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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교수 자살했네요

저런 조회수 : 19,127
작성일 : 2010-10-21 00:07:06
40대 수학교육과 조교수 정모씨라고 나오네요

자살 뉴스가 많네요....
IP : 203.170.xxx.17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
    '10.10.21 12:12 AM (112.223.xxx.68)

    이유 나왔나요?
    아까 이유는 안나왔지만 무슨 이유가 있었던 뉘앙스를 풍기며 기사를 마무리하는거 같아서요 -

  • 2. 뉴스
    '10.10.21 8:53 AM (125.241.xxx.34)

    뉴스에서는 그분이 공주대 출신이어서.. 같은 교수 내에서 왕따 문제를 비관했다고 나오던데요..

  • 3. -
    '10.10.21 9:07 AM (59.18.xxx.3)

    ...님 뉴스님이 하신 말은 공주대 출신.. 말그대로 공주대학생이었던 사람이라는 뜻 아닌가요? ...님 말대로 공주대 출신 교수면 따돌림 대상은 아니긴 하겠죠~

  • 4. -ㅁ
    '10.10.21 9:29 AM (112.152.xxx.43)

    공주대학교 학부출신입니다.
    ㅎ/ 성추행 조사를 받는다던 출처가 어딘가요?

  • 5. 저기요
    '10.10.21 10:50 AM (163.152.xxx.172)

    위에 성추행 기사는 이분 기사 아니에요. 성추행 교수는 사대가 아니라 정경대라고 알고 있습니다(기사 검색해보시면 정경대라고 나온 기사들 있어요) 고인에게 그러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 6. ....
    '10.10.21 10:54 AM (118.32.xxx.47)

    성추행 이분 아닙니다.. 오해 마세요.

    공주대 출신으로 사대 교수들과 심적 갈등이 있으셨던 모양 입니다.
    원, 사범대 교수들이 이모양이니... 교사들이 그렇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그럴수도
    '10.10.21 10:59 AM (218.238.xxx.226)

    저희 시어머님이 교수셨어요, 교수사회, 엄청 보수적이고 권위적이고, 자존심 강한 집단인것 같더라구요.
    예를들어 교수모임에서 좀 떨어지는 학교 교수는 인서울 교수들이 깔보고, 같은 인서울에서도 학교레벨따라 또 나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한 10년전 얘기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 8. ....
    '10.10.21 11:23 AM (121.157.xxx.57)

    가장 치사한(???) 조직중하나가 교수조직.....교수들 의외로 자살 많이 합니다...

  • 9. .
    '10.10.21 11:23 AM (121.166.xxx.97)

    고인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럴수도님이 말씀하신 상황이 아주 많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요. 10년전과 지금, 변한 거 없어요.

  • 10. 박사때
    '10.10.21 11:36 AM (125.181.xxx.71)

    미국 박사 과정 중에 공주대 사대 면접 갔다온 후배 얘기 들었는데요.

    사대 교수들 파워 게임이 장난 아니라 스스로 포기했다고 했어요.

    다들 공부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것 같더라구요.

    어디든 실력보다 구린놈들이 많은 세상이라.....

  • 11. 기사
    '10.10.21 11:44 AM (218.51.xxx.111)

    댓글보고 어이가 없어서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 분이 공주대학교 수학교육과 88학번이고, 이후 조지아 대에서 박사까지 한 후, 전남대학교에서 교수하다가 작년 2월에 고대로 임용을 다시 받았더군요.
    안봐도 뻔하네요. 자기 학교 출신 아니라고, 지방대 출신이라고 선을 긋고 무시를 했겠죠.
    자신들의 학문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은데, 성골/진골 출신 아니라고 외국 박사임에도 끝까지 무시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고대에서 끝까지 유서를 밝히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 12. ^^
    '10.10.21 12:19 PM (180.67.xxx.124)

