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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땐 수학 80-90점 정도였다가 고등학교땐

수학머리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0-10-21 23:35:04
고등학교가서 학력고사 75점(자연계) 만점에 55점 이상 받으신분 있으세요?

적어도 고등학교 가서 모의고사 상위 5% 안에 들려면
초등학교땐 거의 백점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딸 20문제에 잘하면 18 못하면 16 그렇거든요...
고등학교 수학을 풀어내는 머리면 초등땐 적어도 교과서문제는 잘 풀어야 하는거 아닌지...
몇몇 어려운 문제는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서요...

차차 수학머리가 트이기도 할까요?

공부가 절대 전부라고 생각안하고  사회에 나가서 잘되는 것도 성적순이 아닌거 뻔히 보고 살지만
은근 염려되네요....



IP : 211.228.xxx.8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학교때
    '10.10.21 11:43 PM (180.68.xxx.155)

    80점(72년생 남동생)이였던 남동생 중딩되면서 날라다니던데요~(날라리란 뜻 아님 ㅋㅋ)
    자연계엿고 학력고사때 이과였고 물리 만점 수학 75점에 한개 틀려 73점...
    그래도 신은 공평합니다..국어 60점 만점에 40점 ㅋㅋㅋㅋ
    영어 60점 만점에 45점이에요~~암기과목은 선전 했는데 결국 국어 영어 때문에 2류 갔어요~
    거기서는 과차석해서 들어갔고요~현재 엘지 연구원입니다~특차로 들어갔어요~
    월급 ..뭐 그렇게 많이는 안받지만...노력하면서 살더군요~~ 연구원은 생명력이 짧답니다.
    국영수를 골고를 잘하는것이 더 중요해요~~
    국영수만 본다면 차라리 수학은 중간을 하고 국어 영어를 한두개 틀렸다면 연고대 들어갔겠죠~
    가중치가 없던 시절의 제 남동생이야기엿습니다..
    요즘은 달라서 또 모르죠~우리 딸래미 계쇼ㅗㄱ 90점 받아옵니다..현재 초3입니다 ..수학 머리는 보통입니다 ㅠㅠ걱정 앞섭니다^^

  • 2. 으앙
    '10.10.21 11:45 PM (125.131.xxx.44)

    이게 웃긴게요 저 초등학교때 올백맞고 그랬는데.. 중학교때도 계속 상위권이었구요고등학교때 순식간에 수학은 하위권으로 밀리더라구요. 선행학습을 약간 소홀히 했더니 그만;;;;

    거기에 비해서 남자친구는 중학교2학년때까지 공부못했다가(초등학교때는 하위권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고등학교떄 불붙어서 공부시작해서 의대갔어요. 어느정도 상관관계는 있겠지만 꼭 들어맞는건 아닌거같더라구요. 지금 못한다고 너무 초조해하실것도 없구요. 지금 잘한다고 안심할문제도 아니더라구요

    아가가 수학에 재미들릴수 있게끔만 해주세요 ^^

  • 3. 으앙님
    '10.10.21 11:54 PM (180.68.xxx.155)

    남자아이들이 뒤늦게 불붙어요~제가 첫댓글인데요 5살인가 4살때 남동생이 천단위 빼기 더하기를 척척하는 걸 기억해요~놀러가면 그거 보여준다고 아빠가 장난삼아 용돈줄게 문제 풀어봐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ㅡㅡ;;전 옆에서 이런 이상한애가 내 동생??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고요~근데 초등학교때 정말 평범하고 오히려 늦되나 그랬어요~!그때당시에는 학원이라봐야 과외금지였던시대여서..주산 미술 피아노엿으니가요~(아 서예랑 바둑도 있다)
    뭐 어쨋든 갈수록 성적이 올라가더니 시험 봤다하면 무조건 90점 이상이나 100점 받아와요 이놈이...ㅜㅜ전 해매고 있었고요~~
    남자아이들이 초반에 늦되고 부잡하고 (현재 아들도 그래요 ㅠㅠ근데 이상하게 수는 밝네요;;)
    받아쓰기 20점 이렇다가도 고학년 올라갈수록 따라잡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요즘 여자아이들은 초등때 성적이 대체적으로 유지 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 4. 수학머리
    '10.10.22 12:10 AM (211.228.xxx.81)

    원글쓴사람인데요....우리딸 유치원때 100원짜리 5개가 모이면 500원 이란것을 겨우 가르쳤어요...흐흐흑...수에 안밝아요...

