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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많아도 별 다를게 없네요...

정말 조회수 : 10,606
작성일 : 2010-10-22 12:19:56
원글 내릴게요..
제 푸념에서 시작된건데
어줍잖은 결론으로 도출되어
다른 분들의 기분 안좋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모두에게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되는데
요즘은 모든 것이 "돈"으로 결론나는 안타까운 나라가 되가고
저 자신도 "돈"의 노예가 되는거 같아서
너무 싫습니다....
IP : 59.30.xxx.7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0.10.22 12:21 PM (112.155.xxx.137)

    이런 글 보면 숨이 막힙니다...

  • 2.
    '10.10.22 12:22 PM (125.129.xxx.102)

    2005,6 이때 집값 폭등기 전에 집산 개천용들은 살만한데
    그때 못잡으신 분들은 고생하시는것 같아요

  • 3. 동감
    '10.10.22 12:25 PM (125.128.xxx.133)

    저희는 부부합산 1억 좀 넘는데요,,,삶은 팍팍합니다. 아직애기도 없고 집도 없고 차는 2002년 중고차~~ ㅋ//단 여행만 좀 많이 다닌다는거

  • 4. 00
    '10.10.22 12:25 PM (111.65.xxx.10)

    개천용....휴...
    개천에서 용을 가만 안 놔두니......그 용또한 개천에서 빠져나올수도 없고..

  • 5. .
    '10.10.22 12:26 PM (211.196.xxx.200)

    저희집도 마찬가지..
    부부 합산 세전 1억5000이었어도 대출금 이자 내고 아이들 맡기는 돈 나가고 그러다 보니 스키장도 한번 구경 못했습니다.
    겨울마다 스키장 바글 거리는 뉴스 보면서 남편이랑 그럽니다.
    우리 같은 사람도 못 다니는 저곳에 가는 저 사람들은 도대체 년 수입이 얼마인게야...

  • 6. ..
    '10.10.22 12:27 PM (125.135.xxx.51)

    윗님 빙고~ 그나마 집이라도 쌀때 대출끼고서라고 한채 잡아놓은 개천에 용은 살마하답니다. 다만 05. 폭등때문에 이제 영영 바이바이~~ 갚으려면 두배는 더 갚아야하니 죽어나죠 ㅡㅡㅋ
    더 없는 직장인들 생각하시며 아껴쓰세요. 돈 많은사람들이 결코 돈을 많이 쓰진 않는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모가 재산 많이 물려줘도 부모님 돌아가고 나셔서 세월이 흐러 자식이 그 부모만 못하다면 그 재산은 유지못하고 그리 오래 가지 못하죠. 사업해서 두세번 말아먹으면 집 몇채 날라가는건 순식간이거든요. 아무리 부모가 강남에 집 물려줘도 자식이 능력없으면 그 재산 부모 돌아가신후 자기 노후때까지 건사하는거 쉬운거 아니거든요.

  • 7. ..
    '10.10.22 12:28 PM (218.238.xxx.113)

    저희도 연봉 1억넘는데요..팍팍해요.
    집도 있고 그래도 도시에서 살기엔 모자라진않지만 그래도 남아돌진않네요.

  • 8. 그래도
    '10.10.22 12:29 PM (218.37.xxx.69)

    미래가 남들과 다르잖아요
    언제까지 월급쟁이 변리사 할것도 아니고
    개업해서 자리잡으면 변리사 수입 정말 괜찮던데요
    늙어서까지 할수있는 직업이구요
    저처럼 정년있는 회사원 마누라는 부럽기만 하네요...ㅠ,ㅠ

  • 9. bb
    '10.10.22 12:31 PM (124.51.xxx.106)

    ㅠㅠ ㅎㅎ
    연봉 5천인데 왠지 서글프네요. 뭐라 댓글을 달아야할지 ㅡ.ㅡ^

  • 10. 또 1억 나왔다 ㅋ
    '10.10.22 12:32 PM (183.102.xxx.63)

    원글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정서도 생각해서
    <연봉 일억이어도>를 <연봉이 많아도>로 바꾸면
    저항이 약간 줄어들지도 몰라요.

  • 11. 정말
    '10.10.22 12:34 PM (59.30.xxx.75)

    많은 댓글에 놀랐습니다....동의해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요즘 변리사 개업도 아무나 못한답니다 그거야 말로 젊은시절 빨리 패스해 자기 길 다닦아놓고 유학도 한번 다녀오고 경력도 많이 쌓여야 고객도 있지... 저희남편 처럼 지금 시작한 사람들은 ㅠㅠ 요즘 모든 직종이 참 그런거 같아요...