    공주대 사범대면...제가 경상도출신이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지만 공주대 사범대는 알거든요..사범대쪽으로는 괜찮은 학교 아닌가 싶네요...지거국이네 지거사라고 경북대, 부산대 출신 정도 되는....거기다 미국 top대학에서 학위 받았을 정도고 전남대 같은 지방거점국립대 교수로 임용됐을 정도면 빠지는 실력이나 학벌은 아닌거 같아요.
    왕따설이라니...사범대 쪽이라 그럴까요? 남편이 인서울 공대교수인데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일하지는 않거든요.
    차라리 S전자 연구소에 있을때가 부인으로서 지켜보기 힘들었지 학교로 옮기고는 행복해진 표정이며 시간의 여유며 좋아하는 연구하고 논문쓰고 후학 양성하고 아주 만족해 하거든요.
    임용과정에서도 기부금이 어쩌고 그런거 하나도 없었는데...사실 남편도 어플라이한지 2년 반만에 된거라 시댁어른들께서 저희 불러다가 몇 억을 준비해야 하는 건지 좀 알아보라고 하셨을 정도 였거든요 =_=;;
    인문대나 예체능계가 그런 쪽이 심한가 싶기도 하고 공대쪽 봐서는 총장 욕심내고 정치쪽 관심있는 교수들이나 파벌 만들까...
    물론 임용되기까지는 엄연히 본교출신 vs 서울대출신 vs 본교급 사립대 출신 선배 교수들이 총장 면접까지 밀어주는 후보들을 추천해서 1~2명으로 압축되는데
    소위 "나가리"라고 교과부에 실적 보고 차원에서 면접하는 경우 그냥 안뽑기도 하고 본교출신과 서울대 출신에서 알력 다툼이 일경우 두 후보 모두 탈락시키거나 엉뚱한 제 3의 후보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아마 공주대출신의 그 교수님은 엉뚱한 제 3의 후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자기 이름 건 연구실 생기는 순간 부터는 일반 기업체나 조직보다는 월등히 평등한 관계가 형성되는 분위기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지방대출신이라 왕따설 이런거 보다 실적 압박이 훨씬 더 크지 않았나 싶네요.
    남편과 아주 친한 선배가 고대 공대교수인데 매 년말때면 조교수에서 승진하는 거 땜에 논문실적으로 후덜덜 거리는 걸 몇년간 하두 많이 봐서....논문실적땜에 결혼도 늦게 하실 정도였음.
    아마도 돌아가신 교수님도 실적 압박이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리고 성추행 문제도 조교수로 임용되고 나면 정신교육 비슷하게 몇주간 연수를 하는데 남편 학교 같은 경우도 직장내 성희롱 관련해서 교육을 강도높게 받더라구요.
    특히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야할 사범계열이고 의욕 넘치는 신임교수로서 부도덕한 행동을 하셨으리라 믿기 어렵네요.

    암튼...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3. 타대출신
    '10.10.21 12:28 PM (116.37.xxx.138)

    자대출신 뽑는걸 자리생길때마다 번갈아한답니다.. 외국대학 박사는 기본이기에 학부가 어디 출신이냐에 따라 빈자리 생길때 to가 달라져요.아무래도 자대출신 외국박사가 어느대학이나 많아요.. 그러니 스스로 따당한다고 생각할수도있고,, 본인의 능력이 그학교 교수임용시 자대 출신보다 쳐졌으나 타대출신 뽑는 to 생겼을때 임용됐다면 교수나 강사들 눈에 예뻐보이지는 않았겠죠.. 교수되기가 어느학교나 하늘의 별따기이니..

  • 14. 미츄
    '10.10.21 12:34 PM (221.151.xxx.168)

    교수사회....자기 학부 출신이냐 아니냐, 국내파냐 유학파냐, 유학파중에서도 미국유학파냐 유럽 유학파냐...파워 싸움 말도 못합니다. 공주대같은 지방대, 그것도 고대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대학 출신이셨으니 고대에서 어떻게 버티셨을지. 근데 공주대 출신으로 고대에 임용된것 자체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인데...낙하산 타셨는지도 모르죠.

