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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모은 금액이 2억이 좀 안되네요.
저흰 아이없고 평범한 맞벌이 부부.
양가에서 받은 돈 1원 한푼 없고 결혼식때도 저희가 다 준비해서
결혼하고 식비만 축의금으로 양가에서 각자 계산한 거 외엔
양가에서 금전적으로 지원 받은 건 없답니다.
서로 비슷한 형편이라 부모님께 지원 받을 생각 안했구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평범한 직장인이라
급여도 맞벌이 치곤 작은 편이고 그렇습니다.
올해 제 급여가 조금 오르고 해서
둘이 합해 겨우 세후 400조금 넘으니까요.ㅋㅋㅋ
올초까진 400도 안돼었지요.
남편도 모은돈없이 전세금 2500만원이 전부였고
남편이 자취하던 원룸이 경매 넘어가서 전세금 뺄 상황도 못되어
결혼후 둘이 누우면 딱인 원룸에서 신혼을 시작하다 보니
신혼살림이고 뭐고 일절 하지도 못하고 서로 자취때 쓰던거
그냥 쓰고 살고 신혼살림 하려던 제 돈은
경매가 잘 해결되어 이사 나오면서 새로운 집 전세금에 보태게 되었지요.
여튼 이번달이 결혼 꽉 채운 5년차인데
12월까지 예산 잡아 평균 저축금액 미리 계산하면
지금 전세금까지 다 합해서 2억이 조금 안돼는 금액 모았네요.
올해 중고로 차를 샀는데 (남편 회사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야 했거든요)
그 차 산 금액 빠지지만 않았다면 이미 2억 채우고 좀 넘었을텐데. ㅎㅎ
결혼 후 형편상 아이 미루고 열심히 살았지만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크게 달라질 것 없는 형편이라
이렇게 오래 걸렸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아이를 준비하려면요.
능력있는 분들에겐 참 별거 아닌 금액이지만
저흰 정말 아끼면서 열심히 모았네요. 얼마 안돼지만..^^;
그냥 열심히 살았다고 격려 받고 싶어서
글 쓰긴 했는데
82 분위기가 예전하곤 또 다른 느낌도 있고 해서
살짝 두렵습니다.^^;
1. 대단하십니다
'10.10.20 5:18 PM (121.151.xxx.143)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알뜰히 사신보람있으시겠어요~~~
2. ..
'10.10.20 5:19 PM (118.223.xxx.17)장하십니다.
3. 와우
'10.10.20 5:19 PM (121.154.xxx.97)대단해요. 근데 그게 가능했는지... 5년에 2억이라 와~
젊은이들이 원글님같은 마인드로 살아가길 심히 많이 바래봅니다.
참고로 즈이 동생이 덜큰 어른이라 원글님이 더 기특하고만요 ㅎㅎ4. 완전
'10.10.20 5:22 PM (112.186.xxx.81)부러워요! 오래 걸리신 것 같진 않아요..
5. 허걱
'10.10.20 5:23 PM (118.219.xxx.163)저도 나름 알뜰하게 산다고 했는데 5년만에 2억 못모으겠던데 대단하시네요.
6. 원글
'10.10.20 5:24 PM (211.195.xxx.165)아..사실 전세금까지 포함이라서요.
4천은 남편이 살던 원룸 전세금하고 제가 살림살이 하려던 제 돈이
합해진 금액이라 결혼하고 나서 모은 금액에선 4천을 빼긴 해야 하는데
그냥 총 자산으로 합해서 계산을 해봤어요.^^;
감사합니다.^^;7. 우왕
'10.10.20 5:27 PM (119.70.xxx.26)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성실함보다 더 귀한 재산은 없는 듯... 축하합니다.8. 우와
'10.10.20 5:28 PM (119.149.xxx.229)정말 대단하신데요. 5년에 2억 모으신 님이면 10년이면 10억도 가능하실듯....
