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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1등 북유럽, 실제로 가서 생활해 보면서 능력있는 남편을 다른 여자가 빼았습니다

.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10-10-22 13:39:49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온갖 정보를 차치하고라도 북유럽의 남녀평등은 실생활에서도 쉽게 체험하게 된다. 나 자신이 부대끼며 살아보니 남녀평등 역시 `자궁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전에 한국의 한 여성 회장이 고급식당서 노닥거리는 상류층 여성을 비판하던 기사를 읽어면서 그녀의 말에 큰 공감을 했다(이 부분에서 상류층이라는 표현 대신 부유층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선 중산층 여자들도 노닥거리가 심하더라는 말을 덧붙여 하고 싶다.




일 년에 한번씩 방문하는 한국에서 매번 느끼지만 대낮에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웬 여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은 나는 한동안 멍해져 주위를 살핀다. 연령층도 정말 다양했다. `살기 힘들다면서`도 겉으로 보기에는 다들 여유가 있어 보였다. 동석한 친구 말은 음식값도 싼데다 집에 있음 어차피 혼자 먹게 되니 먹는 곳이 붐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북유럽 사회에선 주말에나 볼 수 있다. 주중(週中)에 시내를 나서면 눈에 띄는 사람이라곤 노령연금 수혜자, 출산휴가 중인 엄마, 교대근무하는 사람 그리고 실업자들과 상당 수의 외국인이 대부분이다. 나에게 있어 이러한 거리의 풍경은 북유럽 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을 인식하게 해주는 출발점이 되었다.




각종 통계와 수치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내가 피부로 느낀 지구 최북단에 위치한 북유럽 국가의 여성들은 정말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 간다. 어떤 때는 삶과 투쟁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좀처럼 좌절을 하지 않는 강한 모습도 갖고 있다. 세계 최고의 복지제도 덕택에 일하지 않고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일부의 생각은 확실한 착각이고 편견이다.




나는 운좋게도 노르웨이어를 배우자마자 바로 취직이 되었다. 어폐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꼭 돈을 벌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사회 분위기가 나를 그렇게 이끌었다. 하루 일과를 집안일하고 쇼핑하고 커피숍에서 폼잡고 커피 마시고 음악듣고 책읽고...그런 일과들이 도대체 재미가 없는 것이었다. 카페에서 노닥거릴 친구를 구할 수가 없었다. 다들 일하느라 노닥거릴 시간이 없었다. 나는 고독했고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북유럽에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성인이 되면 이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사회를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학교 교육의 목적도 자립하는 인간의 양성이다. 그러니 `일을 한다는 것`은 개인의 삶의 성취와 이상을 실현하기에 절대필요한 요소가 되었다.




북유럽의 남녀평등 의식의 실현은 자궁에서 시작된다. 아기의 부모가 될 사람에게 딸을 원하느냐, 아들을 원하느냐 물으면 하나같이 상관없다고 말한다. 늘상 건강한 아이를 원하다가 정답이다.




부모들은 아이가 커가면 `남자애니까 ` `여자애니까 ` 이걸 해야 하고 저걸 하면 안된다는 성적(性的) 논리를 적용시키지 않는다. 본인이 하고 싶다는 것을 하게 도와준다. 그래서 북유럽 남자들은 눈물도 흘릴 줄 알고, 여자들 어깨에 기댈 줄도 안다. 반면에 여자들은 사냥도 할 줄 알고 북해 유전지대에서 선임기술자로 남자들을 지휘할 줄도 안다.




교육의 기회도 균등할 뿐만 아니라 교과 과정도 남녀가 평등하다. 가사실습 시간, 남학생도 앞치마를 두르고 빵을 굽고 다소곳하게 앉아 뜨개질을 배운다. 여학생들은 망치를 두들겨 목재품도 만들고 축구도 한다. 상급학교 진학 시에도 여자들에게 공대를 남자들에게 간호학과를 특별히 추천한다.




