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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키우시는 분들 이런가요?
가끔은 셋이서도 싸웁니다만..
유독 여아들끼리 너무 싸웁니다.
아시죠.
여자특유의..돌날라올지 몰라도..실상 그렇습니다.
내일 중간고사라 공부시키고..이부자리도 제가 깔아놓고..오늘은 특별히 남편이 회식가서 한방에 누워 자기로 하고 최대의 편의를 제가 다 봐주었습니다.
설겆이 하는 사이..잠자리 위치가지고 싸우고..징징 대고 우는 소리..아 정말..초등학생인데 진짜..4살때부터 싸우기 시작하더니..서로 할퀴기.둘다 얼굴에 손톱자국이 아직 희미하게 있습니다.
.특히 여아 특유의 징징거림..솔직히 미치겠어요.
매들고..엉덩이 두대씩 때려서..저네방에 이불펴고서 자라 했습니다.
대놓고 한넘 죽을때까지 때리고 싸우라까지 했습니다.
내내 징징..울고 할퀴고..
좀 예쁘면 서로 질투하고..저도 솔직히 여자니..대충 어떤맘인지 압니다.
질투심..
거기다 나아가서는 친구는 1등해도 되나..내 자매보다는 내가..자매가..59등이면 나는 적어도..58등이여야하는...
눈에 뻔히 보이는 잔머리 굴리기 때문에 특히나 싸움납니다.
사소한 것에..
전 좀 나가서 너네 방에서 치고 박고..대성통곡하고 싸우라합니다.
그럼 안되겠지만..정말 딸아이들 다툼에 지칩니다.하긴 이사간 윗집엔 딸둘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방문떨어질정도로 싸우고..아버지에게 맞고 난투극을 벌이긴 합디다..
고등과 대학생...
이 동네 터가 그런건지..
다들 딸들은 잘 지낸다..서로 동기간이라 ..하는 소리만 들었는데 이거 뭔가 싶어요.
저도 자매지만 이렇진 않고..대면대면 하면 했지..자라면서 이렇게 싸우지는 않았는데..
자매들 다들 사이좋나요?
1. ...
'10.10.20 11:34 PM (180.231.xxx.96)나이차가 얼마 안나나요? 전 자매끼리 나이차가 많이나서 아주 사이좋게 컸는데
옆집 제 친구는 연년생인데 아주 피터지게 싸웠어요. 일주일에 두번은 언니인 제 친구가
저희집에 와서 울고 그랬네요. 그러다가 점점 나이들고 대학가면서 사이좋아지던데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음..싸울때 언니니까 동생이니까 참아라 이런말 안하시죠?
여자아이들은 말 한마디에 상처받더라구요.2. 전 연년생
'10.10.20 11:42 PM (124.51.xxx.61)사이가 아주 좋아요. 엄마 말씀으로는 동생 태어나기 전부터 동생 이뻐했다네요.
원글님이랑 똑같이 2녀. 막내 1남인데
어릴때부터 서열이 확실했어요. 저는 동생 보는 앞에서 야단도 안 맞았어요.
남동생이 자기만 나무란다고 울었다네요. 엄마가 누나는 너 안 볼때 야단맞는다고 하니깐 만족하더라는..
어쨌든 서열이 확실하니깐
저는 맏이로써 베풀고 복종받고.
동생들은 복종받고 대신 기대고.
하여튼 잘 지낸 편입니다.3. 저희 딸들도
'10.10.20 11:51 PM (24.68.xxx.83)가끔 툭닥 거리고 말싸움하지만 대체로 사이 좋게 지내서 별 어려움 없는데... 여자형제가 없던 저의 허전함을 생각하면서 보면서 참 흐뭇하던데... ^ ^ 크면 사이 좋아질꺼예요.
4. 징글 징글
'10.10.20 11:58 PM (114.204.xxx.181)우리집도 딸 둘인데 진짜 많이 싸워요.
초4, 6인데 우리집만 이렇게 싸워대나, 하고 어쩔땐 창피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 ~~~ 말 안합니다.
오죽 했으면 이 세상에 의지 할 사람이 부모말고는 너희 둘 뿐이니 제발 사소한것 가지고 전쟁나듯 싸우지 말라고 말하는데.... 아무것도 아닌걸로 말싸움을 벌이는데 귀가 다 멍 할때가 있어요.
하지만, 나중에 결혼을 해서도 우애가 좋은건 남매나, 형제보다도 자매들이 월등히 좋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우리 두 딸들에게도 말합니다.~~~~~~~ 너희는 진짜 행복한줄 알라고 ^ ^5. 딸둘맘
'10.10.20 11:59 PM (119.69.xxx.172)저희 딸들은 사이좋은 편이예요.