축하드려요. 전....부럽고 부끄럽네요;;;;9. 박수
'10.10.20 5:30 PM (118.222.xxx.146)님~~ 대단하신데요.
10. 박수2
'10.10.20 5:32 PM (112.153.xxx.107)님 남편분 복받으셨네요. 이렇게 야무진 부인과 살다니..축하드려요.
11. 원글
'10.10.20 5:38 PM (211.195.xxx.165)너무 축하해주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남편도 같이 협조해주고 같이 노력해주니까 가능한 거 같구요.
이렇게 저렇게 막 쓰고 싶을수도 있는데 잘 참고 같이 노력해줘서
저도 남편에게 고맙구요.^^
저희야 양가가 시골이라 곡식 받아 먹는 것도 큰 도움이고
또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나마 이렇게라도 아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아이 낳기 전까진 어떻게든 알뜰히 모아야 할 형편이라
그렇게 생활해오긴 했는데
더 노력해야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12. 월급장이
'10.10.20 5:41 PM (58.140.xxx.192)10년에 1억 모으기도 힘들죠.부럽네요..
13. 와
'10.10.20 5:45 PM (61.85.xxx.39)진짜 진
짜 대단하세요 큰 금액 입니다14. 짝짝
'10.10.20 5:49 PM (221.138.xxx.105)박수쳐 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아마 5년동안의 습관과 경제관념은 앞으로 몇십년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앞으로 더 부자되세요15. ..
'10.10.20 5:50 PM (203.90.xxx.73)그럼 한달에 저축을 얼마나....몹시 궁금하네요...부러워요
16. 지출왕
'10.10.20 5:55 PM (58.145.xxx.246)어머나 너무 축하해요. 대단하시네요
한달에 저축 얼마나 하셨는지 궁금해요 저두~~17. 원글
'10.10.20 5:57 PM (211.195.xxx.165)감사해요 모두^^
요즘 예금금리가 너무 낮아서요. 예금 만기된거 다시 예금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어요. 저축은행에 예치하려고 보니 차 타고 20-30분은 나가야 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퇴근하면 가야겠어요.
야간업무하는 저축은행이라서.. 아시죠? ^^;
다녀올 생각에 너무 귀찮아서 미뤘는데 근처 은행은 너무 낮아서요.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귀찮다고 자꾸 미뤘네요.
..님 저희는 수입에 70-80%는 무조건 저축했어요. ^^;18. ㅇㅇ
'10.10.20 5:58 PM (121.189.xxx.233)이해가 안되요..5년차....일년에 4천..최소 300만원씩 저금? 가능합니까?
19. 원글
'10.10.20 6:03 PM (211.195.xxx.165)ㅇㅇ님 이해를 도와드리고자 글 써요.^^;
댓글에 썼는데 총 자신이에요. 전세금 4천이 포함된 거랍니다.
4천 빼면 급여로 모은 금액은 한 1억 6천 정도가 되는 거에요.
헷갈리셨죠?
전 총 저희 자산합해서 표현한 건데 좀 헷갈릴만 해요.^^;20. 우와~~
'10.10.20 6:17 PM (211.63.xxx.199)만 5년 동안 1억 6천이라 모으셨으면 연간 3200만원씩 저축해야하고..그럼 한달 266만원씩 저금해야하네요.
세후 400만원 버시는분이 한달 266만원씩 저축하시려면 순수 생활비는 월백만원씩만 쓰셨나봐요?
두식구라해도 월 백만원이면 관리비에 통신료 식비등등 백만원으로 살아가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많이 아끼셨네요~~~21. 장하세요. ^^
'10.10.20 6:22 PM (219.250.xxx.90)원글님, 정말 장하십니다. 이런 글, 언제봐도 기분이 좋네요. ^^
박수 짝짝짝 ~~~22. ㅇ
'10.10.20 6:32 PM (125.129.xxx.102)억 모으기 보통 힘든거 아닌데 장난아니시네요..
