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아이 똑똑한줄로 엄청 착각한 적 있으세요?

내 아이 똑똑한 줄 착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0-10-20 14:05:37
그래서 잠시나마 기분 좋았던 적이요.

저는 애가 4살쯤 되었을때 횡단보도에 신호대기하고 서 있었어요.
그런데 애가 아직 보행용은 빨강불인데 차량용 신호등이 빨강불이 되니까 가자고 하더라구요.
안된다고 했더니 차량용이 빨강불이면 우리게 초록불 되는거니까 가면 된다고 하대요.
애가 보행용, 차량용 신호등 구분하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얘 형은 차량용 초록불보면서 초록불이니 길 건너자고 무지 졸랐었거든요.

그때 잠시 잠깐 저녀석 머리 좋은줄로 착각했었어요.
그 이후로 전무.
그래도 그 추억으로 횡단보도 설 때마다 행복하네요
IP : 121.160.xxx.5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10.20 2:10 PM (183.97.xxx.17)

    저희딸은..진짜 말이 빨랐어여..두돌때..아빠와 크레파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렀답니다..
    3돌전에 한글도 읽었지여..우유라는 글자를 알더니..길에서 주유소 간판을 보고.."엄마, 저거 우유할때..'유'자야"..이러더군여..그때의 감격은 10년이 흐른지금도 안잊혀져여..
    물론 지금도 공부잘하고 똑똑하지만..영재까지는 아니랍니다..

  • 2. 저는
    '10.10.20 2:10 PM (125.178.xxx.192)

    7세때 피아노 학원 갔다와서는 한번 친걸 전부 외워서 치더라구요.
    거기다 고개를 뒤로 떨구며 안보고 치는거예요.
    햐~ 피아니스트 되갔구나..

    웬걸.. 요즘은..

  • 3.
    '10.10.20 2:11 PM (221.146.xxx.43)

    애가 18개월 때 지나가는 오리온 차를 보고
    "초파이" 했을 때요. 천재인 줄 알았어요.ㅎㅎ

  • 4. ㅋㅋ
    '10.10.20 2:11 PM (58.79.xxx.3)

    전 아들녀석 어릴적부터 좀 미런하지는 않겠구나 싶었는데.....
    주위에서 영특다길레 안 믿었습니다.
    뭐 공부를 잘해야 그말을 믿지요.
    그런데 수능보고 의대 그냥 들어가길레 황당했습니다.
    지금도 하는짓은 도체 제가 의대 다니는것 맞아?
    아무리 생각해도 저보다 덜 떨어진것 같은데 말입니다.
    지금도 똑똑하다는거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 ^

  • 5. 장미
    '10.10.20 2:12 PM (118.39.xxx.90)

    울 큰아들 네살적에 길가다가 차앞에서 차번호 한글 한대 한대 다읽고 지나가고
    33오 라고 나오면 오리할때 오라고 ,,
    그리고 차타고 지나가면 한글 간판 다 줄줄이 읽고 지나갈때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한적 있어요.
    근데 이제 대학생 ^^그시절이 그리워요^^

  • 6. 있어요
    '10.10.20 2:13 PM (121.182.xxx.174)

    제 작은 딸 세살때, 큰 아이 영어가르친다고 늘 영어비디오, 테입이랑 틀어놓았거든요.
    그 덕분인지, 영어로 숫자를 말하는데, 1부터 10까지는 알고있고, 11이후를 가르쳐줄려고
    일레븐, 트웰브, 서~틴, 포~틴 했더니,
    애가 파이브틴, 식스틴 하더라고요.
    물론 틀렸긴하지만, 그 자리에서 응용(?)하는 거 보고, 우리 애 엄청 똑똑한 줄 알았어요.ㅋㅋ

  • 7. 저도
    '10.10.20 2:19 PM (112.148.xxx.216)