남녀평등 의식은 연애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남자가 데이트를 신청하여 첫 만남이 이뤄지면 대체로 남자가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하지만 이후에는 각자 자기 몫은 자기 주머니에서 계산한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서운해하질 않는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말한다. 이들에게 애정표현은 말과 행동으로써 충분하다. 명품인지 맹품인지 그런 물질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




남녀가 결혼을 하거나 동거를 하면 경제적 부담도 분담한다. 예를 들면 남자가 차와 집에 들어가는 비용을 책임지면 여자는 음식과 옷을 책임진다. 또는 부부공용 예금계좌를 통해 각자가 매달 일정액을 월급에서 자동이체 시켜 생활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연봉이 더 높아도 그게 부부관계를 해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남자들은 여자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데 앞장선다. `남자보다 잘난 여자`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유럽 사회이다.




혹독한 겨울의 이른 아침, 거리를 나서면 출근길에 자녀를 유치원과 학교에 바래다주는 엄마나 아빠의 모습은 아주 일상적이다. 엄마가 출근길에 바래다주면 아빠는 퇴근길에 자녀를 데리러 온다. 집안일도 분담한다. 육아 및 자녀의 교외활동 지원과 숙제 돌보기도 역시 분담한다. 그래서 북유럽 남자들은 살림도 잘하고 여자들은 IKEA가구 조립도 잘한다.




어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 뉴스에선 남녀 임금의 차이가 큰 지역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한 여성이 정치가의 각성을 주장하고 있었다. 남녀평등이 잘 된 나라임에도 여자들은 여전히 평등을 부르짖고 있었다. 여자들은 현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남자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자꾸 우리 나라의 현실과 비교가 되었다.




북유럽 국가들의 남녀평등의 실현은 여성과 남성의 의식의 변화 그리고 사회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우리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 부분은 `여성의 의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아무리 고위직이라고 해도 아내는 자신의 일을 한다. 남편이 돈 좀 번다고 해서 아내는 사흘이 멀다않고 스파에서 마사지받고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내질 않는다.




한국에는 열심히 살아가지 못하는 여성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런 여성들을 진심으로 혐오한다.
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시간을 좀 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데 쓸 수 있는 방법은 꽤나 많을 텐데. 문화센타나 백화점에 기웃거리고 시간을 낭비하지는 말자



미국도 도시 빈민가를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80 % 이상 부부가 별도의 직업이 있습니다
아이 양육을 위하거나 재벌 아니고서는
여자들도 자기 계발을 위해서
스스로 동등하게 직업 전선에 있습니다
2010 년 통계에서는 중산층 이상 전문직의 경우에
여자의 소득이 더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엌일이나 집안 일 아이 양육에 관한
전통적인 여자의 일도 여자들이 사명감으로 맡아서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자세히 보면 미국 여자들의 능력은 수퍼입니다
반면에, 한국에서 집에서 저녁 반찬 준비하는 번거로움에
고민을 하는 한국 여성들은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남녀평등을 이루는
미국 여성들에 비하면 복에 겨운 "여성 천국"입니다
거기에 홀로 맛집 여행이나 묻지마 관광을 다니는 일들은
미국 여자들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입니다
김 대중 대통령이 여성부를 만들면서 여성표를 공략하느라
한국 여성들을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나약한 여성들을 만들어놨습니다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경주한다면
한국 여자들은 선진국에서 가장 하위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남자들도 눈을 떠서 백인 여성들을 수입하고 결혼을 해야합니다
보고 배우는 거니까요


적나라하게 하나 더 추가하면
미국에서는 사적인 자유와
그리고 경쟁이 치열해서
무기력하고 정신 안 차리고 나태한 아내는
능력있는 남편을 다른 여자가 빼았습니다
합법적으로요 ㅎ



IP : 152.149.xxx.18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22 1:44 PM (116.32.xxx.31)

    다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여자들도 경제적 활동 안하면서
    남편에게만 돈돈 거리는 나라는 드물겠죠...
    반면에 우리나라처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의 가사 보조 활동이
    미미한경우도 드물고요...

