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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그만좀..재잘재잘하면 안되겠니??

엄마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0-10-20 09:20:01
초등학생 5학년딸을 둔 엄마인데요..

우리애는 항상 밥을먹거나...양치질을 하거나..간혹 우리 대화도중에 끼어들어서

지할말 할때도 있구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오늘 학교에서 어땠다저땠다..친구랑 어디갔었다..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좋지만..

왜 하필 밥먹거나.양치질하거나..바쁜아침에 그런말을 해서..

정작 학교갈 시간되면..동생도 있는데

동생보다 준비가 더 늦어진답니다.ㅠㅠ

그렇다고 애 말하는데 짜를수도없고..

간혹 신랑이랑 대화도중 끼어들면 그때는 므라하지만..

지가 신나서 말할때는.하는수없이 들어주기는 하지만..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건가요??

IP : 123.199.xxx.17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10.10.20 9:23 AM (122.36.xxx.95)

    아이는 1학년인데...그래요..
    전 중간에 말을 잘라요..상황에 맞게 행동하라며 쏘아대며 한마디 던지구요.
    그렇게 바쁜 아침에 장황하게 말하면 시간가는지도 모르고..제가 좀 늦는걸 못참는 성격이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 2. 빨강머리앤
    '10.10.20 9:25 AM (59.6.xxx.11)

    생각나요.
    얼마전에 드라마로 찍은거 10부작? 정도 되는걸 봤는데 앤이 정말 말이 많더만요..
    제가 어른이 되서 보니 왤케 밉상인지.. 상상력 풍부한 건 좋은데 끊임없이 조잘조잘, 남들 한마디 할거 3마디는 기본에..
    근데 계속 보니까 그 아이 나름의 매력이 보이더라구요..
    종알종알 할말도 많고 꿈도 많고 결국 똑똑하고 자기 주장 강한 현명한 아이로 자라는거 보니
    엄마가 되고 보니 양육태도에 교훈이 되었어요..
    엄마가 그 기질을 잘 받아주고 이끌어주면 참 좋을것 같네요..
    그런애들이 창의성 높은건 맞는거 같아요..

  • 3. ,,,
    '10.10.20 9:30 AM (58.239.xxx.16)

    우리집 두딸들이 그러한데요. 그나마 큰아이는 중학생 되고 나니 덜한데요
    작은아이는 어찌나 말이 많은지 옆집언니가 고개를 저어요.. 저래서 살이 안찐다고,,
    큰아이도 어릴때 너무너무 말이 많아 즈 이모가 얘는 아마 전생에 벙어리였나보다고,,,
    둘이서 동시에 양쪽에 앉아서 말하면 서로 먼저말할거라고 싸우는게 다반사네요

  • 4. 쭈니사랑
    '10.10.20 9:38 AM (121.183.xxx.243)

    부럽네요.
    아들만 둘
    집안에 정적이 흐릅니다.
    물어봐야 겨우 대답하는 정도에요ㅠㅠ
    아들아!~ 입에 곰팡이 피겠다....

  • 5. 그런 딸이
    '10.10.20 9:40 AM (116.124.xxx.135)

    사춘기 들어 입을 닫으니 옛날이 그리워요

  • 6. 방가워요~
    '10.10.20 9:42 AM (112.173.xxx.122)

    제 아이는 5살인데 절정은 4살때 였어요.
    말이 너~무 많아서 어떨때 머리가 찌끈찌끈 아파요.
    "입 좀 다물라" 소리 절로 나오죠.

  • 7. ,,,
    '10.10.20 9:43 AM (211.187.xxx.71)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저도 어릴 적에 그랬던 것 같고,
    딸 1명도 그런 편이지만

    말은 주거니 받거니 해야 대화가 재미나고, 듣는 사람도 지치지 않는다...
    상대방이 내 말을 관심 있게 들을 만한 상황인지, 그런 대화소재인지,
    관심 있게 듣고 있는 표정인지 살펴가며 얘기하자...는 식으로
    그때마다 조금씩 지적해서 고쳐 주면 좋죠.