  • 12. 정말
    '10.10.22 12:37 PM (59.30.xxx.75)

    네....답글 감사합니다.
    <연봉이 많아도>로 바꿀게요...

  • 13. 그래도
    '10.10.22 12:38 PM (222.239.xxx.37)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아지요.
    일상 무탈하고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 14. 참참참
    '10.10.22 12:38 PM (118.222.xxx.146)

    진짜 요즘 게시판에 1억 이야기 진짜 많이 올라오네요. 1억도 없는 저로서는 1억도 그림의 떡입니다.

  • 15. 깍뚜기
    '10.10.22 12:40 PM (122.46.xxx.130)

    원글님 상황이 그러신데,
    '진짜' 서민들은 얼마나 얼마나 힘들겠어요...
    '팍팍' 하다는 것도 모두가 차암~ 다르게 '팍팍'한 게 현실이니 말이죠.
    제가 외람되게 원글님이 힘드시다는 데 뭐라고 하려는 게 아니고,
    원글님께서 원글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늘 생각해야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오고가다보면
    결국 원글님이 삶에서 느끼는 그 솔직한 감정과, 집있고 부모가 빠방한 게 역시
    최고다라는 서글픈 결론이 자꾸 우리를 돈의 노예로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이게 어찌 개인의 잘못 이겠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욕심이 많은 사람만도 아니구요.

    나라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거죠.
    아 서글퍼라.

    그럴수록 부모에게 받은 사람이 부럽다는 걸로 결론이 나면 안 될 거 같아요.
    (그 심정과 푸념이야 왜 공감이 안 되겠어요 ^^)
    우리 자식들이 이렇게 바둥바둥 살아도 힘든 세상이 되지 않도록
    사회 시스템을 바꾸도록 해얄텐데요...

    베스트글 '팔자좋은 전업주부' 시리즈도 그렇고, 최근 왕왕 올라오는 연봉 1억 시리즈도 그렇고
    이제 여성이라는 공통점이고 뭐고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돈으로 환산되는 계층적 지위인 것
    같다는 걸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런 점에서 모두가 나름대로 힘들지만, 아직도 별다르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우울하네요.

  • 16. 정말
    '10.10.22 12:44 PM (59.30.xxx.75)

    네..깍두기님의 답글 잘 읽었습니다.
    그냥 사는게 퍽퍽하여 푸념한번 해봤습니다..
    제 글솜씨도 그렇고 어쩌다 도출된 결론도 넋두리 격이 되어서 좀 부끄럽네요.
    아무래도 원글은 지워야 할거 같아요.
    이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께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감정만을 전달해드린거 같아서요.
    암튼 우리 모두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야죠.
    저도 돈이 최고인 세상
    돈이 계급을 만드는 세사은 참 싫은데 말이죠...

  • 17. 연봉만1억
    '10.10.22 12:45 PM (211.207.xxx.48)

    부모가 서포트 해줘 시작한 연봉 4000받는 누구네 보다 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ㅠㅠ

  • 18. 깍뚜기
    '10.10.22 12:46 PM (122.46.xxx.130)

    저도 참 조심스럽게 쓴 댓글이랍니다~
    그 점도 공감해주시리라 믿구요 ^^

    다들 교육비다 집값으로 휘창거리고 있으니
    이 것만이라도 모두가 수월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러는 저는 아직 집이 없는 서민이지만요 ;;;;

  • 19. 깍뚜기
    '10.10.22 12:48 PM (122.46.xxx.130)

    그런데 제가 가는 커뮤니티 중에서 82만큼 부모의 재산과 부모의 서포트가
    이래저래 논의가 되는 곳은 없더군요. 늘 놀라는 점입니다.

    제가 우물한 개구리여서 일 수도 있겠죠. 머 쩝쩝

  • 20. 저도
    '10.10.22 12:48 PM (1.99.xxx.253)

    심히 공감.
    남편 실수령액이 두배인데도.. 개룡남은 힘들어요. ㅜㅜ
    집 대출 갚을 생각 안하고 부모님한테 효도만 할 생각 하는 남편보면 어휴..........

