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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전화해서 엄마한테 죄 이르셨네요...이런 경우...있나요..
미리 부모님께 말씀 드렸고, 조언도 들었고.... 어머님과 대화 후 또 죄다 부모님께 다 말했죠.
어머님과 대화가 잘 오갔고... 다 잊자고 그러셨고.... 저도 다신 이런일 없을거라고 약속했고 감사하다 말씀 드렸고.....
며칠 지나지 않아, 저희 친정에 전화 하셨네요.
'당신딸이 나한테 이러더라. 알고 있어라. ...' 잘 가르쳐라 그러겠죠...
어찌 해야하나요...
대화하고서 가슴속 응어리들을 풀어내니 시원 해 졌고, 해결된것은 없지만, 그래도 들어주시고 덮자고 하시는구나... 역시 어른이시구나.... 남편의 부모님인데...그래... 효도 해야지...암....
그렇게 맘 먹었고, 부모님께도 그리 말했었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어머님이 참으로 정떨어지게 나에게 하셨는데...
화도 안나요... 그저... 허탈이라고 해야하나.... 내게 보이는 그릇이 이 정도의 분이었구나....
얼마전에 엄마께서 그러시네요.
네 시어머니 말씀 참 잘하시는 분이다... 말 못하는 분 아니다..... 할 도리는 하고 살아라... 내가 다 들어드렸으니 속이 아주 시원하실게다.... ... 그리고... 나도 네 어머님을 따로 만나볼거다.... 아직도 내 딸에게 서운하느냐고.... 내 딸만한 딸도 많지 않지 않냐고..... 나도 좀 물어볼거다.... 그러시네요..
남편은.... 어머님께서 친정에 전화한 줄 모르네요..
가운데서 그도 참 힘들겠죠...
그래도.... 내가 더... 힘든걸요....
나는 그리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오래 오래 걸려 말한거였는데... 그리도 빨리...허를 치시네요...
왜 그러셨을까요...
결혼해서 이제껏 어머님으로 인해서 늘 부부싸움해 왔다고...제게 좀 잘 해 주시면 아범이 편할테니 저에게 좀 잘해 달라고 그리 부탁을 드렸건만... 왜... 친정에.... 다 알고 계시는데.....
마지막, 갖고 있었던.... 인간적인 ... 믿음의 끈을....
내가 발톱의 때만도 못한 존재구나... 각인 시켜주시네요...
얼마나 버르장머리 없는 며느리였으면...
다 잊고, 다 덮고 , 잘 지내자.... 그러셨는데 고작 며칠 후에 친정에 전화를 하셨을까요...
며느리 호통 치고, 고부갈등 심하다는 말은 들었어도..
친정에 전화해서 부모님께 할말 다 했다는 시어머니...
아직까진... 드라마에서도.... 못 봐서 당황스럽고.....
생각해보니 며느리 행동이 참 당돌찮고, 버르장머리없고... 되 먹지 않았고... 가만둬선 안되겠다싶으셨나보네요... ... 그래도 좀 기다리다 하시지요... ... 몇 년을 가슴앓이 했는데...
그냥...헛헛해서... 잘 해 보자고 만난거였는데.... 얼굴뵙는거... 몇 년은 못 할 것 ..같아요...
1. 의외로
'10.10.20 3:57 PM (112.148.xxx.223)많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셨고 심지어 제 흉 (목욕가서 오래 있는 것까지) 다 보셔서
엄마가 황당하셨다고 그러더군요
분해서 하셨겠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분인거지요
아직도 본인은 옳으시고 며느리가 건방? 지다 생각하시는 것이니까 당당히 전화한 거겠죠
음..저는 두어번 그런 일을 겪고는 친정어머니 번호가 바뀐 걸 절대 안 알려드립니다
가끔 그것 가지고 투덜대셔도 모른 척 합니다2. -_-
'10.10.20 4:00 PM (58.145.xxx.246)시댁식구들한테 맘터놓고 얘기할 필요가없어요.
그냥 속으로 삭히거나, 적당히 거리를 두거나, 친구들과 시댁욕을 하거나. 이러는수밖에는...
맘터놓고 푼다고 내 얘기해봤자 뒷통수만 맞습니다.
전 형님한테 당했네요....3. 본인
'10.10.20 4:07 PM (119.149.xxx.3)속풀이는 사돈에게 하셨으나 평생 며느리마음에 상처를 크게 남기셨네요.
