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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들께 여쭈어 보아요.
전화로 통화하던 중
"어머니 맛있는것 많이 해주세요"
라고 했다면
여러 시어머님들은 뭐라고 답하실건가요?
물론 며느리는 정말 먹고 싶어서 한 말은 아니구요.
1. ㅎㅎ
'10.10.20 2:11 PM (116.37.xxx.217)울엄마 생각나네요. 새며느리가 전화해서 안부물으며 주말에 갈테니 맛난거 해주세용~ 했는데
그날부터 고민고민해서 잔칫상 차려내고 몸살났었죠. 제가가면 찬밥에 김치놔서 물말아먹던가 마가린에 계란, 간장넣고 비벼먹으러 카면서...2. 음...
'10.10.20 2:11 PM (123.199.xxx.88)애교로 받아들일수도있구요
아님 니가 해줘야지.하면서 약간 불쾌하게 생각하실분도 있구요 ㅎ
사람마다 틀릴거 같은데요..
근데 거의 갓결혼한 며느리 얼마나 이쁘겠어요.ㅎㅎ맛난거 해주실거 같은데요 ㅎ
전..손아래올케가..집에놀려갈테니
맛있는거 많이 해놓으세요 하니깐
윽..완전 부담 ㅎㅎㅎ3. ...
'10.10.20 2:12 PM (180.231.xxx.96)우리집에 왔을때 맛있는거 해달란 말 맞죠?
결혼하고 시댁에 미리 벽치는 아가씨도 많은데 이쁠거같은데요 ㅎㅎ 며느리나 사위나..4. 흠..
'10.10.20 2:12 PM (112.160.xxx.52)결혼 15년차..
어머님이 해 주시는 게조림이 최고에요! 어머님표 육개장이 최고에요!! 라고 외치는 설겆이 뒷정리 담당 며느리입니당...
요즘 좀 힘에 부쳐 하세요...5. .
'10.10.20 2:14 PM (112.168.xxx.106)빈말은 서로 안하는게 좋아요.
그것도 갓결혼한 며느리가 맛난거 많이 해주세요 이러면 어머니 입장에선 정말 잔칫상차려야할것같은부담있을거같네요.
그냥 이번주에 저희가면 맛있는거 나가서 먹어요 이러면 둘다편하지않을가요6. 시어머니
'10.10.20 2:18 PM (121.254.xxx.34)성격에 따라 다르겠죠.
눈치 빠르시고 센스 있는 분이면 금방 눈치 채실거고
속이 좁은 시어머니라면 꼬아서 생각하실거 같네요.
그래도 요즘 시어머니들은
이뻐하실 분들 많을거 같네요.^^7. 각각
'10.10.20 2:31 PM (121.164.xxx.116)시어머니 성격 및 기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어떤 분인지는 물어보시고 알아가시면 될 거 같네요.
저는 시어머니와 통화중에 대화를 이으려고 '뭐 맛있는거 해 드세요?'라고 했다가 '아니, 너희가 맛난거 해서 좀 줘라!'라고 하셔서 새댁때 당황한 기억이 있네요.-.-8. 반대급부
'10.10.20 2:35 PM (121.148.xxx.125)결혼초에 토.일마다 시댁을 다녀야 할때,토요일에 반찬을 조금씩 싸주시면
먹기도 하고 버리기도 했지요.물론 맛있다는 말도 항상 함께...
그리고 반찬값이라 지칭하진 못하고 봉투를 드렸는데
몇달지나고 시아버님 하시는 말씀이 반찬을 해주면 반찬값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어야 된다고
그러시면서 고부간에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아무것도 모른채 당하고만 있는데
미친줄 알았습니다.
그 뒤부턴 반찬주시면 가져가 봐야 버린다고 말씀드리고 안가지고 옵니다.
지금은 거꾸로 우리집 김치 반찬값도 없이 그냥 가져다 드립니다.9. 울시어머니..
'10.10.20 3:04 PM (125.135.xxx.27)저는요...
친정 엄마는 주말에 집에 없는 일이 많아
가기전에 전화하고 가는게 버릇이라...
시어머니께도 그랬더니..
울시어머니 ..
왜 전화하고 오느냐?
나 더러 청소하고 준비하라고 그러느냐 호통 치셔서 이젠 집 앞에서 문열어 달라고 전화해요..
다른 도시에 사시는데..안계셔서 그냥 돌아간적도 있어요.10. 성격따라서
'10.10.20 3:53 PM (115.178.xxx.61)소심한 시어머니분들에게는 금물..
대범하신분들은 ok11. 위엣분
'10.10.20 4:17 PM (211.221.xxx.89)처럼 저도 빈말은 반대합니다.
괜히 서로 부담스러울수 있구요, 저희 시어머님....저희 신혼때 저한테 '니가 나한테 맛있는거 해서 줘야한다, 지금은 내가 하지만,,,' 등등 부담주시는 말씀 너무 많이 하셨어요. 정말 너무 많이요. 그러니까 전화도 하기 싫고 가서 밥 얻어먹기도 솔직히 부담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살다보니 그게 어느 정도는 빈말이셨음을 알게 되었죠. 실제로 제가 가서 해본들 시댁식구들의 오래 길들여진 입맛에 제 음식이 맞을 리도 없었구요. 어머님은 지금도 저희 퍼주시느라 바쁜 분이세요. 하지만 그 부담은 아주 오래오래 가네요. 제가 소심한 며느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머님이 바리바리 싸주시는 반찬, 야채, 생선마다 이름표에 '앞으로 니가 나한테 잘해라' 이런게 붙어있는것만 같아서 받아가지고 오기 부담스러워요. 그냥 안주고 안 받는게 최고 좋은것 같아요.12. .
'10.10.20 9:44 PM (112.151.xxx.229)그런 아무렇지않은 말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드리더라구요
단순하지않고 사심이 많은 시어머니한텐 노노
단순하시고 소심하지않으신분이라면 ㅇ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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