둘이 심각하게 싸워보지는 않았고, 가끔 한놈이 예민할 때 신경질적인 대화가 잠시 오고가기는 합니다.
대부분 즐겁게 대화하는 편이고, 가끔은 둘이 까르르 재미있게 놉니다.
큰 애는 중3, 작은 애는 초5 네살 터울인데, 지적수준은 그 이상, 정서적 수준은 또래... 취향은 반대입니다.
흑흑... 남친은 둘째가 먼저 생길 듯하여 요즘 좀 심란합니다.ㅠㅠ6. ㅎ
'10.10.21 12:00 AM (222.107.xxx.67)저랑 두살차 여동생이랑 대학 갈 때까지 죽도록 싸웠습니다. 지금은 둘 다 결혼해서 둘도 없는 친구에요~
7. 자매
'10.10.21 12:15 AM (58.120.xxx.243)전 제가 그리 친한 친구가 아닌..자매간 경쟁을 느껴봐선지 더 회의적인거 같아요.
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싸웁니다.8. ,,
'10.10.21 12:35 AM (222.232.xxx.126)저 두살차 언니랑 박터지게 싸우면서 자랐는데 다 자란후론 엄청 친해요 ㅎㅎ
제 주변에 자매인 친구들도 다 그렇더라구요. 나이차가 나면 안싸우고요~두어살정도 차이나면 엄청 싸우는것같아요9. ㅋㅋ
'10.10.21 12:40 AM (58.227.xxx.121)제 동생이랑 저. 두살 터울인데 정말 죽도록 싸웠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방문떨어질듯이 싸우고.. 딱 저희 얘기네요. ㅋㅋㅋ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오늘은 한번도 안싸웠더군요. 그게 중학교 2학년땐가...
근데 그렇게 싸우면서도 또 찰싹 붙어다녔어요. 각자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도 같이 가기도 하고..
밤에 잘때도 제가 중 1이 되서도 엄마가 방을 따로 줬는데도 겁이 많아서 무섭다고 동생이랑 같이 자겠다고 동생 따라 다니고..
막상 초등학생인 동생은 혼자 잔다고 하는데도요.
원글님께는 절망적이실지 모르겠지만 대학생때까지도 그렇게 싸웠어요.
물론 싸움 빈도가 크면서 좀 줄긴 했지만 싸울땐 진짜 무섭게 싸웠어요.
아마 동생이랑 제가 성격이 완전 달라서 더 싸웠던거 같기도 하고요. 별거 아닌걸로 감정 싸움이 됐던거 같아요.
근데 또 대학생 되서도 붙어다니면서 쇼핑이나 영화보러도 같이 다니고 영어학원이나 수영 강습도 같이 다니고 했네요.
ㅎㅎㅎ 각자 결혼하고 나서는 안싸우고요.. 둘도 없는 친구예요.
특히 대학생때부터 옷사러 갈때는 최고의 파트너예요. 둘이 가감없는 솔직한 비평을 주고 받고 또 쿨하게 받아들이거든요. ㅋ10. 부끄럽네요
'10.10.21 12:45 AM (219.250.xxx.126)저흰 딸 셋에 아들 하나인데요...
저랑 제 여동생들이랑 커가면서 죽도록 싸웠어요...
책가지고도 싸우고 가방가지고도 싸우고...
왜 그리 싸웠는지 모를 정도로 싸워댔었지요...
저의 엄마께서도 정말 많이 힘드셨어요..(엄마,,미안~~~)
그래도 엄마가 늘 강조하셨던 건 형제간의 우애였어요.
늘 귀가 닳게 얘기를 하셨죠.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다 큰 요즘은 서로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그럽니다.
오죽하면 제 친구가 자매있는 제가 다 부럽다고 할 정도로요..11. ㅋㅋㅋㅋ
'10.10.21 12:49 AM (211.219.xxx.245)그러다 20대부터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친구한테 못할 이야기도 자매지간엔 다하죠.완전 절친중의 절친이 자매간이에요. 그런데 그때까진 많이 싸울거에요 ㅋㅋㅋ경험담이에요.요새는 자매가 있다는거에 감사하고 있어요.
12. 친구
'10.10.21 12:55 AM (121.139.xxx.93)고등학교 때까지는 두살텅울의 언니와 육탄전도 불사했답니다. ㅎㅎ
한데 지금은 서로 엄마가 낳아 주어서 너무 좋은 40대 자매입니다
그래서 아들 딸 이렇게 키우는 저로서는 나중을 위해서는
자매였음 얼마나 좋을까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시간 지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13. 그런가요?
'10.10.21 1:24 AM (99.225.xxx.21)폭력까지 행사하면서 자매가 싸우는게 사실, 문제는 있는 것이죠.