저희엄마도 집사려고 돈모을때 택시한번 안탄게 생각나네요..23. gg
'10.10.20 7:19 PM (211.178.xxx.53)우와~~님 계산처럼하면 정말 두분이서 100만원으로 한달을 살아가셨단 얘기인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희도 아이없고 수입이 대충 원글님네랑 비슷한데
공과금, 시댁용돈, 남편용돈만해도 백만원 조금 안되는데
생활비, 경조사 등등까지 하면 훨씬 넘거든요
대충,,, 어디어디 쓰시고 사시는거에요??
참고하고 배우려구요^^24. 뭉클해요..
'10.10.21 1:35 AM (210.121.xxx.67)남편하고 서로 사랑해야 가능하죠..가치관도 맞고, 서로 힘들어도 다독이며 같이 아낀 결과일 테니, 그게 정말 보기 좋네요..^^
아이 태어나면, 두분이 서로 도와가며 잘 키우실 것 같아요. 좋은 날 올겁니다, 화이팅!!25. 짝짝짝~~~
'10.10.21 3:45 AM (175.125.xxx.147)댓글 귀찮아서 잘 안 다는데 원글님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따로 만나 과외수업 받고 싶어요....돈 쓸 궁리만 하는 나에 대한 반성만 가득....하고 갑니다.26. 도움이 없었다고요?
'10.10.21 9:09 AM (98.232.xxx.128)돈 한 푼 안 받았다고 도움이 없었다고요?? 그런 말 마세요. 두집 살림 책임지시는 것 같진않은데... 그냥 양가 어른 분들 알아서 살아가 주시는 게 큰 도움 주시는 겁니다. 에고에고... 허리야..
27. 추카추카
'10.10.21 9:26 AM (203.239.xxx.253)축해여.. 부러워요.. 전 결혼 9년차 아이만 둘이고 벌은돈은 다 어디로 간는지...
28. 이뻐라~
'10.10.21 9:38 AM (211.253.xxx.34)내동생처럼 이뻐요^^
손바닥 불나게 짝짝짝!!!29. ....
'10.10.21 9:40 AM (1.225.xxx.122)아직도 이리 건전한 사고의 훌륭한 젊은 분들이 있다는게 참 희망적이네요.
절망적인 미래만 기다리는 것 같아 안타까웠었는데
원글님 읽고 뿌듯해집니다^^
늘, 초심을 잃지 말고 .....
늘, 행복하세요.
진심을 담고 담아 ... 축하드립니다.^^30. ..
'10.10.21 10:00 AM (125.143.xxx.230)정말 축하드려요.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일억이 모으긴 너무 힘든데 일억만 모으면 일억이 이억 이억이 삼억 되긴 쉽대요.
그나 저나 저희 부부는 합해서 6백인데 결혼 생활동안 마이너스네요.
아는 지인한테 한숨 소리로 얘기 해더만(결혼해서 돈 십원도 못 모았다)라고
그래도 "자긴 집이 있잖아"그러네요, 울집 대출금 빼면 얼마 되지도 않는데 ㅠ..ㅠ
정말 정말 부럽기도 하고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근데 아직 나이도 젊으신것 같은데...
나이 많은 부부들이랑 자산이 비슷하다면 님 부부가 훨씬 더 부자이신것 아시죠~
밥 사주세요^^ 누군지 모르지만ㅋㅋ31. 원글
'10.10.21 10:23 AM (211.195.xxx.165)글이 많이 읽은 글에 올랐네요.^^;
도움이 없었다고요?님 맞아요. 양가 부모님 건강하신 것도 도움이긴 하지요^^
다행이도 양가 부모님은 시골에 집도 있으시고 시부모님은 땅도 조금 있으시고 하셔서
저희가 매달 용돈 보내드려야 할 정도 아니고 아직 저희가 그럴 형편도 아니네요.^^;
제가 어렸을때 부터 경제관념이 좀 그랬어요.