  • 21. .
    '10.10.22 12:50 PM (211.196.xxx.200)

    저도 여기 덧글을 쓰긴 했지만 깍뚜기님 말씀이 맞긴해요.
    ^^

  • 22.
    '10.10.22 1:01 PM (122.203.xxx.2)

    다르답니다.
    아마 주위 비슷한 분들과 비교해서 별거없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둘이 벌어 연봉 그만큼인 제 입장에서 봤을때는 많이 별다르네요.

  • 23. 둘이 합쳐
    '10.10.22 1:06 PM (220.116.xxx.141)

    월 수입 800정도 되네요..

    아이 둘..시부모님 같이 살구요. 아파트 대출 남아 있습니다.

    월급날 정산하면...
    원금,이자정산,대출금일부상환, 큰아이학원(영어학원, 피아노학원), 둘째 어린이집
    어머님께드리는 생활비, 카드값(시부모님병원비 포함), 어머님 용돈, 보험(20만원짜리)
    다 드리고 나면 80정도 남는 거 같네요.

    우선 남편이 수입이 많아지면 지출도 많아져요..
    그만큼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사람 만나면 기본적으로 커피값, 식사비 나가구요.
    (꼭 회사돈을 쓰지 않더라도...나가요..)
    남편 연봉 오르고 나서 카드 지출비가 많이 늘었났어요..
    리스트 보면 기름값(회사일을 위해서 쓴)
    커피값, 식사비 ..아...

    예전 생각하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요..
    나가는 것도 같이 는다는 게 딱 보여요...
    게다가 저희는 여섯식구라...정말 먹는 게 만만치 않아요...

  • 24. ...
    '10.10.22 1:07 PM (125.177.xxx.153)

    전에도 답글 달았는데 개천용은 나아요..하수도 이무기가 진짜 문제에요.
    남편은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인데 시댁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요.
    시부모만 못사는게 아니라 그 형제들까지 다 손벌리고 황당한 상황들 계속 연출 하시고...

    저의경우 친정 유산이 있어서 집장만 일찍하고 재테크도 성공한 편이라 버티고 있는데
    진짜 보고 있으면 갑갑해요

  • 25. 살아보니...
    '10.10.22 1:11 PM (180.66.xxx.18)

    연봉 5천받아도 멋지게 사는 사람도 있고
    1,2억받아도 구질구질하게 사는 사람 있어요.
    다 돈쓰기 나름입니다.
    전 후자이지만....구질구질도 천성인듯....

  • 26. 하수도..
    '10.10.22 1:14 PM (203.234.xxx.3)

    하수도 이무기...ㅠ

    개천룡에 대해서는 그런 거 같아요. 제 주변에 남자 로펌 변호사고, 여자 홍보대행사 사장인 부부가 있어요. 1억은 옛날에 넘었죠. (아이 갖기도 전에..)
    제가 부럽다 했더니 그 여자 사장이 (저보다 5살인가 어려요) 좀 뜸을 들이다가
    자기 남편을 봐도 그렇고 남편회사의 다른 신참 변호사를 봐도 그렇고
    집이 잘 살아서 고시 합격할 때까지 서포트해준 집의 아들이 아닌,
    개천룡집은 다 힘들대요. 지금까지 그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기 땜에
    변호사된 다음에는 그 보답+이상을 받으려고 한다고. <-처가에서도 물론..
    그리고 신참 변호사들은 양복, 가방, 구두는 명품으로 사야 하고 (로펌에서 주문하나봐요)
    그래서 정말 한 2년까지는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서 다 대출을 받는다고..

  • 27. 아..부럽다
    '10.10.22 1:15 PM (114.207.xxx.4)

    고등학생 아들 데리고 내가 벌어서 겨우 먹고 사는데..
    남편이 월 백만원이라도 가져다 주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래도 공부 잘하고 착한 아들 보고 살지만요

  • 28. 할말없다
    '10.10.22 1:22 PM (114.206.xxx.244)

    저같음 그정도에 무지감사하겠어요,변리사 사무실차리면 정말 연봉 후덜덜합니다
    노후에 직장짤릴거 걱정하는 일반 직장인들에 비하면 ..연봉이 높다해도 일반서민들이 재벌2세같이 살순없는거 아니겠어요? 매일 끼니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눈높이를 어디에 맞추며 사느냐도 중요하네요

  • 29. 휴우
    '10.10.22 2:06 PM (115.136.xxx.41)

    82님들은 대부분 잘 사시나봐요... 신랑 연봉 1억이면 전 기절할거 같아요... 5천만되도 좋겠네요... 휴우...