  • 2.
    '10.10.22 1:48 PM (59.19.xxx.209)

    전업이면서 집안일 열심히 하지도 않는 저같은 사람은(열심히 할땐 하지만)
    나태한 다른 여자한테 남편 뺏길 여자군요...
    그래도, 뭐, 제 남편이 좋다는데 무슨 상관?

  • 3. ...
    '10.10.22 1:52 PM (125.128.xxx.115)

    우리나라처럼 시댁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나라도 없을거예요.

  • 4. ...
    '10.10.22 1:54 PM (122.34.xxx.90)

    북유럽 여자는 제사 안지내겠죠. 지내도 남편이 제사음식 만들듯.
    여자도 직장에서 승진잘시켜주나보네요.

  • 5. ..
    '10.10.22 2:16 PM (112.160.xxx.52)

    어차피 맞벌이 합니다~~
    살림 대부분 제가 합니다~
    육아 애들 교육 기타 대소사 처리 제가 합니다~
    집 구하고 이사하고 등등등도 제가 혼자서 다~~ 한지 몇년 됩니다.

    거긴 잘난 남편 뺏어가네요?
    여긴 안 잘난 놈도 바람 잘만 핍니다.

    잘난 남편 뺏어가면
    잘난 부인도 누가 뺏어갈라고 노리겠죠.
    남편보다 부인이 잘나면 남편 출세 막는다고 욕먹어야 하는 이 더러운 나라따위 즐이네요!

  • 6. ..
    '10.10.22 2:26 PM (121.181.xxx.191)

    그 북유럽 여자 한국와서 한국남자랑 살아보라고 하시지요....애도 잘키우면서 일도 잘하고 가정도 원만하기가 쉬운일인지..

  • 7. 일면동감
    '10.10.22 2:44 PM (203.142.xxx.241)

    다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여자들도 경제적 활동 안하면서
    남편에게만 돈돈 거리는 나라는 드물겠죠...
    반면에 우리나라처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의 가사 보조 활동이
    미미한경우도 드물고요... 22222222222222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아이를 많이 낳자는 홍보로는 부족하고요. 여성들도
    외국처럼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더불어 남자들도 집안일 반이상 해주고요

  • 8. ---
    '10.10.22 2:49 PM (124.50.xxx.156)

    이혼시 양육비 이렇게 못 받는나라가
    또 있을까요? 거기는 잘난여자에게
    남편은 뺐겨도 양육비는 받잖아요.
    그래서 미국같은경우 남자가 2번정도
    이혼하면 파산하는 경우 있다고 들었어요. ㅠㅠ

  • 9.
    '10.10.22 2:49 PM (112.170.xxx.186)

    여자들보고 나가서 일하라 어쩌고 하는 부분 맘에 안드네요.
    유럽이나 선진국들은 아이들을 맘편하게 맡길수 있고 여러가지로 제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나요?
    그에 반해 울 나라는 아이 낳으면 가족이 봐주지 않는한 비용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불안하구요.
    사회적으로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는데 이런 비교는 좀 그렇네요?
    비교하려면 정확하게 해야죠.

  • 10. 한국에서야...
    '10.10.22 3:07 PM (61.78.xxx.173)

    저희 회사에서 핀란드 여직원이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2아이 낳고 여기로 왔는데 그분 말이 한국은 정말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는 근무 시간 이외에도 뭔가 같이 해야 하는
    경우도 많고 (회식,야근,워크샵,야유회등)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퇴근 시간도
    되기전에 아이를 집에 데려가라고 한다고...
    남편분도 한국 회사에 취직했는데 자기는 여자라고 좀 빠지지만 남편분은
    그런 분위기가 안되서 자주 늦고 그러니 집안일이 자꾸 자기 몫이 되고
    남편도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분이야 여기 올때 임원급으로 와서 벌이 좀 되니까 결국 도우미를 구하셨는데
    도우미 구하는것도 참 힘들다고 거기는 국가에서 보육도우미 신분 확인부터
    교육까지 다 시켜서 알선해주는데 여기는 뭐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 11. apples
    '10.10.22 3:46 PM (211.49.xxx.105)

    미국 여성들에 비하면 복에 겨운 "여성 천국"입니다

    <- 이 말 읽는 순간 그저 헛웃음이 나오네요. 선진국/백인 여성(러시아 민 근국 제외)이 여성천국인 한국에 시집올라 하던가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발닦고 주무세요.