  • 5. 별로
    '10.10.22 12:34 AM (121.166.xxx.214)

    연관은 없어요,,
    지금 아이가 고등학생인데,,초등떄 90이상정도 였거든요,,그래도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그 점수구요,,
    다른 아이는 80-90점대였는데 지금 1등급 컷이 60점대인 수학시험에서 혼자 100맞습디다,,
    잘하는 애가 계속 잘하는 경우도 손꼽구요,,
    다만 꾸준히 하는애,,어려운 문제도 척보고 풀던 애,,이런애는 끝까지 잘해요

  • 6. 범교과적인 유창성
    '10.10.22 12:37 AM (110.15.xxx.248)

    1. 어제인가도 또 수학머리라는 제목이 있었지요.
    진정한 수감각의 체득은 3학년 이후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발달신경생리학자가 들여다본 아이들의 수 세계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
    안승철 (지은이) | 궁리 | 2010-07-26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201940

    이 책의 전개는 외형상으로는 아이들의 수 발달을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할까?”다.

    아이에게는 수학적 성숙을 위한 자신만의 시계가 있다!
    아이들이 수를 받아들이고 이를 내면화하는 과정은 다분히 생물학적이다. 생물학적이란 뜻은 수학적 성숙을 위한 아이들 나름대로의 시계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특출한 영재나 천재가 아닌 다음에야 이 시계는 아이를 둘러싼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부모들도 정확히는 아니지만 이 시계의 존재를 알고는 있다. 그러나 사실 수의 생물학적 측면은 부모들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특히 공부란 노력에 의해 목표에 이를 수 있다고 여기는 한국의 부모들에게는 더 그렇다. 하지만 수학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수의 생물학적 측면은 어쩌면 아이들의 노력만큼 중요한 변수일 수 있다. 아이들의 생물학적 한계를 이해하고 서툰 연산실력을 무조건 나무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조금 더 용기를 얻어 수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독자들, 특히 부모들은 적어도 ‘너 아직 이것도 못하니’란 말을 아이에게 함부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의 수학적 발달을 위해 아주 중요한 지침인 셈이다. 아이의 세계는 부모에 의해 크기가 좌우된다. 부모의 한마디는 아이의 수학적 세계뿐 아니라 아이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 아이의 수학과 관련한 생물학적 한계와 정상적 발달에 대해 아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2.요사이 초둥수학에 관한 강좌를 듣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 초등 1,2학년때는 범교과적인 유창성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수리에 중점을 두되 생각꺼리를 주고
    생각의 폭을 넓게 하는 교육방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수학과목이 초등 초기에는 연산에 집중되어 있지만 차츰
    논리나 사고력, 창의력이 필요한 과목이 되면서 고등학교수학에 가면
    어릴적 다져놓았던 그런 능력이 있어야 해결을 할 수있는 문제들이라구요.

    생각보다 수학적인 머리는 늦게 발달하구요
    어느때라도 할 수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수학이 어렵다, 나는 못한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듯 합니다.

  • 7.
    '10.10.22 12:39 AM (110.15.xxx.248)

    5학년때까지 연산이 나오는데요 연산이 중요하긴 한데
    수학은 어디까지나 논리력, 사고력을 기르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긴 안목에서 수학과목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8. 아이는
    '10.10.22 8:01 AM (68.98.xxx.123)

    끝까지 키워봐야 결과 운운 할수있는거랍니다.
    우리애들이 현재는 공부를 잘하는데, 얘들의 과거를 아는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비웃습니다.
    설마 걔들이?이럴 정도입니다.놀기에도 바빳지만 성적에 본인들이 관심이 없어서도 그렇더군요.
    정말 안될수도 있지만 아직은 뭐라 할 때가 아니랍니다.

  • 9. ^^
    '10.10.22 8:11 AM (125.176.xxx.2)

    초등때 수학백점은 저학년때 간간히 받아왔었구요
    그리곤 80점대 후반이었던거 같고
    중딩때도 수학 상위권이긴 했는데
    외려 고등때 상위5%언저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행이랄기도 민망한 선행했구요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심화문제를 많이 다룬것도 아니구요
    개념 잘 이해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차분히 기본 다지다보니 저 성적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직 좀 더 가봐야 하겠지만요.

  • 10.
    '10.10.22 8:32 AM (180.66.xxx.18)

    아주 제생각인데요.
    수학머리라는거...그냥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요령과 비슷하다고 봐요.
    즉 머리굴리고 생각해보고 시행착오굴려보고...