친정부모님이 조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재산이 있던 것도 아니고 시골에서 농사 짓고
사시는 분들이었으니 좀 많이 힘든 가정형편 이었습니다. 다른 집보다 좀더요.
참 이상하게도 먹고 싶은거 가지고 싶은거 쓰고 싶은거 친구들처럼 해보지 못하고
자랐는데 그거에 대한 불만이 없었어요. 그냥 부모님 힘들게 해드리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이 많았었네요. 그렇게 커서 그런지 부모, 형제에게 부담주는 일 정말 싫어해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제 형편껏 도우려고 하지만 제가 상대에게 부담되는 일은
정말로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금전적으로도 절대 부담되게 하지 않고 그래요.
20대때 사회생활 시작하고 자취전세금이 200이 모자라서 오빠에게 빌려서 전세구하고
월급 받아서 꼬박 200모아서 바로 오빠한테 갚았지요.
그게 지금껏 제가 해본 형제에게 빌린 돈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어요.ㅎㅎ
말이 딴길로 샜는데요.
저희 부부 세후 수입 합해서 400이 된건 올 4월부터에요.
올초까진 400도 안돼었고요.
수입 총 300만원 때였을땐 생활비 100도 안썼어요.
올해는 100이 넘어가는 달이 많았어요. 경조사도 많았고요.
맞벌이다 보니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저녁은 남편 퇴근시간 때문에 많이 늦은 시간에
먹어요. 그래서 아침은 간단히 때우거나 안먹어요.
남들 자는 시간에 저녁을 먹다보니 저녁에 먹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남아 아침을
먹기가 힘들고 더부룩하고 안맞더라구요.
아직 아이도 없고해서 먹는 것에 많은 돈이 나가는 것도 아니구요.
시골에서 쌀 한가마니 가져오면 일년을 먹을 정도네요. 안먹고 사는 거 아닌데
잘 해먹고 사는데도 두식구라 그런지 오래가요.
저흰 외식을 잘 안해요 일년가야 다섯번 하려나 마려나.
재료 사다 집에서 해먹는 걸 좋아하고 냉장고에 식재료 가득 쌓아놓는 거 싫어하고요
일주일에 한번씩 마트에서 장보고 냉장고에서 썩혀 버리거나 하지 않게 잘 써요.
보험은 제가 결혼전에 들었던거 보험료 만기되고 보장만 받으면 되는 것도 있고
내년이면 보험료만기되고 보장 받을 거 하나있고
이건 결혼전에 괜찮은 보장에 저렴하게 든거라 유지하는 거고
사실 보험에 대해 좋은 생각은 갖고 있지 않아요. 보험에 허와 실.. 또 복권같은 의미기도 하고
그래서 보험에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요. 하지만 아주 저렴하게 들고는 있구요.
차유지비나 주유비가 저희 생활비에선 많이 나가는데 이건 남편 출퇴근과 회사 업무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남편 용돈은 점심을 사먹어야 해서 점심값이 포함된거라 용돈이 너무 작지만
어쩔수가 없어서 서로 조절하면서 잘 맞춰가고 있고요.
뭐 특별한 비법이랄게 없네요.
다른 분들하고 다르게 저흰 아직 아이가 없고 두식구에 맞벌이라 소비할게
많지 않아서 먹는거나 뭐 그런거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서요.^^;
전기 제품도 많지 않고 아껴쓰는 편이고요.
근데 저희 젊지 않아요. ^^;
전 33살이고 남편은 서른중반을 넘어섰으니까요.
