홍콩이 점점 좋아지구 있어요! 사람들이 편안해보여요! 남 의식하지 않구...
    비록 여기 사람들이 개인주의라 해도 우리나라처럼 이기적이구 자기중심이진 않아서 그게 훨 나은 것 같아요!

  • 39. 동감하면서도...
    '10.10.23 12:10 AM (211.47.xxx.173)

    원글에 동감하긴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월세문화가 별로 없는 편이잖아요? 그리고 공과금도 싸고...그래서 그런 남는(?) 돈들로 그런 생활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사회복지 잘 되어있는 유럽은 그만큼 세금 왕창, 보험료 왕창, 월세 왕창 다 뜯기는 듯 해요. 제가 실평수 15평에 살때 월세가 50만원이 넘었어요(독일 지방 소도시), 대도시에서는 그보다 더 작은 평수에서 80만원 이었구요. 전기세 무지 비싸고... 그런데 한국의 그런 겉치레 문화를 너무 싫어하지만 살아보니 안 할 수 없이 형편에 비해 무리하게 되더군요. 무시(?)당하기 싫어서, 그런 시선에 지쳐서... 그리고 돈만 많으면 한국이 세계 최고 편한 나라 라는 생각...

  • 40. 맞아요
    '10.10.23 12:44 AM (124.5.xxx.58)

    외국 나가면 땅도 더 넓은데 우리보다 작은 차가 대부분이죠. 사람들 외양도 무척 검소해요.
    마치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사는 사람들인 것처럼.
    우리나라 돌아오면, 인천공항에서부터 아, 한국이구나 실감해요.
    차부터 번쩍번쩍. 사람들 옷도 휘황찬란. 손에든 전자제품도 다 최신기기예요.
    하지만, 반성은 잠깐.
    곧 우리나라 문화(?)에 익숙해지고, 다시 나만 못사는 건가? 나도 잘 살아 보여야지, 하는 조급증에 빠져요.
    친구, 친척들과 비교되거나, 싸이나 블로그라도 보는 날엔, 괜시리 우울해지죠.
    어디서 뭐 먹은 거, 어디서 뭐 산 거, 어디로 비행기타고 놀러간 거. 나도 지면 안 될 것 같아요.
    허세 작렬, 허영심 가득한 거 알지만. 남들 눈에 비춰지는 내가 중요한 우리나라잖아요.

    제 생각엔 급격한 산업화로 경제성장을 일군 나라가
    과정 보다 결과 중시하고, 정직 보다 편법이 팽배한 것 같아요.
    중국이 가짜음식 많잖아요. 1900년대 초였나? 미국도 그렇게 가짜음식이 많았다고 하네요.
    한 마디로 근본없는 것들의 과도기였던 건데,
    우리나라는... 흠.

    근데, 언제부터 절약이 미덕인 시대가 끝난 거죠?
    아무리 중국산 제품이 차고 넘쳐서 물자가 귀한 시대가 아니라지만,
    다른 거에 있어서도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아끼는 건 가난한 거, 그건 곧 네가 루저란 느낌이에요.
    우리나라에 IMF가 오긴 왔었나요? 샴페인 터뜨리는 건 지금이 더 한 듯.
    (그런데, 전자제품, IT 쪽은 나라의 산업자체가 이쪽을 육성하고, 다른 나라보다 저렴하니 논외로 쳐도 될 듯해요)

  • 41. 미미짱
    '10.10.23 1:48 AM (125.184.xxx.4)

    정말 동감하는 글이예요..
    매스컴에서는 살기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백화점 한번가면 정말 사람도 많고
    사고싶은것도 다 사는것같고...
    저는 속으로 저 돈들 다 어디서 나오는걸까..? 항상 생각합니다

  • 42. ㄴㄴ
    '10.10.23 1:51 AM (221.151.xxx.78)

    저도 느껴요 저 미국 유학갔을때 어학연수생들 오는 것 보면 정말 처음들어보는 이상한 대학 다니거나 전문대 애들도 다들 오니까 기안죽으려고 와서는 (전 또 비싼동네 있었거든요) 정말 한국인끼리만 몰려다니면서 아웃렛 다니고 쇼핑하고 사진찍고 유명한데 가고.... 영어 한마디도 안배워가면서 전 그래서 다 부자인줄 알았는데 빚내서 왔다는 사람들도 많고 ... 다들 오니까 이거 왔다가야 취직된다고... 그래서 여기서 유학생 만나서 가고싶다고 소개시켜 달라지를 않나-_- 엄마아빠가 미래 대책도 없는데 남들 하는 것 해야한다고 연수오는 것 웃겼어요. 명품 한국보다 싸다고 가방들 사가고 하는거 어이도 없었고.. 그렇게 대학교때까지 빚내서라도 남들 하는 것 다하니 한국 사람들이 남이 잘사는 꼴을 못보는 거구나 했어요

