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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결혼하면 효자가 될려고 할까요???
아니...정확하게 말하자면 효부를 원하는 걸까요?
사실 시골인 시댁이면...가을철 많이 바쁩니다.
이해 합니다.
그럼 남편이라면 자기도 함께 해야하지 않나요???
지난주에도 시댁가서 남편은 행사 있어 가고 저만 남아 농사일 돕고
식사챙겨드리고 청소하고...
근데 이번주 또 가잡니다.
가는건 좋다 이겁니다. 바쁘시니 도와드려야지요.
근데 이번에도 자기는 모임이 있어 저랑 애들 데려다주고 자기는 모임간답니다.
이게 뭡니까?
아내한테 미안해서라도 같이 함께 돕고 해야 하지 않나요?
그래서 제가 '지난주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러면 자기 없이 나혼자 시댁에 있으라는 거야?'
그러니...'나랑 붙어있슴 뭐하는데...'이럽니다.
나원참 누가 붙어있자는 건가요? 그러면서 저더러 '시댁가서 누가 일하라그러냐'그럽니다.
그럼 시댁가서 가만있나요? 다들 바쁜데도 저만 가만 있을수 있나요?
아침부터 확 ----
꾹 참았습니다..
남편 한숨을 푹푹쉬며 출근하네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친정에 어떤 일이 있어도 남편만 뭔가 하라고 한적 없습니다. 결혼한지 십년넘었지만요..
더욱이 항상 남편도 시부모님 생각만 합니다.
지난주 갈때도 아버님 추어탕 좋아하신다고 미꾸라지 사자는걸 제가 절대로 못한다고 했죠.
추어탕 일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짜증 나요..
이젠 친정부모님도 제가 그냥 챙깁니다. 친정가자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몇달만에 갈까말까...
시부모님 챙길려면 자기가 가서 알아서 챙겼슴 좋겠어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
1. ....
'10.10.22 10:30 AM (1.225.xxx.229)또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만 들이면
뼈대있고 가풍있는 집안으로 만드는걸까요??2. 추억만이
'10.10.22 10:31 AM (211.110.xxx.113)뼈대없고 가풍없는 집안이라 다행 '-');;;
3. 음
'10.10.22 10:32 AM (121.164.xxx.195)싫어싫어 하면서 원글님이 다 하시니까 말은 던져 보는거 아닐까요?
싫은거 억지로 하지 마세요. 남편이 가자하면 개무시 하세요. 안가면 되지 뭘 걱정하세요4. ...
'10.10.22 10:32 AM (221.139.xxx.248)남편분...참...그렇네요...
본인도 일을 가서 열심히 일 하면서 같이가서 일하자고 하면..
저도 아무말 안해요...
근데 이건 무슨..
자기는 모임가고..
마누라는... 농사일 해라...
진짜 아니지 않나요..
저희도 시댁에서 농사 짓고..
철철이 일손 필요할때가 있어서...
가야 되는데는데요..
저는 농사일이...정말 너무 싫거든요...
평생 안해 본 일이고...
특히나 쪼그려 앉아서 하는일..정말 못하겠어요...
서서는 하겠는데..
그래서 저는 가도.. 그냥 주방일 좀 하다가 마는데..
신랑은 그냥 제가 워낙 안 좋아 한다는걸 아니까...
혼자가서 하고 올때도 많습니다..
시부모님 당연히 싫어 하시지만...
그냥 신랑은 제가 가기 싫다고 하면...
막..가야 된다고.. 그러진 않는데..
원글님 남편분은...진짜..좀 그렇네요...5. ㅎㅎ
'10.10.22 10:32 AM (183.98.xxx.208)진짜 효자면 맛있는 집 추어탕 포장해 가시지
우쨰 본인이 끓이실 것도 아니면서 미꾸라지를 사가자시는지..ㅎㅎ6. ....
'10.10.22 10:33 AM (211.49.xxx.134)남자들이 다 그렇진않습니다
님 남편이 나쁜거지요 .물론 함께라면 좋지요 .어려운이웃위해봉사도 하는거니까요
그런데 본인은 모임에 덜렁 가버리면서 기본 배려란게 안된남자입니다7. ...
'10.10.22 10:34 AM (115.86.xxx.17)왜그러럴까..
울 시집의 경우에는 아들들이 소시적에 부모속을 많이 썩여서
결혼하고 효도할려고 하더군요.
지난 행적을 들어보면 제가 봐도 이해는 갑디다..
근데 그모임은 가지말라고 하세요.
부모 일도우러 시댁가서 뭔 자기 모임가고..
(부모가 일하시는데 그깟 모임이 중요하냐고..완전 효부스탈로 혼내주세요..)
모임때려치고 일을 하라고 하셔요.
때로 시댁가자고 하면..