    울 딸이 둔재에 가까운 줄 알았어요. ㅎㅎ
    색깔을 한돌 조금 넘겨서 인지해서.. 조금 빠르려나 했더니
    말이 너무너무 늦고. ㅎㅎ
    근데, 요즘은 남들보다 조금앞서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제 기준이 너무 높은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

  • 8. ㅎㅎ
    '10.10.20 2:35 PM (121.142.xxx.153)

    저는 큰아들이 19개월때 한글 몇개와 알파벳을 다 읽어서 얘가 무지 똑똑한가부다..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하고 무지 고민했었어요. 근데 크면서 어찌나 얼띠기같은지.. 제 동생이 얜 비정상아냐?하고 속으로 무지 걱정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초딩땐 공부한자 한적없이 그냥그냥 컸어요. 근데 중2가 된 요즘.. 작년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더니 전교 한자릿수로 올려놨더라구요. 공부머린 있나부네 하고 있어요. 근데 여전히 얼띠기 같고 어설프고 옆에서 보기 아슬아슬해요...ㅜ.ㅜ

  • 9. 여전히 착각중..ㅋ
    '10.10.20 2:44 PM (112.203.xxx.195)

    울딸.
    10개월에 이미 단어 시작. 여자라서 빠른가 보다 생각..그래도 또래보다는.. 좀 빠르다 생각
    현재 만5세. 여긴 외국이라서 울딸의 모국어는 영어입니다.-.-;;
    한글 유치원을 다니는데, 한글 다 읽고, 영어 읽고... 한국에서 금방 온 친구들이 영어 선생님 말씀을 못 알아들으면 반에서 통역을 해준답니다.
    하바드 의대를 보내야 하나..고민중..ㅋㅋ

  • 10. .
    '10.10.20 2:45 PM (221.148.xxx.76)

    댓글들이 재밌네요.
    전 돌지나자마자 삼각블럭 세 개를 △△△ 모양으로 늘어놓더니 엄마를 떡 불러서 "엄마엄마 이거 쇼쇼쇼야",, 하더래요.
    당연히 천재라고 동네방네 소문났었는데 웬걸요.
    지금은 오늘 점심 뭘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

  • 11. 쭉~~
    '10.10.20 2:49 PM (59.30.xxx.196)

    믿고 살겁니다.
    현재 중 3.
    영특함이 현저히 줄어드는게 보이지만
    언젠가
    짠 ~~~하고 세계를 놀래켜주리라 믿고 있습니다.ㅎㅎ

  • 12. ^^
    '10.10.20 3:15 PM (125.135.xxx.27)

    울 애들 말을 시작할 떄..색깔 달라도 차종을 다 구분해 냈어요...
    아빠차 이모차 삼촌차..이렇게요.
    전 색깔 같아도 로고 안보면 차종 잘 구분 못하는데..참 신기했어요

  • 13. ...
    '10.10.20 3:25 PM (121.160.xxx.198)

    20개월에 동요를 20여곡정도 불렀는데요

    8살정도 되니까 평균보다는 똑똑한 정도구나... 합니다 ㅎ

  • 14. ㅋㅋㅋ
    '10.10.20 3:29 PM (114.108.xxx.64)

    세살때 하울의 움직이는 성보고선 흥얼거리길래 ost 사줬더니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르더군요
    그래서 얜 언어영역 천재다 그랬죠 ㅋㅋㅋ
    저희도 지금 외국에서 사는데 2학년인데 3개국어 해요.
    언어쪽에 재능있는거 같아서 지가 좋다하면 밀어주려구요 ㅎㅎ

  • 15. ,,
    '10.10.20 3:39 PM (112.214.xxx.170)

    전 제가 돌 갓 지나서 엄마가 젖끊고 싶어서 젖에 식초, 젖떼는 약 등등을 발라놓으면 엄마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엄마, 이거 닦고 먹어' 라고하고 손으로 북북 문질러서 동네에 천재소녀라고 소문이 났습죠. 지금은....아....내가 아까 뭐했더라

  • 16. ...
    '10.10.20 3:48 PM (180.71.xxx.83)

    하하 말을 못했던 우리 딸이
    27개월에 이미 한글 문장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을 알고 갑작 놀랍니다.
    그러나 글자를 그냥 그림으로 알고 있단 사실을 알고 또 놀랍니다.
    그래서 영어단어도 그림으로 이해하니까 또 곧잘 읽어요.