    어른이 되어서도 상대방 반응이나 기분은 아랑곳 없이
    태엽 풀린 장난감처럼 혼자 끊임 없이 떠드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 8. 우리딸도
    '10.10.20 9:45 AM (121.173.xxx.229)

    우리딸도 원글님 딸과 똑같아요.
    말을 맛깔스럽게 하는 편이라 시간이 많을때 들으면 사랑스러운데
    바쁜 아침시간에도 말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을 잘 못해서
    제 구박을 받곤 해요.
    그래도 지치지 않고 말을 해요. ^^
    그런데 가끔 혼자 있을때 딸이 했던 말을 생각해보면 표현들이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웃곤 해요. ^^

  • 9. ㅎㅎ
    '10.10.20 10:06 AM (221.150.xxx.190)

    딸들은 다 그런가봐요..
    대부분 귀여운데 바쁘거나 어른들 있는 자리에서 그러면 좀 난감하죠..

  • 10. 어느날
    '10.10.20 10:13 AM (211.43.xxx.201)

    입을 닫습니다.
    재잘거릴때가 훨씬 좋답니다.
    저도 말좀그만해라!소리질렀는데 사춘기되고 입닫으니 갑갑해죽겠습니다.

  • 11. 음..
    '10.10.20 10:25 AM (175.124.xxx.42)

    5살 울아들도 말이 너무너무 많아요..택시타면 기사분들이 그래요..저더러 심심하지는 않겠다구요..저 심심해봤으면 좋겠어요..
    4살에 말이트인후로는 말이 어찌나 많은지 하루종일 너무 힘드네요.
    그냥 말하는거면 들어줄텐데 계속 질문을 하고 전 답변해야하고..

  • 12. 원글
    '10.10.20 10:33 AM (123.199.xxx.177)

    근데요 문제는요
    에고..저희 집에서만 그래요....
    식구들한테는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잘하는데요
    밖에나가면..자기주장도 못 내세우구요 ㅠㅠ
    좀 소극적이에요.
    그래서 많이 속상합니다..
    집에서는 정말 그만좀해라는 소리가 입안에서 맴돌지만
    혹시나 상처받을까..그런소리도 못하구요
    제가생각할때는 밖에서는 부끄럽고 내성적인성격이라
    말을 못하는걸 집에서 표출하는거 같애요..ㅜ

  • 13. 우리집도..
    '10.10.20 10:35 AM (183.102.xxx.63)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도 그래요.
    게다가 목소리까지 커서..--

    두 녀석이 경쟁적으로 저에게 이야기를 할 때면
    한 사람씩 대기시켜놓고 순서대로 말하게합니다.
    가끔씩은 가위바위보로 먼저 말할 사람을 고르기도 하고.

    식구들 다같이 자자고 졸라서 다같이 잘때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누워서 수다 떠느라.. --

  • 14. .
    '10.10.20 11:02 AM (110.14.xxx.164)

    우리딸 같아요 ㅎㅎ
    어떤땐 조용히좀 하라고 할 정도인데 학교 얘긴 또 절대 안해요
    잘때도 계속 질문하고 떠들어요 ㅜㅜ

  • 15. 아...
    '10.10.20 11:45 AM (115.137.xxx.196)

    울딸...
    제가 평상시엔 잘들어 주려고 노력하는데 컨디션 안좋을때 싱크대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조잘조잘... 대답해주면 지얘기 제대로 안듣고 보지도 않고 대답한다고 성질부려요...
    아이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해야하는건 저도 아는 상식이지만 듣고있다보면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듯... ㅠㅠ
    중1아들은 과묵한 편인데도 집에 오면 지동생과 서로 먼저 엄마한테 얘기하겠다고 싸우고...

  • 16. ^^
    '10.10.20 12:54 PM (121.142.xxx.235)

    ㅋㅋㅋㅋ 바로 윗님하고
    저희 애들하고 어찌 이리 똑같은지...
    않듣고 싶은데도 와서 옆에서 떠들고 논평까지 바랄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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