    솔직히 미국은 부자는 부자인가보다 나는 중간정돈가보다 나는 못산다 이 개념이 엄청 확실하거든요 그리고 부자한테 욕하지도 않아요 부자가 몇억짜리 다이아를 사고 어떤 돈지*를 해도 부자는 지가 능력있어 잘 벌었으니 그렇구나 하고 말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게 있어서 능력위주로 성공한 사람이 많기도 하고... 한국처럼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잘사는 사람 무조건 욕하고 그러면서 그 생활수준 흉내내려고 하지도 않아요 ;;;

  • 43.
    '10.10.23 2:13 AM (180.224.xxx.94)

    저는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없는데 제가 정말 그래도 꽤 decent한 집단에 살고 있는거군요..감사하네요..제 주변사람들은 명품 이런이야기 거의 안하고 옷도 평범하게 입고 살아요. 다들 직업은 무지 좋은데...저렇게 과시하는 사람들이랑 엮이면 정말 피곤하겠어요..

  • 44.
    '10.10.23 2:14 AM (219.251.xxx.140)

    같은 미국이라도 제가 다른 나라를 다녀온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네요. 명품 엄청 많이 들고 있던데요. 옷도 고급스럽게 입구요. 명품을 잘 모르는 제가 저거 명품가방이다라고 느낄 정도면...외국에서 핸드폰 없는 사람도 없어요. 바나 식당에서 죄다 앉아서 문자보내고 트위터질하고 있던데...딱히 그들이 정말 검소하게 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45. ,,
    '10.10.23 2:51 AM (183.96.xxx.132)

    댓글을 보니..
    정말 겉은 화려하나 속은 힘든 사람이 많군요..
    그렇다고 우리나라를 뜰수도 없고..
    저도 주위에 휘황찬란한 사람은 많고..(그래서 요 며칠 우울)
    내실을 다져야겠어요(될까?!^^)

  • 46. 위에
    '10.10.23 2:53 AM (221.151.xxx.78)

    음님... 같은 명품이어도 미국은 아울렛도 잘되어있고 세일 많이 하잖아요 세일 전 가격도 아예 다르구 -_- 우리나라같은 가격이면 그렇게 쓰지도 못해요; 저 미국 내에서 물가 손에 꼽히게 비싼동네 살았는데 제 미국 친구들 월마트에서 음식 사다먹을때 한국 연수생들은 홀푸드에서 유기농만 먹더군요...일본이나 대만은 훨씬 부자인 애들도 돈 아끼고 쇼핑 못하는데 한국인들은 쇼핑가에만 드글드글하고... 친구들이 항상 한국이 이렇게 잘사는 줄 몰랐다고 비꼬면서 말할때도 많았어요.. 핸드폰도 거의 약정끼우면 미국에서는 블랙베리나 아이폰 고객 부담금 하나도 없구요 요금도 더 싸요 우리나라처럼 비싸게 받아먹지 않아요 절대;;;; 그리고 그네들은 데이터는 무제한이고 와이파이되는데서 쓰면 인터넷은 무료지만 그냥 문자같은건 보낼때 받을때 모두 돈내기 떄문에-_-; 차라리 스마트폰으로 메일쓰는 거구요;;;;;

  • 47. 동감
    '10.10.23 4:07 AM (112.223.xxx.68)

    완전 동감합니다.

  • 48. ..
    '10.10.23 4:28 AM (175.112.xxx.214)

    우리 중딩은 한번도 핸펀을 가져본적이 없어도 놀림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데,
    애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최신폰으로 항상 바꾸더군요.
    애들 한테도 그렇게 최신폰을 사줘야 하는지...

  • 49. 한국 진짜
    '10.10.23 6:07 AM (71.156.xxx.30)

    잘사는 사람 많아여~~
    한국 물가가 상당히 비싼편인데도
    소비 수준은 선진국 못지 않던걸요...
    커피도 도곡동 아티제 같은곳은 7천원이던데..
    그런 커피샵들이 길가에 몇개씩 되고..
    조그만 빵집에도 프랑스제 레모네이드병들도 쭉 진열되있고.
    완전 천국이더라구여~~^^
    한국이 세계에서 살기는 제일 재밌는 나라죠..
    공해는 심해도...