    전 수학을 정말 잘하고프면 책상에 앉혀주질말고
    집안 청소나 설거지,화장실청소 등등 하다못해 자기책상정리라도 자주 시켰으면 해요.
    일생활에서 얻는 요령이 수학머리에 적용된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영어발음이 좋을려면 원어민과 대화를 수시로 해야 교정이 되듯이..

  • 11. 그래서요..
    '10.10.22 9:59 AM (121.142.xxx.153)

    저도 아이 어릴때 연산은 그다지 안시켰구요. 수학마왕 전질로 사주고 씽크빅 시키고 했어요. 교과진도 따라가면서 심화문제 하나씩 풀어보고 수학마왕보면 사고가 필요한 수학내용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더라구요. 연산이 너무 느려서 고민했었지만 그 고민은 간단히 풀어지더라구요. 닌텐도 두뇌..뭐더라 거기에 연산 빨리하는 편도 들어있거든요. 그거 붙들고 몇주지내더니 연산이 급격히 빨라졌어요. 연산이란 아주 간단한 훈련이구나.. 생각하는 힘과 심도있는 학습이 더 중요한거구나 느꼈죠. 중학교 들어와서는 수학 점수 항상 잘 받아와서 이젠 별 걱정 없습니다.

  • 12. 꾸준히
    '10.10.22 10:12 AM (119.67.xxx.202)

    뭐든지 꾸준히 해야 하지만
    특히 수학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울 큰아들 공부 습관이 대강대강 스타일 초딩.중딩까지 수학 잘하더니
    고딩가서 그 스타일로 공부하닌가 40 점대..
    둘째 차분하고 꾸준한 스타일
    초딩 중딩..하 였는데
    지금 고딩인데 갈수록 올라가요..중딩때 보다 상 정도 입니다

  • 13. 초딩
    '10.10.22 11:42 AM (121.143.xxx.82)

    때 거의 모든과목 올백이였어요. 3학년때까지 기억으론 7-8과목인가 모두 올백이였고,6학년때까지 틀려봐야 암기과목에서 한개나 두개..중학교때 한반에 70명씩 12반이던 학교에서 처음시험에 전교 10등..근데 갈수록 하락하락을 거듭하더니만, 중3때는 정말 겨우 10등 안밖을 오고 가더군요. 공부를 안했긴 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중3때-고등학교시절이 성적이 젤로 안좋았어요. 그래서대학도 좋은곳 못가다가 다시 대학들어가서 맘을 잡고 공부를 했더니만, 장학금으로 졸업은 했어요.

  • 14. 행복마눌
    '10.10.22 11:43 AM (183.99.xxx.254)

    어느분 말씀대로 끝까지 키워봐야 알아요,,
    저희 아이들 보통보다 잘하더니만 초등 6학년때 수학65점 맞아와서
    깜짝 놀래키더만요,,,
    그러더니 그 담부턴 지금까지 올백입니다.
    물론 여러 대회나가서도 항상 좋은 성적 거두고요...
    꾸준하게, 자기 스스로 공부 욕심이 나야 할수 있는거지 부모맘으로만
    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 15. 기다림..
    '10.10.22 1:14 PM (116.124.xxx.202)

    제가 학력고사 세대(90년대초) 자연계구요..수학 좀 잘 하는 편이었답니다.
    학력고사때 75점 만점에 70점정도 맞았던거 같구, 모의고사 봐도 거의 65점이상 만점도 가끔맞구요.
    전 영수가 뛰어났고, 국어 약하고 암기과목은 쥐약이었어요.(지금 생각해보니 뭘 믿고
    이런 과목들은 공부를 전혀 안했나 싶어요)
    그래도 그 당시에 국영수 3과목이 점수 버텨주니 sky대학에 입학할수있었구요.
    그런데 전 초등학교때 정말 존재감 없는 아이였어요. 수학공부를 한 기억이 나는 게 5학년부터였구요. 그 전에는 수학공부를(다른 과목또한) 하고 시험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마 성적도 중간정도였을거구요. 저희 엄마말씀에 의하면 4학년부터 두각을 좀 나타내더니
    그 다음부터는 혼자서 알아서 했다고 하셨어요.
    5학년때 제가 도형부분(넓이, 부피구하고..) 문제를 풀면서 희열(?)을 느꼈던 것은 지금도 기억이 나요..그때부터 전 수학을 젤 좋아하게되었구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수학은 항상 풀었어요.
    스트레스 풀듯이 문제를 푸는거죠. 그게 연결되어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수학은 어렵지 않더라구요.
    초등 고학년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너무 일찍 어려운 수학에 노출되어있는거 같아요.
    스스로 흥미를 갖게 되기도 전에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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