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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천만원짜리 전업주부, 백만원짜리 전업주부, 0원짜리 전업주부,,,,,,마이너스 전업주부?
중간에 전업하면서 느낀점은 집안일을 그야말로 가사도우미+가정교사+재태크전문가 처럼 한다면야 경제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월 천만원짜리도 되는거구요..
그야말로 마지못해 청소도 대충 아침에 늦잠자느라 남편과 아이들 밥도 제대로 못먹이고 보낸다면 그야말로 십만원짜리 전업주부도 되는거구요...
집안일은 하나도 안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을 흥청망청 본인 사치로만 쓰고 엉뚱한 곳에 쏟아부어 그나마 모아둔 재산 가치 낮추는 전업주부라면 마이너스도 될 수 있겠지요...
왜 제가 이런 글을 쓰냐면 전업주부하면서 주변에 보니 정말 완벽하게 집안일(청소부터 요리, 빨래 등등) 아이들 건강부터 공부까지 케어하고 남편 뒷바라지에 더해서 재테크까지 하는 분에서부터 저처럼 대충 대충 집안일하면서도 힘들고 효용도 떨어지게 하는 분에서 정말 남편과 가족이 불쌍하다 싶은 전업주부까지 참 다양하게 봤거든요...
결국 본인 스스로 자신이 전업주부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높히는 방법은 노력하기 여하일 거 같습니다...
정말 전 월 천만원도 더 되는 경제적 가치(아이 공부까지 생각하니 이건 경제적을 떠나 정말 엄청난 가치일수도)를 보이는 분 많이 보았습니다...
사실 저처럼 직장다니면서 제 분야에서 좀 명성은 얻은 대신 아이 공부가 걱정되는 지경이 되니 솔직히 일찌감치 전업주부로 노력하고 아이 공부에 힘쓸걸 후회도 됩니다...
1. 음
'10.10.21 8:45 PM (112.152.xxx.240)저도 전업인데... 요리는 잘해요. 하는것도 좋아하구요. 남편이나 아이들 만족도도 높구요. 전업의 일이 꼭 가사노동이나 육아에 한정 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제 남편은 제가 뭐 배우러 다니고, 운동하고, 책읽고, 음악듣고, 가끔 자원봉사하러다니고, 잘꾸미고 부부 동반 나가서 자기 얼굴 세워주는걸 더 좋아해요.
물론 남편이 돈을 벌어오니 남편 구미에 맞춰 살아야한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배우자가 서로에게 만족하면 그게 최고의 가치인거 같아요. 경제적이라는 수식어가 좀 불편하네요. 그렇게만 본다면 저는 마이나스네요...2. 전업주부
'10.10.21 8:51 PM (59.19.xxx.209)음님은 상당히 미모가 받쳐주는 분이실거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남편분 벌이도 좋으실거 같구요.
보통의 경제적능력 남편인데 외벌이인 경우 , 전업은 요즘 같은 세상에
염치가 없는 거라는 말도 많이 들었거든요.3. 전문가전업
'10.10.21 8:54 PM (220.85.xxx.80)네..요리 하나만 잘해도 월 500만원 이상이신거 맞아요.
제가 쓴 글의 요지는 정말 가족이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게 꾸려나가는 분들은 다 그만큼의 가치가 있단 얘기입니다...
요리, 청소, 빨래 다 못해도 늘 즐겁게 가족들과 생활하고 행복하게 해준다면 훌륭한 심리치료가 아닌가요?
전 댓글들이 열폭하는 것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긍지가 없어 보이는 분들도 있어 그럽니다..각자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즐겁게 열심히 살면 좋겠단 얘깁니다.
물론 기본적인 가사일에 이런 장점들이 더하는 완벽한 전업주부도 많이 봐서 예를 든거구요..
이러는 전 요리는 엄청 잘하고 좋아하는데 청소나 정리는 영 늘지 않아 전업주부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이구요...
지금은 좀만 시간있으면 아이 공부 코디네이터를 잘할텐데 아쉬워한답니다...4. 전 정말로
'10.10.21 9:10 PM (118.221.xxx.195)집안 구석구석 묵은 때 하나 없이 정갈하고 모든 비품이 제자리에 있고 또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월별 주별로 식단 세워 요리하고 모든 공과금 월별 그래프 그려가며 어디서 어떻게 줄일지 생각하는 그런 전업주부가 되고 싶습니다!!
.....전업이 되면 그럴 수 있을까요?
---지금도 못하는데 무슨. 일찌감치 꿈깨야죠.5. 네 저도
'10.10.21 10:38 PM (61.77.xxx.121)경제적 가치로만 따지는건 좀 어불성설인것 같아요. 음님 말씀에 전적 동감합니다. 부부간의 만족감이 최고의 가치 아닐까요. 서로 합의된 부분에서 만족한다면 굳이 경제적으로 얼마의 가치...이런거 따지는게 무의미할것 같아요. 남편 월급이 500만원이라고 해서 남편이 아내에게 월 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보다 훨씬 못할수도 있고....(없으니만 못한 가치일수도 있죠) 또는 매월 몇십억 이상의 만족을 주는 가치를 제공할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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