  • 50. .
    '10.10.23 8:13 AM (116.120.xxx.237)

    바닥에서 힘든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아마 밥 굶는 또는 정크푸드로 한끼를 해결하는 애들도 많을거 같아요
    나라의 빚이 천문학입니다
    이런거 방송하는 방송사도 없더군요..ㅎ
    가면 갈수록 빈부 격차는 벌어지고
    어둡게 번 돈이 판을 치고 상류층들은 오로지 자기의 오감만을 만족시키며 사는 나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 고쳐야 할지..
    언제인가부터 이 모든게 가속해되어가는 기분입니다.

  • 51. 완전동의
    '10.10.23 8:47 AM (115.136.xxx.235)

    오랜직장생활 끝에 고대하던 선진국들...서유럽,일본,미국,북유럽....다녀봤는데.....
    정말 우리나라가 빠지는 곳이 없더군요.
    돈만있으면 최고인거 같아요.
    그 나라의 최고라던 백화점들..레스토랑들...한국과 특별히 다른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박물관,미술관도 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되겠더라구요. 컨텐츠는 다소 떨어지나요?^^; 외국 격찬하는 블로그와 후기들 보면서...우리나라여행은 안가본거 같다는 생각했어요.

    참 중간에 어떤님처럼 우리나라가 월세부담이 적기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영국만해도 집값이 비싸지만 대출이 집값의 90%까지도 가능했었다고 하더라구요.요즘은 약간 떨어졌다는데...10억짜리집도 1억만 가지면 일단 구입할 수 있으니....
    그래서 지금 영국경제가 흔들흔들하긴 하지만...렌트하느니 집을 사고 아껴쓰는 사람도 꽤 될꺼 같아요. 다른 복합적인 요소가 있겠지만요.

  • 52. 동감
    '10.10.23 8:59 AM (121.166.xxx.106)

    자기 솔직한 인생관에 따라 살줄알고 그렇게 하는 이유를 말할수 있고 보이지 않는 천박한 히스테리를 멀리 하고 살줄 알아야 .. 그런 문화가 형성 되야 되는데 , 그동안 식민지 와 전쟁등으로 먹고살기 바빠 죽기살기로 달려온 결과, 부패가 너무 산적해 있는 나라라는거예요.
    대다수가 돈을 벌고 잘살게 되면 이제 투명성을 요구하겠지요 .그게 와야만 정말 발전해나갈 겁니다22222222

  • 53. 지금
    '10.10.23 9:05 AM (121.166.xxx.106)

    50,60,70대분들이 건물들사서 자식들한테 생활비 주는집도 많답니다.그돈으로 기러기하고 해외연수하고 그러더라구요..강남쪽만해도 얼마나 빌딩들이 많습니까?맨땅에 헤딩하고 요즘 졂은사람들 잘살수없어요..그저 부모덕이죠..부모가 정권에 발빠르게 정보얻어 강남쪽에 정착한 사람들이 결국 잘살더군요.정보에 민감한쪽이 같은고향사람들끼리 출세한 사람들이죠..정말 요즘 씁쓸하더라구요..요즘은 특정고향사람들자손들이 고향을 떠나 죄다 서울최고의 지역에 최고아파트에 몰려살고..맨날 백화점들 다니고 명품아니면 안쓰고...자기네들이 1%는 절대아니라고 우기고..

  • 54. 저도 동감
    '10.10.23 11:07 AM (121.133.xxx.177)

    아이 유치원 보내며 아이에게 뭐하나도 안하는 이상한 아짐이였죠 제가....
    그래도 학교를 대안학교를 보냈는데... 여긴 좀 상식이 통하는듯...겉에 보여지는걸로 판단하지도 않고 신경쓰지도 않고... 우리끼리 딴세상 살듯 삽니다(물론 여기도 아닌분들 계시지만....그정도 소수는 개성이라 생각되더군요...)

  • 55.
    '10.10.23 11:08 AM (125.186.xxx.168)

    뭐가 됐든, 남들 눈 무지 의식하고, 경쟁적으로 소비하고..하는게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지요.
    정말 이나라는 소비조차도 경쟁이 심한거같단 생각이 ㅎㅎㅎ

  • 56. 저도
    '10.10.23 11:30 AM (122.40.xxx.30)

    그런 생각 늘 하게 되는데요..
    남편 말이.. 잘 사는 사람 참 많은가봐...예요..
    점심 메뉴.25000원 하는걸 보면..전 음... 언제 날잡아 볼까? 좀 비싸군..하는데...
    어떤 분은 싸다고..;; 저희 월수 2천 정도 되는데.. 대체 얼마나 버냐고..묻고 싶어지더군요.
    비싼 밥집.. 어쩌다 맘 먹고 가보면..줄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어린 학생들까지 보면서..
    아... 이렇군...;;; 나만 아끼며 사나..싶더군요.
    경제적이 아닌 경쟁적 소비.... 그게 자꾸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듯..