님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거네요. 토닥토닥 먼저시도했다는 자체로 님이 난분이시네요. 그런분께는 더이상 마음 열지 마세요. 이미 정 떨어져서 그러기도 힘들겠지만요. 해가 갈수록 며느리와 등져서 손해인건 시어머니일텐데요. 아직 기운이 남으셨나보네요. 앞으로 얼굴 못뵐것 같다는 님의 말 공감합니다. 안가면 화내시겠지만 시간 지나면 기꺽이실거예요. 이짓을 왜 해야되나 모르겠지만요. 우리나라 고부관계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4. sk
'10.10.20 4:17 PM (211.206.xxx.188)남편한테 말하시고 이제부터 시댁 데면데면 편하게 지내세요..님은 할만큼 하셨네요..
5. ,,,
'10.10.20 4:39 PM (112.214.xxx.170)그런 무식한 짓거리 여기도 하네요. 미치겠네.
우리 시모라는 분, 큰형님한테도 사돈한테 전화해, 둘째형님은 사돈이 다 돌아가시니깐 고모댁에 전화해, 큰아버지댁에 전화해서 가정교육 잘 시키라고 난리. 지금 사돈이랑 모두 쌩함. 왜냐면 아무리 찾아봐도 본인 성격이 이상하지 사돈네에 전화할 일은 아니거든요.
저도 저 출산하고 아이가 일과성빈호흡으로 입원했다 퇴원하니깐 저한테 오셔서 ;너 임신중에 다이어트해서 애가 저지경으로 태어났냐; 라고 하시길래 하도 기막혀서 무슨 말씀을 그리하시냐고 어떤 엄마가 애 작게태어나라고 일부러 안먹냐고 대체 왜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우리엄마한테 전화해서 당신딸이 나한테 대들었다고 그러시더이다. 사돈이 사돈한테 그러는거 정말 무식한 짓이고 자기가 한 집안의 어른노릇 못한다는 광고밖에 안된다는 거 왜 모를까요. 나이만 먹었다고 다 어른 아닙니다. 원글님께 위로와 동지로서의 안쓰러움을 보내드려요. 토닥토닥6. .
'10.10.20 5:49 PM (110.14.xxx.164)사돈이 그렇게 편한가요?
요즘은 애들만 이상한게 아니라 어르신들도 이상하네요
며느리랑 안좋은걸 사돈댁에 전화해서 일러요?7. ...
'10.10.20 6:23 PM (180.231.xxx.96)미친 x 아닌가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참나....
사돈도 정말 잘 맺어야지.. 나중에 다 늙어서 며느리 도움은 안받을 사람이네요.8. 음
'10.10.20 11:48 PM (98.110.xxx.99)지난번에 사정 다 말씀하셨잖아요.
섭섭할 일 아니던데, 님이 에민함.
그리고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잘해주면 아들한테 잘해줄건데,,,라는 생각은 정말 고쳐야 함다.
내 남편, 내가 좋아 잘해주는거지,시어머니가 잘해주면 당신 아들한테 잘해줄건데,,,아니죠.
님이 시어머니한테 하고 싶은 말 다했듯이,
시어머니도 억한 심정 조금은 잇지 않나 생각해 보세요.
물론 얼떨결에 사돈한테 기분 좋지 않은 소리 들은 친정어머니도 황당하시겟지만,막 나가는 어른이 아니라면 그래도 한번 정도는 새겨들어도 나쁘지 않을거 같음.
미역국 사건은 잊어버리세요.
그거 들먹여 좋은 말 할 사람 여기 없어요.
애 낳고 1달 정도 미역국 먹는거 이해간느데, 애 낳은지 한참 지난후에도 시어머기가 며느리 미역국 안 끓여놓았다고 며느리가 뭐라면 열에 열, 그 며느리 욕 먹고요.
님도 너무 이기적임.
그리고 그리 미역국 먹어야 할 상황이면 주말에 도우미 아주머니 불러 한솥 끓여 두고 드시면 되는 일이고요.
님은 아이낳고 시어머니가 직장 다니는 며느리를 위해 밥도 해주고,아이도 봐주고,,온갖걸 기대하는 현실성이 떨어진거 같음.
아니면 친정어머니 오시라고 하셔 1주일분 미역국 끍ㅎ여주고 님 아이 봐달라고 부탁하시고요.
결혼후 자기 가정,본인 아이는 본인들이 건사하는거예요.
마치 시부모를 위해 손자 낳아준것 같이 생각하지 마세여.
님부부가 좋아 아이 만든거지, 시어머니가 애 만들어라,만들어라 요구한건 아니지요.9. ..
'10.10.21 12:44 PM (124.3.xxx.12)바로 위에... ..참... 뭐냐 정말...
친정어머니 오시라고 하셔 1주일분 미역국 끍ㅎ여주고 님 아이 봐달라고 부탁하시고요... -->
글 잘 봤소..
확..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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