  • 15. 적어도
    '10.10.21 12:45 PM (141.223.xxx.40)

    이공계통은 뽑을 때 절대적으로 차치하는 것이 발표 논문 양과 질이고 이것이 주관적판단이 아닌 논문 인용지수등으로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수치화된 것이라 사회에서 다른 분야에서 사람뽑는 거에 비해 훨씬 공정한 기준으로 뽑는다고 생각합니다.

    출신학교보다는 얼마나 좋은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는가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합디다. 그냥 무늬만 대학인 곳들은 사실 모르겠고요.. 고려대니까 임용이 낙하산??? 그런거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 16. 미츄
    '10.10.21 1:39 PM (221.151.xxx.168)

    윗님. 공대는 눈에 딱 보이는 판단 기준이 있지만 문과계통이나 예체능계쪽은 아주 많이 부패돼 있어요.
    제가 위에 쓴 내용은 친구 둘이 교수라서 늘 한탄하는 얘기거든요.

  • 17. ....
    '10.10.21 2:14 PM (211.44.xxx.175)

    고대 출신이 아님에도 임용이 되었다는 것은
    연구실적이 매우 높은 경우에 해당되었을 겁니다.
    아니면.... 외부 펀드를 많이 따오는 경우도 있을 텐데
    수학교육과이니까 해당 사항은 없을 것 같고
    학과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연구 실적이 뛰어난 교수를 뽑은 경우일 꺼에요.
    그러나 문제는... 들어간 후일 겁니다.
    결국 학교를 옮긴 것이 잘못이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8. 고대
    '10.10.21 2:32 PM (116.37.xxx.138)

    수학교육과 .. 수학교육으로는 서울대 다음이고 학교나 학원가에서도 고대 수교 출신은 알아주는과예요..^^님 말씀처럼 어부지리로 제3 의 인물이 교수채용된경우였던것 아닐까요.. 그럼 서로 밀어주는 힘겨루기에서 밀어주는 세력이 없었길래 채용은 됐어도 대접은 못받았을것 같네요.. 이런것도 사실 가정이지 진실은 우리가 알수없는거죠.. 공연한 추측으로 고인 욕되게 하지말고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 19. 인맥
    '10.10.21 3:25 PM (121.125.xxx.34)

    고대사대 다른과의 예를 든다면.. 저희지도 교수님이 서울대 출신이신데 과내 신설 전공분야 교수로 오셨을때 여기 텃세가 심해서(다른 교수님들 다 고대출신) 점심식사때 밥도 혼자 드신다고 저희들한테 얘기하셨었네요..

  • 20. 미츄님^^
    '10.10.21 4:33 PM (125.244.xxx.131)

    미츄님...공주대 수학교육과가 고대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진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또한 임용부터가 잘못됐다는 둥 낙하산 탄건지 모른다는 둥...어이가 없네요...뭘 잘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제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지도를 몇년 간 했었는데, 실력차이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아요..이렇게 제대로 된 정보는 모르는 채..늘 지방대는 서울지역의 대학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공주대 사범대는 서울의 한양대나 성균관대 이화여대 사대보다 점수가 높고, 연대나 고대와 비교했을 때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떨어질 지모르나,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준은 비슷합니다.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 비교하기 힘듭니다. 적어도 공주대는 국립대학 사범대로는 설립이후 부터 줄곧 전국 탑 5안에 듭니다. 매번 지방대학은 아니다라는 인식은 좀 아닌듯....

  • 21. 고대
    '10.10.21 4:41 PM (121.166.xxx.214)

    끼리끼리가 특별히더 심하지는 않아요,
    제가 S대는 잘 모르지만 연대도 엄청나구요,,
    아마 좋은 학교일수록 프라이드가 너무 세서,,좀 안좋은 학교에서 오는 사람은 그렇게 보는것 같아요,
    학부 안좋은데 나와서 대학원부터 좋은데로 가면 아무래도 그런느낌 있잖아요,...
    그리고 사람이 죽을떄 뭐 한가지 일로 죽습니까,,,다 이것저것 복합적인 이유지요,,,
    어쩄든 공부한게 아깝네요 ㅠㅠ좋은곳가시길...

