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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딸입니다.

치매딸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0-10-20 08:41:27
수년 동안 고생한 끝에
저 병들고
울 아버지 이제사 노인요양병원 모시려고 합니다.
막내딸이 또 울고짜고 난리입니다.
이제까지 아버지 멀쩡하다고 우기던 딸입니다.
그러더니 그 애가 아버지집 융자로 담보뽑아썼더니
아버지 더 악화되시고
그러고도 못보낸다고 합니다.
더 끌어쓸 돈이 남은거겠죠.
동생들도 한심하고
정신줄 놓은 아버지도 싫고

이 가을이 답답하네요.
이번주 일요일이나 다음주 화요일에
내돈으로 입원시킵니다.
경제적인 손실은 그렇다치고
이게 뭡니까?

남은 사람은 살아야한다
동생아
결국엔 너하고 나하고 피해를 본다고 말한 나자신이 밉습니다.
중간 형제들은 외국살아요.

모두 힘든 가을이겠죠?
IP : 211.207.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0.10.20 8:49 AM (115.128.xxx.91)

    기운내시고...하늘한번 보시고...
    또 힘내세요

  • 2. ....
    '10.10.20 8:53 AM (220.79.xxx.18)

    등급판정 받으셨나요?
    혹시해서요....
    1,2급 받으시면 전문요양원일 경우에 60만원 내외로 모실 수 있습니다.
    노인요양병원보다는 부담도 적고 모시는것도 좋습니다.

  • 3. 치매딸
    '10.10.20 8:55 AM (211.207.xxx.10)

    치매가 가족을 괴롭히고 편집형 노인성 우울증이라
    등급이 안나왔어요. 3등급도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집안내 부동산문제가 너무 붉어져서 병원모시려고 하는거예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문요양원에서 제가 미술치료 봉사하고 줄서고 있는데도
    지금 못들어가시니 안타깝죠.

  • 4. 애고..
    '10.10.20 8:55 AM (211.196.xxx.206)

    힘 내세요..

  • 5. ...
    '10.10.20 9:31 AM (125.187.xxx.50)

    힘 내세요. 원글님도 쾌차 하시구요...

  • 6. ..
    '10.10.20 9:52 AM (211.245.xxx.36)

    아는사람이 요양병원간호사인데...
    정말 돈때매 면회와서는 모시고 나가서 돈 다 뽑곤느 한번 오지도않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나쁜 자식들도 많다고하네요..

    우리도 늙어가는데...참..마음아픈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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