  • 30. ㅎㅎ
    '10.10.22 2:15 PM (124.51.xxx.106)

    흠흠 연봉 2000으로도 알뜰하게 만족하며 잘 쓰시는분들도 있고
    반면 1-2억으로도 맨날 모자르다고 힘들다 하시는 분들고 있고
    정말 나름인것 같네요.ㅎ

  • 31. 나도...
    '10.10.22 2:16 PM (210.125.xxx.211)

    맞벌이로 세후 계산 연봉 1억이 넘는데...
    위에 글처럼 스키장이 어떻게 생긴 곳인지 구경한번 못가봤네요.
    맞벌이라 아이들 보육비, 교육비, 노후대비 저축, 생활비 등등 내고 나면,
    크게 돈 돈 걱정하고 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은 걸 내 맘대로 하지도 못하는 딱 그 정도 생활수준인 것 같아요.
    명품, 아이 영어유치원, 해외 여행... 다 저와는 먼 나라 얘기네요.

  • 32. 위에
    '10.10.22 2:27 PM (220.116.xxx.141)

    월수입 800 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옷장을 열어보니요...

    청바지 3벌
    정장 1벌
    가을,겨울 윗옷(브라우스, 티 , 집에서 입는 옷 포함) : 6벌
    코트 : 아울렛에서 산 6만원 짜리 하나, gmarket에서 산 5만원 짜리 하나.
    그 중 하나는 너무 낡아서 올해는 못 입을 듯요..
    잠바 : 남편이 미국 코스트코에서 한화 5만원 정도 주고 산 가죽 잠바

    아.. 지금도 유니클로 청스키니 바지 하나 사고 싶은데..
    12월 카드결제가 되게 하기 위해 며칠 기둘리고 있어요...

    아...명품이고 뭐고..옷이나 좀 제대로 갖추고 살고 싶어요 T.T

  • 33. 위에 님...
    '10.10.22 5:24 PM (118.32.xxx.47)

    저희도 월수 750은 되요.
    옷장 사정 님네와 비슷하네요..T.T
    저 게시판에 올리온 싼 리바이스 청바지 하나 지르고 좋아하고 있네요T.T
    제대로 갖춰입을 일도 별로 없고 해서, 결혼식 같은곳 갈때 참 힘든데,
    또 그때만 입자고 옷사진 아깝고..

    남편도 결혼전 산 코트 하나로 버티고 있다가, 얼마전 빈폴에서 하나 큰 맘먹고 사줬어요, .
    양복도 세벌 가지고 돌려 입다가, 한벌이 너무 낡아서 해야 하는데, 참,,, 엄두가 안나네요.

    아...명품이고 뭐고..옷이나 좀 제대로 갖추고 살고 싶어요 T.T2222222

  • 34. ....
    '10.10.22 5:45 PM (180.66.xxx.47)

    원글을 못읽어봤지만...

    돈이 중요해진게 우리나라뿐인가요?

    어느나라건 어느시대건 마찬가지였죠..

    그래도 더 중요한게 있잖아요.

  • 35. ..
    '10.10.22 7:09 PM (118.43.xxx.83)

    불과 1년전에 남편이 실직을 해서 남편이 번 알바비 월 150과 지금 자영업을 해서 월 천만원의 차이는 사람 마음이 천지차이입니다.
    물론 우리 부부 검소하여 쓰는건 거의 똑갑습니다..
    다만 월 150으로 살때의 슈퍼에서 파는 두부를 살까 시장에서 파는 두부를 살까 고민..
    지금은 슈퍼에서 당연히 좋은 두부를 사고
    몇천원 하는건 고민없이 사먹고..
    예전엔 치킨 한마리 불러먹을까 수십번 고민이
    지금은 먹고 싶으면 시켜먹고..
    돈이 없어 못쓰는거하고
    돈이 있어서 안쓰는거하고는
    천지차이라는거죠..
    적어도 연봉 세전 1억이라면
    두부를 살까 콩나물도 살까 고민 않하시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일반 100~200만원대의 월급쟁이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리고 돈은 어느나라든 마찬가지지만 ...
    우리나라처럼 사는게 팍팍한곳은 별로 없겠죠..
    적어도 집 마련하느라 10년이상 허우적거리는 일은 없을려나요?^^