  • 22. 그렇다면
    '10.10.21 5:14 PM (220.121.xxx.150)

    암벡스그룹 이종문 회장(재미교포, 유명한 벤처회사 사장였음)이 그랬죠.

    "항공기 납치범과는 협상이 가능하나 종신교수와는 협상이 불가능하다"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한 강연에서 하신 말씀....참 느낌있는 말임다.^^

  • 23. 윗님..
    '10.10.21 6:25 PM (115.136.xxx.172)

    의미심장한 말씀이시네요...ㅠ

  • 24. 하쿠나마타타
    '10.10.21 6:58 PM (118.42.xxx.49)

    예전에 어르신들 대학다니던 시절 전국에 국립사대가 딱 세군데 일때,
    서울사대 경북사대 공주사대는 엘리트들이 다닌거 맞습니다.
    근데 최근에 입학생들 수준이 많이 떨어져서 예전 같이 않아요
    제가 대학 갈 90년대 초반만 해도, 고대 사대랑은 비교대상이 되지 못할 정도로
    점수 차이 많이 났었고, 한양대 성균관대와도 입학 커트라인 차이 많이 나고,
    오히려 교원대에 좋은 학생들이 더 많이 다니죠
    최근에는 공부 좀 하는 학생 다 인서울 분위기니 입학생들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게 현실 ㅜㅜ

  • 25. 본보기는 고사하고
    '10.10.21 9:55 PM (221.140.xxx.217)

    애들이 해도 혼내켜야할 왕따 놀이를 어른이, 것도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인 대학내에서
    왕따 문제로 자살을 했다는게. 참 믿기 어렵고, 믿을래니 서글프네요, 이 사회가.
    그 분은 죽음으로 자신을 알리려 했으니 그맘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요.
    오늘 학교간 딸에게 추모하고 오라했네요.

  • 26. 공주사대
    '10.10.21 10:14 PM (121.130.xxx.104)

    충청도 출신이라 꼭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

    90년대 초반 이후(대략 93년 경부터) 공주사대가 공주대 되면서
    완전 학교 수준이 달라졌습니다만... -_-;;
    90년 이전까지 공주사대는 충청도에선 우러러 보는 학교였어요.

    실제로 제 친구 언니가 연고대 갈 실력인데
    여자애 서울 못보낸다고 부모님이 우겨서 그 점수 가지고 불어교육과 갔습니다.
    그렇다고 단대 수석이나 과수석...으로 입학한 것도 아니고요.
    실제로도 커트라인이 인기학과는 연고대와 동급이었어요.

  • 27. .
    '10.10.21 10:40 PM (211.224.xxx.25)

    저도 대전출신인데 저희 학교 다닐때 선생님들 공주사대 출신들이 대부분 이였던거 같은데..사대일때는 좋은학교였으나 윗분 말처럼 공주대로 바뀌면서 별로인 학교인데요

  • 28. 고딩때
    '10.10.21 10:43 PM (125.133.xxx.102)

    제가 고등학교를 신설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15년정도전인 그때는 공립이라도 신설학교는 학생이나 선생이나 좀 잘하는애들로 모아준다는 설이 많았어요. 실제로 강남이 아니었지만 모의고사에서 전국탑텐안에 자주들고 그랬거든요. 하여튼 선생님들도 죄다(아마 80%이상) 서울사대 출신이고요 메이저급 출판사에 자기가 낸 문제집갖고 보충수업하고 ebs강의하는 분도 몇분이고 수능내러 2학기에는 사라지는 분들도 종종있고 그랬어요. 암튼 그런데 공주사대나왔던 어떤분이 서울대출신 선생님들이 자기들끼리만 똘똘뭉치고 자긴 따돌림당한다고 지나가는 식으로 말씀하셨던게 기억이 나요.. 대학이나 고등학교나 선생님이란 사람들이 어째그럴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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