이 나이에 아직 아이도 없으니 준비해야 할 게 . 대비해야 할게 많을 거 같구요.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어요.^^
여튼 이렇게 쓰고 있답니다.^^;32. 에구이쁘셔라~
'10.10.21 10:41 AM (203.247.xxx.210)근검도 근검이지만
어찌나 마음이 반듯하고 건강하신지
원글 부부님과 세상에...감사해요ㅎㅎ33. 축하해요
'10.10.21 10:45 AM (58.227.xxx.107)어깨 토닥토닥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처럼 변치말고 서로 아껴가며 10년 20년 행복하게 사세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34. 로긴
'10.10.21 10:52 AM (116.37.xxx.60)원글님, 너무 열심히 잘 사셨네요 ^^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사세요35. 지나다가
'10.10.21 11:03 AM (210.222.xxx.87)한동안 맞벌이 10년에 10억 모으기가 열풍이었죠,,,
참고로 저희도 바닥에서 시작해 맞벌이부부 10년 10억모으기 이상을 도달도 했었지만,,
단기간내에 만들어 가다보니,, 그과정에서 잃는것들도 무지 많았습니다만,,,
원글님의 경우는 모으고, 불리는 양은 제기준에 비해 비록 작을지 모르나 일사의 소소한 것을
상대적으로 적게 잃고 도달한듯 보입니다만,,,
세상살면서,,쓰는건 당연히 쒸운것이고,, 어려운것은 종자돈 모으는 습관만들기가 어려운것
인듯 한데, 제일 어려운 과정을 거쳤으니 그다음은 상대적으로 쉬울겁니다.
세상에는 버는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은것이 그이유 같기도 하고요,,
원글님은 큰부자는 아니더라도 부자의 습관을 갖추신듯 하고요,,
특히나 돈을 어렵고 모으면 절대로 헛되이 쉽게 잘 빠지지는 잘 않는것 같습니다.
규모의 경제에 있어서 하루아침에 몇억 벌면 하루아침에 몇억 나갈수도 있는것이 경제 시스템
인지라,, 차근차근 벌어서 경제력을 키우고 지키는 길에 잘들어선듯 보입니다만,,,.행복하게 잘사세요~~36. ....
'10.10.21 11:09 AM (118.32.xxx.47)그래도 좀, 신혼때 즐기면서 사셨어도 좋으셨을텐데..라는 살짝 아쉬움.
지금은 8년차, 시작은 님들과 비슷한데요,
결혼 후 한 3년? 남편이 해외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몇년간 둘이 여행 정말 많이 다녔네요.
체력이 되니 신나서 돌아다녔고,
그때 만난 사람들 이야기, 본 것들, 했던 것들...
하여간 지금도 할 이야기를 끝없이 만들어 주네요. 그건 그때 모을 수 있는 돈보다
저희 부부한테 평생 더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줄것 같거든요.
지금은 집 대출도 있고, 꽉꽉 졸라매서 아끼느라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더 즐겁게 견딜? 수 있는것 같아요.
뭐... 꼭 여행 뿐 아니라,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빛나는 것들이 신혼초에 있긴 하거든요.
그게 좀 ... 아쉬워서요.37. ㄱㅈ
'10.10.21 11:12 AM (118.33.xxx.152)정말 수고많으셨어요!! 종잣돈 만드셨으니 이제 크게 불려질겁니다! 화이팅
38. 원글
'10.10.21 11:33 AM (211.195.xxx.165)....님 맞아요!
저도 결혼전엔 여행 좋아했는데.ㅎㅎ
근데 참 어렵더라구요. 저흰 워낙 없이 시작한 형편에다
남편수입이 정말 작았어요. 거기다 점심도 따로 사먹어야 했고
작년까지도 남편은 주말에도 일하고 평일엔 늘 10시 넘어서 퇴근하고 그래요
지금도 퇴근하는 시간은 똑같고 토요일도 똑같이 일하고요.
뭐랄까. 급여가 작은대신 개인 시간이라도 여유가 있음 좋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급여도 너무 작으니까 어디 놀러 다니는 거 생각 잘 못하겠더라구요.
....님 남편분이 해외출장도 가시는 일이라 가능하겠지만 ㅎㅎ
저흰 신혼1-2년간은 남편 수입에서 식대빼고 주유비빼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그걸 몽땅 쓰고 살 수도 없구요.ㅎㅎ
그냥 가까운 곳 나들이 다니고 큰 비용 나가지 않는 정도로 돌아다니고
뭐 그렇게 지냈어요.ㅎㅎ
전 산을 좋아해서 혼자 산에도 잘 다니거든요.