  • 12. .....
    '10.10.22 3:48 PM (118.32.xxx.47)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주고, 또 일할수 있는 여건 육아시설같은 것도 갖춰 줘야지요.
    정말, 우리나라처럼 고용 웅통성 없는 나라가 있을까요?
    취업시기 놓쳐서 공백 생기면,
    다시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나라가 이곳 입니다.
    특히 아이 있는 유부녀에겐 기회가 거의 없죠.

    그런 고용 융통성을 해결해 주고, 그에 따른 보육 대책을 마련해 줘야
    나가서 일할 여자들이 많아 지겠죠

  • 13. ...
    '10.10.22 3:49 PM (118.32.xxx.47)

    근데, 이 글,
    그 세줄 낚시 아저씨의 향기가 짙게 풍기네요..

  • 14. .
    '10.10.22 3:53 PM (207.216.xxx.174)

    다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여자들도 경제적 활동 안하면서
    남편에게만 돈돈 거리는 나라는 드물겠죠...
    반면에 우리나라처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의 가사 보조 활동이
    미미한경우도 드물고요...
    22222222222222

  • 15. 아이구야
    '10.10.22 5:08 PM (218.49.xxx.216)

    비교할껄 비교해라. 나이 사십에 육아때문에 그만둔 직업 다시 재취업할려했더니
    취업하기가 바늘구멍 들어가는것보다 힘들다.
    급여는 왜그리 적은지,,,진짜 아이 다 키우고 사회생활 할려는 여성에게
    국가보조금이라도 기업에 할당해줘야 한다.
    그러고서는 집구석에 있지말고 일하라고 해라,,,이치에 맞는 소리를 해야지,원

  • 16. 아이구야
    '10.10.22 5:10 PM (218.49.xxx.216)

    능력없다는소리 하지마라 각종자격증에 자녀출산전엔 전문적인 직업이어서
    각광받다 육아로 인해 그만둔케이스이다.
    그리고 다시 취업할려는 회사에 팀장급으로 앉아있는 남자들,,,하는일
    다 할수있다...능력이 모자라서 취업이 안되는게 아니다.
    단지 여자라서, 애때문에 직장에 올인하지 못하니까, 기득권자인
    남자가 인사팀장으로 앉아있어 여자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 17.
    '10.10.22 6:01 PM (124.5.xxx.82)

    전 원글도 100% 동감하고, 또한 댓글들도 100% 동감입니다.

    우리나라들이 외국과 비교해서 인생을 사는 인간으로 보면 어느정도 나태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에 반해 나라의 문화적 관습이 그리 만든것도 사실인것 같아요.

  • 18. 저도
    '10.10.22 6:29 PM (175.118.xxx.138)

    동감입니다
    점심시간에 좀 유명하다는 음식점 가면...
    정말....아줌마들 천지에요...
    여기도 모임..저기도 모임....
    저 역시..그중에 한명이면서.....같이온 사람들하고....웃으며 얘기합니다..
    **시 식당은 아줌마들 없으면 망한다고..

  • 19. 맹탕인 비판
    '10.10.23 12:17 AM (114.129.xxx.79)

    계속 그런 생각으로 살아가세요.
    안말려요.
    전 부지런히 제 가정 돌보며 신랑이랑 알콩달콩 진정한 가족의 기쁨으로 살아갈테니...
    님의 꼬인생각에 비참해질 인생을 생각하니 꼬십니다.
    좀 생산적이게 살아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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