    근데 그것보다 더 날 놀리키는 걸 그림인데
    스케치북 한장을 빈틈없이! 색칠해 놓는걸 보면
    그림 천재가 아닐까 싶어요.
    엄청 집중력과 힘을 요하는 작업이거든요.
    힘 줘서 크레파스를 눌러 색칠하는

  • 17. 오뎅
    '10.10.20 4:25 PM (207.216.xxx.174)

    말 잘 못하던 때였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아파트 앞을 지나가는데
    저희 아이가 뒤를 돌아보며 "오뎅,오뎅" 하는거예요.
    그래서 왠 오뎅을 찾나 이상하다, 오뎅이 먹고싶어? 물었더니
    반복해서 말하다 말하다 짜증이 났는지 울어버리더라구요.
    나중에 돌아오면서 봤더니
    아파트 화단에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이 있었는데
    로뎅 발음을 못해서 오뎅이라고 한거죠.^^;;;;
    제가 예전에 여길 지나가면서 한번 얘기해 준 적 있었거든요.
    저 그때 울 아이 천재인줄로만 알고 무지 감격했답니다.
    지금은,....아주 평범~하구요, 다만 언어감각은 좀 있는 편이예요.^^

  • 18. 조카요
    '10.10.20 4:28 PM (122.254.xxx.219)

    세 살때인가 토토로 일본어DVD 틀어줬더니 며칠후 일본어대사를 줄줄 읊고 있더군요.
    지금 과기대 휴학하고 군목무중입니다..
    지 말로는 학교에 저보다 더 똑똑한 넘 널렸다고 ...
    내 자식은 차마....패쓰^^;;

  • 19. 행복마눌
    '10.10.20 4:41 PM (183.99.xxx.254)

    ㅋㅋㅋㅋ
    완전 공감요^^
    저도 울 중2아들녀석 30개월에 영어 시켜 놓고 천재인줄 알았다는...
    나중보니 왠만한 아이들은 다 하더군요,,,ㅎ~

  • 20. 저도
    '10.10.20 5:00 PM (211.48.xxx.138)

    히히히..19개월에 영어 알파벳 다 외워, 소아과 샘 컴터에 붙여 둔 스티커보고 무슨자라고 얘기해 선생님 놀라게 했을때, 또 그즈음 숫자 1~10까지 세는 걸 알았을 때,
    애가 너무 심심해 해 방문학습 한 첫날, 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이맘때 애들은 색깔 구분 못하는데
    깜짝 놀랐다구요. 10여가지 색상은 이미 구분하고 있었거든요.. ㅋㅋ
    23개월에 말문 터져 말하기 시작하니 완벽한 문장으로 자기 의견 얘기합디다.
    동화책 읽어 주면 거기에 나온 문장을, 꼭 맞는 순간에 써먹습니다. ㅋㅋ
    지금 31개월인데 팔불출같지만 조금 똘똘한 것 같습니다. 어학과 숫자를 좋아해요.
    앞으로도 똘똘하고 이쁘게 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 21. 아놔~~~
    '10.10.20 5:08 PM (211.63.xxx.199)

    전 왜 한번도 울 아들이 똑똑하다고 느껴보질 못한건지..
    느리고, 순하고, 답답한 아들래미라 기대 접고 산지 이미 오래전이네요.
    똑똑하다가 아니라..어머, 얘도 아네? 할줄 아네?? 이제 되네!!뭐 이런류의 감탄만 하며 삽니다.
    똑똑하고 눈치9단인 자녀 두신분들 전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