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국가 공인시험 합격^^하하하

아싸...땄어요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0-10-20 12:42:08

거의 한달여만에 운전면허시험 합격했어요
운전면허학원에 이렇게 써놓고 다니잖아요
1종 2주만에
2종 2주만에 합격...
시간대만 잘 맞으면 그렇게 되겠더라구요

저는 추석때문에 일주일 빠졌구요
도로 주행이 밀려서 일주일 밀렸어요
그래서 거의 한달만에 합격했어요

학원 내에서 보는 기능시험은 T,S,U 코스, 주차코스 등등 해서
핸들을 많이 팍팍 돌리는 거잖아요

그런데 도로 주행코스는 차 속도가 있기 때문에 조금씩 천천히 돌려야 하신다고
처음 도로주행 나오시는 분들은 학원 기능에서 배운것 때문에
핸들을 팍팍 돌려서 많이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가 우리 큰아들 생일 이었는데..
운전면허 시험도 시험이라고 아침에 미역국 안끓여 주고
저녁에 끓여서 케익하고 미역국 하고 밥줬어요 나쁜 엄마예요

토요일 아침 아이 학교를 보내고 다시 조금 자려는데
갑자기 남편이 "차 타고 잠깐 나갔다 올래?"하더군요
벌떡 일어나서 얼굴 찍어바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 완 전 초 보" 글씨를 샛노란 종이에 프린터를 해서
뒤유리창에 붙이고 유치원 다니는 둘째놈은
카시트에 꽁꽁 붙들어매고 옆에 남편 앉히고
60킬로로 쌩쌩(ㅋㅋ) 달렸더니 차 문이 덜컥 잠기네요
평소에는 별로 신경도 안썼는데 제가 운전할때 문이 잠기니 신기하더라구요
주유소에 가서 기름도 넣고
반월 저수지에 가서 바람도 쐬고 왔습니다
뒤에 앉는 우리 막내는 엄마가 운전을 잘 하는지 못하는지 신경도 안쓰고
열심히 텔레비젼만 보고 있고
남편은 오른쪽 손잡이를 두손으로 꼭 잡으면서 이리저리 알려주더군요
으악~~여보 어떻게 끼어들어...몇번을 얘기했는지..
다들 알아서 노란 딱지를 보시고는 비켜서 가주시더군요

느낀점은...다른차들의 흐름을 느껴야 하는거고
절대 당황하지 말아야하고
뒤에서 빵빵 거리던 말던 잘 가야겠다는거예요

주행 교육받을때 이렇게 교육시켜요 절대로 횡단보도 녹색불일땐
진입하지 말고 완전히 꺼지면 출발해라
그리고 우,좌측 깜박이는 30미터 전에서 켜라...
가만 보고 있으면 운전 주행교육 받는 차들이 제일 안전 운전하고
제일 정확하게 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뒤에서 선배님들이 빵빵 거리시면서 다들 앞질러 가시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처음에 교육을 잘 받는데 여건상 교통 후진국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아~~이 마음을 잊지 말고 잘 해야할텐데...

잉~제 시누가(그러니까 남편 누님) 저희 차를 몰고 다니세요
3년전 제가 운전을 못하니까 차 한대 남으니까 내가 잠깐 쓰겠다고 가져가셨는데
보험료도 우리가 내고 자동차세도 우리가 내고ㅠ.ㅠ
비록 오래된 싼타모이긴 하지만 여자 운전자가 운전하긴 편한데..
제입으로 다시 달라고 하긴 정말 힘들고 어렵네요
설령 남편이 차를 사준다고 해도
처음부터 새차를 몰고다니긴 제가 너무 부담스럽구요
이럴땐 언니가 올케가 운전면허 딴거 알면 슬그머니 잘 썼다고 그냥
다시 주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속상해 하지만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하고
그럴거면 아예 명의 이전 해 버리고 보험료랑 자동차세랑 다 내버리면
그냥 우리차가 아닌가보다...할텐데요
자꾸만 우리 싼타모에 미련이 남아서요..

다음엔 초보 운전기 한번 올려드릴께요

아자아자..안전운전...베스트 드라이버가 되길 희망하면서
산본에서요^^

IP : 119.207.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0.20 12:52 PM (59.23.xxx.109)

    추카드려요~~

  • 2. ..
    '10.10.20 12:57 PM (118.223.xxx.17)

    축하합니다. ^^*

  • 3. 좋겠네요.
    '10.10.20 1:10 PM (112.169.xxx.83)

    운전하시면서 내내 안전운전 하세요.
    저도 운전초보랍니다.
    집하고 사무실까지 동네만 겨우 몰고다니고 있지요.
    장농면허지요.
    운전면허 딴지 12년 정도 되는데 올해부터 운전하기 시작했지요.
    저의 로망이 내가 운전해서 아이들 학원이며 마트 다니고 떠나고 싶을때 여행을 가는거였는데
    좀더 자신이 붙으면 여행은 가보려구요.
    운전을 하니 확실히 여러가지 편리한 게 많더군요.

    즐겁고 안전한 운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