    참고로 결혼 10년차 30대 중반이지만
    시댁 도움없이 신랑이 모아둔 천만원과 대출 2천을 받아 자그마한 임대아파트에서 시작했습니다.
    물론 혼수는 친정에서 좀 좋은걸로 많이 다 해주셨어요..
    18평이라서 더 못해줘서 엄마가 속상해 하셨지요..
    2세도 3~5년후로 미루고 열심히 아끼고 살았어요.
    5년되던해에 대출 2천을 받고 32평 아파트를 사서 이사했지요
    이사온 그 첫날을 잊을수가 없네요..
    안방에서 주방까지 어찌나 멀고..
    안방은 어찌나 넓은지 등이 시렵다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그 사이 아이가 둘을 낳았고..
    열심히 검소하게 아껴서 대출도 갚고 저축도 했지요..
    지금은 그 결과 왠만한 월급쟁이보단 많이 법니다만.
    시댁은 가난한 편이고 손은 않벌리시는 편이구요
    친정은 연금도 나오고 좀 사는편입니다..
    하지만 양가 도움없이 지금까지 왔기에 누구보다 떳떳하고 돈으로도 살수 없는 보람이 있어요.
    정말 우리집 첫장만 하던날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그 집이 지금도 너무 좋아서 오래 살고 싶네요..

  • 36. 행복
    '10.10.22 7:35 PM (175.116.xxx.25)

    일억이라..일억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저흰 연봉 3600 세후 256만원 정도? 그런데 전 행복 합니다.1억연봉자? 부럽다 생각지 않아요.그저 내 손에 쥐어진 금액으로 행복하게 알뜰하게 살고 이만큼(256만원)의 돈을 벌어다준 남편에게 항상 감사해요~ 이 금액으로도 아끼고 절약하며 살지만 남 보기에 퍽퍽하게 살지도 않아요...^^

  • 37. 요즘은
    '10.10.22 7:44 PM (200.171.xxx.108)

    정말 많이 달라졌군요....저는 이민나온지 육년됐어요...저 육년전에 월 이백으로 생활하는데..
    살만했거든요..(물론 시골이긴 했지만),
    애 원비 십오만원에 그리고 원에서 바이올린 미술(오만원)
    전세살았는데..50평빌라가 전세 오천..관리비가 사십만원정도..
    보험료 삼십만원...
    그러고도 이것 저것 쓰고도 70만원 정도는 저금할수 있었거든요..
    물가가 쌌던거 같아요..슈퍼가도 오만원이면 한달 먹을거 사고 그랬던거 같아요..
    돼지고기 살코기는 뭐 900원에도 팔고,
    과자도 천원에 한묶음씩 팔고 ..
    한참 대형마트 들어설때라..싸게 싸게 뭔가를 구입했던거 같아요
    칠천원어치 사면서 카드 긁는다고 어떤 사가지 없는 점원이 틱틱거리기도 했구..
    하기스 기저귀 한박스 큰것이 삼만원이 안됐던 시절인거 같아요.(물론 경제형)..
    한국이 많이 변했군요...
    육년전에는 일억이 엄청 큰돈이고..연봉 그리 받는분 무척 부자라 생각했는데..

  • 38. 왜..
    '10.10.23 8:05 AM (180.224.xxx.6)

    지금 많이 벌더라도 재산이 많지 않으면 쓰면서 살기 힘들어요, 번듯한 내집있고 잠자고 있는 재산도 있고 부모들도 잘살고 그러면 월 이백을 벌어도 그냥 다 쓰고 편히 살지만. 월 천을 벌어도 비빌곳 없고 집살려고 아둥거리고 그러니까 돈 퍽퍽 못쓰고 사는겁니다. 지금 얼마 버는지는 그닥 내생활과 연관 없어요, 평생 벌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둘이 합쳐 순수하게 월 천이상 벌지만 정말 둘이 십원부터 시작해서 이제 전세 겨우 살고 있는데 당연히 사는거 팍팍해요, 부모가 집사라고 몇억씩 주고 시작하고 물려받은 재산 있으면서 많이 버는 사람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그레서 이런 글들 자주 올라오고 월 수입 낮은분들은 어이 없이 느껴지는 것도 당연하죠, 하지만 갈수록 살림은 나아지긴 하겠죠, 그레도 이렇게 아끼도 사는 습관이 배어서 좀 살게 되더라도 명품 지르고 그러지는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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