걷는 것도 좋아하고..그냥 산에 가면 즐겁고 행복해요.
남편은 일하는 시간이 많으니 집에서 푹 쉬는게 피로 푸는 거고.ㅋㅋ
같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더 열심히 살게요. 즐기면서요.^^39. 와우
'10.10.21 11:53 AM (128.134.xxx.181)대단하십니다!!!! 부자되실거에요..
40. 저도
'10.10.21 12:15 PM (220.120.xxx.22)축하드립니다^^*
이것 저것 사고 싶은 것 다 사고 사는 제가 너무 부끄럽네요
화이팅~~~~~41. 정말
'10.10.21 1:18 PM (210.120.xxx.130)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연차에 비슷하게 모으기는 했는데, 님보단 월급이 좀 많네요.나이도 많아요.ㅋ
저도 나름 아껴쓴다고 쓴건데, 갑자기 급 반성됩니다. ㅎㅎ
저희는 저축률이 55~60%사이거든요.
올해 큰애가 어린이집 들어가서 이제 50% 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외식 거의 안해요. 아직 차도 없고요.
저는 집은 없는데 상가에 투자해서 아직 대출금이 좀 있거든요.
대출금 다 갚으면 그 때 차 사려고 생각중이에요.
암튼, 원글님 정말 대단하삼.
앞으로도 좋은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42. 원글님,
'10.10.21 1:29 PM (121.167.xxx.103)정말 장하세요,
사업하지만 돈쓰기 좋아하는 신랑+저 는 결혼 8년차인데도 불구하고
4억대 아파트 비싼 수입차 그리고 1억정도의 저축이 다인데 말이죠,,,
정말 정말 부끄럽네요,,,43. 원글
'10.10.21 4:23 PM (211.195.xxx.165)같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희야 아껴서 모아야 할 상황이지만
즐기면서 사셔도 되는 분들은 그냥 즐기면서 즐겁게 사세요.^^;
저희도 저희집이 있고 또 수입이 많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어느정도
괜찮게 나오고 그렇다면 종종 쓰고 즐기면서 살 거 같아요.
지금은 아이 없을때 열심히 아껴서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걸 찾아서 즐기려고 노력하는 거고요.ㅎㅎ
위에 원글님님 부끄럽다니요
원글님님도 대단하신데요.
집도 차도 거기에 현금까지.^^
저도 그렇게 될 날이 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살아야죠.^^44. ^ ^
'10.10.21 4:49 PM (221.162.xxx.209)참 잘했어요 도장 꽝꽝!!!
요즘은 대출받아 집부터 사는 것이 대세이지만 그래도 난 저축의 힘을 믿어요.
차곡차곡 쌓은 탑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 다는 그 말 정답이라고 난 아직도 믿고 있거든요.
얼마나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어쩜 그 이상으로) 어떻게 저축하느냐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참 가난하셨던 우리 시부모님도 님 부부처럼 그리 사셨답니다.
가진 것은 없고 자식들 교육은 시켜야겠고.
살아남기 위해서 자식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끼고 또 아끼는 방법밖에는 없었다고 해요.
우리 시부모님, 지금도 부자는 아니지만 며느리인 내 눈에는 충분히 성공한 인생으로 보입니다.
그 힘든 가난의 사슬, 본인대에서 끊으셨거든요 ^ ^
자식 모두 남부럽지 않게 교육 시켜 다들 자기 앞가림 똑부러지게 하고 살아요.
님처럼 똑부러진 아내를 둔 남편분, 잔잔히고 행복한 미래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집에가서 당장 남편에게 업어달라고 하세요.
그 남편 아내 업고 동네 열바퀴 돌아도 됩니다.45. 짝짝
'10.10.21 5:25 PM (59.15.xxx.208)그간 열심히 해오셨으니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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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1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5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8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