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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뢰벨, 몬테소리, $%^$%^$##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굴러다니던 단행본들 갑자기 들춰보고..
읽어주면 빤히 보고..
장난감도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반응하고 스스로 놀기도 하구요.
짚고 서고 하느라 엄마는 내팽개칠때도 있구요.
갑자기 아..우리 아기도 뭔가 자극이 더 필요한 시기가 되었나 싶어요.
친구들에 비해 늦게 결혼했기에
프뢰벨이다 몬테소리다..한다는 소리..
너 아기낳으면 내가 다 정보를 주마..하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막상 아기를 키워보니..
그냥 놀릴까 싶기도 하고..돈도 돈이고..
여유있는 친구들이 권하는걸 다 따라하기도 벅차니 물어보기도 뭣하네요.
사이트에서 프뢰벨 교재..몬테소리 교재...아가월드 교재..교구들..
많이들 하시던데..
제가 막상 진지하게 접근하니 무작정 영업사원을 부르긴 겁나구요.
다들 교육의 개념이 있는거 같던데 전 단지 브랜드와 카더라 통신만 접하는 정도거든요.
갑자기 엄마가 너무 무식한거 같아요.
혼란에 빠져버렸어요.
딴 엄마들은 이런거 공부도 하고 선택하시나요?
어차피 별차이 없으니 해본 사람들의 카더라통신도 상관없을지..
집에 단행본 10권정도 있어요.
아무런 소신도 계획도 없이 그냥 손놓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결국은 몇달안에는 무슨 전집이든 하나 선택하는게
현명한가 싶기도 하고..에효.
교구를 사서 홈스쿨선생님수업을 시키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선배님들..
저 어떡해요?? 흑흑.. 갑자기 블랙홀에 들어가버린거 같아요. 머리속이 띵....
조언좀 해주세요.
참..은물과 준은물...가베....이런건 또 뭔가요?
1. 이상하게
'10.10.21 10:53 PM (124.50.xxx.133)커서까지 공부 잘하는 주위 아이들 보면
엄마가 별다른 장난감,교재 안사준 경우
뉴욕에서 제일 비싼 사립유치원
장난감이 거의 없다고 하고
애들 키울때
좋다는거 다 사줬지만
돌이켜보니
영업사원,백화점만 좋은 일 한 것 같아요
막상 우리 애들에게
도움을 준건
엄마,아빠의 행복한 모습....비싼 교구 사느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같은 책이라도 여러번 읽어주시고 몸으로 놀아주시면
지적인 발달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애 더 크면 함께 도서관도 가시구요2. 아기엄마
'10.10.21 10:56 PM (180.224.xxx.13)네이버 칼다방 카페 한번 가보세요.
사실 저도 칼다방 글 읽고 많이 느끼면서도 여전히 아이 전집은 사들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영업사원과 인터넷 후기에 마구 휘둘리기보다는 어느정도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3. 17개월
'10.10.21 11:00 PM (122.40.xxx.193)교구 딸린 책 사서 홈스쿨 선생님하고만 수업(?)하고 끝이라면 아깝다고 생각해요.
전 그냥 저렴한 전집이랑 단행본만 사주고 애가 들고오면 읽어줍니다.
책도 그저 놀잇감의 일종이다 생각해요.4. 같은
'10.10.21 11:02 PM (180.68.xxx.48)아기엄마라서 글올려봐요
저 20개월 딸램있구요
저도 요즘 다한다는 프뢰벨, 교원,, 등등 전집은 커녕 교구도 없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만번이네요
아이에게 전집 사줄려고 인터넷 검색할시간에
아이와 눈마주치며 더 놀아주시구요
단행본으로 반복반복 읽어주세요
아이들은 단 한권책이라도 읽어줄때마다 각기 다른반응, 다른생각, 다른시각을 가진다고하네요
저도 고맘때쯤엔 달님안녕 이란책만 하루에도 열번은 읽어준거 같네요~
물론 지금도 자기전에는 자장가마냥 읽어주고요
엄마의 소신이 중요한듯싶습니다, 남들 다한다고 나까지 할필욘없잖아요
그거한다고 애가 특출나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마냥 엄마만 필요한때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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