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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기적인 엄마일까요?
지친엄마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0-10-21 17:49:40
아이가 40도가 넘는 열감기를 앓고 나서 기진 맥진 한데...
금요일 부터 시작했으니... 꼬박 일주일을 밤엔 잠 못자고 낮엔 병수발하느라 제 몸 씻는것도 오늘에서야
겨우 했네요.-게으르다...어찌하다...등의 얘기도 나올수 있으나 신경이 아이에게 가있는지라 정신이 없더군요.
함튼 응급실을 새벽에 다녀오고서야 아이는 정상 체온으로 떨어졌네요.
그런데 아들아이가 친할머니네 가서 저녁을 먹겠다고 합니다.
아팠던 아이라 들어주고 싶지만 ...힘든몸을 이끌고 시댁에 가서 몸도 몸이지만 신경쓸거 생각하니
짜증이 나네요.시댁가면 밥이 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시댁에서 많이 먹어도 집에 오면
허기가 져서 솥을 들고 먹기도 할 정도로 시댁을 불편해 하는데....
아...아들아 네가 정말 미워질때가 이런때인가보다...
오늘 결혼기념일이라고 두달 전부터 남편과 저녁 먹고 영화도 보기로 예약까지 했었는데
아흐.....그건 쉽게 포기 할수 있지만 시댁은 가기 싫구나
이런 제가 나쁜 엄마인가요?
IP : 211.217.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0.10.21 5:51 PM (183.98.xxx.208)애가 몇 살이에요?
시댁에 저녁 먹으러 보내고 두분 시간 보내심 안될까요?2. 지친엄마
'10.10.21 5:51 PM (211.217.xxx.1)5살이에요.그건 얘기 안했네요.
지금 다른 놀이 하며 시간 끌고 있어요.ㅜ.ㅜ3. .
'10.10.21 5:52 PM (125.138.xxx.220)전혀!입니다.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좋은 시간 보내세요..^^
4. ...
'10.10.21 5:52 PM (125.128.xxx.115)5살이면 딴 데 신경팔리면 금방 잊어버리는 거 아닌가요?
5. 걍
'10.10.21 6:03 PM (210.101.xxx.95)달래세요.
제 딸도 5살인데 해달라는거 다 해주지 않는데..
게다가 오늘은 특별한 날,
걍 살살 달래고, 오늘은 할머니도 아프셔서 병원에 가서 주사 꽁 맞으시고 계시다.
너 지금 가면 할머니랑 같이 주사 한번 더 맞어야 된다.
내일 가자 너도 안아프고 할머니도 안아플 때 만나자.
그럼 안돼는지? 전 이런 거짓부렁 잘하는데..
그대신에 저는 약속한것은 거의 지키거든요.
아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셔도 좋고..
고민마세요.6. 걍
'10.10.21 7:40 PM (61.77.xxx.121)시댁에서 저녁 먹고 놀라고 하고 남편이랑 외출하시면 안돼요??
7. ^^
'10.10.21 10:44 PM (124.111.xxx.69)이기적인건 아니죠.
아이가 해달란대로 다 해줄순 없습니다. 게다가 결혼기념일이신데요.
그리고 아이가 아픈데 시댁에 아이맡기고 나갈 마음은 없으실듯하네요.
할머니집에는 다음에 가자고 하세요.
엄마도 너무 힘들다~~ 하시면서요.
그리고 저녁은 맛난거 시켜^^드세요. 나가서 드시면 더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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