  • 57. 박수!!
    '10.10.23 11:59 AM (121.169.xxx.8)

    저도 항상 원글님 같은 생각하거든요.
    뭐때메 저렇게 보여지는거에 급급할까...이런 모든 모습들이 결국 명품에, 리스차에, 더 나아가서 명문대 입학...이런 사고의 연장선 아닌가 싶어요.
    내가 좋으면, 속이 알차면...이런게 아니고, 남눈이 내마음 보다 더 중요한 우리들.
    반성해야 하고요.
    우리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우리들만이라도 내 아이들, 내가족들에게 이런 좋은 고급스러운 생각들을 심어주자구요.
    겉치레 타파!!! 이런 운동이라도 했으면 싶어요.

  • 58. 음,,
    '10.10.23 1:07 PM (222.123.xxx.251)

    저도 동감이네요.
    한국 아니구요,,
    한국 물가도 물가지만,, 보이는거에 너무 집착들 많이하는듯 합니다.
    저 해외 5년차인데,, 옷 산 기억이 가물가물,, 신발도,,
    3식구, 애 국제학교 다니면서 한달 생활비, 150만원이면 충분 합니다,
    것도,, 차 몰고,, 2층집, 잔듸마당에,, 골프 치면서,, 외식하면서,,
    골프안치고,, 외식 줄이면, 100만원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치,, 안하게되구요,,
    남의 눈 전혀 의식 안하게 됩니다,, 가끔 한국가면 좀 촌스럽게 변한 저를 보게 되지만,,
    전혀 상관 안합니다,,

  • 59. 어느
    '10.10.23 1:11 PM (124.49.xxx.81)

    파란눈의 석학께서 그려셨지요
    어느선진국보다도 윤택하는 사는 나라라고
    이런 나라 없다고...
    왜 후진국이니 개도국이니 그런 소리 하냐고.....

  • 60. 근데
    '10.10.23 1:13 PM (124.49.xxx.81)

    음님 학비포함은 인가요, 아닌가요?
    어느나라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더 늙기전에 좀 살다오고 싶네요...
    골프때문인듯;;;;

  • 61. 맞아요.
    '10.10.23 1:35 PM (124.49.xxx.171)

    ..

  • 62. 애가 셋
    '10.10.23 1:42 PM (118.43.xxx.219)

    고2,중2, 초5 이렇게 셋인데 우리애들 핸드폰 없어요.
    중2 애가 반에서 저하고 다른 여자애 둘이만 없는데
    그애는 곧 산다고 했대요.
    그러니까 한반 34명 중에 33명이 가지고 있는셈.
    그런데 기초수급 아이들이 10명이 넘는대요.
    담임샘이 급식비 등 학교에 내야 할 때 안내는 애들 많아서 독촉하는 일도 많다고.
    그리고 울 집에 티비도 없는데 티비 없다고 하면 애들이 그런대요. "거지."
    그렇다고 저희 가난한 집은 아니예요. 맞벌이로 한달에 700은 벌어요.
    30평대 살고요.

  • 63. 차가
    '10.10.23 1:49 PM (125.178.xxx.140)

    차가바뀌니 대우가 틀리더군요..

    만나면 처음묻는게 집이어디야?로 시작해서...그 사람에 대해 단정지어버리구요.
    좀 부자로 보이면 와~~ 띄워주고..

    저 대전에서 살다가 서울올라와서 처음에..거부감이 많았는데..살다보니 또..이해하고 맞춰지고 물들게 되더라구요...그게 약고 똑똑한거라 믿는거 같아요

  • 64. ^^
    '10.10.23 1:55 PM (118.223.xxx.102)

    저도 한국 사회가 넘 겉치레 체면 위주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돈 많은 사람이 검소하면 존경받지만
    돈 없거나 평범한 사람이 검소(?)하면 무시당하거나 궁상스럽게 보는 주변인들 시선에
    자유롭지 못하기에 과소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요...무조건적으로 외국은 이런데 한국은 이런다...라고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저도 이곳저곳 살아 봤지만 일정하게 더운 나라에선 반바지랑 티셔츠 몇개만
    있어도 일년 날 수 있지만 한국은 사계절이 있잖아요 (뭐 계절이 점점 모호해 가긴 하지만요.)
    그래서 옷도 계절마다 구입해야 하니 의류 부분 소비가 늘어나게 되죠 아무래도...

    지기반성은 좋은데 이런저런 나라별 환경이나 여건/사회 분위기가 다르니 획일적으로
    비교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요...
    좁은 땅에서 많은 사람들끼리 부대끼면서 살다보니 여러면에서 지나친 경쟁도 있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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