폭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일단 서로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여기에는 부모의 책임도 있을것 같습니다. 무엇으로 인한 문제인지, 해결될 수 있다면 어떻게 가능한지, 폭력을 사용하는 의사소통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을 했는지등에 대한 좀더 바람직한 중재가 필요할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똑같은 방식을 다른 사람에게 (가정에서의 소통은 결국 사회로까지 영향을 미치니까요) 적용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두 아이가 해결하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의 관계에 부모의 편견이나 혹은 방치 어쩌면 갈등이 녹아나 있을 수도 있어서요.
막내가 아들이라고 하셨는데, 둘째가 너무 중간에서 외로움을 갖고 있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을듯 하구요.14. ...
'10.10.21 2:23 AM (58.141.xxx.229)부모가 관계를 정립해주여야 하지 않을까요
수평이건 수직이건 ..
수직으로 가시려면 큰아이에게 권력과 책임을 가르쳐야 하는데 싸우는 양상을 보니 작은아이에게 큰아이는 이미 수평적 관계인것 같습니다. 나보다 나은것도 없는데 항상 우선순위에 있다는 피해의식도 있을듯 싶구요 큰아이에게 카리스마도 좀 필요할듯 싶습니다 동생에게 양보하는 마음도 필요하구요
수평으로 가시려면 비용적인 문제가 좀 크게 다가올 것 같네요15. 저두..
'10.10.21 2:29 AM (110.13.xxx.102)7살차이 딸 둘인데..엄청 싸워요.
흠.. 윗분의 말씀처럼 수직관계를 엄마가 세워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징징거리는 거...
큰애가 정말 심하네요.
딸키운 엄마들은 알지요...
여자애들의 징징거림...가끔은 정말 미칠지경이구요
왜 내딸이 저럴까하는 실망스러움이 더 커질 때도 있어요...16. 딸딸-아들
'10.10.21 2:42 AM (210.121.xxx.67)제 주변의 경우..이렇게 되면, 둘째가 딱 성격파탄이더라고요..위아래로 다 치어서..
질투에 욕심에..부모 입장에서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어도, 벌써 눈길이 다르니까요..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건 30%에 불과하다잖아요. 둘째 보기에
언니와 남동생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본다 싶으면, 비뚤어지는 거지요..
일단, 폭력 쓰는 건 단호하게 막으세요. 그건 센 놈 이기는 권력이거든요. 다 커 생각해봐도
기분 참 더러워요..예민한 애들은 상처, 평생 갑니다. 부모 노릇, 괜히 어렵겠어요.
징징대는 건, 단호하게 못하게 하세요. 그래봤자 달라질 거 없다고, 셋 모두에게 공평하게요.
소용 없다는 걸 알아야 안 합니다. 호소하는 거면, 정리해서 제대로 말하라고 시키세요.
'저두..'님 경우에는, 그 실망스러움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실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징징거림,
동생에게 박탈감이 크면 그럴 수 있습니다..맏이라고, 완성된 인격체가 아니거든요..
아이들은, 형제와 여럿 다 섞어놀 게 아니라, 1대1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아이 마음을 읽어주시고, 의사소통에 노력해 보세요. 아이들은, 사랑으로 반드시 달라지더라고요.17. 전
'10.10.21 8:53 AM (202.30.xxx.153)제가 1남2녀중 장녀로 컸는데요.
제 밑에 여동생이랑 정말 징글징글하게 싸웠어요 ㅋㅋㅋ 어릴때~
엄마한테 무쟈게 혼나면서 컸다능 -.-;
근데 커서부터는 싸움 안하고 지내게 되더라구요~
넘 걱정마세요~ ㅎㅎ18. ...
'10.10.21 9:53 AM (119.69.xxx.16)저희 시누이 2살차이 딸이 있는데 중고등학생때까지 치열하게 싸우다가
대학생 이후부터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남자친구 문제도 상의하고 옷도 같이 입고
아주 친하게 지내더군요
지금은 한 명은 결혼하고 한 명은 미혼인데도 죽고 못 살정도로 친해요
월급타서 조카 선물 사주는 재미로 살고 둘이 동똥 뭉쳐서 부모님 한테 잘하는거보니
나이먹으면 자식들 동성이 훨씬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19. 흐흐
'10.10.21 10:22 AM (121.143.xxx.89)ㅎㅎ 저 동생이랑 2살차이나요. 자매인데도 어렸을 때는 정말 코피터지게 싸웠어요.
엄마도 넌덜머리 날정도로! 그리고 동생 진짜 싫었었어요. 뭘해도 얄밉고 .
그런데 대학교 이후로 정말 절친이 따로 없네요.
뭘해도 얄미웠었는데 지금은 뭘해도 같이합니다.ㅎㅎㅎ 자매가 진짜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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