이번주는 나는 아이들이랑 친정가기로 했다고 하세요.8. 맞아요
'10.10.22 10:35 AM (125.178.xxx.192)원글님이 싫어도 하자는대로 다 하시니 내내 그러는겁니다.
강하게 싫다고 얘기하시고 앞으로 가지마세요
진짜 이기적인 남편이군요9. ..
'10.10.22 10:37 AM (175.112.xxx.184)혼자 보내세요.아니면 처가집에 남편이랑 같이 가서 남편만 두고 원글님은 모임하러 나가서
놀다 들어온다고 해보시면 되겠네요.누가 일하래?라는 말 도 꼭 하시구요.경우가 아니다 싶으면
안하고 살면 되요.10. 여자
'10.10.22 10:38 AM (110.15.xxx.174)원글이--
네에...저도 그겁니다.
시댁에 일도울 생각으로 시골간다면 자기는 모임 빠져야지요.
그게 맞잖아요. 함께 해야지요.
근데...남편왈...같이 붙어서 뭐할껀데....누가 가서 일하랬어....
나원참...그동안 갈때마다 일 안한거처럼 말합니다..이게 더 화가나요..
몇년전에 시아버님 추어탕 좋아하셔서 제가 추어탕을 끓인적이 있어요
미꾸라지에 메기 사서 추어탕 만들어준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하고는 다시는 안합니다.
저 혼자 했어요...다들 티비보고 낮잠자고...이게 무슨 사서 고생인가 싶었어요.
근데 이번에도....
나원참...절대로 이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꺼예요...11. 여자
'10.10.22 10:40 AM (110.15.xxx.174)네에...제가 그랬어요.
그럼 자기 혼자 가면 되겠네---했죠.
그랬더니, 그럼 넌 안간다고...이럽니다.
그래서 한말이...나혼자 가서 뭐해...자기도 없는데 ....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이...12. 쩝..
'10.10.22 10:40 AM (112.148.xxx.216)리모콘 효도.
자기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를걸요.
남자들은 자고로 하나하나 가르쳐야 돼요. ;;;;13. 정말
'10.10.22 10:44 AM (61.77.xxx.121)남자들이 다 그렇진 않아요. 원글님 남편이 이상한거에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자기 부인과 아이들을 자기 '식솔' 혹은 '가솔' 정도로 부리고 싶어하는 거네요. 저희 남편도 그런 심리가 아예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하지만 님 남편 정도는 아니에요. 일단 모임도 별로 안 좋아하고. 또 시댁에서도 제가 힘들면 남편 불러서 부탁합니다. 저희 시어머니가 눈초리로 쏘시는 화살....장난 아니죠. 진짜 화살이었으면 저 진작에 죽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어떡해요. 상이라도 펴고 하다못해 저 식사 준비할때 마당이라도 쓸어야죠. 어쨌든 시골 사시는 분들...장난 아니게 힘듭니다. 육체적으로요. 기왕지사 자식들이 내려가서 대접받고 올거 아니라면 아들도 팔 걷어부치고 뭐라도 하나 해드리고 와야죠. 남편분 심리 참 이상하네요.
한번 물어보세요. 그렇게 해서 자기 부인이 엎드려 일하고 하녀처럼 대접받고 오면 자신의 지위가 좀 올라가는 기분이 드냐구요. 저도 한번 그렇게 물어봤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결국 자기가 대접하기에 따라서 자기 지위도 바뀌는 겁니다.14. 네..
'10.10.22 10:45 AM (110.13.xxx.150)화내지말고 친정가서..내가 모임가고 당신 혼자 있으면 어떨지 물어보시고...
아들이 부모 도와야 며느리도 한다고도 말씀하시고,....
윗분들 말씀 새겨들으시고 할말을 정리한 후 연습하세요...연습, 중요해요.
주말에 절대 혼자 가시면 안됩니다...우리랑 약속하세요~~15. 남편이
'10.10.22 10:46 AM (115.137.xxx.60)간이 배밖으로 나왔군요.
자기는 자기 볼일 보면서
아내와 아이만 시골 농사하는데 도우라고 보내다니요... 헉~ 입니다.
여기서 속풀이 하지 마시고 확 한 번 뒤집으세요. 나참 요즘 세상에 별일이네요.16. 남편들
'10.10.22 10:50 AM (112.148.xxx.192)속내 "마눌이 하는 효도는 곧 내가 하는 효도요."
얼마나 편합니까 손 안 데고 코 풀 수 있으니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지요. 아휴 썩을 놈덜17. 남편의 속마음
'10.10.22 10:57 AM (222.105.xxx.188)부모네들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으쓱 하겠지요..18. 전담처리반
'10.10.22 10:57 AM (119.195.xxx.160)결혼했으니 이젠 내가 먹여살리는 사람이 된거고
내가 먹여살려주는 대신에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대신 처리해줘야죠.
맞벌이라도 마찬가지.
여자벌이가 만원이라도 적다면 여전히 나보다 아래인거고.
더 많다면?
여자는 원래 남자 밑인데 뭐.
둘이 같이 낳은 아이라도 남자네 가족 성만 받지요.19. 여자
'10.10.22 11:00 AM (110.15.xxx.174)원글-
전담처리반님 말씀...어이상실입니다...
님생각이신가요??
아님 남자대표로 남자생각???
그럼 여자벌이 만원이라도 많다면 처가가서 충성하시겠네요..20. 전담처리반
'10.10.22 11:04 AM (119.195.xxx.160)남자들에게 빙의해서 써봤습니다 ㅡㅡ
그리고 여자벌이가 더 많더라도 한국남자들은 원래 여자는 하찮다는 교육을 집에서 받기 때문에
(알게모르게 혹은 대놓고, 무의식적으로 문화적으로 사회분위기상 기타등등)
여전히 자기 아래라고 생각할듯. 애들도 다 자기소유고. 자기 성을 붙였으니.21. 전담처리반님은
'10.10.22 11:09 AM (211.219.xxx.245)한국남자들 비꼬는 댓글같은데요;;;;
22. 마눌이 더 벌면
'10.10.22 11:10 AM (112.148.xxx.192)짜증 지대로 낸답니다. 미국 유명 배우 남편이 미스터 바바라 라고 불리니까 더 이혼하자고 했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유명 작가의 남편도 처음엔 돈 잘 번다고 좋아라 하더니 나중에는 돈 잘 벌어서 싫다고 했답니다. 남자도 자기보다 돈 잘 벌고 잘 나가는 여자 부담인거죠.
잘 벌기도 힘들지만 잘 벌면 잘 난척 한다고 ㅈ ㅣ 라 ㄹ
지 보다 못 벌면 못 번다고 ㅈ ㅣ 라 ㄹ
안 벌면 안 번다고 ㅈ ㅣ 라 ㄹ
ㅈ ㅣ 라 ㄹ 떨려고 작정하면 뭐든 다 꼬투리 입니다.23. ..
'10.10.22 11:15 AM (112.171.xxx.133)원글님도 근처에 볼일 만들어서 같이 나가시면 안될까요?
좀 힘들겠지요? 친정이 근처가 아니면....
가서 남편은 모임에 나가고 나는 일 안하면 집지키고 있냐고
집지키러 가는 거냐고 해보세요
정말 원글님 남편 밉상이네요24. 행복마눌
'10.10.22 11:30 AM (183.99.xxx.254)남편분께서 좀 심하시네요?
아니면 용감하시던가요?
요즘 주위에 그런 남편들 많지 않잖아요???
다들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자기 아내랑 아이들을 위하던데요.
울 아들이 잘하는 말대로 정말 " 밉샹" 이네요.25. 결국
'10.10.22 11:47 AM (211.63.xxx.199)원글님 일하라고 시집에 방문하는거네요?
울집은 반대로 제가 주말에 좀 바쁠때 남편이 알아서 혼자 아이들 데리고 시집에 다녀와요.
시부모님들께는 "**이는 바쁘고 난 할일없고 그래서 왔어요~" 한답니다. 자식이 새끼 달고 찾아왔으니 당연히 반겨하시구요.
남편분 혼자 가라구 하세요. 저라면 당근 안갑니다!!!26. 헐
'10.10.22 12:10 PM (112.170.xxx.186)너무 심하다......... 세상에나.
저같음 남편 버리고 놀러가버리겠네요.
남편한테 꼼짝 못하시나요?ㅠ ㅠ
정말 슬프네요.27. 불효자
'10.10.22 1:23 PM (175.117.xxx.232)님 남편은 효자가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일 뿐이에요.
부모님께 죄책감이 들거나 하면 대신 시킬 사람이 있으니까 편한 것이구요.
본인은 앉아서 생색만 내면 되죠.. 얼마나 편한가요?
님은 가끔 부모님 생각나고 죄송한 마음 들어도 남편에게 절대 부담 안주시겠죠.
남편분은 그런 순간순간마다 님을 시켜야 겠다고 생각하는거죠.
본인 손으로 효를 행하지도 않은 사람이 무슨 효자에요? 이런 가짜 효자들을 효자라 부르고 본인을 효자라 착각하는 사람들 하는 효자 소리 들으면 참 역겹습니다.
주말마다 일꾼 시댁에 부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놀러가는 남편분...
꼭 그 버르장머리 고쳐놓으세요. 잘못된건 알게끔 하세요.28. 이럴라고
'10.10.22 2:54 PM (124.61.xxx.78)아들, 아들 하는거지요.
남의 귀한 자식 며느리로 데려와서 부려먹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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